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예민한 걸까요.. 시어머니께서 예민하신걸까요...

아베2012.02.19
조회3,121

안녕하세요

신혼생활 5개월 차이자, 임신 16주 된 주부입니다.

매일 결시친에서 글을 읽어보긴 읽어봤지만,

직접 써 보기는 처음이라 요점만 간단하게.. 어떻게 써야할지.. 몰라

글이 길고, 두서가 없을지도 모르겠지만

저보다 경력(?;;)이 오래되신 분들의 조언을 구하고자...

이렇게 글 남겨봅니다^^;

 

신랑과 저는 연애 4년만에 결혼을 하게 된 케이스입니다.

한 살 차이가 나긴 하지만, 제가 빠른연생이라 학년은 같았었고

둘 다 부산에서 태어나고 자랐었고, 대학교 때부터는 쭈욱- 친구로 지내왔었기 때문에

성격도 잘 맞고.. 크게 싸우는 일 없이 지금까지 잘 지내왔습니다.

신랑이 직장을 서울에서 잡았기 때문에, 결혼을 하게 되면 부모님과 친구들이 있는 부산을 떠나와

서울로 올라와야하는 상황이었지만, 그것도 다 감수할 수 있을만큼 사랑하여 결혼까지 하게 됐구요..

 

신랑이 외동아들이라 결혼하기 훨씬 전부터, 결혼하게 되면 부모님 모시고 살아야한다... 고 말해왔었고

저도 그 생각에는 동의를 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그리 되리라 생각했었지만

처음엔 시부모님께서 같이 안 살겠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상견례 자리에서도 저희 부모님께, 나중에는 같이 살게 되더라도 신혼은 즐기게 해 줘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니 염려마시라.. 고 말씀하셨구요.

(참고로 신랑이 대학 졸업하자마자 서울로 올라가 취직한 후, 1년 뒤에 부모님도 같이 서울에 올라가셨습니다. 아버님은 직업상 전국으로 왔다갔다 하셔야하기 때문에 거의 어머님과 신랑 둘이서 결혼하기 전까지 같이 사셨죠..)

그런데 막상 방 구하기가 어렵더라구요.

서울 집값도 만만찮은데다가, 돈에 맞는 곳이라 방을 보러 가 보면 반지하에.. 곰팡이가 가득한 그런 집 뿐들이었죠.

같은 서울 하늘 아래 살면서 시부모님들은 이런 곳에 사시는 데, 저희만 말짱한데서 사는 것도 맘 편하지 않고.. 마침 구하게 된 빌라가 방도 3개에, 실평수보다 훨씬 넓게 잘 나왔기에, 여기서 같이 살자고.. 신랑과 같이 말씀드렸었습니다.

어머님도 미안해하셨지만 별 도리가 없으니 '그래.. 염치없지만 너희도 그렇게 하자고 하니.. 그러자' 고 하셨죠.

 

실제로 같이 살게 되면서 걱정도 많이 됐었고.. 부담도 없진 않았지만

그래도 잘 지내왔습니다.

반찬 하는 것도.. 음식솜씨가 없어서 아직도 많이 어설프지만, 해 놓으면 '맛있다' 해 주시고,

옷에 별로 관심없는 저에게 홈쇼핑에서 나오는 예쁜 옷이나 어그부츠도 선물 해주시기도 하셨구요.

 

그런데 요 근래 들어서 어머님의 걱정습관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되네요.

원래부터 걱정이 많긴 하셨는데, 연세 드시면서 더 그렇게 된 것 같다고 신랑은 말합니다.

(올해 연세는 58세이십니다.)

스트레스를 받게 된 일 들 중 어떤 것들이 있었냐면...

 

1. 부산으로 친정나들이를 저 혼자 일주일 간 가게 되었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일주일이나 보내주셔서 감사하다고.. 잘 도착했다고 인사드렸었는데

다음 날부터 매일 전화가 오더라구요.

통화 내용은 매번 똑같이 밥 먹었냐.. 친정부모님 안녕하시냐.. 신랑한테도 연락 자주 하거라.. 뭐 이런 내용들이었죠. 전 말이 없는 성격이지만, 어머님은 저와 반대로 이런 저런 말씀을 잘 하세요. 그래서 통화하는 동안 어색하거나 그런 것없이 별 생각이 없었는데.. 4일 째 되던 날, 제가 집에 핸드폰 놔 두고 시장에 다녀온 사이에 통화가 3통이 와 있덜라구요. 무슨 일이 있나 싶어 바로 전화드리니, 어제 꿈자리가 너무 사나워서 별일 없는지 전화해봤다고 하시면서 별일 없으면 됐다- 하시며 끊으시더라구요.

일주일 지난 후, 서울로 다시 올라왔습니다.

다음 날, 어머님이랑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는데 웃으시면서 그 날의 꿈 이야기를 하시더라구요.

 '내가 너 내려간 사이에 본의아니게 신경이 많이 쓰였나보다~ 너한테 아기가 생겨서 집에서 같이 아기를 보고 있는 꿈을 꿨는데 사돈어른께서 우리 집에 갑자기 찾아오시더니, 늬 이모님이랑 같이 내 방에 드러누우시더라. 영문도 모르게 아기랑 우리 딸 데리고 부산으로 내려갈꺼라면서... 그래서 내가 막 뭐라고 하는 꿈을 꿨다.. 얼마나 꿈이 생시같이 생생하던지.. 깨고 나서도 이게 무슨 일인가.. 싶어서 급하게 전화를 했었다~'

고 웃으시면서 말씀하시대요.

솔직히 기분 안 좋았습니다.

한달도 아니고.. 부산 내려간 일주일동안 무슨 걱정을 얼마나 하셨길래 그런 꿈을 꾸셨나.. 싶기도 하고,

아무리 꿈이라지만 저희 엄마가 그렇게 나오는 꿈 이야기를.. 굳이 나에게 자세히 할 필요가 있었나 싶기도 해서요.. 그냥 대꾸 안 하고 한 번 웃고 넘겼습니다.

그 뒤론 부모님 뵈러 내려갈 때마다 '연락 없으면 뭔 일 있는 거 아닌지, 걱정되니까 연락 자주 해라' 고 말씀하시더군요. 물론 일이 있든 없든 이틀에 한 번은 전화를 드릴껀데.. 굳이 그렇게 말씀하시니 전화 드리기가 더 싫더라구요.

그래서 한 번은 도착하고나서 잘 도착했습니다, 전화 한 통 드리고 이틀동안 전화를 드리지 않자..

그날 밤에 신랑한테 전화를 하셨대요. 섭섭하다면서..

신랑이 '엄마가 섭섭 해 한다..' 그러길래 순간 열받아서 쏘아붙였습니다.

'그 연락이라는 걸 꼭 매일 해야하나, 오랜만에 친정 내려와서 연락이 없으면, 재미나게 잘 놀고 있으려니- 생각 하실 줄도 아셔야하는 거 아니냐, 그리고 연락은 꼭 나만 해야하나, 자기가 좀 해라' 그랬더니

'내가 전화를 잘 하지도 않고. 매일 전화해서 이것저것 물어도 대답도 잘 안하고 하니까 너한테 연락을 더 바라나보다' 면서 저를 딸같이 생각해서 더 그럴꺼라고 말하더군요.

솔직히 모시고 사는 거 아니면 매일이라도 전화로 안부여쭐 수 있겠다고 말하고 싶었던 거.. 참았습니다.

이때까지 어머님이랑 이래 저래.. 부딪힌 게 있어서 제 속에 쌓였던 게 좀 있었지만..

그러던 사이, 제가 들어야 할 건 새겨듣고, 안 들어도 되겠다.. 싶은 건 무시하는 노하우..;;; 도 생겼기에

그럭저럭 잘 넘어가면서 지냈다고 생각합니다.

 

2. 부산에서 6년 정도를 다녔던 직장을 서울로 오게 되면서 그만두게 되었죠.

다행히 거주지이전으로 5개월 정도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게 되서 신랑이랑

2012년도까지는 서울생활이랑 새 살림에 좀 익숙 해 질 수 있게 쉰다고 생각하자, 고 이야기가 됐습니다.

결혼하고나서 한 달 뒤부터는 인터넷으로 구인공고도 보고, 이력서도 몇 군데 냈었습니다.

그 때부터 '일을 계속 하다가 그만두게 되서 일을 또 하고 싶을 것 같다. 공고는 잘 나니? 이력서는 내 보고 있니?' 라는 어머님 말씀이 이어지대요. 

얼른 일 하라는 압박까지는 아니었지만, 좀 부담스러웠습니다.

결혼 전 제가 월급을 200 이상은 받았기 때문에 그만둔 게 아깝다고도 여러 번 말씀하셨거든요.

그래서 신랑한테 대 놓고 말하진 않고... '빨리 일을 구해야겠다. 내가 집에서 계속 있으니 어머님께서 쓰러워하시는 것 같다' 고 말했더니, 신경쓰지마라고 하더군요.

그러다 신랑이랑 셋이서 차 타고 마트가는 도중에, 예전 일했던 건물.. 같은 데를 보면서 장난스럽게

'우리 XX도 빨리 저런 데서 일을 하게 되면 참 좋을텐데~' 하시대요.

제가 대꾸하지 않고 가만히 있으니, 신랑이 '올해까지 쉬기로 얘기가 다 됐는데 자꾸 그런 이야기하지마라. 때가 되면 어련히 일을 다시 할 기회가 찾아오겠지, 뭘 그런 이야기를 하냐' 고 대신 말해주더군요.

어머님은 아니 나는 그게 아니라.. 하면서 얼버무리셨구요.

그 뒤론 일체 일 얘기 없으십니다. 제가 임신을 하게 되었기 때문이기도 하구요.

 

3. 결혼 전, 제 생리가 정말 불규칙했습니다.

기본 한 달에 2번 정도 했던데다가, 한 달씩 건너뛰기도 했었구요..

병원을 여러군데 다녀보기도 했지만, 스트레스성이라는 말 뿐이었고,

한의원에서 약도 지어먹어봤지만, 먹을 때 뿐이더군요.

그래도 결혼 두 달 전에 산부인과에서 해 본 정밀검진 결과, 아기 가지는 데는 전혀 이상없고,

자궁도 튼튼하다고 하셔서 맘 놓고 있었습니다.

어머님은 근데 그게 걱정이셨나봐요. 손주 늦게 보거나..... 혹은 못 볼까봐..

결혼 전에 생리는 어떠냐고 해서 제 상태 그대로를 말씀드렸더니, 약 지어 먹어야겠다- 고 하시대요.

약 먹을 꺼 다 먹어봤지만, 별 차도 없었고 병원에서 이상도 없다 하니 괜찮다- 고 거절했었습니다.

그러다 결혼하고나서 약 두 달 뒤쯤에 임테기에서 두 줄 나왔었고.. 담 날 산부인과 가보니 임신 4주라고.. 축하한다고 하시더라구요. 어머님께 말씀드리니 춤까지 추셨습니다. 기뻐하시는 모습 보니까 저도 기분 좋았죠.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이

'사실 다음 주에 부산에 한 번 내려가면 정사장한테 부탁해서 약을 좀 지으려고 했었다. 전에도 한 번 말했다시피 생리 맞춰주기도 하고, 애 잘 들어서게 해 주기도 하는 약이다. 니가 생리가 그렇다고 해서.. 속으로 얼마나 걱정을 많이 했는지 모른다. 그래서 약값이 많이 비싸도 지어서 너 먹일려고 그랬었는데.. 그 전에 애 들어서서 정말 다행이다' 시더라구요.

순간 황당해서 또 표정이 굳어졌었네요.

결혼하고 1년이 지난 것도 아니고, 아무리 연세가 있으시다고는 하지만 정말 너무하다 싶은 생각도 들구요.

 

4. 이건 결혼 전 일입니다.

엄마는 제가 대학졸업하고 나서부터 '시집은 늦게 가도 괜찮으니, 즐길 것 다 즐기고, 친구들이랑 놀 거 실컷 많이 놀아보고 결혼해라' 고 말씀하셨습니다. (저희 엄마가 일찍 결혼을 하셨거든요;;)

그래서 저도 기본 30살 쯤 되면 결혼을 해야겠다.. 고 생각 해 왔었습니다.

그러던 중 신랑과 2년 정도 연애를 하고나서부터 신랑측에서 결혼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하더라구요.

제가 안된다고 말했었습니다. 엄마가 반대하는 결혼은 하고 싶지 않다는 이유에서였죠.

그런데 그 때 신랑.. 그런 게 어딨냐며 다그치더라구요. 실제로 그것 때문에 크게 한 번 싸워서 이후 제가 헤어지자고 말했었습니다. 이렇게 배려 없는 사람이랑 결혼은 커녕, 이제 연애도 하기 싫다고..

그 때 신랑이 울면서 용서를 구해서... 당분간 결혼 이야기 하지 않는 조건 하에 다시 사귀게 됐죠.

(그걸 시어머님도 알고 계시고.. 지금도 한 번씩 이야기하십니다. 그 때 니가 그랬었지~하면서 웃으시면서요)

그러다 1년 정도 더 지나게 됐고, 이제는 제가 결혼해도 되겠다.. 싶을만큼 확신이 서서

신랑이랑 같이 엄마, 아빠를 설득해서 결혼 허락 받게되었습니다. 그게 2011년도 1월 말의 일이었죠.

이후 2월 말쯤에 상견례를 했습니다. 상견례 자리에서 어머님께서 '애들이 결혼도 빨리 하고 싶어하니, 기왕 하는 거 5월에 하는 게 어떠시겠냐'고 여쭤보시대요.

저희 엄마 웃으시면서 거절하셨어요. 5월이면 이제 세 달 남은건데.. 그건 너무 이른 것 같다.. 같은 부산도 아니고 멀리 서울로 가는건데, 결혼 전에 우리 딸 아이 얼굴 하루라도 더 보고 보내고싶다.. 일단 좋은 날짜 한 번 뽑아보겠으니, 사돈어른께서도 날짜 뽑아보시고 난 후에 조율하면 좋겠다..고요.

그렇게 상견례 마치고 어머님은 신랑한테 신경질을 내셨다고 합니다. 어머님 다니시는 절에 스님이 5월에 정말 만사형통 될 정도로 좋다고 했다고... 신랑도 어머님이랑 한 판 했다면서.. 하길래 그냥 헛웃음만 쳤습니다. 한 판 안 했다고 하면 또 제가 한 소리 할 뻔 했죠. 아들이나, 엄마나 배려안 해 주는데는 뭐 있구나.. 결혼이 자기 집안대로만 맞춰서 하는 것도 아니고, 양가 집안 상황 다 봐가면서 해야하는건데 정말 자기 멋대로라구요..

지금도 부산 내려갈 때마다 좋아하는 엄마, 아빠 얼굴보면 눈물나고.. 죄스럽고 그렇네요..

올라올 땐 눈물 펑펑 쏟아지는 게.. 딸 실컷 키워놨는데 효도도 안 하고 덜컥 시집온 것 같아서요..ㅠㅠ

 

 

쓰다보니 정말 구구절절 길어졌네요..

사실, 방금 어머님이랑 통화하면서

- 애기가 싫어한다. 빵 먹지말고 밥 먹어라

  (입덧은 끝났는데.. 아침엔 도저히 밥이 먹히질 않아서 식빵 2개로 토스트 해 먹습니다. 딸기쨈 바르고 계

   란이랑 치즈 끼워서요. 그리고 점심, 저녁은 밥 먹습니다.)

- 늬 신랑 밥 좀 해 먹이도록 해라. 라면만 먹는데 안쓰럽더라.  

  (신랑 회사에서 아침이 제공되기 때문에 결혼전에서 회사 가서 아침 먹습니다. 결혼하고나서 아침 차려

  줬는데 그 시간에 차라리 잠을 더 자고 싶다..고 말하길래, 과일을 좀 갈아주려했는데 그거 먹으면 회사

  가서 아침 먹기도 애매하고, 안 먹기도 애매하니 차라리 회사 가서 밥 먹겠다.. 신경쓰지마라 고 해서 아

  침 안 차립니다. 지금은 임신까지 한터라.. 아침에 라면이 땡길때는 조용조용히 자기 혼자 라면 끓여먹고

  출근하더라구요. 그걸 보고 하는 말씀이신가 봅니다. 어머님 운영하시는 식당 영업시간이 오후 2시부터

  새벽 4시까지라 아침은 어머님도 챙겨주질 못하시니까요..)

- 너희 생일이 몇 일 차이가 있으니, 신랑 생일 맞춰서 같이 땡겨서 하는 게 어떠니

  (저희 생일이 같은 달 22일, 저는 26일입니다. 며칠 전부터 그렇게 하면 되겠다고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막상 그렇게 말씀하시니 기분.. 별로 좋지 않더라구요.)

등등...

몇 가지 반복되는 잔소리를 듣고 나니, 기분이 너무 좋질 않아서

TV 잘 보고 있다가 전화 끊고나자마자 1분 뒤에 리모컨을 바닥에 내동댕이쳤네요.

갑자기 눈물도 왈칵 쏟아지고.. 감정이 더 안 좋아져서 진짜 입을 꼬맬 수만 있으면 꼬매버리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었다가.. 배 만지면서 애기한테 미안하다고 하고.. 음악 들으면서 진정시켰습니다.

20분 뒤쯤에 휴일근무때문에 회사 간 신랑한테서 전화가 왔었는데, 통화고 뭐고 하기가 싫어서

갖은 신경질만 다 부리고 전화 끊었네요.

그나마 신랑이 중간에서 제 눈치, 어머님 눈치 봐가면서 조절 할 건 조절을 해서.. 살고 있네요.

어머님 성격 파악된 후론, 제가 어머님 말씀 중에 무시..하는 것들도 꽤 많아져서

어머님도 이제는 뭐라 뭐라 하실 때 제 눈치 많이 보시는 편인데..

그래도 아직 적응이 안 되고, 욱 하는 마음이 드네요..

위에 적은 것들 중 대부분은 신랑에게 이야길 제가 안합니다. 어머님은 더더욱 안하시구요. 그런데도 제 눈치가 좀 이상하다 싶으면 '엄마 모시고 살려니까 힘들지..' 하면서 위로해 주곤 합니다..

방금도 통화하는 게 좀 이상하다 싶었는지, 내일 오전에 일찍 퇴근하면 바람이라도 쐬러 가자고 하네요.

신랑한테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상담을 좀 해보자고 하니,

제가 임신을 한 이후로 더 예민해져서 그런가... 싶은 생각이 많이 들기도 하는데

고민상담을 해 보는 게 나을까요... 아님 제가 지금처럼 맘 다스리는 게 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