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회사갔다가 집에와서 서핑하다가 봤는데 많은 분들의 관심과 진심어린 조언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고개숙여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댓글들을 하나하나 다 읽어 보았습니다. 저에게도 문제가 있었던거였군요. 소심남이라.. 사실 소심하다는 소리는 태어나서 들어본적이 없어서 살짝 당황스럽네요. 분명 댓글들을 읽어보니 제가 소심하게 굴었던점이 너무 많더군요.. 사실 살면서 인간관계가 어렵다고는 별로 느끼지 못했는데..곰곰히 생각해보니 남고를 시작하여 남고 공대.. 거기다 군대대신 병역특례를 통해 남자들만 득실거리는 곳에서 일하다보니.. 아무래도 여성분들과의 만남이 적었네요. 애인도..남고때부터 6명정도밖에 못만나보고.. 애인말고는 다른 여자는 거의 접할기회도 없다보니 자연스레 여성분 대해는게 어려웠네요. 그리고 동료분 일 도와드린거는..부서배정받고 초반에만 그랬기때문에.. 그때 당시에는 나쁜감정이 전혀없고, 딱히 거절할만큼 바쁘지도 않았기 때문에 도와드린겁니다. 확실히 제가 호구인것같았네요. 그때는 그 분이 제가 편해서 저한테 부탁하는줄알았는데..^^ 많은 분들이 그사람에게 복수해주라, 따끔하게 말해라.. 라고 조언의 말씀을 남겨주셨습니다. 저라고 사람인데 안그러고 싶었을까요? 저는 글에서도 밝혔듯이 이미 수년간 사회생활을 해온사람입니다. 제가 직접 몸으로 겪고 옆에서 본 바로는.. 남자가 여자한테 그러면 오히려 매도 당하더군요. 주변동료에게 안좋은 소문돌고. 지금 글 보시면서 다들 호구 색기니..그렇게 생각하시면서 댓글을 달아주셨겠지만..다들 본인의 입장이라고 생각하면.. 똑같이 복수할수 있었을까요? 사회생활 5년정도만 해봐도 대충 어떨지 잘 알실꺼라 생각해요.그리고 그 동료여성분은 첫직장에 나이도 어리다보니.. 실제로 저번달에 문제 일으킨것도 제 잘못도 크게 작용되더군요. 그 여성분은 이제갓 사회생활시작한 초년생에 나이도 어리다보니 이런실수도 할수있지라고 말씀하시고, 끝까지 확인안한 제 잘못이 크다고합니다. (뭐 징계때문에 저와 그 여성분 모두 1:1로 부장님과 면담을 했었는데..아마 그때 여성분이 부장님께 뭐라뭐라 핑계를 댓겠지요.) 제가 설마 안따져봤겠습니까? 오히려 지금 일벌여놓고 소란피우지말고, 조용히 해결하라고 하더군요. 회사쪽에서도 조용히 하라는데.. 어떻게 똑같이 복수합니까? 제 글의 목적은.. 첫째로 이 글을 그 여성분이 보셨으면 했던것이고 두번째로 제가 여성분들 대하는게 서투른데 대화할 기회를 어떻게 잡는지 알려달라. 라는거였습니다.. 복수하고 자시고가아니고요... 그리고 뭐 여성분이라고 하고, 왜 존대하는지 모르겠다고하지만 아무리 인터넷이라지만 사람 막 비방하고, 욕하면 좋겠습니까?거기다가 그 분도 보실지 모르는데 후;; 쓰다보니 순간 욱했네요.. 기분나쁘셨다면 죄송하지만, 제가 바보라서 당하고만 있는지 아시는것같아서..^^ 최소한.. 그분과 대화라도 해봐야 뭐든 하지않겠습니까? 거기다가..모른척하고 쌩까고 일하라니.. 다들 업무볼때 같은 팀원끼리 업무 안 부딪히고 혼자 다하시나요? 저는 이번 회사도 그렇고 여태까지 다녔던 회사에서도 모두 팀원끼리는 계속 교류해가면서 일했고, 팀워크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기때문에 그분과 어떻게서든 해결할려고 하는겁니다. 그리고 그 분이 왜 그런행동을 하는지 알고 싶기도하고요. 이유없이 미워한다면 분명 그건 절대로 같이 일할수 없겠지요. 그렇다면 뭔가 방법을 마련해야하고요. 제가 그분과 대화하길 원하는건 회사 업무에 지장이 많이 가기때문입니다. 다시한번 많은 관심과 조언 감사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20대 끝물의 남자입니다. 제목처럼 작년에 같이 입사한 동기 여성분때문에 어떻게해야할지 몰라서 이렇게 고민을 남깁니다. 사실 판도 그 여성분이 가끔 예기하기에..혹시 이 글을 읽을까해서 들어와봤네요. 많은 분들이 저와 비슷한 고민을 하는것같기도 하는데.. 제가 남자라서 쪼잔해보일까봐 걱정이네요. 저는 작년 하반기 모 기업에 공채로 취업을 했습니다. 당시 55명의 동기공채들중 그 여성분과 저만 같은 부서로 배정받았습니다. 저는 제가 생각하는 길이 있었기 때문에 만족을 했는데 그 여성분은 내켜하지 않더군요. 이때까지만해도 (인턴생활할때까지..) 그 여성분과는 전혀 트러블도 없었고 이야기 자체를 별로 안했지요. 그런데 부서로 배정받고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했을때부터 슬슬 트러블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저같은 경우는 다른곳에서 3년정도 일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했어도 기본적으로 일하는데 필요한 프로그램 사용방법이라던지, 보고서 작성방법이라던지 이미 익숙해져있었고, 그 여성분은 이제 갓 대학졸업 후 첫 직장이었습니다. 그러다보니 같은 동기인 제가 여러모로 가르쳐주는게 많았죠. 이게 싫었던걸까요? 근데.. 어의없는 것은 그 여성분이 상당히 나서길 좋아하시는지.. 어떤 일을 시키면 항상 자기가 하겠다고 가져다놓고서는 할줄몰라서 반은 제가 해드려야했습니다. 제가 먼저 해드리겠다고 한적도 없고, 그 여성분이 먼저와서 가르쳐달라하고요. 뭐 여러가지 일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식사 였습니다. 저희 부서에는 저와 그 여성분말고 상반기 공채분들도 있습니다. 그분들도 기수는 같기 때문에 입사선배이긴해도 어쨋든 동기이죠. 식사시간에는 거의 동기들끼리 먹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제가 소화가 잘 안되는 편이라 아침을 잘못먹으면 밥을 못먹어요. 탄산음료로 하루종일 배를 채우는 편이에요. 그래서 몇번 밥을 같이 안먹었더니 점심시간이 되니깐 그 여성분이 다른 분들한테 "xx씨는 점심안먹으니깐 저희끼리 먹어요." 이러면서 아예 점심먹을때 속된말로 따를 시키더군요. 제 성격이 절대로 혼자 밥을 안먹어요.굶으면 굶었지.. 그래서 몇일간은 편의점에서 떼우거나 굶다가 저희 부서에 선배분이 도시락싸오시길래 저도 어머님께 부탁해서 그분과 점심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몇몇 상사분들이 도시락을 싸오시게되면서 저는 상사분들과 식사를 했습니다. 그 여성분이 이게 또 싫었는지 저보고 동기들끼리 밥먹는데 빠지지말고 밥먹자고했었네요.ㅋㅋㅋ 이 외에도 자기가 모임같은거나 회식하자고하면서 저만 일부로 쏙 빼놓고 한다거나. 뭐 솔직히 이런건 유치하기도하고, 중요한 회식에는 꼬박꼬박 챙기는 편이라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하진 않아요. 정작 문제는 업무에 지장가는게 정말 큰 문제죠. 몇번 골탕을 먹이더군요. 심각하지 않는 선에서요. 근데 저도 사람인지라..갈수록 짜증나고, 왜이러나 싶었지요. 이렇게 회사생활하다가는 뭔가 큰일 날까싶어 둘이서만 조용히 예기할 기회를 찾고있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작년 연말 부서회식 후 제가 그분을 챙기라고해서 둘이서만 있을 시간이 생겨 먼저 둘이서 한잔 더 할수 있냐고 물어봤지요. 당연히 대답은 NO ...순간 울컥했던 기억이 또.. 진지하게 할말있다고 설득하고 나서야 그제야 오케이 했었네요.. 지금도 그 때 생각하면 정말 짜증나서.. 그 때 술취해서 그런가..그 분이 자꾸 꼬장을 부리더군요. 진지하게 할 말 있다고 하니깐. 자기한테 관심있냐,자기가 어리니깐 수작부리냐, 재산도 없으면서 자기한테 껄떡대지 말라던지.. 뭐 이런예기하면서 자꾸 딴예기로 샜는데(말은 저렇게 했어도, 심각한 분위기는 아니었고, 농담조로..술좀 들어간 상태라 그랬었는지..) 하도 저러니깐 저도 예기하는건 포기하고 예기좀 하다가 가봐야겠다해서 이것저것 예기하다가 제 어머님에대해 말이 나왔는데.. 저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순간부터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쭉 제 인생에 있어서 가장 훌륭하고, 그 누구보다도 위대하신분이라고 생각하며 살고있습니다. 정말 존경도 많이하죠. 이런예기를 하니깐 그 여성분이 "마마보이시네~이런예기하면 여자들한테 인기없는거 몰라요?" 이러면서 뭐라고 하시더군요. 그때 저도 술이 들어간 상태라 자세한 말이 생각안났는데 그런식으로 예기하시면서.. 제가 진짜 다른가족이나 저 욕하는 거면 참는데 어머님 욕하는건 절대로 못참는 성격인지라 거기서 크게 화를내고 집에 돌아왔죠. 그 이후부터는 진짜 사이가 냉랭해졌습니다. 제가 사과를 안한것도 아닙니다. 집에돌아가자마자 사과 문자도 보내고, 회사에서도 몇번이고 미안하다고 사과를 했습니다. 그런데도 저를 무시하고, 문자는 물론 전화도 씹더군요. 업무상 전화해야할때면, 문자로 먼저 업무때무에 그런데 통화 가능하냐고 문자를 보내야 전화를 받았어요.하.. 이러니깐 더 일에 지장이 생길수 밖에요. 아니나 다를까요. 한달전에 정말 큰 사고를 냈습니다. 저희 회사 창립일 기념품을 만드는건데, 제가 기념품제품을 하청업체에게 수치랑 샘플디자인이랑 건네 주었는데 분명히 정확하게 기제되어있던 수치들이 잘못적혀져나가 물건이 잘못 나온겁니다. 이것때문에 난리가 났었는데.. 제 책임으로 돌아왔습니다.회사 손해만 4억원이라더군요. 억울하고 자시고..정말 큰일 난거지요. 저뿐만아니라 상사분까지 피해가 가게되었으니까요. 저도 제 회사생명이 달려있던지라 어디서 난 용기인지..길길이 날뛰면서 cctv랑 컴퓨터 사용내역 일일이 다 뒤지겠다고 난리치니깐.. 와....진짜..지금 생각해도 열뻗치는데.. 그 여성동기분이 자기가 그랬다고 하더군요.. 뭐 변명을 갖가지 해대는데.. 가관인게 이렇게 까지 큰일이 될줄몰랐다면서.. 조금 잘못나오면 그거 그냥 쓸줄 알았다고... (확실히 많이 티나지는 않기는 해요) .................. 하........... 다행스럽게도 하청업체에서 아주 싸게 재가공해주셔셔 정말 눈물나게 감사합니다만.. 후.. 저는 결국 감봉 3개월 당했습니다. 거기다가 말은 안해도 고가점수는 이미 똥이겠죠? 제 승진도 아주 멀어졌겠죠.. 그 여성분은 나갈줄 알았는데 절대 안나가더군요. 물론 그 여성분도 징계를 받았긴 했는데, 저랑 비슷한 수준이네요. 정말 열이 뻗치네요. 결국엔 오늘도 회사 끝나자마자 술마시면서 분을 삭히며.. 컴퓨터앞에 앉아있습니다. 어떻게든 그 여성분과 끝을 봐야할껏같은데 문자든 전화든 편지든 회사 메신져이든 다 씹고..피하니깐 말할 기회조차 안생기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아무리 여성분이시고 저보다 4살어리시지만.. 이대로 같이 회사생활을 하다보면 얼마안가 제가 쫓겨날것같기도하네요. 16
(댓글감사합니다)회사 동기 여성분 때문에 미치겠습니다.
오늘도 회사갔다가 집에와서 서핑하다가 봤는데
많은 분들의 관심과 진심어린 조언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고개숙여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댓글들을 하나하나 다 읽어 보았습니다.
저에게도 문제가 있었던거였군요.
소심남이라.. 사실 소심하다는 소리는 태어나서 들어본적이 없어서
살짝 당황스럽네요.
분명 댓글들을 읽어보니 제가 소심하게 굴었던점이 너무 많더군요..
사실 살면서 인간관계가 어렵다고는 별로 느끼지 못했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남고를 시작하여 남고 공대..
거기다 군대대신 병역특례를 통해 남자들만 득실거리는 곳에서 일하다보니..
아무래도 여성분들과의 만남이 적었네요.
애인도..남고때부터 6명정도밖에 못만나보고..
애인말고는 다른 여자는 거의 접할기회도 없다보니 자연스레 여성분 대해는게
어려웠네요.
그리고 동료분 일 도와드린거는..부서배정받고 초반에만 그랬기때문에..
그때 당시에는 나쁜감정이 전혀없고, 딱히 거절할만큼 바쁘지도 않았기 때문에 도와드린겁니다.
확실히 제가 호구인것같았네요. 그때는 그 분이 제가 편해서 저한테 부탁하는줄알았는데..^^
많은 분들이 그사람에게 복수해주라, 따끔하게 말해라..
라고 조언의 말씀을 남겨주셨습니다.
저라고 사람인데 안그러고 싶었을까요?
저는 글에서도 밝혔듯이
이미 수년간 사회생활을 해온사람입니다.
제가 직접 몸으로 겪고 옆에서 본 바로는..
남자가 여자한테 그러면 오히려 매도 당하더군요.
주변동료에게 안좋은 소문돌고.
지금 글 보시면서 다들 호구 색기니..그렇게 생각하시면서
댓글을 달아주셨겠지만..다들 본인의 입장이라고 생각하면..
똑같이 복수할수 있었을까요? 사회생활 5년정도만 해봐도
대충 어떨지 잘 알실꺼라 생각해요.그리고 그 동료여성분은 첫직장에 나이도 어리다보니..
실제로 저번달에 문제 일으킨것도 제 잘못도 크게 작용되더군요.
그 여성분은 이제갓 사회생활시작한 초년생에 나이도 어리다보니
이런실수도 할수있지라고 말씀하시고, 끝까지 확인안한 제 잘못이 크다고합니다.
(뭐 징계때문에 저와 그 여성분 모두 1:1로 부장님과 면담을 했었는데..아마 그때 여성분이 부장님께 뭐라뭐라 핑계를 댓겠지요.)
제가 설마 안따져봤겠습니까?
오히려
지금 일벌여놓고 소란피우지말고, 조용히 해결하라고 하더군요.
회사쪽에서도 조용히 하라는데.. 어떻게 똑같이 복수합니까?
제 글의 목적은..
첫째로 이 글을 그 여성분이 보셨으면 했던것이고
두번째로 제가 여성분들 대하는게 서투른데 대화할 기회를 어떻게 잡는지 알려달라.
라는거였습니다..
복수하고 자시고가아니고요...
그리고 뭐 여성분이라고 하고, 왜 존대하는지 모르겠다고하지만
아무리 인터넷이라지만 사람 막 비방하고, 욕하면 좋겠습니까?거기다가 그 분도 보실지 모르는데
후;; 쓰다보니 순간 욱했네요..
기분나쁘셨다면 죄송하지만, 제가 바보라서 당하고만 있는지 아시는것같아서..^^
최소한.. 그분과 대화라도 해봐야 뭐든 하지않겠습니까?
거기다가..모른척하고 쌩까고 일하라니..
다들 업무볼때 같은 팀원끼리 업무 안 부딪히고 혼자 다하시나요?
저는 이번 회사도 그렇고 여태까지 다녔던 회사에서도 모두 팀원끼리는
계속 교류해가면서 일했고, 팀워크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기때문에
그분과 어떻게서든 해결할려고 하는겁니다.
그리고 그 분이 왜 그런행동을 하는지 알고 싶기도하고요.
이유없이 미워한다면 분명 그건 절대로 같이 일할수 없겠지요.
그렇다면 뭔가 방법을 마련해야하고요.
제가 그분과 대화하길 원하는건
회사 업무에 지장이 많이 가기때문입니다.
다시한번 많은 관심과 조언 감사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20대 끝물의 남자입니다.
제목처럼 작년에 같이 입사한 동기 여성분때문에
어떻게해야할지 몰라서 이렇게 고민을 남깁니다.
사실 판도 그 여성분이 가끔 예기하기에..혹시 이 글을 읽을까해서 들어와봤네요.
많은 분들이 저와 비슷한 고민을 하는것같기도 하는데..
제가 남자라서 쪼잔해보일까봐 걱정이네요.
저는 작년 하반기 모 기업에 공채로 취업을 했습니다.
당시 55명의 동기공채들중 그 여성분과 저만 같은 부서로 배정받았습니다.
저는 제가 생각하는 길이 있었기 때문에 만족을 했는데 그 여성분은 내켜하지 않더군요.
이때까지만해도 (인턴생활할때까지..) 그 여성분과는 전혀 트러블도 없었고 이야기 자체를 별로 안했지요.
그런데 부서로 배정받고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했을때부터 슬슬 트러블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저같은 경우는 다른곳에서 3년정도 일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했어도
기본적으로 일하는데 필요한 프로그램 사용방법이라던지, 보고서 작성방법이라던지
이미 익숙해져있었고, 그 여성분은 이제 갓 대학졸업 후 첫 직장이었습니다.
그러다보니 같은 동기인 제가 여러모로 가르쳐주는게 많았죠.
이게 싫었던걸까요?
근데.. 어의없는 것은 그 여성분이 상당히 나서길 좋아하시는지..
어떤 일을 시키면 항상 자기가 하겠다고 가져다놓고서는 할줄몰라서
반은 제가 해드려야했습니다.
제가 먼저 해드리겠다고 한적도 없고, 그 여성분이 먼저와서 가르쳐달라하고요.
뭐 여러가지 일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식사 였습니다.
저희 부서에는 저와 그 여성분말고 상반기 공채분들도 있습니다.
그분들도 기수는 같기 때문에 입사선배이긴해도 어쨋든 동기이죠.
식사시간에는 거의 동기들끼리 먹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제가 소화가 잘 안되는 편이라 아침을 잘못먹으면
밥을 못먹어요. 탄산음료로 하루종일 배를 채우는 편이에요.
그래서 몇번 밥을 같이 안먹었더니 점심시간이 되니깐
그 여성분이 다른 분들한테 "xx씨는 점심안먹으니깐 저희끼리 먹어요."
이러면서 아예 점심먹을때 속된말로 따를 시키더군요.
제 성격이 절대로 혼자 밥을 안먹어요.굶으면 굶었지..
그래서 몇일간은 편의점에서 떼우거나 굶다가
저희 부서에 선배분이 도시락싸오시길래
저도 어머님께 부탁해서 그분과 점심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몇몇 상사분들이 도시락을 싸오시게되면서
저는 상사분들과 식사를 했습니다.
그 여성분이 이게 또 싫었는지 저보고 동기들끼리 밥먹는데
빠지지말고 밥먹자고했었네요.ㅋㅋㅋ
이 외에도 자기가 모임같은거나 회식하자고하면서 저만 일부로 쏙 빼놓고 한다거나.
뭐 솔직히 이런건 유치하기도하고, 중요한 회식에는 꼬박꼬박 챙기는 편이라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하진 않아요.
정작 문제는
업무에 지장가는게 정말 큰 문제죠.
몇번 골탕을 먹이더군요. 심각하지 않는 선에서요.
근데 저도 사람인지라..갈수록 짜증나고, 왜이러나 싶었지요.
이렇게 회사생활하다가는 뭔가 큰일 날까싶어
둘이서만 조용히 예기할 기회를 찾고있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작년 연말 부서회식 후 제가 그분을 챙기라고해서
둘이서만 있을 시간이 생겨
먼저 둘이서 한잔 더 할수 있냐고 물어봤지요.
당연히 대답은 NO
...순간 울컥했던 기억이 또..
진지하게 할말있다고 설득하고 나서야
그제야 오케이 했었네요..
지금도 그 때 생각하면 정말 짜증나서..
그 때 술취해서 그런가..그 분이 자꾸 꼬장을 부리더군요.
진지하게 할 말 있다고 하니깐.
자기한테 관심있냐,자기가 어리니깐 수작부리냐, 재산도 없으면서 자기한테 껄떡대지 말라던지..
뭐 이런예기하면서 자꾸 딴예기로 샜는데(말은 저렇게 했어도, 심각한 분위기는 아니었고, 농담조로..술좀 들어간 상태라 그랬었는지..)
하도 저러니깐 저도 예기하는건 포기하고 예기좀 하다가 가봐야겠다해서 이것저것 예기하다가
제 어머님에대해 말이 나왔는데..
저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순간부터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쭉
제 인생에 있어서 가장 훌륭하고, 그 누구보다도 위대하신분이라고 생각하며 살고있습니다.
정말 존경도 많이하죠.
이런예기를 하니깐
그 여성분이 "마마보이시네~이런예기하면 여자들한테 인기없는거 몰라요?"
이러면서 뭐라고 하시더군요.
그때 저도 술이 들어간 상태라 자세한 말이 생각안났는데 그런식으로 예기하시면서..
제가 진짜 다른가족이나 저 욕하는 거면 참는데 어머님 욕하는건 절대로 못참는 성격인지라
거기서 크게 화를내고 집에 돌아왔죠.
그 이후부터는 진짜 사이가 냉랭해졌습니다.
제가 사과를 안한것도 아닙니다.
집에돌아가자마자 사과 문자도 보내고, 회사에서도 몇번이고 미안하다고 사과를 했습니다.
그런데도 저를 무시하고, 문자는 물론 전화도 씹더군요.
업무상 전화해야할때면, 문자로 먼저 업무때무에 그런데 통화 가능하냐고 문자를 보내야
전화를 받았어요.하..
이러니깐 더 일에 지장이 생길수 밖에요.
아니나 다를까요.
한달전에 정말 큰 사고를 냈습니다.
저희 회사 창립일 기념품을 만드는건데, 제가 기념품제품을 하청업체에게 수치랑 샘플디자인이랑
건네 주었는데 분명히 정확하게 기제되어있던 수치들이 잘못적혀져나가
물건이 잘못 나온겁니다. 이것때문에 난리가 났었는데..
제 책임으로 돌아왔습니다.회사 손해만 4억원이라더군요.
억울하고 자시고..정말 큰일 난거지요.
저뿐만아니라 상사분까지 피해가 가게되었으니까요.
저도 제 회사생명이 달려있던지라
어디서 난 용기인지..길길이 날뛰면서
cctv랑 컴퓨터 사용내역 일일이 다 뒤지겠다고 난리치니깐..
와....진짜..지금 생각해도 열뻗치는데..
그 여성동기분이 자기가 그랬다고 하더군요..
뭐 변명을 갖가지 해대는데..
가관인게 이렇게 까지 큰일이 될줄몰랐다면서..
조금 잘못나오면 그거 그냥 쓸줄 알았다고...
(확실히 많이 티나지는 않기는 해요)
..................
하...........
다행스럽게도 하청업체에서 아주 싸게 재가공해주셔셔 정말 눈물나게
감사합니다만..
후..
저는 결국 감봉 3개월 당했습니다.
거기다가 말은 안해도 고가점수는 이미 똥이겠죠?
제 승진도 아주 멀어졌겠죠..
그 여성분은 나갈줄 알았는데 절대 안나가더군요.
물론 그 여성분도 징계를 받았긴 했는데, 저랑 비슷한 수준이네요.
정말 열이 뻗치네요.
결국엔 오늘도 회사 끝나자마자 술마시면서 분을 삭히며..
컴퓨터앞에 앉아있습니다.
어떻게든 그 여성분과 끝을 봐야할껏같은데
문자든 전화든 편지든 회사 메신져이든
다 씹고..피하니깐
말할 기회조차 안생기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아무리 여성분이시고 저보다 4살어리시지만..
이대로 같이 회사생활을 하다보면
얼마안가 제가 쫓겨날것같기도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