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라에게 지연이가.

소중했었던2012.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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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 정말 마음이 복잡하다. 그냥 서론 다 빼고 본론만 정말 솔직하게 말할게.

 

 

     일단 내가 너에게 그렇게 대한 이유와 그 동안까지의 일을 말해줄게. 우선 빼빼로데이날. 그 날 지하철부터 문제가 있었던 거 같다. 물론 그전까지 서로에게 서운한게 많았으니 그날 더 예민해지지 않았을까해. 하여튼 과거는 서운하다는 가정 하에, 그날 아직도 생생히 기억난다. 그 날 지하철에서 선생님께 문자왔었지. 빼빼로 사왔으니까 가져가라고. 그때 진짜 당황했어. 빼빼로 정말 한 개도 안사왔는데 선생님께서 예상치 못하게 챙겨주셨으니까. 그리고 너랑 카톡을 하다가 보니, 너가 먼저 니꺼 준비안했어. 이러길래 뭐라고 답장을 해야되지 고민하다가 정말 아무 생각 없이 그냥 그럴 줄 알았어.ㅋ기대도 안했어 이랬었지. 솔직히 그 전날에 서로 퉁치자고 했으니까 정말 준비안했겠지 라고 생각했지. 나도 준비안했고. 근데 너가 갑자기 쌀쌀맞아 지더라. 그래서 왜 그러지? 이러다 혹시 내가한 말 때문에 그러나 하다 그래도 내가 잘못했겠지 이러고 기분 풀어주려 최대한 노력했어. 그런데 너는 정말 계속 쌀쌀 맞더라. 그런데 웃긴 건 정말, 학원 가자마자 싹 변하더라. 거기에 또 한번 화났지. 어쩜 저러지? 이런 생각도 들고. 그래서 루다랑 욕했던거 같다. 그땐 내가 잘못했지. 그런데 아까도 말했듯이 나도 나름 그날까지 정말 쌓인게 많았어. 한가지 한가지 말하면 정말 구차해지는데.

 

    음, 너 그거는 아니? 우리 이학년때 누군지 생각안나지만 누가 나한테 너 뒷담했었어. 너 학교에선 찐따라고. 그러니까 같이 놀지말라고. 그때 정말 너를 소중한 친구라고 생각했기에 무시했고 그냥 소문일 뿐 이자나. 이렇게 넘기고 잘 지냈어. 정말 소중했으니까. 그리고 삼학년 초엔 애들이 다 너 어장관리 쩐다고 욕하더라. 솔직히 말할게 조금은 느꼈어. 나도 여자고 누구보다 너랑 계속 붙어 다녔으니까. 그리고 어장관리가 뭐.. 딱히 내가 관여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어. 그냥 사람마다 다른데 그게 그저 어장관리라고 보일 뿐 이겠지 이러고. 근데 그게 날이 갈수록 심해져서 결국 나한테까지 상처주더라. 일일이 기억하긴 무리였지만, 너도 모를 때 나랑 루다는 정말 기분이 상했었어. 물론 그게 완벽히 남자때문이라고 말 할 수는 없지만. 그게 처음엔 그렇게 그렇게 넘겼는데 계속 되니까 아무리 친구라도 용서가 안돼더라.

 

     그리고 그날 학원 끝나고 널 기다렸는데 보란듯이 남자애들이랑 같이 시끄럽게 가더라. 그래서 또 한번 의기소침해져서 좀 그랬어. 그다음날 시험보러 왔었지. 그 날 그래도 마지막 날이고 정말 친했던 친구니까 오해 풀어야지 라고 생각해서 너에게 카톡을 먼저했지. 정말 쓸떼없는 자존심이라도 쎈 나에겐 정말 힘들었어. 여튼 그렇게 보냈는데 넌 무참히도 씹더라. 그런데 정말 웃긴건 너랑 나랑 마주쳤지. 그때 넌 어딜가는지 남자애들 끌고 다니더라. 그리고 분명 손에 핸드폰이 쥐어져있었는데. 와이파이가 안터졌다 이건 정말 변명인거 같다. 그때 또 기분상했었어. 그래도 정말 친구였으니까 라는 마음에 한번더 참았다. 그리고 학원끝나고 너에게 또 문자했지. 혹시나 정말 와이파이 때문에 못봤을 수도 잇으니까 라는 희망갖고. 근데 정말.. 그땐 정말 너랑 끝이라고 생각했어. 너의 답을 듣고. 우리반이 마지막으로 피자헛 가기로 했지. 그리고 나도 같은반이니까 잘 알고, 그래서 다시한번 너에게 '어디야?" 라고 보냈는데, 넌 '나 오늘 일있어서 늦게 끝나니까 먼저가.' 이러더라. 학원앞에서 기다리다 어이없어하고 있는데 마침 너가 나왔는데 역시나 남자애들이 있더라. 그렇게 중요했니? 나보다? 그런데 나랑 눈마주치지 않았어? 난 너랑 눈마주쳤다고 생각했는데. 넌 그냥 무시하고 가더라. 아무렇지 않게.

 

     너랑 그런식으로 문자끝내고 화나서 집가는 중에 엄마한테 전화오더라. 시험 잘 봤냐고. 그때 정말 울뻔했다. 지하철에서. 정말 친한 친구에게 이게 무슨 짓을 당하는지 어이가 없어서 정말 펑펑 울뻔 했다. 그러고 나서 너한테 다시 문자 보냈지. 오늘 마지막으로 그랬더니 답장은 오더라. '헐' 그래서 정말 내가 다시 보냈지. 너랑 나랑 오해가 있어서 풀어야될꺼 같은데 마지막 날이라 뭘어떡게 해야될지 모르겠다고. 근데 너가 씹더라. 그때 정말 무슨 생각 들었는지 아니? 그냥 한가지 였어. 뭐지? 그렇게 아홉명쯤 되는 남자애들하고 혼자 피자 먹으니까 나를 잊을정도로 좋았나? 나랑 친했던 이유가 뭔지 이해가 안가더라.

 

     그날이 끝나고 정말 한달 동안은 정말 학교에서든 어디서든 계속 분노했던거 같다. 한번 그러니 계속 안좋은 점만 다 기억나고 분하고 억울하고, 이게 맞는 말인지 모르지만, 문자왔었어. 학원애한테. 그날 왜 안왔냐고 그래서 내가 어이가 없더라. 물어봤지 걔가 뭐랬는데? 그랬더니 집에 사정이있다그랬다더라. 물론 걔도 확실한 건 아니라서 잘은 모르겠다고 했어. 근데 정말 미치도록 서운하고 억울 하더라. 솔직히 말할께. 너가 우리학교 쪽으로 올꺼 이미 알았기에 너에게 어쩃든 복수라도 하고 싶은 마음에 몇명에게 너 이름까지 밝히고 욕했어. 정말 내가 겪은일 다 말했고. 정말 말할때마다 미치도록 억울한데 정말 미치도록 서운하고 섭섭해서 눈물이 나오더라.

 

      그러고 나서 다른 친구에게 너가 정말 못된 짓했더라. 그친구가 물론 밝힐 수는 없지만 정말 너 못됐더라. 그친구 말듣고 나니 너에게 서운했던 감정도 없어지고 그냥 정말 연락 끊어야 겠다는 생각 밖에 안들더라. 내가도대체 뭘 잘못했고 내가 뭔데 걱정을하고 계속 기억하는지 이해가 안돼서 잊을라고 햇는데 학원애들이랑 연락 끊지 않는 이상은 계속 소식이 들려오더라. 근데 웃긴거 다들 욕하더라. 너랑 나랑 싸운걸 알아서 일부러 겉에서 욕하는 척하는지 모르겠지만, 욕밖에 안들리더라. 그때 제일 먼저 든 생각이 뭔지 아니? 너 앞날이 걱정돼더라. 저렇게 행동해서 나중에 대학가서든 고등학교가서든 선배들한테 미움받고 까일까봐. 친구이긴 했나봐. 그상황에서도 너한테 정말 너가 잘못되 가고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싶었으니까.

 

     참 할말도 많다. 아 그리고 오늘 학교 끝나고 친구가 뭘 주더라. 그래서 뭘까했더니 너가 전해 달라그랬데. 정말 솔직히 말해서 니 이름이 나와서 소름돋았다. 도대체 뭔일인지 정말 소름돋았어. 상자 여니까 편지랑 초콜렛이 있더라. 편지보니까 미안하다는 얘기밖에 없더라. 근데 또 웃긴건 뭔지 아니? 내가 너한테 미친듯이 배신감 들어서 그러는지 진심이 안느껴지더라. 그저 나를 또 이용할라고 그러나. 이생각 밖에 안들더라. 그냥 나한테 사과하고 다시 너가 가는 고등학교애들하고 잘지내볼라고. 물론 내가 노는 애들도 아니라 인맥도 넓지도 않아. 그래도 아무래도 우리 근처니까 대부분은 알고. 왜 나는 그생각 밖에 안드니. 내가 또 이용당하나.

 

     당연히 너랑 이런일이 있고 나니 말 할 사람은 루다밖에 없더라. 루다한테 말했더니 연락끊으래. 정말 단호하게 말하더라. 너같은 애랑 친구해서 뭐하냐고. 정말 실망이라고. 넌 눈물도 안나오냐고, 나같았으면 펑펑 운다고. 갑자기 루다 얘기 쓴건 니가 루다때문이라도 서운했을꺼라는 생각도 어느정도 들어서 썼어. 이학년때까지만 해도 너랑 나는 항상 둘이 다니고 둘이서 제일 친했는데 삼학년 돼서 루다가 같은 반이 되고. 어쩔수없이 집이 가까운 나랑 루다는 더 친해지고. 변명일 수도 있겠다. 그런데 정말 솔직히 서운한 거 있을때 마다 루다한테 얘기했고 그러다보니 더 의존할 수 밖에 없었던 것같다. 나도 참 비겁하지. 그동안은 너한테 불만이 있어도 얘기 할 사람이 없으니 꾹꾹 참다 루다 오니까, 그런식으로 말하고. 여튼 그래서 너가 서운했던 거 같애. 나랑 루다랑만 더 친하게 지내니까. 물론 루다말고도 다른 너와 내가 아는 친구들도 다그러더라. 너가 잘못했다고 또 변했다고. 그러니까 그냥 연락끈으라고 

 

      명동갔을때 기억나? 물론 너랑 나랑 간게 한두번은 아니지만. 내 핸드폰 케이스 사러 막돌아다니다 결국 명동까지 갔잔아. 그때 탐탐이 핸드폰 걸이 샀을때. 너가 했던 말 기억나? 무의식적으로 말햇을지 모르지. 우리 루다빼고 이거 사서 왕따시키자. 장난 섞인 말이었는데 왜이렇게 슬퍼보였는지 모르겠다. 그때 반성했어. 내가 너한테 너무 서운했겠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 또 너가 남자애들한테 그런식으로 할때면 내가 루다랑 너무 친하게 지내서 오히려 저러나 합리화도 해보고.

 

     너랑 싸우고 한달은 분노하고 한달은 미친듯이 서운하고 섭섭해서 친구랑 얘기하면서 많이 우울하기도 했기 지금 세달쯤 되는 달에 아무렇지도 않게 생활하고 있었는데 너에게 이런 편지가 오니까 당황스럽다. 도대체 내가 뭘 어떡게 반응해야 될지 모르겠고, 너가 진심인지 뭔지도 모르겠어. 솔직하게 말할께. 그 학교를 다니다 보면 언젠간 애들한테 들을 테니까. 나 애들한테 너 욕많이 했어. 이제와서 너랑 다시 친해졌다고 개네한테 잘지내 보라고 말 번복하기도 그렇고. 물론 이렇게 구구 절절하게는 얘기안했어. 그저 너 조심하라고. 나 정말 상처받았다고 나중에 후회하라고. 어떤 애가 그러더라. 왕따 시켜줘? 그냥 아니라고 했어. 그래도 넌 소중한 친구고 내가 뭐라고 널 왕따시키니. 이제 고등학교 새로운 학교에서, 제일 중요한 시기에 뭐하러 그럴까. 옛정은 그래도 남아 있더라. 그런 잔인한 짓까진 못하겠더라. 난 정말 상처 받았는데.

 

       이제 끝이야. 너가 이 글을 보고도 정말 너가 미안하다고 생각 한다면 다시 예전처럼 지낼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용서할 수있어. 물론 나도 많이 잘못했고. 어떡게, 마무리 해야할 지 모르겠다. 정말 모르겠다. 우선 너에게 카톡은 보내. 이글 보라고. 그리고 공개적으로 쓴건 나중에 화해 했는데 혹시라도 너랑 나랑 또 이런일이 있을때면 이글보고 아.. 그랬었지 라는 마음 갖게끔 영원히 간직하려 쓴다. 사춘기 시절인 너와 나에게 이런일쯤 겪어 낸다면, 정말 친구가 되겠지.

 

일학년때 사진밖에 없네. 그땐 머리스타일도 똑같았는데, 정말 철 없었지. 시험기간에 노래방이나 가고.

그래도 좋았어. 즐거웠고 지금생각해보면 조금은 후회되 그래도 너라는 친구와 즐겁게 시간을 보냈다는 것에도 의미가 있었으니까. 아직 안늦었잔아. 이제 삼년 동안 열심히 해서 원하는 학교 당당히 가자.

 

만약 화해한다면, 이제 고등학생이니까 이런일 없도록 하자. 서로에게 더 친할 수록 존중해주고.

       화해하지 않는다면, 서로에게 깔끔히 잊고 공부에 열중하자. 그래서 나중에 더 정신적으로 성숙해지면 그때 다시만나 아무렇지 않게 행동하자. 너랑 나는 소중한 친구였으니까. 한번쯤은 삐거덕 거릴 수 도 있으니까.

 

 

너의 진심은 뭐니? 최대한 솔직하게 쓸려고 고치지 않고 낼께, 맞춤법이든 뭐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