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여자친구때문에 미치겠어요....

뿌잉뿌잉2012.02.19
조회13,637

안녕하세요. 저는 29살이고 결혼한지 1년조금 넘은 새댁입니다..

저랑 남편은 중매로 결혼했구요. 5개월정도 사귀고 바로 결혼한 케이스입니다.

사귈땐 이렇게 많을줄 몰랐는데.. 남편이 친구들이 많더라구요. (결혼하기전에는 엄청친한친구만봤어요.)

동성,이성 가릴것없이 참 많습니다.

 

동성친구들은 어느정도 이해가가요. 결혼했어도 친구니까 만날수있다고생각하는데,

이성친구들은 아무리 이해할려고해도 이해가 안되네요.

아. 일요일에는 항상 야구하러나가요. 남자친구들이랑요.

저는 남편만나기전엔 독신주의였어서 그런지.. 주말 중 하루는 꼭 혼자만의 시간을 갖길원해요. 그냥조용히요. 혼자있고 싶다고 말하진않았는데, 남편이 야구를 너무 좋아해서

일요일마다 나가니까 특별히 야구땜에 짜증나거나 화나는건없어요..  가끔은 응원하러가기도하니까요~~

 

 

여튼 솔직히 결혼하게되면 이성친구들한테는 뭔가 의심이나 오해할수있으니까 연락 자제하지않나요??

저두 남자친구들이 몇있지만 그친구들 결혼하고나니까 연락하기 어려워지고 저두 결혼하게되니까

연락 아예 안하게되던데....

남편 여자친구들은 쉴틈없이 카톡해대요..

근데 더 열불나는건, 항상 소리로 해놓는데. 소리가 나서 누구야? 물어보면

아무렇지않게 **야~ 이렇게 말하는거죠. 솔직히 안말해도 열받겠지만,

저렇게 아무렇지않게 말하는것도 너무 열받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이번주 수요일에 일이 터졌어요.

여느날과 변함없이 남편은 이성친구의 카톡에 답해주고있었죠.

그래서 저는 남편한테 대화를 청했습니다. 나는 솔직히 당신이 이성친구랑 연락하는거 정말 싫다.

남자친구들이랑 야구하고 술 적당히 마시고 그러는건 괜찮은데..

여자애들이랑 카톡하고 전화하고 그러는거 너무싫다고

나는 당신이랑 결혼하고  친구들도 결혼하고나니까 연락하기가 꺼려지던데

당신은 그렇지않느냐. 당신 여자친구들은 꺼려지지않는다더냐 그랬더니

 

그럼 너도 그냥 연락하라고 난 아무렇지않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전 진짜 너무빢쳐서 아니 그렇게 말하면 뭐 어쩌라는거냐고 그런식으로 말할꺼면

앞으로 나랑 말하지말라고했어요. 내가 그런대답들을려고 여태껏 참고참다가 말한건줄아느냐고

짜증난다고 밥알아서 해먹으라고 그러곤 방으로 들어와버렸어요.

 

그렇게 한두시간쯤 있다가

문이 살짝 열리더니 얼굴만 뺴꼼 내밀면서 미안하다고 하더군요.

그모습에 살짝 화가 누그러져서 웃었더니 제옆에와서 여자애들한테 연락 자제하자고 와이프가 신경쓰는거같다고 그랬다면서 잘했지 잘했지 이러더라구요.

그래서 잘했다고 나 말은 안했어도 진짜 서운했다고 뭐 이런식으로 말하면서 그냥 좋게 해결했어요..

 

그러다가 금요일쯤에 남편이 핸드폰을 두고 회사에 갔더라구요.

아침에 같이 출근했다가 저녁엔 제가 먼저 들어오는데

핸드폰이있길래 볼까말까 하다가 그냥 봤는데............ 아 진짜 그많은애들중 한여자애ㅋㅋㅋㅋㅋㅋ

찾아가서 작살을 내버릴까 생각하게되더군요..

 

생각나는데로 써보자면

 

남편이 저한테 말했던것처럼

남편: 야. 우리 연락 쫌 자제하자. 우리 애기가 신경쓰인데, 신경쓰인다니까 나도 자제해야겠다는 생각드네. 암튼 중요한일만 말하자~ 일열심히해라.

 

이런식으로 말했어요.

여러명한테요. 하나는 그룹창이였고 하나는 개인창이였는데

그룹창 여자애들은 그래. 우리도 생각이 짧았다. 나같아도 신경쓰일거같아. 알았어~~

이런식으로 다 와있던데.

 

그 개인창에 년은....

와... 니와이프 장난아니다. 니 그렇게 잡혀사냐?? 무슨 너랑 나랑 애인도아니고 질투가 그렇게 심해???

진짜 어이없다ㅋㅋㅋㅋㅋ 너 나랑 먼저 친구아니였냐?? 니 와이프 만나기전부터 친구아니였냐고

니가 어떻게 나한테 이럴수있는지모르겠다. 나만 너 특별하게 생각했나보다ㅋㅋㅋㅋㅋ 어린년이랑 살더니 좋나봐? 아주 잘먹고잘살아라

 

이렇게 보냈더라구요.........................와진짜 누가 어이가없는건지....

남편이 보낸답장은.

야.. 무슨말을 그렇게 심하게하냐. 나도 너 특별하지만, 난 결혼했잖아. 결혼하면 달라질수밖에없어..

니가 이해좀해줘.

이런식으로 보냈고

 

또 온 카톡에는

 

결혼이 벼슬이네ㅋㅋㅋㅋㅋㅋ 서러워서 나도 결혼해야겠다. 니와이프 친구도없냐?ㅋㅋㅋㅋ

그러니까 친구랑 연락한다고 남편 타박이겠지 안봐도 훤하다ㅋㅋ 야 니 와이프 수건아니냐? 지가 뭔가 찔리는게 있으니까 친구랑 연락하는것도 뭐라하는거아니야?ㅋㅋㅋ 너도 조심해라

 

암튼 저렇게 절 조롱하는식으로 카톡을 보냈어요.

남편은 답장을 안보냈구요. 그이후에도 병신아. 쪼다새끼야 욕이란 욕은 다보내고있더라구요.

 

아진짜 저년 찾아가서 패고싶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손이부들부들떨리고 진짜 머리가 너무아픈데.

남편한텐 그냥 모르는척했어요....

너무 열받고 열받는데......... 친구들한테 말하면 걱정할거같고 그래서 그냥 여기다 남겨보네요..

 

무슨 저런친구를 뒀나싶기도하고 아휴....진짜 기분엿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