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고싶다. 그림처럼 시처럼 ! 게릴라 극장은 언제나 만족이다!

김현수2012.02.22
조회8
P {MARGIN-TOP: 2px; MARGIN-BOTTOM: 2px} 217 번째 공연 -     100점 추천점수

날짜-2012.2.21.8시


장소- 게릴라 극장


 


런닝타임-110분정도 


 


 


팜플릿-리플릿 


공연 포인트-  80년대의 시장 끝 골목어귀로의 회기!


 


간단 내용-  우리가 지내온 80년대의 대한 우리 이웃의 삶의 한 단편의 모습을 동네풍경을 재현해 놓은 듯한 무대에서 우리의 어릴적 잘 몰랐던 우리 나라의 보통 사람들의 모습을 예쁜 풍경으로 판타지를 보는 듯한 느낌의 고운 파스텔빛 그림한장으로 그려낸 듯 하다. 내용이 있긴 하지만,


극초반에 내용이 없는 풍경이 있는 풍경극이라고 해서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를 짧게 시적으로 표현해 보았다! 정말 파스텔 처럼 따뜻했다. 욕도 엄청 나오고 상당히 거친 극이었는데..............


30년 전의 한국은 거칠 었나 보다 그저 나의 어릴적 이야기 인듯이 느껴지고 너무 따스해 좋았다.


 


감동-몇장면에서 눈물이 글썽이고 객석에서 훌쩍거림이 나왔다. 고뇌하고 무조건적인 희생을 보여주던 노모나 광주사태로 남편과 아버지를 잃은 남겨진 가족이나.............우리의 아프기도 하고


가슴 저리기도 했던 몇장면의 감동은 이극이 충분히 갈채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극은 정말 우리에게 과거 인가 보다. 추억인가 보다.


 


웃음- 구수한?욕설과 친근해지는 이년 저년소리에 여성부에서는 뭐라 할지도 모르지만, 왜그리 포근히 들렸을까? 그시절에는 욕설도 인간미가 있었나 보다!


 


음악- 잡음이 들리긴 했지만 , 깨갱 거리던 현선율도 피아노 선율도 극과 매치도 잘 되고 상당히


고급스러웠다.


 


무대- 트랜스포머형 무대 정말 좋다. 식구를 찾아서나 몇작품에서 많이 공들인 무대를 보긴 했지만,


이작품처럼 확실히 이미지 변신은 쉽지 않나 싶다.


전철 한칸이 우리의 80년대 시장이 될거라 얼마나 짐작 가능 하겠는가? 게릴라 극장에서 방바닥 긁는 남자. 길바닥에 나앉다. 변두리 극장등을 볼 적마다 같은 극장에서 작품마다 공을 상당히 들이는 열정이 느껴져서 기분이 좋다.


역시 오늘도 대 만족을 주셨다! 게릴라 극장 만세.


 


의상-살짝 신민아 닮았다고 생각했던 여주인공의 충격 변신 ,떨어진것만 먹는 그녀가 신은 신발등에서 사실성과 인물표현을 위한 많은 공이 느껴졌다. 


10점 만점에 12점쯤!!


 


연기-너무 맞은 꼴통 아저씨 매일 공연 하시는 것은 아니길 바란다. 내일 또 맞으실려면 얼마나


아프실려나........... 다른 분들도 혼신의 연기를 다해서 너무 멋졌다. 모두가 주인공!


 


극몰입도- 2시간가까이 전혀 다른 생각 할 틈이 없었다.


사랑받을 작품이다.


극진행도-암전상 상당히 급하게 움직이신듯 하다. 장면 전환이 신속히 이루어져 더욱더


집중도가 높아졌다.


 


 멋진장면-


1.옥이 엄마가 옥이 와 말다툼 하시는 장면 -아직도 내몸 구석 구석에 네 아버지 시체 썩는 냄새가 난다- 옥이 왈, -나에겐 아버지가 아직 살아있어. 난 살아있는 아버지 냄새를 맡아  두 모녀가 끌어 안는데, 우리 이모나 고모 이야기 같아서 눈물이 막 그르렁.


2.꼴통 인간 말종 이었던 행패남이- 우리 엄마도 예전에 그림처럼 시처럼 살고 싶어해서,


어릴때 시인이 되고 싶었다-하며 눈물을 흘리던 장면에서 고뇌하는 인간의 내면에 공감이


확 되었다. 이 극의 제목이 왜 살고싶다. 그림처럼 시처럼인지 와 닿았다. 우리모두


그렇게 살고 싶을 테니까, 이가 빠지고 머리가 듬성하고 허리가 굽었어도 눈망울이


초롱 초롱하고 까르르륵 하도 웃어 배가 가끔 아프던 시절에는 누구나


시도 쓰고 그림도 그리며 세상을 바라보았을 테니까, 그렇게 예쁘게..........


그 세상속의 자신의 인생도 담아가면서 살 수 있기를..............


3.난 이상하게 전봇대옆 지붕위? 에서 둘이 대화를 나누고, 나도 이름있다 하고,


네가 말하면 시가 된다고 하는 그런 교감이 있는 장면에서 눈물이 글썽.


4.삼청교육대에서 나와 김밥을 드시던 꼴통 아저씨........


고생 하셧어요..........


 


몇장면 더 있었으나 .........기억이............


 


정말 나도 살고싶다.


그림처럼 시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