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찾아갈께 미안해 아직.....*

미안해2012.02.19
조회713

전 아직 군인입니다.

요번해.. 아직 많이 남아있지만 요번 해에 전역을 합니다

전 아직 잊지 못한 여자가 있습니다.

일년간의 사랑....

눈을 뜨면 옆에 있고 뜬 순간부터 감는 그 시간까지

매일을 함께 한 그 일년이 지금은 추억으로 남아야 할 시기이지만

헤어진지 일년이 넘고 더 넘었는데.. 왜 제 기억에선

잊어 지지 않고 계속 그리워만 하는 걸까요

모든 여자를 말할때 튀어나오는 그이름과 헤어진 여자친구가 아닌

그이름을 대고 그립다고 말하는 제가 바보 같습니다.

저에겐 미련 인가요? 아니면 제가 정상인건가요?

술에도 살아보고 운동에도 살아보고 방황에 살고..

이제부터 긴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하소연을 하고싶어 이글을 올리는지는 모르겠지만 제마음을 달래기 위해

이글을 써봅니다..

 


그사람과 저는 20살에 만났습니다.

대학교 수시모집에 합격한 사람끼리의 모임에서 제가 너무 마음에 들고

'이여자 만나보고싶다' 라는 생각에 먼저 다가갔습니다.

자연스럽게 연락처를 주고받고 연락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루는 연락을 엄청 하다가 그다음날은 일부러 하지 않고 그사람도 저와 같은

이런 문자를 주고받으며 한달만에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서울에와 자취를 시작하며 첫 손님을 그녀와 그녀의 과친구들 2명과 함께

저희 집에서 술을 마시기 시작했습니다.

단지 술기운이 올라 이뻐보이는게 아니고 정말 너무 이뻐보였습니다.

그후 '아 이사람이구나!'라는 생각에 대시를 하며 조금씩 발을 맞춰

가까워지고 있었습니다.

3월 9일 대학가에서 술을 마시다 결국 고백을 하게 되었습니다.

어찌나 떨리던지.. 그생각에 아직도 설레이기도 합니다..

그후 저희는 누구나 부러워하는 한쌍이 되었고 '이게 사랑이구나'라는

느낌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 후.. 화이트데이, 한강의 커플자전거, 남산타워, 커플사주, 멀티방등....

이쁜사랑.. 그때의 그 순간이 정말 이쁜사랑이란걸 알게되고

제 모든것을 주며 서로를 보듬고 아껴 주었습니다.


그리고 저희에겐 아기고양이라는 이쁜 자식을 얻게 되었습니다.

항상 제 배위에서 자던 녀석.. 아무리 멀리 있어도

우리가 오는걸 아는지 옥탑방에서 우리를 찾고..

항상 아침마다 우리를 깨워 배고프다며 입술을 핧고

애교가 많아 내 새끼마냥 키우며 부부같이 살았습니다.

부부같이.....


하지만 언제부턴가 우린 엊갈리기 시작했습니다.

귀찬타던 팔베게 돌아서버린 등 아침당번등 하나 둘씩 귀찮아지고

서로 권태기가 온건지는 모르겠지만 하나둘씩 소홀해 지기 시작하며

자기시간을 갖는 시간도 많아지고 연락속에 사라지는 애칭과 이모티콘

사랑한다는 말도 이제는 아무렇지않고 돌아버린 등도 무의미해 질때쯤

헤어지잔 한마디.. 그러고 나서 다시 집에 오는 그녀 어느정도 반복이

될때쯤 다시 마음을 잡고 더 사랑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그녀가 이상해졌습니다. 핸드폰은 꼭꼭 감싸고

친구를 만난다며 나가서 연락 두절, 전화를 받자마자 끊고..

외박.. 전 그때까지도 낌새를 채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언제쯤 이었을까.. 새벽에 울리는 진동소리에 깬 저는 그녀의 핸드폰을

보았습니다. 애칭과 함께 하트가 붇어있엇습니다.

그때 세상이 무너지는지 알았습니다. 자고있는 그녀를 보며

고양이를 끌어 안고 울기 시작했습니다. 혹여나 그녀가 깰까 소리없이 울며

핸드폰을 열어 보았습니다.. 그때 알았습니다

애칭은 없고 이름 정자로 박혀있는 전화번호부 그리고 그남자

헤어짐의 반복에 전 착각을 하고있던 것이었죠

'아 우리 헤어진 상태인가?''우리 사귀고 있는건가?'라는 생각..

그것을 알고 우리는 멀어졌습니다.....


고양이만 있는 텅빈 옥탑방. 냉장고 소리만 요란한 옥탑방

그녀의 옷을 개고 있는데 정말 힘들었습니다.

이제 정말 끝이구나..라는 생각에 또울고 울며 술에 살고 술에 자고

술을 마시지 않으면 잠을 못자며 울기만 했습니다.

그러고 나서의 입대.......

 

YM아 보고싶다 음.....
우리가 좀 이쁘게 사랑하긴 했지?
누가봐도 부러워하고 삐져도 귀엽게만 보였던 우리인데
어떻게 이렇게 된건진 모르겠다..
내 전역일이 너의 생일이더라
미안해 나에게 잊으라고 말하던
너인데 아직까지 잊지 못하고 있어서..
이글을 보게 된다면 아직 내마음만은 알고만 있어줘
아니 그냥 그렇게만 생각하고 있어줘
전역하고 다시 찾아갈께 전화번호 바뀌지 않았더라
전화를 하고도 무슨말을 해야할지 몰라서 횡설수설 말만하네
멍청하게 보일지 몰라 그래도 내마음이 이렇게 하라는데
나보고 어떻하니.. 조금만더 생각해도 되겠지?
이것 만큼은 좀 허락해주라 고집좀 부리지말고
그리고 투덜투덜거리지좀 마 그때마다
나 서운하다?ㅎㅎㅎㅎ
건강하게 그사람과 잘 교제하고 있어
그러다가 너가 힘이들떄쯤..
다시 생각이 날때쯤..
내가 그리워 질때쯤에는 꼭!
날 만나러 와줘 아무것도 묻지 않을게
궁굼해도 참을께..
그러니 그떄 다시 우리 예쁜 사랑하자
잘지내 이 글후로 전역하고 딱 한번만
연락할께 그때까지 건강하기다?^^
보고싶어
-JY-

 

몇번 만나고 이야기도 했지만 그녀는 좋은 남자와 지금 교제중이며

사람들은 저보고 손가락질을 하며 친구들 또한 그여자 잊으라고 미련하다며

욕을 합니다 어쩌겠습니까 아직 좋은데.. 멍청하게 바보처럼 이러고 있는데..

싸이월드 다이어리나 훔쳐보고, 사진첩 몰래보고, 고양이 사진만 보면서

그떄의 기억을 떠올리며 살고 있는데.. 모두 멍청한 바보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전 아닙니다.

잊어야 할때인데 잊어야 하는데 오늘만 생각나겠지.. 내일은 안그럴꺼야..

요번주만 생각나겠지.. 다음주는 안그럴꺼야.. 이러며 벌써 헤어진지 일년이 다되는군요..

군인이라 이런다는 소리 많이 들었습니다. 군대에서도 여자를 사귀어 봤습니다

하지만 그여자의 이름보다 헤어진 여자친구의 이름을 더 많이 부르게 되더군요

일주일에 한번쯤은 꿈에나와 행복했던 그때가 되풀이 되며 사랑한다는 눈빛으로

저를 처다보고 있습니다.

아직 저는 어려서 이런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아직 그녀를 사랑합니다
보고싶어..YM아 우리 새끼 부케도 보러가야지.....조금만 기다려줘 곧 갈께^^

힘을 주세요.... 여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