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만 성격이 유독 예민한걸까요 ? 남자친구가 이상한걸까요?

이해가안가요2012.02.17
조회702

 

안녕하세요

처음 판을 써보는 24살 여자입니다.

글이 길어질것같네요 글을 잘 못써서 내용이 뒤죽박죽이고

제 입장에서 써서 이기적으로 보이더라도 악플은 자제해주세요

그냥 여러분들 커플은 어떻게 사귀는지 저만 예민한건지 조언을 듣고싶어서

글을 올려봅니다.

 

요즘 남자친구와 싸움이 너무나 잦네요

만나서는 잘 안싸우지만 유독 전화나 문자로 많이 싸우는-

떨어져 있어서 그럴까요 아니면 문자 말투때문에 괜스레 더 서운한걸까요 ?

 

저는 타지에서 살다가 대학교때문에 이곳으로 오게되어서

친구라고는 대학친구 밖에 없으며, 남자친구와는 2008년2월부터 과 cc이며 4년을 연애했고

햇수로는 5년째 입니다.

지금은 군제대 한지 1년이 넘었고 저는 직장을 다니고 있습니다.

 

사건을 하나 얘기하자면,

저는 대학교입학한 이후에 부모님께 손을 벌리지않고 갖은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용돈벌이를 했습니다. 그랬기 때문에 다른친구들보다 시간적여유도 없었고 금전적 여유도 없었습니다.

돈이 아예없을때는 거짓말을 하고서 만나지도  않았습니다 제지갑에 돈이 없으면 불안했고

신세만 지는것을 좋아하지 않아서요 -

어느날 수중에 만원이 있었고 데이트를 하게되었습니다. 남자친구가 택시비,밥값,영화비 모두

계산을 했었고, 여차저차해서 모두 신세를 졌습니다. 그때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였던것 같습니다

저희는 동갑커플이라 항상 더치페이를 했으니까요

 

그래서 그때 미안함 마음때문인지 직장인이 된후로부터 남자친구에게 다 해주고 싶었습니다.

밥값도 비싼건 제가 내고, 남자친구 시험기간일때 감기 걸렸다해서 유자차 사서, 빵이랑 함께 갖다주고

예전에 저보단 돈을 많이썼었던게 미안해서 항상 퍼줬습니다. 근데 자기한테만 잘하는여자는 질린다

라는 공식은 존재하더라구요

 

어느날은 너무 잘해줘서 부담스럽답니다. 시험기간에 빵을 사줬더니 이빵은 내가 좋아하는 빵이 아니랍니다. 난 회식끝나고 나만 맛있는거 먹어서 남자친구 배고플까봐, 유자차 식을까봐 택시타고 부랴부랴 갖다준건데.. 그래서 4층건물에서 빵을 건네주고  1층까지 데려다 달라고 했더니

자기 공부해야된답니다 결국 저혼자 내려갔습니다. 공부하는데 방해될까봐 건물밖도 아니고 1층까지만 데려다 달라고 한건데 귀찮았던거죠 어찌나 서운하던지 그땐..

 

 

사건 두번째

내남자친구는 로맨틱했으면 좋겠습니다.

학생신분인걸 알기에 그 흔한 삔하나 사달라고 해본적 없습니다. 장미꽃 송이 받아본적 없습니다.

커플링도  사귄지 3년이 훌쩍넘은후에 처음으로 졸라봤습니다 저도 해보고싶다고

그러면서 사주면서 한마디 합니다 난 이제 할만큼 다했다 앞으로 더는 못해준다고

뭐 내심 서운했지만 딱히 갖고싶고 바라는것도 없기에 난 반지로도 족한다고 대답했습니다.

 

남자친구는 제가 연락을하는데 방해된다고 생각을 하네요

공부하는데 방해가된다네요 회사일하면서 짬짬히 시간 간격 텀두고 연락 합니다.

아침에 한번 점심밥먹고 한번 오후에 몇번 .. 제남자친구는 너무나 솔직하고 현실적입니다.

 

한창 군제대하고 제가 더 좋아서 매달릴때, 너가 나보다 더 좋아하는거같아 그러면 여자로써 매력이

없어지니까 자제해, 라고 얘기하는 남자친구.. 사랑한단 말 한마디 듣고싶다고 전화했더니

그걸 말로해야지만 꼭 아냐고, 만나서 잘하면됐지 연락이 뭐가 중요하냐고 하는 남자친구

 그러면서 "그러면 너희엄마아빠는 맨날 사랑한다고 말하냐 ? 너 나중에 나랑 결혼하고나서도

그럴래? " 라고 말하는 남자친구 뭔가 서운한 마음이 드는건 어쩔수 없더라구요.. 저만 그런건가요..?

 

저도 다른커플처럼 알콩달콩하고 기념일엔 장미꽃 한송이 받아보고 싶은데

그런걸 뭐하로 돈주고 사냐는 남자친구.. 평소엔 괜찮은데 한번씩 서운합니다.

 

 

사건 셋.

어제의 일이였습니다 저는 타지 사람이라서 친구라고는 대학친구들밖에 없고

제 친한친구들도 모두 타지사람이라서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대학친구 치고는 깊이 있는 친구입니다.

저는 회사일때문에 휴가를 내지못해 여행을 함께 하지 못했는데요

어제 친구들이 해외로 일주일동안 여행을 갔습니다. 친구들이 어떻게든 시간을 빼보라 했지만

회사 이직해서 신입인지라 휴가도 낼수없었기에 아쉽지만 친구들끼리 떠나게 되었고

 

친구들이 떠나는 날이 되니 괜시리 부러웠습니다 함께 못간 아쉬움도 있구

그래서 남자친구한테 "힝 아쉽당 ㅠㅠ" 이렇게 얘기했더니

"뭐가아쉽냐 진짜 애같다 철좀 들어라 그니까 누가 휴학하랬냐 ? 그냥 졸업이나하지"

라고 말하더라구요 저는 그냥 괜찮아 다음에 시간나면 그때 가면되지 라는 위로를 듣고 싶었을뿐인데

 

애같다고 철든거 같더니 아니였네 철좀들어라. 라는 소릴 들으니까 기분이 상하더라구요

그래서 "휴학안했으면 지금쯤 졸업했을꺼고 어쩌피 지금쯤 거의다 취업나가있을 시즌이라고

다른친구들도 취업해서 일하고 있잖아 "

 

라고 얘기하니 갑자기 쌩뚱맞게 "그럼 걔네들은 놀러안가고싶어서 안가냐 ? " 라고 하는 남자친구

난 단지, 친한친구들끼리 가는 여행 회사때문에 같이 못가서 아쉬워서 그러는건데

계속 저를 애 취급하고 얘기조차 안들으려는 남자친구

 

그래서 제가 "넌 아니라고해서 너의 기준에 맞춰서 날 이상하다고 애취급하지마 " 라고 얘기했더니

갑자기

남자 : "걔네가 나쁜거야 너 회사끝날때까지 기다렸다가 같이가면 되는건데 너만빼고 가는데 그게친구냐"

저   : "그래도 친구야 ! "

남자 : "개뿔"

저   : "내가 안된다 한건데 뭘 그렇게 말하지망"

남자 : "그딴친구 안사귄다 진짜 니가 그런친구 사겼으니까 아쉽다느니 억울하다느니 그런소리 말라고

         니가 결정한거니까 니가 책임져"

 

 

제가 예민한건가요 ? 전 진짜 다음에 또 가면되지 라는 단순한 위로가 듣고싶었던건데

제가 너무 애같이 구나요 ?

제가 목소리 자체가 좋게말하면 애교있고 나쁘게 말하면 앵앵거립니다.

저는 남자친구 기분좋으라고 난 자기가 너~무좋아 자기랑 결혼하꺼양 ! 이렇게라도 얘기하면

애같이 굴지말라고 애처럼 행동하지말라고 아 진짜 연상만나고싶다 라고 말하는 남자친구

 

마지막으로 하나더,

하루는 친구들이랑 술을 먹다가 친구들이 앞 머리 가르마를 예쁘게 내줬어요

머리도 예쁘게 묶어주고 마음에 들어서 남자친구에게 영상통화를 걸어서 물었습니다

"나어때 머리 스타일 이상해 ? " 라고 했더니

"어 "

친구들도 있는데 그냥 빈말이라도 예쁘다고해주면 좋을껄.. 서운한 상태로 전화를 끊고

카톡했습니다. 빈말이라도 해주지 서운하다고 .. 근데 수신확인을 안하더라구요

그리고나서 친구들과 술먹고 헤어졌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남자친구를 만났는데

물었습니다

 

넌 내가 서운하고 삐진거 모르는거냐구

그니까 "알아, 근데 일부러 대꾸안한건데" 라고 말하는 남자친구

그래서 "왜?" 라고 하니 "너 버릇드니까" 라고 말하면서 뭐가문제냐는 남자친구

빈말을 왜해야하는지 모르겠답니다..

뭔가 여자라면 남자친구한테 예쁘단 소리듣고싶고 공주님대접은 아니더라도

그래도 너가 제일예뻐, 무슨얘길 해도 아 그랬어 ? 그랬구나 서운했구나 라고 들어줄수 있는

사람이 좋지 않나요 ? 여튼 저때 참 서운했습니다..

뭐 제가 쓴 글이라서 100%객관적이진 않아요

하지만 제가 서운했던 점을 남자친구에게 차근차근 설명하면 그게 왜 서운한데 ?

라며 절 이상한취급하고 들으려조차 하지 않아요

혹여나 무슨 얘기만 하면 너도 예전에 그랬잖아 넌 안그랬냐 ? 왜 나한테만 그러냐 ?

라고 말하기 바쁜 남자친구..

 

정말 서로 첫 연애이고, 나름 예쁘게 사귀려고 노력하는데

뭔가 요즘 자꾸 틀어지는 느낌이 들고 예전처럼 애교도 떨고싶지 않네요

톡커님들은 어떻게 느껴지세요 ?

 

제가 정말 어린애같이 징징대기 바빠보이시나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