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친구에게 쓰는 시 (고딩...)

2012.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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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그녀에게

 

한여름날의 뜨거운 꿈마냥

아득하겠지.

 

그와 함께한 시간에 웃고있던 너를 더 사랑해서

못잊는거야 너는.

 

그가 누구이든 너가 아파하기엔

너가 사랑할 '그'는 너무나 많다.

 

살아가며 사랑할 일도 많고

헤어질 일도 많은데

그때마다 이렇게 아파하면 마음 다 상해서 되겠니

 

니 마음을 더 아끼도록 해.

 

아득한 장미향만을 그리워하면

남는건 가시에 베인 네 손가락 뿐이다.

 

그 손을 더 아껴서 가시없는 꽃을 더 어루어만져주길.

그 가시들을 감당하기에 너는 너무 어리다.

장미와 같은 '그'또한 너무 어리다.

 

발밑의 새싹하나를 보며 머물지 말고

조금 더 걸어가서 드넓은 들판을 봤으면 해.

 

심장까지 얼어붙는 시린 겨울에

녹아내릴듯 뜨거웠던 지난 여름을 되찾을순 없어.

 

잊는방법은 네가 만들어가는거고 사랑또한 네가 만드는게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