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너 네이트판 자주 본다고 했지?내가 여기에 너의 관한 모든 행적을 낱낱이 적어둘테니까 정말 똑바로 읽어봐라.너랑 나 고작 5개월사겼어.내가 헤어지자고 한 이유가 네 집착때문이야.진짜 한번 전화안되면 3분마다 전화하고 회사에서 폭풍 일하고 있는데문자메세지 답장 안보냈다고 회사로 전화하는 것도 정말 다 참았어.처음 3개월동안은 그래, 다 나 좋아서 저러니까 그냥 참았어그때는 25살이고 너같은 남자애가 처음이니까 표현하는 방법이 다르다고 생각했다.사람마다 다 다르니까 사귀기 전에 엄마아빠 사랑못받았다고 들었을때는그래도 마음이 짠해서 너 좋아하는 마음도 있고 그래서 내가 잘해줘야지 마음먹은거야그런데 사귀고나서부터 그렇게 집착하고 하는 일, 말, 행동 전부 간섭하는데 기가 안질리겠니?길가다가 옷차림이 신기한 남자가 있어서 조용하게 저 남자 옷차림 특이하다 ㅋㅋ 라고 웃으면서 말하는데도대체 왜 그게 질투가 나니? 남자친구랑 있는데 다른 남자가 눈에 들어오냐고 화를 내는 것도 참았다.너 그때 31살처먹어서 90만원벌고 있었어물론 내가 스펙이 좋은 것도 능력이 뛰어난 것도 아니지만조그만 회사에서 150만원 받아서 아등바등 살았다.최소한 부모님 용돈은 못드려도 나도 적금 40만원씩 넣고 보험료내고동생 밥이라도 사주고 싶었고 나도 비싸지는 않아도 계절바뀌면 옷 한벌 사고 싶고 그래.적금이랑 보험료는 포기 못해도옷 한벌 포기해서라도 너 맛있는 밥사주고 좋은 것 구경시켜주고싶었다.내가 아주 미친X이었지.너는 언제 나한테 5천원짜리 티셔츠 한벌 사줬니?친구남친이랑 비교하는 건 싫다면서 너는 왜 친구 여친이랑 비교하는데?그 친구 여친은 시계사줬데, 옷사줬데, 내 친구 몰래 호텔 예약했더래.야 이 병X아, 그 친구는 1억을 넘게 벌었잖아.당연히 그 여친은 남친한테 고마우니까 그정도 해줄 수 있는 것 아냐?내가 치사하게 돈가지고 뭐라고 하는게 아니고까놓고 너는 데이트 비용 일절 안내면서 나한테 바라는 것이 인간적으로 너무 많지 않았니?면접보러가게 정장사달라어디 커피가 맛있다는데 커피사줘라영화보고싶은데 네가 보여줫으면 좋겠다.우리 집은 가난해서 난 그런 문화생활 못 누려봤다.3천원하던 갤러리 입장료도 내가 내줬다.하루는 나도 내가 뭐가 아쉬워서 너같은 놈한테 바치나 싶어서 아쉬운 소리했더니지하철 역에서 버럭버럭 소리지르면서 네가 말했지사랑하는데 그것도 못해주냐고진짜 웃겨서 말이 안나온다.그러면 너는 뭘 해줬냐.내가 분명히 얘기했지. 회사 앞에 연락없이 찾아오는 것 싫다고.신입이었고 상사들한테도 좋게 눈에 들어도 모자를 판인데회식자리에서도 음식점 앞에서 다들 눈치보이게 몇 시간을 기다리고회사 앞에 불쑥불쑥 찾아와서 상사들한테 우리 여자친구좀 잘해주세요~ 이딴소리 왜하냐?꼭 그리고 내가 저녁에 약속있다고 하는 날만 찾아오더라.진짜 어려운 자리에도 쫓아와서 앉아있고정말 너때문에 인간관계 다 망칠 뻔 했데.다행히도 내 얘기들은 사람들이 나중에서야 너 또라이인것 알고 이해해줬지.그리고 나 아는 오빠가 그때 대X에서 일하고 있어서 남친있으니까 재밌게 놀다 오라고일부러 신경써서 오X월드 티켓준거야.고마워하고 감사하다고 인사는 하지 못할 망정.다른 남자한테 받았다고 히히덕거리며 좋아하냐고 화냈지?그럼 차라리 가지를 말던가, 아주 몸이 뿔어서 우동 면발이 될정도로 졸라 신나게 놀더라?우리 엄마 해외 여행갈때 경비하라고 20만원도 못보태냐?그거 가지고도 3시간을 넘게 우리 엄마 여행 한번도 못보내드렸는데..우리 엄마도 해외가면 좋아할텐데..하두 짜증나서 딴 얘기하려고 하니까 그때 네 말이너는 니네 부모님 여행보내드릴 돈은 있고우리 엄마는 용돈 한번 못드리냐?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황당해서 웃다가 허파가 튀어나오겠다.내가 니네 부모님한테 왜 용돈을 드려?본 적도, 통화한 적도 없는데도대체 너는 한 글자라도 더 공부해서 좋은 회사 취직할 생각은 없는거니?네가 좀 알아서 보내드릴 궁리는 못하는거냐?왜 내 덕보면서 효도를 하려고 해. 네가 알아서 해야지.하긴 거지같으니까 그렇게 구걸하고 싶었나보지.내가 헤어지자고 하니까그래, 여자들은 다 그래. 그냥 데리고 놀다가 재미없어지면 버리는거지.네가 그랬지?야 솔직히 말해서 나 그렇게 개념없는 여자도 아니고혹시라도 그렇게 개념이 없는 여자여도 너같은 애는 데리고 안놀아그리고 데리고 놀거면 내 돈은 왜 써가며 만나니?고작 90만원 벌지만 그 돈이라도 다 받으려고 꼼수썼겠지.진짜 한달 150만원 벌면서 그렇게 아둥바둥 사는 것 뻔히 알면서뭐? 새로 취직할거니까 정장사달라고?거기서 내가 학을 떼서 헤어지자고 한거야.그런데 무조건 내 잘못으로 몰고 내친구들한테 다 전화해서나 완전 나쁜 X이라고 욕하고 지 놀다가 버렸다고 헛소리했더라?내 친구들이 너가 한참 오빠니까 그냥 그러려니 넘긴거지이미 내 친구들은 너 병X또라이라고 다 소문났었어.오히려 내가 착한여자 콤플렉스라고 소리듣고 살았다.내가 진짜 미쳤던거지.어디가서 말도 잘하고 자기 의사 표현도 잘하고 당당해보인다고 소리듣던 내가정신을 어디 바다에다 버리고 왔는지 네 앞에서 제대로 의사 표현도 못하고진짜 너때문에 1년은 남자 정떨어져서 만나지도 못했어.그걸 다시 한번 바꿔준 것이 지금 내 신랑될 사람이야.지금 결혼할 사람은 내가 사준 커피 한잔도 고맙다고 마시는 사람이야.다이소에서 1천원짜리 머그컵사다줘도 우리 여친이 사줬다며 자랑하고 다녀.헤어질때는 언제 샀는지 주머니에서 조그만 귀걸이 하나 손에 건네주는 사람이야.우리 부모님 여행 갈라치면 나 몰래 용돈보내드리는 사람이야.시부모님 되실 분께도 정말 잘해.두 분 다 오래 움직이시는 체력은 안되시지만 건강식품, 보약 다 나르고주말에라도 모시고 근교로도 드라이브 다녀오는 사람이야.아, 부모님 얘기하니까 또 생각난다.어쩌다 3달에 한번 있을까 말까 하는 부모님이랑 외식도 난리를 치지?주말에 가족들이랑 그것도 친척들도 다 함께 근교에서 점심먹는다니까자기보다 가족이 더 중요하냐며 개드립쳤지?진짜 그때는 너무 빡이 쳐서 내가 어쩔 수 없이 육두문자 날렸다.너한테 그런 육두문자도 아깝지만 말이야.그러니까 나는 그만큼 너한테 헤어지자고 할 만한 이유도 있어.너가 우리 집앞에서 울고불고 우리 엄마한테까지 매달리면서나랑 못헤어진다고 내 인신공격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더러운 말 하면서도내가 침착하게 아무 표정없이더이상 너랑 만나다가 내가 알아서 무덤으로 기어들어 갈 것 같아.라고 말했던거야. 얼굴 붉히며 악을 쓰고 육두문자 날리고 바락바락 소리지르는 그 감정까지도너한테는 정말 낭비고 아깝고 사치다.벌써 헤어진지 햇수로 2년이 넘어가는데서로 좀 모르고 잊고 살아가기를 바라고 바라고 또 바라는데5월에 결혼한다는 소식은 또 어디서 들었니?결혼식장와서 훼방놓고 난리칠거라고?내 과거 폭로할꺼라고?미치겠다. 뭐가 눈꼴이 시어서 지X이냐.내가 3일을 곰곰히 생각하고 생각해봐도 나는 너한테 내 과거 얘기 별로 한것이 없거든?네 질투와 집착 그리고 헛소리들 감당하느라 그런 얘기하고 산 것이 없거든그리고 고작 5개월만났고 난 너랑 모텔 같은 숙박업소도 간적이 없잖아.내가 미쳤다고 내 돈쓰면서 데이트하는데 그런 곳까지 내 카드 긁을 필요없잖아. 안그래?헤어진지 2년밖에 안지냈는데 언제 남자만나서 결혼하냐고내가 잘못해서 헤어진거면 자숙하고 5년은 지나서 새로 연애해야하는 것 아니냐고?도대체 바뀐 핸드폰 번호는 어떻게 알아서 그딴 소리를 나불거리는건지.처음에 모르는 번호라 업무상인줄 알고 받았다가 심장이 쑥 내려가는 줄 알았다.그래, 번호는 뭐 어떻게 알 수 있겠지.그런데 너랑 헤어지고 나서 연애를 하든 결혼을 하든 양다리를 걸치든 이민을 가든은 모두 내 자유야네가 뭐라고 나한테 그걸 가지고 권리며 이딴 걸 가지고 운운해.왜? 너는 2년 새에 월급이 90만원에서 110만원으로 오르니 기세등등해졌니?내가 또 한번 돈가지고 치사하게 굴기는 싫지만 나랑 결혼하는 신랑은 너보다 2살어려도연봉이 5천가까이돼.알았냐?너처럼 남의 등에나 엎이려고 하고 동정표 구하면서 구걸하고 다니는 동안착실하게 공부하고 뼈빠지게 일하고 노력하고 그래서 얻은 성과야.태어날때부터 빼다 박은 인성이 너랑은 다르다고.나 이남자랑 정말 행복하게 평생 살고싶거든?도대체 겨우 5개월만나서 너가 왜 이런 ㅈㄹ을 하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간다.네가 아직도 여친이 없는건 내가 상관할 바 아니지만,그러니 여친이 없는거야 이 등신아.남친한테 얘기했더니 뭐래는 줄 알아?돈을 더 써서라도 결혼식장에 경호업체 부르겠데.불러서 네 생김새 설명하고 바로 제지한다고 하더라.차마 오시는 어른들께 청첩장 확인해서 입장시키고 싶지도 않고별 거지같은 너 놈하나때문에 안내글 인쇄하는 그 잉크값이 아깝다.너 네이트 판 자주 본다고 했지?보고 니가 뭘 잘 했는지 똑똑히 알아라.한심한 새퀴
이제 와서 결혼 훼방하겠다는 건 도대체 뭐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