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본가에 와 있습니다. 부모님과 식사하고 오늘은 자고 가겠다고 말씀드리니 결혼후 한번도 이런적 없었던지라 부모님들은 싸웠구나 라고만 눈치 채신듯 합니다. 많은분들이 제가 쓴글에 조언을 해주셨네요. 3년 이란 시간동안 왜 아내가 저렇게 돈을 써왔던걸 몰랐냐는 의견과 이혼하라는 의견이 대부분이네요. 변명해보자면, 업계에서는 제가 막내인지라 최대한 무시 받지 않으려고 저의 시간 없이 일에만 몰두하며 살아왔던것 같네요. 군제대후 준비도 되지 않은 사업 한답시고 까불고 다니다 당연한 실패를 하고, 방황 할 틈도 없이 바로 아버지의 호출에 원하지 않은 회사생활을 시작 했습니다. 공장돌아가는일을 알아야 다른일 할수있다는 아버지 말씀에 따라 어쩔수 없이 공장에서 1년을 일했고 그이후로 아버지와 직원들의 도움을 받아 다른업무까지 대부분 배울수 있었습니다. 위에서 썼듯이 한번의 사업실패후 부모님 뵐 면목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부모님들은 단한번도 저에게 쓴소리 안하셨습니다. 좋은 경험했고 실패를 경험했으니 반은 성공한것이다. 포기해야할건 뒤도 안돌아보고 포기해야하고 조금의 희망보인다면 죽어서라도 그건 놓아서는 안된다. 아버지께서 항상 저에게 해주셨던 말씀입니다. 그후로 마음을 다잡을수 있었고 회사업무보는데 일자체가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일하다보면 시간가는것도 몰랐고, 새로운 사람들 알아가고 꾸준히 거래처가 늘어 날때마다 아버지께서 뿌듯해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힘이 든줄도 모르고 일해왔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어느순간 이었고 이생활이 줄곧 이어져 나갈때마다 제 나름대로 스트레스 받고 몸도 많이 지쳤나봅니다. 사업이란게 금전적 수익을 창출해내는 것이기 때문에 돈과 무조건 연관이 되어지는것은 모두들 아실테지요. 다른 거래처 사장님들 만나오면서 물품 단가 이야기, 유통 단가이야기, 결국 모든게 돈 이야기 였고, 집에가면 항상 정신적으로 너무 힘든상태로 집사람과 마주 하게 되는 경우가 되부분 입니다. 퇴근하면서 제발 핸드폰이 울리지 않길 바라고 바라면서 퇴근을 하고. 토요일 오후 2시만 넘으면 이번주도 무사히 지나갔다는 생각에, 내일 회사 생각없이 지낼수 있다는 생각에 너무 행복해 합니다. 당연히 집에서까지 돈 이야기 꺼내고 싶지 않았었습니다. 집사람이 연애때도 사치라고는 찾아볼수도 없었으며, 기름값 아깝다고 왠만해서는 지하철타고 돌아다니면서 데이트 하곤 했습니다. 무척 소박하고 알뜰하여 돈도 꽤 많이 모아서 처가에 드리고 온걸로 알고있습니다. 직업또한 은행원이었기에 알아서 모든걸 잘할거라고 믿고 무관심 했던제가 문제 였겠지요. 안그랬던 사람이 제가 외롭게 해서 변한것 같아 마음이 정말 안좋습니다. 모든게 저의 탓인것만 같고 연애때도 둘이 너무 사랑했습니다. 제가 바보같은건지 이런 상황에서도 집사람이 지금이라도 잘못 뉘우치고 사과하는 모습을 상상하면서 오늘 집에서 나오기전 대화를 잠시 나누었습니다. 제가 생각 했던 대로 되지 않아 지금 제가 본가에 있는 것이 겠지요. 저는 새벽에 수영을 합니다. 총각때부터 줄 곧 해왔던 유일하게 할수 있는 운동이며 술먹고 늦게 들어오더라도 되도록이면 아침에 운동을 하고 출근합니다. 오늘새벽 평소와 마찬가지로 6시정도에 집에서 나오려는데 항상 자고 있어야 할 집사람이 거실에 앉아 있더군요. 나가려는데 얘기좀 나누자 하여 대화를 하는데. 제가 화난이유가 단지 친정에 몰래 돈을 주고 있어서라고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나머지 이백을 제외한 금액에 대해서도 제가 추궁했지만 답을 얻지못했고, 집사람 주장하는것은 지금과 같이 처가에 이백씩 드리길 바라고 있었습니다.. 현재 아버지 친한 지인분이 커피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고계시는데 아버지께서 투자를 하여 직영처럼 본사에서 직원들 다관리해주는 오토매장을 2곳 운영하고 계십니다. 이이야기를 하면서 우리집사람... 본가는 노후준비가 다된 상태니 삼백씩 드릴 필요는 없는것 아니겠느냐, 노후준비안되고 시집도 못간 언니까지 있는데 우리집에좀 도와 주면 안되는거냐..이런식의 자기 주장만 하고있었습니다. 제가 처가집에 돈드리려면 당신이 일해서 드려라, 일 따로 구할것도 없이 아버지 매장에서 매니저라도 하면서 일해라 그돈으로 처가에 드리던 당신이 쇼핑을 하던 상관 않겠다하였으나 일은 하기 싫답니다. 집에서 열심히 살림하고 아기 가지겠답니다. 그리고 처가에는 무조건 이백씩 드리겠답니다. 끝까지 주장을 안굽히길래 당신은 내가 돈벌어주는 사람이냐 아니면 당신이 정말 사랑해서 평생을 함께하는 사람이냐 라도 물어보았더니.. 돌아오는 대답은 황당하게도 둘다.... 이말 듣자마자 머릿속이 하얗게 되고 아무생각도 나지 않았습니다. 정말 벽보고 이야기하는것인지 이렇게 꽉 막혔던사람이 아니었고 머에 씌인것인가 의심스러울 정도로 , 내가 살맞대고 3년동안 살아왔던사람이 정말 맞는건지 너무나 답답하고 가슴이 턱내려 앉는 느낌이 었습니다. 정말 언제울어본지도 기억도 안나는 눈물 저말 듣자마자 흘려봤습니다. 무작정 나와서 갈때도 없이 또 회사로 갔구요.오늘 아침에 상황입니다. 도무지 집으로 가고싶지 않아 본가로 오긴 왔지만 모르겠습니다. 헤어질 용기도 없는 겁장인가 봅니다. 뭐가 두려운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리 따져봐도 헤어지는게 맞는건데 용기도 안날뿐더러 우리집사람이 가엽기도 합니다. 몇번을 생각하고 해봐도 결정지어지는건 단하나도 없습니다. 부모님께도 말씀드려 볼까 했지만 혹시나 우리 집사람이 나중에 정신차리고 미안하다고 해올땐 우리집사람 부모님께 밑보일까봐 말씀드릴 생각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저는 아직도 우리집사람 너무 사랑합니다. 댓글중 많은분들이 호구라고 말씀 하셨는데 정말 호구 맞나봅니다. 바보같지만 일하고 이리비비고 저리가서비비고 너무 힘들어서 집에들어가면 집사람 웃는얼굴로 기다려주는것만으로도 너무 피로가 싹 풀리곤 했습니다. 정말 바보같은거 압니다. 그래서 누구한테도 이런 이야기 해볼 엄두도 못냈습니다. 정말 어떻게 해야될까요.. 다들 바보라고 손가락질 할거 다알지만 정말 몰르겠습니다. 가끔 이곳에서 글을 읽고 이런저런 사람들 있구나 하고 항상 구경만 했었는데 제 딴에는 큰 고민이 생겨 다른사람들에게 털어 놓기도 창피하고 이곳이 문득 생각이 나서 여기에서라도 주절대지 않으면 답답해 죽을것 같아서 글남겨봅니다. 조금 지루하고 길더라도 끝까지 읽어보시고 조언 좀 부탁 드립니다. 저는 결혼한지 3년 된 유부남입니다. 아내와는 동갑으로 2년 연애하고 결혼하였습니다. 현재 저는 경기도에서 아버지께 물려받은 공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집사람은 주부라하지만, 집안일은 하지 않습니다. 어떻게 만났느냐를 먼저 설명 드려야 할 것 같네요. 업무상 은행 갈 일이 빈번했었고, 현재 집사람이 제가 가던 은행직원이었습니다. 거의 매일 같은시간대에 방문하다보니 서로 조금씩 호감을 가졌었고, 용기내어 제가 고백한 후 빠르게 진전되어 2년 연애 끝에 결혼을 하였습니다. 문제는 이때부터 시작된것 같네요. 사업하다보니 회사원들 처럼 고정적으로 수입이 일정하지 않습니다만 한달에 못해도 천오백 이상은 벌고 있습니다. 제가 본가에 한달에 삼백씩 돈을 드립니다. 지금 운영하는 회사가 아버지가 회사기 때문이죠. 법적으론 아직 아버지 명의지만 수익부분과 회사에서 모든 일은 제가 맡아서 하고있습니다. 이부분을 결혼전에 집사람에게 말을 했습니다. 한달에 삼백은 무조건 드려야한다. 내가 이회사를 대출받아서 인수했다 생각하고 대출이자 드린다고 생각하자, 집사람도 흔쾌히 이해를 해준 상태였구요. 그리고 저의 수익도 오픈을 했습니다. 결혼할때 아버지께서 회사에서 10분거리에 38평 아파트를 사주셨습니다. 죄송스러워서 제가 모아놨던 1억 조금넘는돈 아버님께 드리고 결혼 했습니다. 집사람이 이때부터 조금 투덜거리기 시작했던것 같네요. "서울에 사주시지 왜 경기도냐.. 그리고 돈을 왜 다시 드리냐.. 그거 팔고 다시 서울로 가면 안되냐.." 어쨋든 이부분은 제가 이해를 시켰고 잘해결이 된듯 했습니다. 혼수문제도 트러블 전혀 없었습니다. 없을수 밖에 없던게 아버지께서 가구일체와 침대 가전 제품 다채워주셨으니까요. 심지어 안마의자 , 결혼식 밥값까지도 다 계산 하셨습니다. 이제 한가족인데 우리것만 어찌 계산하냐고... 그후로 장인이나 장모님께 고맙다는 인사 전혀 받으시지 못했습니다. 조금 서운해 하시는걸 느끼긴 했으나 말은 안하시는것 같았습니다. 여기까지가 결혼전 이야기이고 결혼하고 나서 저는 생활비로 구백씩 주었습니다. 본가에 삼백드리고. 나머지돈은 무조건 제가 관리하고 저축하고 있습니다. 집사람은 결혼후에 6개월도 안되어서 힘들다고 회사 그만두고 싶다하여 제가 돈을 못버는것도 아니고 차라리 집에서 살림하고 아기 가지기로하여 현재는 주부로 지내고 있습니다만. 얼마전까지 도우미 아주머니 일주일에 3일 오셨습니다... 저희 집사람 그냥 집에 계십니다... 아니 쇼핑을 주로 가시지요 장모님과 처형과 함께.. 얼마전 공장 기계가 고장이 나서 제가모아놓은 돈으론 조금 부족해서 집사람 한테 돈모아놓은것 좀 보태달라고 말을했더니.. 모아놓은 돈이 없답니다.. 한달에 구백씩 3년을 가져다 주었는데 한푼이 없답니다. 너무 황당하여 돈쓴내역 죄다 적어서 하나라도 틀리면 이혼할 생각하라고 하니 그제서야 끄적끄적 생각나는대로 써서 그 다음날 보여줍니다.. 매달 친정으로 보낸돈이 이백.... 제가화를 냈습니다. 왜 이백 씩이나 돈을 드리냐고. 집사람말하길 "당신도 시댁에 삼백씩 드리는데 왜난 못드리냐고.. 그렇게 결혼전에 물려받은회사이고 무조건 삼백씩 드린다고 다 이해 시키고 했더니 이제와서 말도안되는 핑계를 되고 나도 모르게 이백씩 친정에 드리고 있던거였고 그것도 모르고 저는 매달 칠십만원씩 장모님게 돈 붙여드렸습니다. 고맙단말 항상 단한번도 없으시고. 명절때도 저희아버지께서 한우, 굴비 선물 보내드리면 돌아오는건 귤한박스, 사과 한박스.이정도입니다. 사실 본가에가져가기도 죄송합니다. 이러고나니 그냥 장인장모 처형 우리 집사람까지 통틀어 속물로 보이고 미워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일단 생활비 끊었습니다. 도우미 아주머니 내보냈습니다. 친정에 매달 보내던 용돈 끊었습니다. 친정용돈 드리고 싶으면 너가 다시 일해서 드리라고 말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3주 흘렀습니다. 이혼 이야기 입에 올리고 있네요. 씁쓸합니다. 울적합니다. 부모님 뵐 면목이 없습니다. 아직도 우리 며느리 우리 며느리 입에 달고 사시고 손주언제보냐고 닥달하십니다. 너무 속상해서 술한잔하고 나서 주저리주저리 써봅니다. 어떻게 해야될까요. 자신이 없습니다. 제가 그냥 너무 못난것 같습니다. 1188
집사람이 이상합니다.후기..
현재 본가에 와 있습니다. 부모님과 식사하고 오늘은 자고 가겠다고 말씀드리니
결혼후 한번도 이런적 없었던지라 부모님들은 싸웠구나 라고만 눈치 채신듯 합니다.
많은분들이 제가 쓴글에 조언을 해주셨네요.
3년 이란 시간동안 왜 아내가 저렇게 돈을 써왔던걸 몰랐냐는 의견과 이혼하라는 의견이
대부분이네요.
변명해보자면,
업계에서는 제가 막내인지라 최대한 무시 받지 않으려고 저의 시간 없이 일에만 몰두하며
살아왔던것 같네요. 군제대후 준비도 되지 않은 사업 한답시고 까불고 다니다 당연한 실패를 하고,
방황 할 틈도 없이 바로 아버지의 호출에 원하지 않은 회사생활을 시작 했습니다.
공장돌아가는일을 알아야 다른일 할수있다는 아버지 말씀에 따라 어쩔수 없이 공장에서 1년을 일했고
그이후로 아버지와 직원들의 도움을 받아 다른업무까지 대부분 배울수 있었습니다.
위에서 썼듯이 한번의 사업실패후 부모님 뵐 면목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부모님들은 단한번도 저에게
쓴소리 안하셨습니다. 좋은 경험했고 실패를 경험했으니 반은 성공한것이다.
포기해야할건 뒤도 안돌아보고 포기해야하고 조금의 희망보인다면 죽어서라도 그건 놓아서는 안된다.
아버지께서 항상 저에게 해주셨던 말씀입니다.
그후로 마음을 다잡을수 있었고 회사업무보는데 일자체가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일하다보면 시간가는것도 몰랐고,
새로운 사람들 알아가고 꾸준히 거래처가 늘어 날때마다 아버지께서 뿌듯해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힘이
든줄도 모르고 일해왔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어느순간 이었고 이생활이 줄곧 이어져 나갈때마다 제 나름대로 스트레스 받고 몸도 많이 지쳤나봅니다.
사업이란게 금전적 수익을 창출해내는 것이기 때문에 돈과 무조건 연관이 되어지는것은 모두들 아실테지요.
다른 거래처 사장님들 만나오면서 물품 단가 이야기, 유통 단가이야기, 결국 모든게 돈 이야기 였고,
집에가면 항상 정신적으로 너무 힘든상태로 집사람과 마주 하게 되는 경우가 되부분 입니다.
퇴근하면서 제발 핸드폰이 울리지 않길 바라고 바라면서 퇴근을 하고.
토요일 오후 2시만 넘으면 이번주도 무사히 지나갔다는 생각에, 내일 회사 생각없이 지낼수 있다는 생각에 너무 행복해 합니다.
당연히 집에서까지 돈 이야기 꺼내고 싶지 않았었습니다.
집사람이 연애때도 사치라고는 찾아볼수도 없었으며, 기름값 아깝다고 왠만해서는 지하철타고 돌아다니면서 데이트 하곤 했습니다.
무척 소박하고 알뜰하여 돈도 꽤 많이 모아서 처가에 드리고 온걸로 알고있습니다.
직업또한 은행원이었기에 알아서 모든걸 잘할거라고
믿고 무관심 했던제가 문제 였겠지요.
안그랬던 사람이 제가 외롭게 해서 변한것 같아 마음이 정말 안좋습니다. 모든게 저의 탓인것만 같고
연애때도 둘이 너무 사랑했습니다.
제가 바보같은건지 이런 상황에서도 집사람이 지금이라도 잘못 뉘우치고
사과하는 모습을 상상하면서 오늘 집에서 나오기전 대화를 잠시 나누었습니다.
제가 생각 했던 대로 되지 않아 지금 제가 본가에 있는 것이 겠지요.
저는 새벽에 수영을 합니다. 총각때부터 줄 곧 해왔던 유일하게 할수 있는 운동이며 술먹고 늦게
들어오더라도 되도록이면 아침에 운동을 하고 출근합니다.
오늘새벽 평소와 마찬가지로 6시정도에 집에서 나오려는데 항상 자고 있어야 할 집사람이 거실에 앉아
있더군요. 나가려는데 얘기좀 나누자 하여 대화를 하는데.
제가 화난이유가 단지 친정에 몰래 돈을 주고 있어서라고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나머지 이백을 제외한 금액에 대해서도 제가 추궁했지만 답을 얻지못했고,
집사람 주장하는것은 지금과 같이 처가에 이백씩 드리길 바라고 있었습니다..
현재 아버지 친한 지인분이 커피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고계시는데
아버지께서 투자를 하여 직영처럼 본사에서 직원들 다관리해주는 오토매장을 2곳 운영하고 계십니다.
이이야기를 하면서 우리집사람...
본가는 노후준비가 다된 상태니 삼백씩 드릴 필요는 없는것 아니겠느냐, 노후준비안되고 시집도 못간 언니까지 있는데 우리집에좀 도와 주면 안되는거냐..이런식의 자기 주장만 하고있었습니다.
제가 처가집에 돈드리려면 당신이 일해서 드려라, 일 따로 구할것도 없이 아버지 매장에서
매니저라도 하면서 일해라 그돈으로 처가에 드리던 당신이 쇼핑을 하던 상관 않겠다하였으나
일은 하기 싫답니다. 집에서 열심히 살림하고 아기 가지겠답니다. 그리고 처가에는 무조건 이백씩 드리겠답니다.
끝까지 주장을 안굽히길래 당신은 내가 돈벌어주는 사람이냐 아니면 당신이 정말 사랑해서 평생을 함께하는 사람이냐 라도 물어보았더니.. 돌아오는 대답은 황당하게도 둘다....
이말 듣자마자 머릿속이 하얗게 되고 아무생각도 나지 않았습니다.
정말 벽보고 이야기하는것인지 이렇게 꽉 막혔던사람이 아니었고 머에 씌인것인가 의심스러울 정도로 , 내가 살맞대고 3년동안 살아왔던사람이 정말 맞는건지 너무나 답답하고 가슴이 턱내려 앉는 느낌이 었습니다.
정말 언제울어본지도 기억도 안나는 눈물 저말 듣자마자 흘려봤습니다.
무작정 나와서 갈때도 없이 또 회사로 갔구요.오늘 아침에 상황입니다. 도무지 집으로 가고싶지 않아
본가로 오긴 왔지만 모르겠습니다. 헤어질 용기도 없는 겁장인가 봅니다. 뭐가 두려운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리 따져봐도 헤어지는게 맞는건데 용기도 안날뿐더러 우리집사람이 가엽기도 합니다. 몇번을 생각하고 해봐도 결정지어지는건
단하나도 없습니다. 부모님께도 말씀드려 볼까 했지만 혹시나 우리 집사람이 나중에 정신차리고 미안하다고 해올땐 우리집사람 부모님께 밑보일까봐 말씀드릴 생각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저는 아직도 우리집사람 너무 사랑합니다. 댓글중 많은분들이 호구라고 말씀 하셨는데
정말 호구 맞나봅니다.
바보같지만 일하고 이리비비고 저리가서비비고 너무 힘들어서 집에들어가면 집사람
웃는얼굴로 기다려주는것만으로도 너무 피로가 싹 풀리곤 했습니다.
정말 바보같은거 압니다. 그래서 누구한테도 이런 이야기 해볼 엄두도 못냈습니다.
정말 어떻게 해야될까요.. 다들 바보라고 손가락질 할거 다알지만 정말 몰르겠습니다.
가끔 이곳에서 글을 읽고 이런저런 사람들 있구나 하고 항상 구경만 했었는데
제 딴에는 큰 고민이 생겨 다른사람들에게 털어 놓기도 창피하고 이곳이 문득 생각이 나서
여기에서라도 주절대지 않으면 답답해 죽을것 같아서 글남겨봅니다.
조금 지루하고 길더라도 끝까지 읽어보시고 조언 좀 부탁 드립니다.
저는 결혼한지 3년 된 유부남입니다.
아내와는 동갑으로 2년 연애하고 결혼하였습니다.
현재 저는 경기도에서 아버지께 물려받은 공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집사람은 주부라하지만, 집안일은 하지 않습니다.
어떻게 만났느냐를 먼저 설명 드려야 할 것 같네요.
업무상 은행 갈 일이 빈번했었고, 현재 집사람이 제가 가던 은행직원이었습니다.
거의 매일 같은시간대에 방문하다보니 서로 조금씩 호감을 가졌었고, 용기내어 제가 고백한 후
빠르게 진전되어 2년 연애 끝에 결혼을 하였습니다.
문제는 이때부터 시작된것 같네요.
사업하다보니 회사원들 처럼 고정적으로 수입이 일정하지 않습니다만
한달에 못해도 천오백 이상은 벌고 있습니다.
제가 본가에 한달에 삼백씩 돈을 드립니다.
지금 운영하는 회사가 아버지가 회사기 때문이죠.
법적으론 아직 아버지 명의지만 수익부분과 회사에서 모든 일은 제가 맡아서 하고있습니다.
이부분을 결혼전에 집사람에게 말을 했습니다.
한달에 삼백은 무조건 드려야한다. 내가 이회사를 대출받아서 인수했다 생각하고
대출이자 드린다고 생각하자, 집사람도 흔쾌히
이해를 해준 상태였구요.
그리고 저의 수익도 오픈을 했습니다.
결혼할때 아버지께서 회사에서 10분거리에 38평 아파트를 사주셨습니다.
죄송스러워서 제가 모아놨던 1억 조금넘는돈 아버님께 드리고 결혼 했습니다.
집사람이 이때부터 조금 투덜거리기 시작했던것 같네요.
"서울에 사주시지 왜 경기도냐.. 그리고 돈을 왜 다시 드리냐..
그거 팔고 다시 서울로 가면 안되냐.."
어쨋든 이부분은 제가 이해를 시켰고 잘해결이 된듯 했습니다.
혼수문제도 트러블 전혀 없었습니다.
없을수 밖에 없던게 아버지께서 가구일체와 침대 가전 제품 다채워주셨으니까요.
심지어 안마의자 , 결혼식 밥값까지도 다 계산 하셨습니다.
이제 한가족인데 우리것만 어찌 계산하냐고...
그후로 장인이나 장모님께 고맙다는 인사 전혀 받으시지 못했습니다.
조금 서운해 하시는걸 느끼긴 했으나 말은 안하시는것 같았습니다.
여기까지가 결혼전 이야기이고
결혼하고 나서 저는 생활비로 구백씩 주었습니다.
본가에 삼백드리고. 나머지돈은 무조건 제가 관리하고 저축하고 있습니다.
집사람은 결혼후에 6개월도 안되어서 힘들다고 회사 그만두고 싶다하여
제가 돈을 못버는것도 아니고 차라리 집에서 살림하고 아기 가지기로하여
현재는 주부로 지내고 있습니다만.
얼마전까지 도우미 아주머니 일주일에 3일 오셨습니다...
저희 집사람 그냥 집에 계십니다... 아니 쇼핑을 주로 가시지요 장모님과 처형과 함께..
얼마전 공장 기계가 고장이 나서 제가모아놓은 돈으론 조금 부족해서 집사람 한테 돈모아놓은것
좀 보태달라고 말을했더니.. 모아놓은 돈이 없답니다..
한달에 구백씩 3년을 가져다 주었는데 한푼이 없답니다.
너무 황당하여 돈쓴내역 죄다 적어서 하나라도 틀리면 이혼할 생각하라고
하니 그제서야 끄적끄적 생각나는대로 써서 그 다음날 보여줍니다..
매달 친정으로 보낸돈이 이백....
제가화를 냈습니다. 왜 이백 씩이나 돈을 드리냐고.
집사람말하길 "당신도 시댁에 삼백씩 드리는데 왜난 못드리냐고..
그렇게 결혼전에 물려받은회사이고 무조건 삼백씩 드린다고 다 이해 시키고 했더니 이제와서
말도안되는 핑계를 되고 나도 모르게 이백씩 친정에 드리고 있던거였고
그것도 모르고 저는 매달 칠십만원씩 장모님게 돈 붙여드렸습니다.
고맙단말 항상 단한번도 없으시고.
명절때도 저희아버지께서 한우, 굴비 선물 보내드리면 돌아오는건 귤한박스, 사과 한박스.이정도입니다.
사실 본가에가져가기도 죄송합니다.
이러고나니 그냥 장인장모 처형 우리 집사람까지 통틀어 속물로 보이고 미워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일단 생활비 끊었습니다.
도우미 아주머니 내보냈습니다.
친정에 매달 보내던 용돈 끊었습니다.
친정용돈 드리고 싶으면 너가 다시 일해서 드리라고 말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3주 흘렀습니다.
이혼 이야기 입에 올리고 있네요.
씁쓸합니다. 울적합니다.
부모님 뵐 면목이 없습니다.
아직도 우리 며느리 우리 며느리 입에 달고 사시고 손주언제보냐고 닥달하십니다.
너무 속상해서 술한잔하고 나서 주저리주저리 써봅니다.
어떻게 해야될까요. 자신이 없습니다. 제가 그냥 너무 못난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