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아들의 병역을 둘러싼 논란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서울시와 병무청 게시판에는 공개 신체검사나 박 시장의 해명을 요구하는 글이 폭주하고 있다. 무소속 강용석 의원 등 1000여명 시민은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해 놓고 있다. 박 시장 아들의 3회에 걸친 입영연기, 입대한 지 나흘 만에 허벅지 통증으로 귀가한 점, 허리디스크와 공익근무 판정 등 일련의 과정이 석연치 않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기도 하다.
이런 여론에 기름을 부은 것이 연세대 의대 소아외과 한석주 교수다. 성폭행 피해아동 ‘나영이’의 인공항문 수술을 집도했던 그는 최근 감사원 게시판에 “병무청에 제출됐다는 박 시장 아들의 자기공명영상(MRI) 필름 등의 피하지방층 두께로 봐서 상당한 비만 체격”이라며 신장 173㎝, 체중 63㎏이라는 박 시장 아들의 신체조건에서는 나오기 어렵다고 밝혔다. 한마디로 MRI 사진을 바꿔치기 한 것이 거의 확실하다는 전문가 소견을 실명으로 내놓은 것이다.
문제는 이 부분이 감사영역에 해당하는 지 여부다. ‘공익사항에 관한 감사원 감사청구처리에 관한 규정’을 따르면 19세 이상의 국민 300명 이상이 청구할 수 있으므로 분명히 해당된다고 하겠다. 그러나 업무에 있어서 ‘주요 사업의 예산낭비·지연, 공공기관의 사무처리가 위법 또는 부당행위로 공익을 현저히 해(害)한다고 판단되는 사항’ 등으로 적시하고 있어 애매한 것이 사실이다.
박 시장이 이런 사정을 알면 직접 나서는 게 공인의 도리라고 본다. 감사를 받겠다고 스스로 밝히는 것도 한 방법이다. 총선 등 특수상황을 이용하려는 노이즈 마케팅이라고 치부하기에는 사안이 심각하기 때문이다. 시민단체 출신의 박 시장은 병역문제가 우리 사회에서 가진 폭발력을 누구보다 잘 알 것이다. 박 시장의 리더십이나 안정된 시정(市政)을 위해서도 병역의혹은 하루 빨리 명명백백히 구명돼야 한다.
아들 병역논란, 박원순 시장이 털고가라
이런 여론에 기름을 부은 것이 연세대 의대 소아외과 한석주 교수다. 성폭행 피해아동 ‘나영이’의 인공항문 수술을 집도했던 그는 최근 감사원 게시판에 “병무청에 제출됐다는 박 시장 아들의 자기공명영상(MRI) 필름 등의 피하지방층 두께로 봐서 상당한 비만 체격”이라며 신장 173㎝, 체중 63㎏이라는 박 시장 아들의 신체조건에서는 나오기 어렵다고 밝혔다. 한마디로 MRI 사진을 바꿔치기 한 것이 거의 확실하다는 전문가 소견을 실명으로 내놓은 것이다.
문제는 이 부분이 감사영역에 해당하는 지 여부다. ‘공익사항에 관한 감사원 감사청구처리에 관한 규정’을 따르면 19세 이상의 국민 300명 이상이 청구할 수 있으므로 분명히 해당된다고 하겠다. 그러나 업무에 있어서 ‘주요 사업의 예산낭비·지연, 공공기관의 사무처리가 위법 또는 부당행위로 공익을 현저히 해(害)한다고 판단되는 사항’ 등으로 적시하고 있어 애매한 것이 사실이다.
박 시장이 이런 사정을 알면 직접 나서는 게 공인의 도리라고 본다. 감사를 받겠다고 스스로 밝히는 것도 한 방법이다. 총선 등 특수상황을 이용하려는 노이즈 마케팅이라고 치부하기에는 사안이 심각하기 때문이다. 시민단체 출신의 박 시장은 병역문제가 우리 사회에서 가진 폭발력을 누구보다 잘 알 것이다. 박 시장의 리더십이나 안정된 시정(市政)을 위해서도 병역의혹은 하루 빨리 명명백백히 구명돼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