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후덜덜ㅠ택배전화가 왔는데...

지우맘2012.02.21
조회294,670

저는 만삭 임산부입니다.

요즘 판을 자주 보는데 택배관련 글이 조금씩 올라오더군요.

그래서 방제이탈일지도 모르지만 지금 어떻게 해야할까요??

자작아니고 폰에 찍힌 시간과 폰번호는 가지고 있어요.

 

오늘 남편은 오후반 출근(오후3~11시근무)이라 오후1시50분 집을 나갔어요.

남편을 보내고 반찬겸 간식을 만들고 있을 무렵이였어요.

전화가 온게 오후2시47분이였네요.

 

 여기서부터 대화체(나, 택(택배기사))

나 : 여보세요?

택 : 택밴데 집에 계세요?

나 : 네, (참고로 집에 올 택배가 없었음 그래서) 무슨 물건이예요??

택 : ㅈㅇㅈ씨께서 보네셨어요.

나 : (웅?? 우리언니가 보냈다고??) 아,,,네,,,

 

전화끊고 생각해봤는데 택배기사 목소리도 그렇고 여자의 감이라는게 있지않아요??

그래서 언니한테 전화를 했죠.

 

 여기서부터 대화체(나, 언니)

언니 : 여보세요?

나 : 언니야, 혹시 택배보냈나??

언니 : 아니, 나도 요즘 돈없어서 죽긋따ㅜㅠ근데 왜??

나 : (위에 택배이야기해줌.) 진짜 언니가 보낸 물건 없지??

언니 : 응. 근데 내 이름 나온게 소름끼친다.

 

일단 침착하고 남편 걱정할건 생각안하고 제가 무서워서 전화를 했죠.

언 미친놈이 택배라면서 집에 계시냐고하길래...바보같이 네랬다고...

무슨 물건이냐 물었는데 친언니 이름을 대면서 보냈다길래 알겠다하고 끊었댔죠.

언니한테 물어보니깐 자기는 보낸적 없다하고ㅠ

 

남편이 너무 걱정하면서 일단 문 다잠그고 없는 척하라고 하더군요.

택배가 와서 벨을 누르면 밖에 택배차가 있나 확인하라더군요.

저도 그렇고 남편도 생각하길 경찰에 신고하기에는 진짜 택배일지도 모르니까요.

 

만삭이라 해코지당할까봐ㅜ아기가 위험해질까봐 방에서 덜덜 떨고있어요ㅠㅠ

 

근데 더 무서운건 온다던 택배가 아직 안오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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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사정상 원룸에 살고있습니다.

조금 싼 원룸이라 안전고리나 밖을 볼 수 있는 구멍도 없구요.

그래서 더 불안해요ㅠ

앞에 쐬봉/11편의점이 있는데 물건을 안받아주네요ㅜ

근방에 받아줄 가게는 없구요.

가족 친지 분들도 친언니 이름으로 보낸게 없답니다.

남편도 어디 택배냐고 묻던데ㅠㅠ신고할 수 있었구나ㅜ

제가 대처를 잘못한거 같아 바보같아요ㅠ

아기가 위험할까봐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