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틈이도 아니고 그냥 대놓고 판을 즐겨보는 사람임 음슴체도 자유롭지 않슴?? ㅋㅋㅋ 아님 말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톡된적 꽤 많음, 될 놈은 되는가 봄 연애/직장/엄마에피소드/자매에피소드 다양함. 뭐 나중에 원하시면 인증해드림..ㅋ...ㅋㅋㅋ....... (인트로가 너무 건방졌다면 ㅈㅅ....) 암튼 써보겠음. 우리 젊은이들은 참 치열하게 사랑하잖아요. 왠지 부모님은 그냥 부모님일거 같고, 두분 사이에 사랑이라기 보다는 그냥 당연한듯한거. 어릴때는 저도 그렇게 생각했고, 그치만 지금 커보니 두분에게도 로맨스가 꿈틀대고 있다는걸 캣치 했습니다. 몇가지 써보겠음 ㄱㄱㄱ #. 01 그대 가시는길 내가 정리해드림 우리는 자매셋. 엄빠 이렇게 가족 구성원이고 자매 셋은 서울에 상경하여 치열하게 살고 있고 엄빠는 경기도에 살고 계심. 일도 하시고 농사도 지으시고 암튼 그러신데, 겨울에 눈이 무지 많이 왔을때였음. 아빠는 눈 많이 오면 버스타러 가는길까지 우리가 걸어가기 편하게 눈을 치워 주셨음 뭐 그렇다고 산골은 아니고 집에서 버스 타는길까지가 3분? 정도인데 아무튼 다 치워주심 동네 분들도 그길도 다니시고 ㅋㅋㅋㅋ 우리는 눈에 보이는 그 길만 치워 주신줄 알았음. 그런데 엄마가 걸어서 20분 정도 되는 산길을 걸어서 뒷동네로 일을 가셨었는데 그 산길의 눈도 싹 치워 두신거임...................... 새벽에 완전 일찍 일어나셔가지고....................... 엄마 편하게 다니라고....... 우릴 위해 치워준 눈은 빙산의 일각이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덕에 그 길 이용하던 동네 친구도 편하게 등교..ㅋㅋㅋ #.02 아프지마, 당신 아.. 이건 아픈게 맞긴한데.. 암튼 엄마가 무릎에 인공뼈 수술을 하시게 되었음. 아빠는 좀 자잘한 사고가 많이 나서 병원신세를 많이 지시니까 이제 엄마의 마음도 아빠가 아프시면 어떡해... 이게 아니라 하아... 이렇게 바뀌셨음 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이제 병원에 입원하셔도 셀프치유 하시는 시간이 더 많음. 암튼 엄마가 수술을 하게 되었는데 아빠가 무지 걱정이 됐나봄. 엄마는 처음 수술이라 겁이 났는지 무지 초조해하고 눈물도 좀..? 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엄마 놀리는 용도임.. 그렇게 수술실을 들어갔는데 아빠가 수술실 앞을 떠나지를 않았다고함(첫째언니 증언) 엄마는 울면서 수술실로 들어가고 아빠는 초조하게 기다리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이수술은 70 연세 할므니들도 금방 나오는건데 왜그래 ㅠㅠ 둘이 왜그러는건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엉엉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니 수술이 다 위험하니까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걱정이라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아빠는 수술 끝날동안 점심 먹고 오자고 언니와 이모들과 함께 식당에 가서도 먹는둥 마는둥하더니 식사가 끝나자 부리나캐 사라졌다고 함 담배태우러 가셨나부다 이랬는데 엄마 수술실앞에 딱!!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의 첫 수술이고 본인은 병원에서 큰수술도 하고 그랬어도 괜찮았지만 엄마가 그러니 맘이 더 그러셨나봄. 첫날은 큰언니가 둘째날은 둘째언니가 셋째날은 내가 이렇게 순서대로 꼭 필요한 날을 하루씩 간호하기로 했음. 그렇게 간호를 하는 하루도 병원 불편하고 잠도 못자고 그래서 하루씩 다녀온날도 우린 떡실신이었음....... 아빠는 집에가서 쉬라고 해도 안쉬고 우리있는데도 굳이 계속 있더니 결국 옆병실에 같이 누우셨음 과로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오 병원비 더 들고 둘이 누워있음 간호 누가하냐곸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린 일해야하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엄청들 사랑하시나봄 ㅋㅋㅋㅋㅋ #.03 사랑하지만 이건 안돼. 아빠가 오토바이를 타시기도 하고 밖에서 일을 많이 하셔서 작년 생신 선물로 선글라스를 사드렸음. 아자씨들한테 좋다는 강추하는걸로,, 처음엔 레이벤 멋스럽게 사드릴까 하다가 일할때도 써야하니 좀 저렴이로 할까 했는데 기능이 좋다는 안경점 아저씨들의 추천으로 구매를 함. 레이벤값나옴 암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빠 무지 좋아하시고 진짜 너무 신나하심. 그렇게 생신 당일날 서울로 오셔서 그거 쓰고 청계천도 가고 쌈지길도 가고 식사하러 가고 그러셨는데 보는 우리가 뿌듯하게 좋아하셨음. 그러던 어느날 엄마가 눈이 뭐가 안좋아서, 햇빛을 보면 안된다고 했는데 엄마는 선글라스가 없었음.................... 그런 엄마를 보고 아빠는 엄마를 사랑하니까 자기가 예전에 쓰던 조금 후진 선글라스를 내미셨다고 함.. 그러면서 말씀하시길. "애들이 사준건 비싸고 나도 아껴쓰는거니까.. 안 돼...이거 당신써.." 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랑하고 그렇게 병실을 지키던 우리 아빠 어디갔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04 당신꺼 오랜만에 집에가니 슈퍼에서 파는 빵이 있는거임 이거 뭐야 이랬더니 아빠가 간식으로 받은 빵인데 엄마 먹으라고 꼭 가져온다는거임 엄마는 내심 자기를 챙겨준다는 늬앙스 였음 그래서 오오오~~ 이랬는데 아빠한테 물으니 난 안먹어~ 이러시는거임 이때까지만 해도 아빠가 빵을 안좋아하나? 아 아빠가 엄마 주려고 안먹는다고 하는구나 했음 그러던 어느날 집에 내려갈때 언니가 비싼 빵집에서 빵을 샀음. 맛있는 거라고, 그렇게 집에 내려가서 이것저것하고 쉬는데................. 우린 못 먹어 봤는데 아빠가 빵을 다 드신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빠.......... 빵................. 안먹는다며................ " 슈퍼빵은 맛 없어" 우리 완전 여기서 빵터짐 아빠는 정말 맛 없어서 안드셔서 가져다 준거임 엄마 혼자 설레여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빠 차시남이었음 #.05 이건 내꺼 울아브지............... 맛 없는걸 안먹는거 뿐 음식을 가리지 않으심..... 서울 올라오기전에 시내에서 같이 피자를 먹는데 우리는 슈림프새우 피자를 좋아함. 그래서 외식하면 자주 먹는데 엄마는 입맛이 10대. 막 치즈스틱이 입에 딱 맞고, 피자를 좋아함 아빠는 몇개 드시는데................. 몰랐는데 사진찍다가 발견함 . . . . . . . . (아빠는 만능조끼를 좋아하심.ㅋㅋㅋㅋㅋㅋㅋ절대 안벗으심) 새우 떠가는거 보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놔 아빠!!!!!!!!!!!!!!!!!!!!!! 1조각 2새우 라구요!!!!!!!!!!!!!!!!!!! 둘째언니가 캣치하고 그 조각을 아빠 접시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도 보더니 어쩐지 저번에 집에 가져온 피자 새우가 없더라................ 아빠가 이미 다 잡쉈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랑 아빠랑 투닥거리는데 서울 오면서 싸우지말고 사이좋게 놀고 있어~~ 이러면 엄빠는 꼭 "응" 이라고 대답하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차피 시리즈도 아니니까 그냥 마져 웃긴거 몰아서 쓰겠음. #.06 이러실꺼면 술 더 잡숴요!! 나는 치킨을 무척 좋아함 어릴때는 치킨 집에 시집 가기를 소원했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아브지가 옆동네로 마실을 가셨고 치킨집을 가셨음 나보고 치킨 한마리를 시켜먹으라고 아빠 그가게 갈꺼니까 라고 하셨음 늘 시켜먹던 단골이라 알겠다고 하고 한마리를 시켜먹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마리를 언니들과 먹고 있는데 ㅋㅋㅋㅋㅋㅋㅋ 갑자기 치킨배달이 또 옴 어? 아저씨 왜요? 울아빠가 우리집에 가져다 주라고 했다함 그래서 두마리가 되었음 얼큰하게 취하신 아빠한테 전화가옴 치킨집에 왔다고 응 알아요~ 어쩌고 저쩌고 술 쫌만 먹고 오시라고 하고 끈었음 아빠의 귀가 "치킨 사왔다아아아아아아아~~" 아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치킨 시켜먹어라 1마리 치킨집에서 술잡수면서 집에 보낸거 1마리 아빠 귀가할때 사온 치킨 1마리 무려5-6시간 사이에 3마리가 우리집에왔었음 몰라 난 행복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는 싫어했지만 ㅋㅋㅋㅋ 학교 가서도 치킨때문에 빨리 집에오고 싶었어던 ㅋㅋ 아 이거쓰니 치킨이 먹고싶네요, 오늘은 치킨을 사먹어야겠어요... 내돈으로.............ㅋ 이거 어떻게 마무리짓지? 이런 식상한 멘트 난 안함. 자연스럽게 미끄러지는듯한 멘트로 마치겠음 내가 나이먹는건 괜찮은데 엄빠가 오랜만에 볼때마다 주름이 는거 보면 가슴이 좀 아픔 부모님께 효도합시당 3
(가족판)엄빠에게도 로맨스가 있다.
틈틈이도 아니고 그냥 대놓고 판을 즐겨보는 사람임
음슴체도 자유롭지 않슴?? ㅋㅋㅋ
아님 말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톡된적 꽤 많음, 될 놈은 되는가 봄
연애/직장/엄마에피소드/자매에피소드 다양함.
뭐 나중에 원하시면 인증해드림..ㅋ...ㅋㅋㅋ.......
(인트로가 너무 건방졌다면 ㅈㅅ....)
암튼 써보겠음.
우리 젊은이들은 참 치열하게 사랑하잖아요.
왠지 부모님은 그냥 부모님일거 같고, 두분 사이에 사랑이라기 보다는 그냥 당연한듯한거.
어릴때는 저도 그렇게 생각했고,
그치만 지금 커보니 두분에게도 로맨스가 꿈틀대고 있다는걸 캣치 했습니다.
몇가지 써보겠음
ㄱㄱㄱ
#. 01 그대 가시는길 내가 정리해드림
우리는 자매셋. 엄빠 이렇게 가족 구성원이고 자매 셋은 서울에 상경하여
치열하게 살고 있고 엄빠는 경기도에 살고 계심.
일도 하시고 농사도 지으시고 암튼 그러신데, 겨울에 눈이 무지 많이 왔을때였음.
아빠는 눈 많이 오면 버스타러 가는길까지 우리가 걸어가기 편하게 눈을 치워 주셨음
뭐 그렇다고 산골은 아니고 집에서 버스 타는길까지가 3분? 정도인데 아무튼 다 치워주심
동네 분들도 그길도 다니시고 ㅋㅋㅋㅋ
우리는 눈에 보이는 그 길만 치워 주신줄 알았음.
그런데 엄마가 걸어서 20분 정도 되는 산길을 걸어서 뒷동네로 일을 가셨었는데
그 산길의 눈도 싹 치워 두신거임...................... 새벽에 완전 일찍 일어나셔가지고.......................
엄마 편하게 다니라고.......
우릴 위해 치워준 눈은 빙산의 일각이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덕에 그 길 이용하던 동네 친구도 편하게 등교..ㅋㅋㅋ
#.02 아프지마, 당신
아.. 이건 아픈게 맞긴한데..
암튼 엄마가 무릎에 인공뼈 수술을 하시게 되었음.
아빠는 좀 자잘한 사고가 많이 나서 병원신세를 많이 지시니까
이제 엄마의 마음도 아빠가 아프시면
어떡해...
이게 아니라
하아...
이렇게 바뀌셨음 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이제 병원에 입원하셔도 셀프치유 하시는 시간이 더 많음.
암튼 엄마가 수술을 하게 되었는데 아빠가 무지 걱정이 됐나봄.
엄마는 처음 수술이라 겁이 났는지 무지 초조해하고 눈물도 좀..? 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엄마 놀리는 용도임..
그렇게 수술실을 들어갔는데 아빠가 수술실 앞을 떠나지를 않았다고함(첫째언니 증언)
엄마는 울면서 수술실로 들어가고
아빠는 초조하게 기다리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이수술은 70 연세 할므니들도 금방 나오는건데 왜그래 ㅠㅠ
둘이 왜그러는건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엉엉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니 수술이 다 위험하니까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걱정이라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아빠는 수술 끝날동안 점심 먹고 오자고 언니와 이모들과 함께
식당에 가서도 먹는둥 마는둥하더니 식사가 끝나자 부리나캐 사라졌다고 함
담배태우러 가셨나부다 이랬는데
엄마 수술실앞에 딱!!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의 첫 수술이고 본인은 병원에서 큰수술도 하고 그랬어도 괜찮았지만
엄마가 그러니 맘이 더 그러셨나봄.
첫날은 큰언니가 둘째날은 둘째언니가 셋째날은 내가 이렇게 순서대로 꼭 필요한 날을 하루씩
간호하기로 했음. 그렇게 간호를 하는 하루도 병원 불편하고 잠도 못자고 그래서 하루씩 다녀온날도
우린 떡실신이었음.......
아빠는 집에가서 쉬라고 해도 안쉬고 우리있는데도 굳이 계속 있더니
결국 옆병실에 같이 누우셨음
과로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오 병원비 더 들고 둘이 누워있음 간호 누가하냐곸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린 일해야하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엄청들 사랑하시나봄 ㅋㅋㅋㅋㅋ
#.03 사랑하지만 이건 안돼.
아빠가 오토바이를 타시기도 하고 밖에서 일을 많이 하셔서
작년 생신 선물로 선글라스를 사드렸음.
아자씨들한테 좋다는 강추하는걸로,, 처음엔 레이벤 멋스럽게 사드릴까 하다가
일할때도 써야하니 좀 저렴이로 할까 했는데
기능이 좋다는 안경점 아저씨들의 추천으로 구매를 함. 레이벤값나옴
암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빠 무지 좋아하시고 진짜 너무 신나하심.
그렇게 생신 당일날 서울로 오셔서 그거 쓰고 청계천도 가고 쌈지길도 가고 식사하러
가고 그러셨는데 보는 우리가 뿌듯하게 좋아하셨음.
그러던 어느날 엄마가 눈이 뭐가 안좋아서, 햇빛을 보면 안된다고 했는데
엄마는 선글라스가 없었음....................
그런 엄마를 보고 아빠는 엄마를 사랑하니까
자기가 예전에 쓰던 조금 후진 선글라스를 내미셨다고 함..
그러면서 말씀하시길.
"애들이 사준건 비싸고 나도 아껴쓰는거니까.. 안 돼...이거 당신써.."
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랑하고 그렇게 병실을 지키던 우리 아빠 어디갔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04 당신꺼
오랜만에 집에가니 슈퍼에서 파는 빵이 있는거임
이거 뭐야 이랬더니 아빠가 간식으로 받은 빵인데 엄마 먹으라고 꼭 가져온다는거임
엄마는 내심 자기를 챙겨준다는 늬앙스 였음
그래서 오오오~~
이랬는데 아빠한테 물으니 난 안먹어~ 이러시는거임
이때까지만 해도
아빠가 빵을 안좋아하나?
아 아빠가 엄마 주려고 안먹는다고 하는구나 했음
그러던 어느날 집에 내려갈때 언니가 비싼 빵집에서 빵을 샀음.
맛있는 거라고, 그렇게 집에 내려가서 이것저것하고 쉬는데.................
우린 못 먹어 봤는데 아빠가 빵을 다 드신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빠.......... 빵................. 안먹는다며................
" 슈퍼빵은 맛 없어"
우리 완전 여기서 빵터짐
아빠는 정말 맛 없어서 안드셔서 가져다 준거임 엄마 혼자 설레여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빠 차시남이었음
#.05 이건 내꺼
울아브지............... 맛 없는걸 안먹는거 뿐 음식을 가리지 않으심.....
서울 올라오기전에 시내에서 같이 피자를 먹는데
우리는 슈림프새우 피자를 좋아함. 그래서 외식하면 자주 먹는데
엄마는 입맛이 10대. 막 치즈스틱이 입에 딱 맞고, 피자를 좋아함
아빠는 몇개 드시는데.................
몰랐는데 사진찍다가 발견함
.
.
.
.
.
.
.
.
(아빠는 만능조끼를 좋아하심.ㅋㅋㅋㅋㅋㅋㅋ절대 안벗으심)
새우 떠가는거 보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놔 아빠!!!!!!!!!!!!!!!!!!!!!!
1조각 2새우 라구요!!!!!!!!!!!!!!!!!!!
둘째언니가 캣치하고 그 조각을 아빠 접시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도 보더니
어쩐지 저번에 집에 가져온 피자 새우가 없더라................
아빠가 이미 다 잡쉈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랑 아빠랑 투닥거리는데 서울 오면서 싸우지말고 사이좋게 놀고 있어~~
이러면
엄빠는 꼭 "응" 이라고 대답하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차피 시리즈도 아니니까 그냥 마져 웃긴거 몰아서 쓰겠음.
#.06 이러실꺼면 술 더 잡숴요!!
나는 치킨을 무척 좋아함
어릴때는 치킨 집에 시집 가기를 소원했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아브지가 옆동네로 마실을 가셨고 치킨집을 가셨음
나보고 치킨 한마리를 시켜먹으라고 아빠 그가게 갈꺼니까
라고 하셨음
늘 시켜먹던 단골이라 알겠다고 하고 한마리를 시켜먹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마리를 언니들과 먹고 있는데 ㅋㅋㅋㅋㅋㅋㅋ
갑자기 치킨배달이 또 옴
어? 아저씨 왜요?
울아빠가 우리집에 가져다 주라고 했다함
그래서 두마리가 되었음
얼큰하게 취하신 아빠한테 전화가옴
치킨집에 왔다고
응 알아요~
어쩌고 저쩌고 술 쫌만 먹고 오시라고 하고 끈었음
아빠의 귀가
"치킨 사왔다아아아아아아아~~"
아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치킨 시켜먹어라 1마리
치킨집에서 술잡수면서 집에 보낸거 1마리
아빠 귀가할때 사온 치킨 1마리
무려5-6시간 사이에 3마리가 우리집에왔었음
몰라 난 행복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는 싫어했지만 ㅋㅋㅋㅋ
학교 가서도 치킨때문에 빨리 집에오고 싶었어던 ㅋㅋ
아 이거쓰니 치킨이 먹고싶네요, 오늘은 치킨을 사먹어야겠어요...
내돈으로.............ㅋ
이거 어떻게 마무리짓지? 이런 식상한 멘트 난 안함.
자연스럽게 미끄러지는듯한 멘트로 마치겠음
내가 나이먹는건 괜찮은데 엄빠가 오랜만에 볼때마다 주름이 는거 보면 가슴이 좀 아픔
부모님께 효도합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