초등학교 졸업식후...돌아서 우시는 선생님을 보았습니다.ㅠㅠㅠㅠ

최은진2012.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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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초등학교 졸업식을 다녀왔다.

졸업식을 보면서...

30여년전의 내 모습이 생각났다.

그때는 친구들과 헤어진다는 생각에 우는 아이들도 있었고...

선생님들도 울고 학부형도 울고 암튼 그랬다.

하지만 요즘은 우는 아이도 없고..

우는 학부형도 없고 우는 선생님도 없다며 삭막하다고 이야기 한다.

하지만...

오늘....

아이의 선생님께서는

그동안 아이들에게 화도 많이 내고 혼도 많이 내고 잘해주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이야기 하시며 목이메여 차마 더 이상 말을 잊지 못하시고..

아이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셨다.

가슴이 뭉클~~~ㅠㅠㅠㅠㅠ

정들었던 교실과 학교 생활을 마지막으로 나서면서도

아이들은 뭐가 그리 좋은지....

모두들 웃고 떠들며 나가버리고 비어가는 교실에 서서

등돌려 우시는 선생님을 보는 순간 나도 모르게

참았던 눈물이 왈칵 쏟아져...나도 뒤돌아서서 울었다.

선생님의 모습을 본 한분의 다른 학부모님도 돌아서서 울었다.

집에 빨리 가자는  작은 아이의 성화에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돌렸다.

1학기땐....전교회장이라는 감투를 썻음에도

직장을 다닌다는 핑게로

학교 한번 제대로 찾아 간적도 없었어도...

아이에게 그리고 나에게....

어떠한 내색 한번 하시지 않으셨던 선생님이시기에...

더욱더 고마운 마음에 글을 써내려가는 지금도  가슴이 뭉클함에 눈물이 난다.

강당에서 치러지는 졸업식내내...

상기된 얼굴로...웃음을 보이지지 않으셨던 선생님...

아마....가슴으로 울고 계셨겠지요.ㅠㅠㅠ

 

선생님 정말 고맙습니다.!!!!

선생님의 눈물에서 아이들을 사랑하셨던 마음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선생님의 마지막 모습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