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나이차이 많이 나는 남편 두고 바람났나봐요.

자스민2012.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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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4살의 어린 주부에요.

21살에 결혼을 했어요.

 

어린시절 부모님이 안계셔서 친척집을 돌아다니며 살았어요.

항상 외로움을 많이 탔고 난 불행하고 빨리 이 모든 상황에서 탈출을 하고 싶었어요.

20살때 전 대학을 갈 형편이 되지 않아서 일찍 삼촌 회사에서 일을 했어요.

그때 알게된 거래처 사장님이 있었는데. 저보다 16살이 많았는데 친오빠처럼 잘 챙겨주셔서 만나게 되었어요.

근데 만나고 백일에 사실은 이혼남이지만 너만 괜찮다면 너와 결혼하고싶다 행복한 가정 이루어서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고싶다 라는 말에 참 많은 고민을 했지만 프로포즈를 받아들였어요.

 

알게된지 거의 6개월 만이었고 정말 순식간에 결혼을 해버렸어요.

 

전 탈출구를 바랬고 경제적으로나 자상함등에 결혼해도 되겠다 생각했어요.

그런데요.

잘 알지도 못하고 너무 빨리 결정을 한 탓인지 몰라도..

 

신혼첫날밤부터 저에겐 고통의 나날이었어요.

첫경험조차 없었던 저였는데...

 

남편은 배려심없는 잠자리를 좋아했어요.

그러니까 막 아프게요. 부끄럽지만 여자가 흥분하지 않으면 마르고 아픈데 남편은 그런 상태를 좋아했어요.

난 아파서 하기 싫어하고 남편은 발버둥치면 더 좋아하구요.

 

전처와 사이에서 아들이 2명있는데....

남편은 제가 아이를 낳으면 두아들이 차별받을까 걱정도되고... 내 몸매도 망가진다면서 정관수술을 한 상태에요.

전 그런 점도 참 섭섭하고....

난 평생 내 아기를 볼 수 없나 하는 씁쓸함도 들구요.

 

집에만 있는게 너무 답답해서 게임을 시작했어요.

갈수록 남편은 집보다는 친구들 만나는시간이 더 많았거든요.

외로워서 시작한 게임이었는데 여자라고 참 잘해주더라구요.

 

뭔가 존중받는것같은 기분...

좋았어요.

 

그러다가 한사람이랑 많이 친해졌어요.

매일 전화통화도 하구요. 수시로 카톡하고....

 

이 오빠와 친해질수록 남편의 손길이 너무 싫어졌어요.

항상 차가운 손으로 날 더듬을땐 마시 시체와 함께 하는것같아서 무섭기까지 해요.

정말 심한것도 많았지만.....

차마 인터넷게시판에 옮기기엔....

 

친해지면 친해질수록 저와 만나길 바라는 게임속 애인이라고 해야할까요? 그사람은....

남편이 계에서 동남아로 여행을 가게 되었는데....

아들 둘을 데리고 가라그러고 저는 빠지게 되었어요.

 

4박 5일간 자유의 몸이 된것같은 기쁨에 무작정 게임애인을 만나러 갔어요.

대화도 잘 통했고 서로 첫눈에 반했어요.

조심조심 아기처럼 날 다뤄주는 사람을 처음 만나봤어요.

태어나서 처음으로 사랑받는다 내가 소중한 사람이다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마지막날 같이 잠자리까지 하게 되었구요.

잠자리가 이렇게 따뜻하고 좋은 느낌이 든다는걸 처음 알게 되었어요.

단 한번도 느껴본적 없는 기분....

그뒤로 전 정말 이 오빠에게 빠져버렸어요.

키스를 할 때마다 온몸이 떨릴정도로 행복했어요.

 

그런데 점점 죄책감이 드는거에요.

아무것도 모르고 날 사랑한다는 오빠와....

내가 무슨짓을 하는 지 모르는 남편......

 

이제 모든걸 멈춰야 하는게 아닐까 생각이 들지만....

너무 저에게 이건 달콤한 유혹이에요.

그래서 슬프고... 그렇네요.

 

물론 이 모든 일들을 객관적으로 봤을때 가장 나쁜건 저에요.

힘든 상황 모면하려고 돈많고 나이 많은 남자를 만났고....

그남자와의 상황이 힘드니까.....

또다른 멋진 남자에게 기대려 하고 있네요.

 

절대 이 사실을 말 할수도 없고...

난 어떻게 끝을 내야할지 모르겠어요.

그냥 내가 세상에서 사라지는게 가장 현명한 방법일까요?

 

모든 사실을 알았을때 오빠가 날 경멸하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이 가장 커요.

난 왜 이런걸까요?

 

마음이 답답하고 또 답답해서......

인터넷에라도 올리면 좀 나아질까 하는 맘에 넋두리하려고 올린글이에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