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지기 친구의 다단계회사/ 탈출 [스압有]

돌아와친구야2012.02.19
조회984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중반을 달려가고있는 여자입니다..

오늘 10년지기 친구에게서 다단계회사권유에 도망치듯이 나온얘기를 하려고 합니다

 

저는 직장을 가지고 있고,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갑자기 10년지기 친구가 문자가 자주오더군요

 

A:잘지내 ^^? 우리 너무 못만났다 이번에 만나서 놀자 !

저녁 늦게까지 놀고 술도먹고 그러자 ^^ !

우리 중학교때 생각나? 진짜 재밌게 놀았자나~

 

오랜만에 온 10년지기 친구의 문자라서 정말 좋았습니다 

 

그래서 바로 주말에 만날 약속을 잡았습니다

이상한점이 있었는데 저희는 같은 동네쯔음에 살아서 번화가가 있는

중간지점에서 만나서 항상 거기서 놀았습니다.

 

강남도 아니고 서초역 에서 보자고 하더군요  맛있는 맛집을 안다면서..

 

그렇게 저희는 주말에 서초역에서 만났습니다.

 

친구가 왠일로 정장을 입고나왔더군요.. 잘 안입는 스타일이지만 그러러니 했습니다.

밥을 시키고 먹는데 식당아주머니가 머그리 빨리먹냐고 할정도로 급하게 먹더라구요

 

밥먹을때 서로 안부주고받고 하다가 월급얘기하면서 [제 월급이 인턴이라 80받습니다]

어떻게 그돈으로 사냐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아껴쓰면 살수있다 얘기했습니다.

 

급하게먹고 바로 1분정도 되는 거리의 카페에 들어가자는 겁니다. 할얘기가 많다고..

들어가서 한 5분정도 사적인 얘기를하다가

A: 주말에 뭐하면서 지내??

B: 난 그냥 주말에 사람들만나면서 지내지 ㅎ

A: 난 요즘에 부업하고있어 주말에 잠깐하고 40정도 벌어

    내가 아무나 소개안시켜주는데 너랑 정말 친해서 해주는거야

[이때부터 정말 이상한기분이 들더라구요.. ]

B: 아니 나는 내생활에 만족하니깐 소개해주는건 고마운데 괜찮아 ~

 

이렇게 대화하는내내 다른사람에게 문자같은걸 보내더라구요

뭐그리 많이 보내는지..  뭐라고하니깐 카톡내용 살짝 보여주고 말던친구..

 

그렇게 계속 저에게 권유하기 시작했고 제가 완강히 괜찮다 하니깐

 

갑자기 다른 남자분 한분이 커피숍으로 들어왔습니다

 A가 갑자기 그분에게 인사를하더군요 어색하게.. 티났습니다 너무..

그러더니 남자가 커피를 시키고 제 친구옆자리로 앉아서 초코렛을 나눠주더군요

[왠지 꺼림직해서 안먹었습니다]

 

제가 정색하면서 왜오셨나요? 했더니 회사에서 피곤해서 잠깐 왔다고 합니다

정말 그 상황이 싫어서 .. 단도직입적으로 부업설명하러 오셨어요? 했더니 바로 "네"라고

얘기하시더라구요. ㅠㅠ

 

그렇게 계속 한 1시간? 정도 얘기를 한거같습니다

아니 실갱이를요.. 회사근처에 있는데 거기 잠깐들려서 설명을 듣고가라

친구가 괜찮다고 하는데 왜 그렇게 거부를하느냐.. 등등..

 

회사에 들어가면 안될거같아서 계속 거부하고 괜찮다 나는 내 생활에 만족한다..

이러면서 시간끌고있고 친구는 아무말없이 바라보기만하고..

무슨 일본식 어쩌구하면서 옥ㅅ,,, G마.. 이런데에서 수수료 붙어서 남는거 자기가 먹는

그런회사 라고 설명하면서 다단계라는 단어를 사용하길래

 

다단계에요? 했더니 바로 네 라고 대답합니다..ㅠㅠㅠ

 

그때부터 저도 폭풍문자질을 했습니다 살려달라고..  어떻게 빠져나가냐고..

아무튼 계속 회사에 들어가서 얘기를 하자해서 괜찮다 싫다 했습니다.

친구도 왜 좋은거 소개해주는 자기마음을 몰라주냐며 얘기하더군요

다단계 나쁜거아니라며 자기 믿고 오라고..

 

저는 왜 싫다는거 계속 강요하냐고 얘기했고.. 

 

그 남자들어올때부터 낌새가 이상해서 제옷챙기고 입고 .. 그렇게 뛰쳐나왔습니다

뛰어서 택시잡아 타자마자 문잠거달라고하고  집까지와버렸네요 ..

 

뒤에서 끝까지 달려오던 친구를 생각하니 미안해지기도합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

 

 

 

 

 

밑으로는 그애에게 남기는 편지에요 ㅠㅠ..

 

 

 

[내 소꿉친구야..  니말대로 다 듣고라도 갔으면 내가 이렇게 마음이

불편하진 않았을거같다.. 일단은 다듣지 못하고 가서 미안하다. 

사실 니가 문자보냈을때부터 이상한 낌새를 알아차렸었다.. 왠지 다단계일거같다고..

다들 가지말라고 했는데 .. 난 그냥 널 믿고나갔어 왜냐하면.. 그래도 제일 친한 친구니깐

설마 그런거를 나한테 하자고 하겠어요 하면서 근데 맞았잖아 그게 너무 슬프다

그 다단계가 정말 좋은 일이던지 나쁜일이던지.. 너랑 얘기해보고싶었는데

그 남자가 끼어들면서 왠지 기분나빠서 더 빨리 나왔던거같아 ..

 

그리고 난 부업같은거 안하고싶어 내 일에서 최고가되서 돈벌고싶지 부업해서

돈을 벌고싶은 마음은없어 미안해

너가 그랬지 왜 좋은거 소개시켜주는 건데 듣지도 않고 자기 안믿냐고..

그렇지만 싫다는거 억지로 강요하는것도 도리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힐신고 달려오는 너를 무시하고 그냥 나가서 미안해

나중에 그 사업이 정말 잘되고 정말정말 돈 많이벌고 그러면 연락해

오늘 너네 어머니한테 전화하려는거 정말 참았다.. 마음같아서는 그렇게좋은거라면..

지금 얘기해서 어머니를 설득하는게 먼저 일거같아서..  그렇지만 니가 돈많이벌면

그때 한다는 말에 참았다..

 

니가 그 사업이 잘되면 좋겠지만 안되고 악덕에 불법사업이라면 .. 그때가서 뉘우치고

정말 잘못됬다는게 느껴지는 사업이라면 그때에도 연락해

어려울때 돕는게 친구라잖냐.. 너 다른곳 에서 취업했다고 했지.. 그게 사실이면 좋겠지만

아니라면 그것또한 슬플거같다.. 그런회사를 다니고 있음에도 또 하고있으니깐..

그렇게 돈을 벌고싶어하는 거같아서.. 순수했던 옛날이 그립다 ㅠㅠ..

 

친구야 니가 안정되면 그때 얘기하자.. 그때는 다른사람 부르지말구,,  둘만 옛날얘기나하면서

놀자 . 강남피플안하고싶어 그냥 둘만 얘기하자  부업얘기도 하지말자 ㅠㅠ

이 글을 보면.. 너도 나중에 뭔가 느낀다면 연락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