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19살이 되는 여고생입니다 평소 결시친을 눈팅만 하다 참 여러 고민들을 안고사시는 분들을 보고 저도 용기를 내어 글을 써봅니다 제 나이가 어려서 진정성이 떨어져 보일 수도 있지만, 진지하게 읽어주시고 톡커님들의 생각을 말씀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해드리고 싶은 이야기가 많기에, 대충 스크롤만 내리실 분들은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보여지는 제목 그대로 지금 친가와 인연을 끊고 삽니다 미성년자인 제가 봐도 참 얄미운 친가. 이분들이 저희 엄마께 어떻게 행동했는지 낱낱이 얘기해드릴게요 아빠쪽 형제들의 구성원을 보면 (나이순서) 큰아빠 아빠 큰고모 작은고모 이렇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저희 친할머니가 계시고요 ^^... 큰아빠는 술만 마시면 멍멍이중의 멍멍이가 되고 큰고모랑 친할머니는 이간질의 여왕들이십니다 작은고모는 저희가족을 가장 인간적으로 대우해줘서 가장 친합니다 간간히 연락도 하구요 집안도 어찌 이런지 참..제가 봐도 답이 없습니다 큰아빠는 전 부인이랑 낳은 딸과 재혼해서 낳은 아들이 있고 새엄마로 인해 스트레스 받은 사촌언니가 가출했다가 7년만에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큰고모는 전 남편이랑 낳은 아들과 최근 재혼해서 낳은 딸,아들 각각 한명씩이 있습니다 작은 고모랑 저희아빠만 한 번 결혼해서 지금까지 쭉 잘 살고 있구요.. 친가 쪽에 왜 이렇게 결혼에 실패하는지 이유를 잘 몰랐는데 이제서야 알게 됐어요 바로 할머니 때문이었네요 할아버지 제사에 갈 때 늘 모르는 친척이 너무 많다고 생각했었는데.. 알고보니 할머니가 첩이래요 조선시대도 아니고....저로서는 첩으로 왜 들어갔는지 이해가 안됍니다 괜히 죄없는 저희아빠만 서자 만들고..좋게 볼래야 볼 수가 없네요 대략적인 가족성격과 구성을 설명 드렸기에 본격적인 얘기. 해드리겠습니다 엄마와 아빠가 결혼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무렵 큰아빠와 저희아빠가 술 한 잔을 했어요 (이 때 큰아빠는 재혼한 상태입니다) 근데 새벽2시에 집으로 전화가 오더랍니다 발신자는 큰아빠였고 저희엄마더러 그 오밤중에 같이 술마시자고 나오라고 했습니다 거절을 했지만 끈질긴 부탁으로 엄마는 그 새벽에 나갔어요 셋이 마주앉아서 한 잔씩 기울이는데 망할 큰아빠가 취했는지 "너 이 미x년 내 동생 병신 만들어서 좋냐"등등 갑작스레 욕을 한바가지 하더랍니다 그러고는 소주잔에 담긴 소주를 엄마 얼굴에 뿌렸어요 한 성격 하시는 엄마는 그 자리를 박차고 집으로 돌아왔답니다 그래도 시댁 식구라고 술먹고 한 번 쯤은 실수 할 수도 있지 하며 묻었어요 그리고 몇 달 후 큰아빠네가 이사를 하게되서 저희아빠한테 도배를 부탁했어요 아빠는 손기술이 있는 사람이었고 가족끼리 당연히 도와주는게 맞다고 생각해서 엄마는 흔쾌히 그러라고 했습니다 도배 후에 어디 갈 곳이 생겨 엄마가 차를 타게됐는데 검은 봉지가 있더랍니다 안에는 애기들 옷과 빨래비누 몇개가 들어있었어요 이게 뭐냐고 물었더니 아빠는 침묵으로 일관하다가 담배를 피면서 대답해줬대요 도배하고 큰엄마가 저희 아빠 손에 쥐어줬다면서.. 차마 자존심 상해서 못들고 오겠더래요 저희 아빠가. 큰아빠네가 저희보다 엄청 잘 살았거든요 근데 우리 못사는거 뻔히 알면서도 일했으니까 주는 보상처럼 뭔가 쥐어주고.. 큰엄마 딴엔 내가 큰인심썼다는 듯이 행동하고.. 자존심 상하고 무시당하는 기분에 엄마는 그 자리에서 차를 세우라고 말했고 빨래비누 다 뭉개고 애기 옷 다 찢어서 쓰레기통에 넣어버렸습니다 이 전까지만 해도 엄마는 '사촌들 옷 물려입는게 뭐 어때 사촌인데'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계셨는데 이 날 이후 "사람이 돈이 없으면 이런 취급을 받는구나.." 싶어서 오늘까지 정말 악착같이 돈벌며 살았어요 또.. 도배하고 몇 달 후에 할머니 생신이 다가와서 큰아빠네 집으로 다들 모였는데 큰엄마가 저희엄마한테 케익값을 내야한다고 그랬답니다 3만원짜리 반반 내야한다고 엄마한테 만오천원을 받아서 갔대요 근데 하필 그 날 아빠가 일 때문에 먼저 가버려서 엄마는 택시를 타야했는데 돈이 없었어요 케익값을 줘버려서요 그런데도 차마.."형님 돈 좀 빌려주세요.."이 말이 안나왔답니다 도배하고 무시하던게 생각나고..또 돈빌려 달라고 하면 얼마나 사람 우습게 알까 싶었대요 그렇게 추적추적 비오는 날 이제 막 걷기 시작한 저를 안고 동생 업고 우산들고 짐가방 들고 두시간을 걸어서 집에 왔습니다 도대체 저희 가족이 뭘 했다고 이렇게 미워하는 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이해가 안됍니다 설날에 세뱃돈 받을때도 꼭 큰아빠는 저랑 제 동생한테만 흰봉투에다가 주셨습니다 알고보니 다른 사촌들은 다 만원씩인데 저희만 오천원이더라구요 아무것도 모르는 애기때는 그냥 울었습니다 남들과 다르다고 생각했기 때문이겠죠 근데 또 큰엄마가 한마디 하십니다 "어머 동서..누굴 닮았는지 벌써 돈 알고 저러는거 봐" 그래도 체면은 있는지 남들 보는 눈 때문에 봉투에다가 넣어주는거 보세요 기가 찹니다 큰고모가 재혼을 했어요 스무살 된 듬직한 아들도 있는데 말이에요 엄마는 그 결혼식을 안갔습니다 저희 엄마가 "인생에 결혼은 한 번뿐이다 재혼이 뭐 잘한 일이라고 결혼식 한다고 그러냐" 하는 고지식한 사상을 가지고 계셨기 때문이에요 그 후 가족계모임날이 되어서 작은고모집에 모였습니다 큰고모는 신혼여행때문에 안왔었구요 맛있는 음식 많이 먹고 오랜만에 가족다운 분위기가 나는 것 같아서 저도 좋았습니다 근데 또 이놈의 술이 문제네요 큰아빠가 또 멍멍이가 됐습니다 술 먹고선 우리엄마한테 "왜 내 동생 결혼식에 오지 않았냐" 하며 또 욕지거리를 합니다 위에 언급했듯 저희 엄마도 한 성격 하시기 때문에 똑부러지게 "제가 그 결혼식을 왜 갔어야만 하는데요? 솔직히 말해서 재혼한 게 자랑은 아니잖아요" 라고 말했습니다 말빨로는 저희 엄마한테 안돼니까 세상에 있는 욕이란 욕은 다하고 저희 아빠보면서 "미x새끼 마누라 치마폭에 둘러싸여 사네" 라더군요 그러다 다시 엄마랑 말싸움하고, 안돼니까 저희 엄마를 때리려고 합디다? 작은고모부랑 저희 아빠랑 황소처럼 달려드는 큰아빠 막고 어른들은 저희 애들 보고 다 들어가라고 하고 ^^ 방안에서 싸우는 소리는 계속 들리는데 마냥 분하고 힘이 없어서 가만히 있을 수 밖에 없는 제 자신한테 화가 나서 그냥 펑펑 울었습니다 울다가 이건 아닌 것 같아서 작은 힘이라도 보태어 엄마 지켜주고 싶어서 방문을 열었는데 망할 큰아빠가 상을 뒤엎더라고요 제 눈으로 다 봤습니다 엄마가 반찬,국물 다 뒤집어 쓰고 발목에 유리박힌거 까지요 이성잃기직전이었는데 나머지 가족들이 다 말리고 저희 가족보고 얼른 집에 가라더군요 엄마는 병원가서 상처 꿰매고 일주일 동안 앓아 누웠습니다 처음엔 마냥 폭력적인 큰아빠만 죽어라 미웠는데 제가 한살씩 나이먹어갈수록 할머니가 더 밉더라고요 똑똑히 기억나요 집안 풍비박산나고 그 난리나고 있을 때 가만히 혼자 쇼파에 앉아 고개 떨구고 있는 모습 당신이 키운 아들이 제수한테 욕하고 때리려해도 난 상관안한다는 듯 무심하게 있던 모습 용돈 드리면 그때만 좋아라 하고 뒤에가서는 저희 엄마 아빠 욕하고 저희엄마껜 큰아빠 큰고모 작은고모 욕하고.. 용기 없어서 앞에서 대놓고는 말하지도 못하면서 참 우습죠^^ 3년전에 작은고모가 유방암 수술을 하셨어요 근데 할머니가 작은고모 뒤에서 욕을 하더라고요 이유는 돈 때문이에요 자기한테 용돈 안준다고 그런말을 하더군요 "나한테 돈 안주니까 그런 요망한 병에 걸리지" 배 아파 낳은 자식 맞나요? 참 무슨 반응을 어떻게 해야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적은것 이외에도 정말 많은 사건이 있었는데..큰 사건만 몇 개 적었습니다 전 저희엄마아빠 생각해서 이분들 만나면 예의갖추고 인사하고 피가 거꾸로 솟을때에도 이건 어른들 문제니까 참자참자 하면서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한 번 더 이와 비슷한 일이 생긴다면 그때는 안참으려고요 욕심많은 그들에 대한 최고의 복수는 제가 성공해서 엄마아빠를 빛내주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응어리 졌던 것을 다 쏟아내고 나니까 마음이 편안하네요 이젠 학업에 전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으시느라 수고하셨고.. 친가와 인연 끊은거. 잘한일이겠죠? 여러분들의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73
☆★☆★친가와 인연 끊었습니다. 톡커님들의 의견을 듣고싶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19살이 되는 여고생입니다
평소 결시친을 눈팅만 하다 참 여러 고민들을 안고사시는 분들을 보고
저도 용기를 내어 글을 써봅니다
제 나이가 어려서 진정성이 떨어져 보일 수도 있지만,
진지하게 읽어주시고 톡커님들의 생각을 말씀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해드리고 싶은 이야기가 많기에, 대충 스크롤만 내리실 분들은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보여지는 제목 그대로 지금 친가와 인연을 끊고 삽니다
미성년자인 제가 봐도 참 얄미운 친가.
이분들이 저희 엄마께 어떻게 행동했는지 낱낱이 얘기해드릴게요
아빠쪽 형제들의 구성원을 보면 (나이순서)
큰아빠 아빠 큰고모 작은고모 이렇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저희 친할머니가 계시고요 ^^...
큰아빠는 술만 마시면 멍멍이중의 멍멍이가 되고
큰고모랑 친할머니는 이간질의 여왕들이십니다
작은고모는 저희가족을 가장 인간적으로 대우해줘서 가장 친합니다 간간히 연락도 하구요
집안도 어찌 이런지 참..제가 봐도 답이 없습니다
큰아빠는 전 부인이랑 낳은 딸과 재혼해서 낳은 아들이 있고
새엄마로 인해 스트레스 받은 사촌언니가 가출했다가 7년만에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큰고모는 전 남편이랑 낳은 아들과 최근 재혼해서 낳은 딸,아들 각각 한명씩이 있습니다
작은 고모랑 저희아빠만 한 번 결혼해서 지금까지 쭉 잘 살고 있구요..
친가 쪽에 왜 이렇게 결혼에 실패하는지 이유를 잘 몰랐는데 이제서야 알게 됐어요
바로 할머니 때문이었네요
할아버지 제사에 갈 때 늘 모르는 친척이 너무 많다고 생각했었는데..
알고보니 할머니가 첩이래요
조선시대도 아니고....저로서는 첩으로 왜 들어갔는지 이해가 안됍니다
괜히 죄없는 저희아빠만 서자 만들고..좋게 볼래야 볼 수가 없네요
대략적인 가족성격과 구성을 설명 드렸기에 본격적인 얘기. 해드리겠습니다
엄마와 아빠가 결혼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무렵 큰아빠와 저희아빠가 술 한 잔을 했어요
(이 때 큰아빠는 재혼한 상태입니다)
근데 새벽2시에 집으로 전화가 오더랍니다
발신자는 큰아빠였고 저희엄마더러 그 오밤중에 같이 술마시자고 나오라고 했습니다
거절을 했지만 끈질긴 부탁으로 엄마는 그 새벽에 나갔어요
셋이 마주앉아서 한 잔씩 기울이는데 망할 큰아빠가 취했는지
"너 이 미x년 내 동생 병신 만들어서 좋냐"등등 갑작스레 욕을 한바가지 하더랍니다
그러고는 소주잔에 담긴 소주를 엄마 얼굴에 뿌렸어요
한 성격 하시는 엄마는 그 자리를 박차고 집으로 돌아왔답니다
그래도 시댁 식구라고 술먹고 한 번 쯤은 실수 할 수도 있지 하며 묻었어요
그리고 몇 달 후 큰아빠네가 이사를 하게되서 저희아빠한테 도배를 부탁했어요
아빠는 손기술이 있는 사람이었고 가족끼리 당연히 도와주는게 맞다고 생각해서
엄마는 흔쾌히 그러라고 했습니다
도배 후에 어디 갈 곳이 생겨 엄마가 차를 타게됐는데 검은 봉지가 있더랍니다
안에는 애기들 옷과 빨래비누 몇개가 들어있었어요
이게 뭐냐고 물었더니 아빠는 침묵으로 일관하다가 담배를 피면서 대답해줬대요
도배하고 큰엄마가 저희 아빠 손에 쥐어줬다면서..
차마 자존심 상해서 못들고 오겠더래요 저희 아빠가.
큰아빠네가 저희보다 엄청 잘 살았거든요
근데 우리 못사는거 뻔히 알면서도 일했으니까 주는 보상처럼 뭔가 쥐어주고..
큰엄마 딴엔 내가 큰인심썼다는 듯이 행동하고..
자존심 상하고 무시당하는 기분에 엄마는 그 자리에서 차를 세우라고 말했고
빨래비누 다 뭉개고 애기 옷 다 찢어서 쓰레기통에 넣어버렸습니다
이 전까지만 해도 엄마는 '사촌들 옷 물려입는게 뭐 어때 사촌인데'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계셨는데
이 날 이후 "사람이 돈이 없으면 이런 취급을 받는구나.." 싶어서 오늘까지 정말 악착같이 돈벌며 살았어요
또.. 도배하고 몇 달 후에 할머니 생신이 다가와서 큰아빠네 집으로 다들 모였는데
큰엄마가 저희엄마한테 케익값을 내야한다고 그랬답니다
3만원짜리 반반 내야한다고 엄마한테 만오천원을 받아서 갔대요
근데 하필 그 날 아빠가 일 때문에 먼저 가버려서 엄마는 택시를 타야했는데 돈이 없었어요
케익값을 줘버려서요
그런데도 차마.."형님 돈 좀 빌려주세요.."이 말이 안나왔답니다
도배하고 무시하던게 생각나고..또 돈빌려 달라고 하면 얼마나 사람 우습게 알까 싶었대요
그렇게 추적추적 비오는 날 이제 막 걷기 시작한 저를 안고 동생 업고 우산들고 짐가방 들고
두시간을 걸어서 집에 왔습니다
도대체 저희 가족이 뭘 했다고 이렇게 미워하는 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이해가 안됍니다
설날에 세뱃돈 받을때도 꼭 큰아빠는 저랑 제 동생한테만 흰봉투에다가 주셨습니다
알고보니 다른 사촌들은 다 만원씩인데 저희만 오천원이더라구요
아무것도 모르는 애기때는 그냥 울었습니다 남들과 다르다고 생각했기 때문이겠죠
근데 또 큰엄마가 한마디 하십니다
"어머 동서..누굴 닮았는지 벌써 돈 알고 저러는거 봐"
그래도 체면은 있는지 남들 보는 눈 때문에 봉투에다가 넣어주는거 보세요
기가 찹니다
큰고모가 재혼을 했어요 스무살 된 듬직한 아들도 있는데 말이에요
엄마는 그 결혼식을 안갔습니다
저희 엄마가 "인생에 결혼은 한 번뿐이다 재혼이 뭐 잘한 일이라고 결혼식 한다고 그러냐"
하는 고지식한 사상을 가지고 계셨기 때문이에요
그 후 가족계모임날이 되어서 작은고모집에 모였습니다
큰고모는 신혼여행때문에 안왔었구요
맛있는 음식 많이 먹고 오랜만에 가족다운 분위기가 나는 것 같아서 저도 좋았습니다
근데 또 이놈의 술이 문제네요
큰아빠가 또 멍멍이가 됐습니다
술 먹고선 우리엄마한테 "왜 내 동생 결혼식에 오지 않았냐" 하며 또 욕지거리를 합니다
위에 언급했듯 저희 엄마도 한 성격 하시기 때문에 똑부러지게
"제가 그 결혼식을 왜 갔어야만 하는데요? 솔직히 말해서 재혼한 게 자랑은 아니잖아요" 라고 말했습니다
말빨로는 저희 엄마한테 안돼니까 세상에 있는 욕이란 욕은 다하고 저희 아빠보면서
"미x새끼 마누라 치마폭에 둘러싸여 사네" 라더군요
그러다 다시 엄마랑 말싸움하고, 안돼니까 저희 엄마를 때리려고 합디다?
작은고모부랑 저희 아빠랑 황소처럼 달려드는 큰아빠 막고
어른들은 저희 애들 보고 다 들어가라고 하고 ^^
방안에서 싸우는 소리는 계속 들리는데 마냥 분하고
힘이 없어서 가만히 있을 수 밖에 없는 제 자신한테 화가 나서 그냥 펑펑 울었습니다
울다가 이건 아닌 것 같아서 작은 힘이라도 보태어 엄마 지켜주고 싶어서
방문을 열었는데 망할 큰아빠가 상을 뒤엎더라고요
제 눈으로 다 봤습니다 엄마가 반찬,국물 다 뒤집어 쓰고 발목에 유리박힌거 까지요
이성잃기직전이었는데 나머지 가족들이 다 말리고 저희 가족보고 얼른 집에 가라더군요
엄마는 병원가서 상처 꿰매고 일주일 동안 앓아 누웠습니다
처음엔 마냥 폭력적인 큰아빠만 죽어라 미웠는데 제가 한살씩 나이먹어갈수록 할머니가 더 밉더라고요
똑똑히 기억나요
집안 풍비박산나고 그 난리나고 있을 때 가만히 혼자 쇼파에 앉아 고개 떨구고 있는 모습
당신이 키운 아들이 제수한테 욕하고 때리려해도 난 상관안한다는 듯 무심하게 있던 모습
용돈 드리면 그때만 좋아라 하고 뒤에가서는 저희 엄마 아빠 욕하고
저희엄마껜 큰아빠 큰고모 작은고모 욕하고..
용기 없어서 앞에서 대놓고는 말하지도 못하면서 참 우습죠^^
3년전에 작은고모가 유방암 수술을 하셨어요
근데 할머니가 작은고모 뒤에서 욕을 하더라고요
이유는 돈 때문이에요 자기한테 용돈 안준다고 그런말을 하더군요
"나한테 돈 안주니까 그런 요망한 병에 걸리지"
배 아파 낳은 자식 맞나요? 참 무슨 반응을 어떻게 해야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적은것 이외에도 정말 많은 사건이 있었는데..큰 사건만 몇 개 적었습니다
전 저희엄마아빠 생각해서 이분들 만나면 예의갖추고 인사하고
피가 거꾸로 솟을때에도 이건 어른들 문제니까 참자참자 하면서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한 번 더 이와 비슷한 일이 생긴다면 그때는 안참으려고요
욕심많은 그들에 대한 최고의 복수는 제가 성공해서 엄마아빠를 빛내주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응어리 졌던 것을 다 쏟아내고 나니까 마음이 편안하네요
이젠 학업에 전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으시느라 수고하셨고..
친가와 인연 끊은거. 잘한일이겠죠?
여러분들의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