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와 그사람은 20살 동갑내기입니다 17살때 처음만나서 서로 친구로 시작해 호감을 갖고 사랑을 시작하는동안 너무나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한동안 비밀로 연애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서로 '우리 사귀자'란 말 하나 없이 연애를 하게되서 흔한 기념일도 무슨무슨데이도 심지어 생일도 서로 챙겨본적없이 근 3년을 사귀었습니다 고3때 공부때문에 서로 핸드폰도 없애고 연락도 안했으니 2년이라고 해야겠지요 수능 전까지의 부재를 두고 주변에서 헤어진거다 라고말했지만 그 사람을 믿고 수능 끝나자 마자 서로 연락이 닿았습니다 그래서 다시 행복할 줄만 알았어요 그러나 고3이란 힘든기간을 같이보낸 친구들이 서로보다 소중했던건지 수능끝나고 영화보기 위해 한번 만나고 그 후에도 데이트 한번 이후 서로의 약속때문에 보지도 못하고 연락도 뜸해졌습니다 한번 헤어진 연인은 다시 만나지 말라고들하죠 그 이유를 정확히 알겠더군요 조금은 무뚝뚝하게 변해버린 그 사람의 태도때문에 사탕달라 떼쓰는 어린아이처럼 그사람에게 사랑을 달라고 떼쓰듯 대해버렸어요 그러다 근 열흘동안의 연락두절로 인해 '아 이젠 끝이다'라고 생각했어요 그 사람이 싫다기보단 화가났어요 그러다 다시 연락오니 너무반갑고 기쁘더군요 내가 그 사람한테 투정부리던 그날 요금이 끊겨서 연락을 못했고 (스마트폰은 헤어지고나서 샀어요) 리조트에 아르바이트를 와서 너무바빳다고 그래서 미안하다고. 근데 그 후부터 그사람은 무슨 이유때문인지 연락을 안하더군요 전 자존심때문인지 먼저 연락할 생각은 안하고 괜히 그사람을 야속해 했던거같아요 가끔 문자를 하면 말도 안통하고 예전과 같지도 않고. 처음엔 삼일만에 한번, 그다음엔 일주일만에한번. 이렇게 연락하는 텀이 길어졌습니다 어쩌다 한번 연락할때도 전 변해버린 그사람때문에 투정부리고 화내고 삐치고 그러다 내가 문자씹어버리면 또 한동안 연락안오고. 그렇게 반복되다가 이제 이사람 없어도 되겠다 싶었는지, 나좀 봐달라고 객기를 부린건지 제가 먼저 이별을 얘기했습니다. 그치만 서로 너무 많이 사랑했고 너무 많은 추억이 있어서인지 이쯤에서 헤어져야 하는건 알겠는데 서로 너무 슬펐어요 그렇게 1월초에 우린 헤어지게됬습니다 고등학생때 동안 그사람외에 사랑을 해본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이 첫사랑도 아니고 가슴아픈 첫사랑도 해봤습니다 그래서 이제 감정을 컨트롤할줄도 알게되었고 아무나에게 사랑에 빠지지 않습니다 연애란 감정소모하는것과 같다고 생각하고 다가오는 사람도 밀어내고 다가가고 싶은 사람도 밀어내게 되었죠 그러다 오늘 저랑 제친구도 그 사람이 일했다던 리조트로 알바를 가게되었는데 셔틀버스에서 그사람을 봤어요 오랜만에 얼굴을 보니 너무 반가워서 그사람 옆자리에 잠시 앉으며 잠깐애기했어요 주로 알바 얘기, 손님 얘기많이하다가 제 자리로 돌아와서 리조트에 도착할때까지 서로 멀리 떨어져서 갔습니다 도착해서 리조트를 걸어가는데 그 사람 옆에 한 여자가 있더라구요 야구모자에 후드까지 눌러썼지만 핫팬츠를 입어서 여잔지 알았습니다 그냥 아는 사람일까 했는데 서로 장난도 치고 다정하게 걸어가더군요 일하는 내내 생각나고 신경쓰이고 자꾸 마음이 쓰여서 카톡으로 물어봤어요 여자친구야? 했더니 아니라고 하면서 좀 잇다 시간나면 제가 있는 쪽으로 온다고 하더군요 그러다 나중에 와서 추우니까 핫초코 먹으라며 주고 갔습니다 그 핫초코 먹으면서 아직 우리사이 가망이있는건가 싶었습니다 전 내심 우리 사이가 진척되길 바라는 마음이 있었나봅니다 그리고 집가는 셔틀을 탔는데 그 사람과 그 여자가 같이 앉더라구요 뒤뒤옆자리 였는데 가는 내내 그 자리만 보이더군요 정말 안사귀겠거니 했는데 여자의 머리가 그사람의 어깨에 기울어지기도하고 그 남자의 가슴으로 기울어지기도 하고 의자머리 사이로 들려진 손은 서로 맞잡고 어깨동무를 하고있기도하고 정말 심장이 덜컥 내려앉고 두근두근 거리더군요 내리는 정류장이 같으므로 같이 내려서 그 사람과 얘기를 해봐야겠다 하고 내리자 마자 불렀습니다 그여자와 그남자 그리고 제가 같이내리더군요 우리 오래간만에 봤는데 애기좀하자고. 웃으며 말했지만 약속있다며 거절하는 모습에 입주위에 경련이 일며 모든게 어색해져갔습니다 그사람의 옷자락을 잡았다 놓은 손도. 웃고있던 입도. 걷는 걸음걸이도 다 어색해지면서 왈칵눈물이 나려하더군요 중요한 약속이라며 다음에 연락하겠다던 그사람의 눈은 이미 모른체 앞질러 가는 그 여자의 뒷모습에 꽂혔고 제 상태는 신경쓰지 않는듯 알겟다는 제 대답에 얼른 그여자를 쫓더군요 바람처럼 도망가 버릴새라 사귀는 사이냐 물었더니 당당히 아니라고 했습니다 그럼 서로 좋아해? 물었더니 대답을 못하고 다음에 연락한다면서 가버리더군요 이렇게 애처롭던 전 남자친구도, 전 남자친구의 새로운 애인도 처음 겪는 일이라 아직도 심장이 두근거리고 눈물이납니다 어딜 가든 그 사람과 내가 함께 있는데 그런 추억거리들 모두 그 사람에겐 이제 무의미해진 것들이겠지요 그 사람의 옆에 다른 여자가 서있는걸 보니 정말 어색하더군요 내가 우러러볼땐 늘 그 사람이 있었고 사귀는 내내 한번도 헤어지잔 소리 해본적 없고 함께 결혼하자, 이렇게 사랑한적은 없다 하며 서로가 서로에게 이렇게나 소중했는데 헤어질땐 몰랐던것들이 한꺼번에 밀려옵니다 그 사람에 대해 누구보다 많이 알고 잘 안다고 자부할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 이해가 가네요 연락 두절되었던 열흘의 시간 이후에 왜 뜸해졌는지 십분 이해가갑니다 그때부터 그 사람에겐 제가 아닌 다른 사랑이 찾아왔나봅니다 그사람은 한번 사랑을 하면 올인하고 모두 퍼주는 사람입니다 그사람의 전여친도 저에게 올인하면서 소홀해져서 합의하에 헤어졌습니다 난 그 전여친이 되진 않겠구나 했는데 그사람의 전여친과 똑같더군요 다른 사람에게 나에게 했던 사랑한단 말, 사랑스러운 행동 모두 해줄 그 사람을 생각하니 너무 겁나고 슬픕니다 사귀자는 말 없이 연애를 시작한 것도 그 여자와는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서로 좋아하는데 사귀지 않는다는 말을 하는걸 보면 3년전 우리와 같은 사랑을 하는것 같은데 그건 너무 싫습니다 우리의 추억은 다른사람과의 추억이 더럽히거나 덮지 않았으면 합니다 우리 함께 걷던 길, 우리 늘 하던 애기, 우리가 함께 먹던 음식들을 보면 늘 내생각이 먼저나길 바라는 마음때문입니다 다른 사람이 더럽히거나 끼어들어선 안되는 그사람과 저의 추억들이니까요 그 사람의 마음이 그 여자에게 너무 많이 가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 사람이 나이를 많이 먹어도 자기 인생에서 가장 사랑했던 여자는 저라고 생각했으면 좋겠어요 그사람은 제가 한 말에 거역하는 일 없고 만나자는 약속을 거절하는 일도 없었는데 처음으로 그사람에게 '안돼'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가는 차에서도 아는체 하는 저에게 웃으며 반가움을 표현했던 그사람인데 이렇게 모질어 지다니요 서로 순종적으로 사랑했고 서로에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당연하다 생각해서일까요 오늘따라 우리의 추억이 담긴 상자를 꺼내보고 몇해 전 우리의 모습을 그려봅니다 그사람도 이 물건들 모두 갖고있을까요 그 여자와의 추억을 기억하느라 바쁘겠지요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변해버린 그사람이 야속하지만 그렇게 만든 제가 할 말은 아니겠지요 그 사람으로 인해 너무 많은걸 알게되었습니다 헤어진 연인은 다시 만나면 서로에게 독이 된다는 것을. 헤어진 연인의 새로운 연인을 본다는 건 너무 잔인한 일이라는 것도. 앞으로 사랑을 하게 된다면 마음으로 말고 머리로 할것입니다 제가 더 많이 슬퍼하면 억울하니까요 그치만 과거의 사랑은 머리론 될 수 없는 일이더라구요 그 사람에 관한 일에 바보같이 눈물만 펑펑흘리는 일은 이제 없을꺼라고 헤어지고 나서 다짐했는데 오늘 이렇게 원없이 웁니다 그 사람이 이글을 안읽었음 좋겠어요 너무 답답한 마음에 제일 친한 친구에게 그사람의 얘길 털어놔도 남에게 자기애기 하지말라던 사람인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읽는곳에서 자기글을 읽으면 이제 저에게 있는정 없는정 다 달아날 것만 같아요 두서도 결론도 없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전남친의 새여친을 보는 것
안녕하세요 저와 그사람은 20살 동갑내기입니다
17살때 처음만나서 서로 친구로 시작해 호감을 갖고 사랑을 시작하는동안 너무나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한동안 비밀로 연애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서로 '우리 사귀자'란 말 하나 없이 연애를 하게되서 흔한 기념일도
무슨무슨데이도 심지어 생일도 서로 챙겨본적없이 근 3년을 사귀었습니다
고3때 공부때문에 서로 핸드폰도 없애고 연락도 안했으니 2년이라고 해야겠지요
수능 전까지의 부재를 두고 주변에서 헤어진거다 라고말했지만 그 사람을 믿고
수능 끝나자 마자 서로 연락이 닿았습니다
그래서 다시 행복할 줄만 알았어요
그러나 고3이란 힘든기간을 같이보낸 친구들이 서로보다 소중했던건지
수능끝나고 영화보기 위해 한번 만나고 그 후에도 데이트 한번 이후
서로의 약속때문에 보지도 못하고 연락도 뜸해졌습니다
한번 헤어진 연인은 다시 만나지 말라고들하죠
그 이유를 정확히 알겠더군요
조금은 무뚝뚝하게 변해버린 그 사람의 태도때문에 사탕달라 떼쓰는 어린아이처럼
그사람에게 사랑을 달라고 떼쓰듯 대해버렸어요
그러다 근 열흘동안의 연락두절로 인해 '아 이젠 끝이다'라고 생각했어요
그 사람이 싫다기보단 화가났어요
그러다 다시 연락오니 너무반갑고 기쁘더군요
내가 그 사람한테 투정부리던 그날 요금이 끊겨서 연락을 못했고
(스마트폰은 헤어지고나서 샀어요)
리조트에 아르바이트를 와서 너무바빳다고 그래서 미안하다고.
근데 그 후부터 그사람은 무슨 이유때문인지 연락을 안하더군요
전 자존심때문인지 먼저 연락할 생각은 안하고 괜히 그사람을 야속해 했던거같아요
가끔 문자를 하면 말도 안통하고 예전과 같지도 않고.
처음엔 삼일만에 한번, 그다음엔 일주일만에한번.
이렇게 연락하는 텀이 길어졌습니다
어쩌다 한번 연락할때도 전 변해버린 그사람때문에 투정부리고 화내고 삐치고
그러다 내가 문자씹어버리면 또 한동안 연락안오고. 그렇게 반복되다가
이제 이사람 없어도 되겠다 싶었는지, 나좀 봐달라고 객기를 부린건지
제가 먼저 이별을 얘기했습니다.
그치만 서로 너무 많이 사랑했고 너무 많은 추억이 있어서인지
이쯤에서 헤어져야 하는건 알겠는데 서로 너무 슬펐어요
그렇게 1월초에 우린 헤어지게됬습니다
고등학생때 동안 그사람외에 사랑을 해본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이 첫사랑도 아니고 가슴아픈 첫사랑도 해봤습니다
그래서 이제 감정을 컨트롤할줄도 알게되었고
아무나에게 사랑에 빠지지 않습니다
연애란 감정소모하는것과 같다고 생각하고 다가오는 사람도 밀어내고
다가가고 싶은 사람도 밀어내게 되었죠
그러다 오늘
저랑 제친구도 그 사람이 일했다던 리조트로 알바를 가게되었는데
셔틀버스에서 그사람을 봤어요
오랜만에 얼굴을 보니 너무 반가워서 그사람 옆자리에 잠시 앉으며 잠깐애기했어요
주로 알바 얘기, 손님 얘기많이하다가 제 자리로 돌아와서
리조트에 도착할때까지 서로 멀리 떨어져서 갔습니다
도착해서 리조트를 걸어가는데 그 사람 옆에 한 여자가 있더라구요
야구모자에 후드까지 눌러썼지만 핫팬츠를 입어서 여잔지 알았습니다
그냥 아는 사람일까 했는데 서로 장난도 치고 다정하게 걸어가더군요
일하는 내내 생각나고 신경쓰이고 자꾸 마음이 쓰여서 카톡으로 물어봤어요
여자친구야? 했더니 아니라고 하면서 좀 잇다 시간나면 제가 있는 쪽으로 온다고 하더군요
그러다 나중에 와서 추우니까 핫초코 먹으라며 주고 갔습니다
그 핫초코 먹으면서 아직 우리사이 가망이있는건가 싶었습니다
전 내심 우리 사이가 진척되길 바라는 마음이 있었나봅니다
그리고 집가는 셔틀을 탔는데 그 사람과 그 여자가 같이 앉더라구요
뒤뒤옆자리 였는데 가는 내내 그 자리만 보이더군요
정말 안사귀겠거니 했는데 여자의 머리가 그사람의 어깨에 기울어지기도하고
그 남자의 가슴으로 기울어지기도 하고
의자머리 사이로 들려진 손은 서로 맞잡고 어깨동무를 하고있기도하고
정말 심장이 덜컥 내려앉고 두근두근 거리더군요
내리는 정류장이 같으므로 같이 내려서 그 사람과 얘기를 해봐야겠다 하고
내리자 마자 불렀습니다 그여자와 그남자 그리고 제가 같이내리더군요
우리 오래간만에 봤는데 애기좀하자고. 웃으며 말했지만
약속있다며 거절하는 모습에 입주위에 경련이 일며 모든게 어색해져갔습니다
그사람의 옷자락을 잡았다 놓은 손도. 웃고있던 입도. 걷는 걸음걸이도
다 어색해지면서 왈칵눈물이 나려하더군요
중요한 약속이라며 다음에 연락하겠다던 그사람의 눈은 이미
모른체 앞질러 가는 그 여자의 뒷모습에 꽂혔고
제 상태는 신경쓰지 않는듯 알겟다는 제 대답에 얼른 그여자를 쫓더군요
바람처럼 도망가 버릴새라 사귀는 사이냐 물었더니 당당히 아니라고 했습니다
그럼 서로 좋아해? 물었더니 대답을 못하고 다음에 연락한다면서 가버리더군요
이렇게 애처롭던 전 남자친구도, 전 남자친구의 새로운 애인도
처음 겪는 일이라 아직도 심장이 두근거리고 눈물이납니다
어딜 가든 그 사람과 내가 함께 있는데
그런 추억거리들 모두 그 사람에겐 이제 무의미해진 것들이겠지요
그 사람의 옆에 다른 여자가 서있는걸 보니 정말 어색하더군요
내가 우러러볼땐 늘 그 사람이 있었고
사귀는 내내 한번도 헤어지잔 소리 해본적 없고
함께 결혼하자, 이렇게 사랑한적은 없다 하며 서로가 서로에게 이렇게나 소중했는데
헤어질땐 몰랐던것들이 한꺼번에 밀려옵니다
그 사람에 대해 누구보다 많이 알고 잘 안다고 자부할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 이해가 가네요
연락 두절되었던 열흘의 시간 이후에 왜 뜸해졌는지 십분 이해가갑니다
그때부터 그 사람에겐 제가 아닌 다른 사랑이 찾아왔나봅니다
그사람은 한번 사랑을 하면 올인하고 모두 퍼주는 사람입니다
그사람의 전여친도 저에게 올인하면서 소홀해져서 합의하에 헤어졌습니다
난 그 전여친이 되진 않겠구나 했는데 그사람의 전여친과 똑같더군요
다른 사람에게 나에게 했던 사랑한단 말, 사랑스러운 행동
모두 해줄 그 사람을 생각하니 너무 겁나고 슬픕니다
사귀자는 말 없이 연애를 시작한 것도 그 여자와는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서로 좋아하는데 사귀지 않는다는 말을 하는걸 보면
3년전 우리와 같은 사랑을 하는것 같은데 그건 너무 싫습니다
우리의 추억은 다른사람과의 추억이 더럽히거나 덮지 않았으면 합니다
우리 함께 걷던 길, 우리 늘 하던 애기, 우리가 함께 먹던 음식들을 보면
늘 내생각이 먼저나길 바라는 마음때문입니다
다른 사람이 더럽히거나 끼어들어선 안되는 그사람과 저의 추억들이니까요
그 사람의 마음이 그 여자에게 너무 많이 가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 사람이 나이를 많이 먹어도 자기 인생에서 가장 사랑했던 여자는 저라고 생각했으면 좋겠어요
그사람은 제가 한 말에 거역하는 일 없고 만나자는 약속을 거절하는 일도 없었는데
처음으로 그사람에게 '안돼'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가는 차에서도 아는체 하는 저에게 웃으며 반가움을 표현했던 그사람인데 이렇게 모질어 지다니요
서로 순종적으로 사랑했고 서로에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당연하다 생각해서일까요
오늘따라 우리의 추억이 담긴 상자를 꺼내보고 몇해 전 우리의 모습을 그려봅니다
그사람도 이 물건들 모두 갖고있을까요
그 여자와의 추억을 기억하느라 바쁘겠지요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변해버린 그사람이 야속하지만 그렇게 만든 제가 할 말은 아니겠지요
그 사람으로 인해 너무 많은걸 알게되었습니다
헤어진 연인은 다시 만나면 서로에게 독이 된다는 것을.
헤어진 연인의 새로운 연인을 본다는 건 너무 잔인한 일이라는 것도.
앞으로 사랑을 하게 된다면 마음으로 말고 머리로 할것입니다
제가 더 많이 슬퍼하면 억울하니까요
그치만 과거의 사랑은 머리론 될 수 없는 일이더라구요
그 사람에 관한 일에 바보같이 눈물만 펑펑흘리는 일은 이제 없을꺼라고
헤어지고 나서 다짐했는데 오늘 이렇게 원없이 웁니다
그 사람이 이글을 안읽었음 좋겠어요
너무 답답한 마음에 제일 친한 친구에게 그사람의 얘길 털어놔도
남에게 자기애기 하지말라던 사람인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읽는곳에서 자기글을 읽으면
이제 저에게 있는정 없는정 다 달아날 것만 같아요
두서도 결론도 없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