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천에 남자 둘이가면 원래 이런가요?

^^ ^_^ ^o^ 2008.08.08
조회4,091

 

저는 올해 23살인 휴가 나온 군인입니다 ^^;;

다름이 아니고 4일날 있었던 이야기를 몇자 적어 볼라구 합니다

저는 휴가 나와서 친한 친구 둘이서 가까운 대천으로 바다구경을 갔습니다.

일단 대천 도착하니 한 12시정도가 되더군요.

민박잡고 밥해먹고 하다 보니 1시반정도 되더군요

그리고 드디어 기대하고 기대하던 바다에 놀러나갔습니다.

일단 바다에 나가니 여자분들 보단 가족단위로 나온분들이 많더군요 ;;

그래도 일단 저희는 여자분들이랑 놀것보단 친구랑 추억을 만들러 왔기 때문에 별로 실망을 안하고 우리끼리 서로 물도 먹이고  모래장난도 치고 재미나게 놀고있습니다.

근데 둘이서 활달하게 놀기가 좀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없는 돈을 꺼내서 앞에 있는 빨간색 고무보트를 렌탈 하였습니다.

저희는 보트랑 노를 들고 신난 강아지마냥 바다로 질주하였습니다.

그리고 보트위에 타고 머나먼 바다로 여행을 떠났죠.

한참 신나게 노젓고 가고있는데 갑자기 저희 보트를 향해 누가 손을 뻗으면서 "학생 손!!손!!

저희는 순간 당황해서 노르 뻗어서 아저씨를 보트쪽으로 붙으라고 했씁니다.

 

저: 아저씨 괜찮아요??어쩌다가 이렇게 깊게 들어왔어요

아저씨 曰:  들어오다 보니깐 너무 깊게들어왔어...대천에 남자 둘이가면 원래 이런가요?

저: 잘 잡고 있어요 저희가 바다가 쪽으로 데려다 드릴께요!

아저씨 曰: 응!~ 부탁좀 할께!~대천에 남자 둘이가면 원래 이런가요?

 

저희는 열심히 노를 젓어서 바다가쪽으로 가는도중에 옆에서 어떤 꼬마가

튜브에서 미끄러 졌는지다급한 목소리로  저희를 불렀습니다..

 

꼬마애:형! ~ 형!~ 살려주세요. 이러는겁니다....-_-;;(대략 초등학교 6학년되보이는 꼬마애)

전또 당황해서 노를 젓더걸 멈추고 손을 내밀어 잡았습니다.

저 :꼬마야! 형손 꼭잡아 잘못하면 미끌어져...-_-

( 그 꼬마애가 몸에 힘이 다 풀려서 제대로 잡지도 못하는것 이었습니다.)

일단 꼬마애를 보트위에 올려야겠다 싶어서 보트가까이 붙친뒤 바지를 잡아서 끌려 올렸습니다

꼬마애: "저 하악 감사..하악  합니다...하악 ...정말 하악..."(물 토하면서)대천에 남자 둘이가면 원래 이런가요?

저:너 괜찮아?? 어쩌자구 이렇게 깊게 들어왔어??어머니는 어디계셔?

꼬마애: 보트 타고 있다가 파도에 뒤집혀서 물에 빠졌어요..형....근데 나 물에 빠졌는데..

아무도 신경 안써주고 자기끼리만 놀고있어....대천에 남자 둘이가면 원래 이런가요?

저: 너 밖에서 보면 물에 빠진건지 놀고있는건지 잘 모른단 말이야..원래 물에 빠진사람들 말하기 전까지 잘 몰라..대천에 남자 둘이가면 원래 이런가요? 형들이 지금바다가에 데려다 줄테니깐 조금만 기달려!

 

이렇게 말하고 또 열심히 노를 젓어서 바다가에 꼬마애랑 아저씨를 내려주었죠

 

아저씨 曰:학생들 고마워 덕분에 살았어;;대천에 남자 둘이가면 원래 이런가요?(이렇게 웃으면서 가시더라고)

저희: 예!!~다음 부터 조심하세요!~^^

꼬마애: 형들 고마워요? 형들때문에 살았어요!대천에 남자 둘이가면 원래 이런가요?

저희: 다음부터 너무 깊은데 들어가지말고 조심해^^

 

이렇게 두사람들 바다가 근처에 내려주고 저희는 또 바다 탐험을 시작하였죠ㅎㅎ

근데 노를 젓는라고 온몸에 힘을 다빠져서 보트위에 누워서 열심히 일광욕을 하고있었죠

근데 누워있는데 옆에 텅빈 보트하나가 지나가는겁니다.

 

저:야 저튜브 모야??

친구: 누가 흘려나보ㅈㅣ....

저: 그런가?이상한데..

친구:야!! 저기 튜브에 누가 나왔다 들어갔다 하는데??

저: 뭐지??그냥 자기 혼자 잠수했다가 나왔다 하는건가  -_-??

 친구: 글쎄? 빠진거 아니야??

저: 내가 볼때 장난 치는것 같은데...;;

 

갑자기 어디서 큰소리로 애야 왜 거기있어 빨리 나오지 못해!!

이렇게 큰소리가 들리는겁니다.

그렇게 해서 저희는 깜짝 놀라서 그 튜브쪽을 쳐다봤죠..

근데 여전히 물속에 들어갔다 나왔다 하는겁니다....

 

친구: 야!물에 빠져서 지금 떠내려 가는 거라구!!

저: 진짜야?? 내가볼때 장난 치는것 같은데...일단 가보자.

 

이렇게 말하고 그쪽으로 노를 저어서 가고있습니다.

 

아주머니: 저쪽에 애가 빠졌어요..아이구...누가 재좀 살려주세요!!대천에 남자 둘이가면 원래 이런가요?

사람들1: 어머! 누가 저기 빠졌나봐...

사람들2: 저쪽 튜브 말하는거야??

아주머니: 아무나가서 좀 구해주세요..저러다 애죽겠어요..

거기 보트 빨리 가서 좀 구해줘요..

 

저희는 이제 상황파악이 되고 전속력으로 노를 저어서 그 튜브쪽으로 갔죠.

근데 의외로 좀 큰애가 있었습니다 대략 고등학교 1학년정도?

 

저: 저기 괜찮아요?

학생: (아무말 안하다가) 고개를 끄떡이더라구요.

저: 거봐 혼자 놀고있던거잖아..

친구: 그런가..내가 보기엔 빠진것 같았어..

저:괜히 객기 부리는거 아니야?쪽팔려서??

친구:설마??-_-;;

저:그나저나 저아주머니가 빠진걸로 봤나 보네 ㅡ,.ㅡ;;

 

이렇게 생각하고 지나가는데 갑자기...

그 학생이 들어가서 1분동안 나오질 안더군요...

그래서 가만히 쳐다 보고있었습니다.

근데 한참 있다가 나오더니...

 

학생:헉..!!헉!!~살려주세요...대천에 남자 둘이가면 원래 이런가요?

친구:야!빨리 노저어..-_-;;

저: 응! 알았어...

친구: 아까 괜찮다구 했잖아요??

학생: 그게...저.....아까는 너무 당황해서 뭐라고 할지 몰라서...

저: 그래도..위험할때 도움을 청해야죠...어머니가 엄청 걱정하시잖아요..-_-;;

학생: 다음부터는 그렇게 할께요.......

친구:일단 바다가 근처까지 데려다 줄께요 꽉잡아요!!

 

그렇게 바다가에 도착 하니깐!

아까 소리치시던 아주머니가 있더군요.

그학생에게 엄청 뭐라고 잔소리하시던니 저희 쪽으로 오시더군요.

 

아주머니: 아이구!~ 감사합니다 이를 어째...우리 애때문에 고생하셨네요..근데 생각보다 구조대원이 빨리 오셨네요^^

 

생각해보니..보트도 빨간색에다가 저랑 친구랑 나시입고 거기다가 저는 군인인지라..머리가 짧아서 아주머니가 구조대원으로 착각하신듯 했습니다.

거기다가 아주머니가 구조대에게 신고를하셨다고 하더군요!!

 

저희:저희 구조대원 아니에요^^;; 그냥 놀러나온 사람들인데..

아주머니: 그래요?아..그렇구나 아까전에 제가 구조대원들 한테 신고했거든요..

저희:아!~ 그래요 ;; 아무튼 그 학생분 조심하라고 하세요 ;;아까 저희도 물에 빠진건지 아닌지 몰라서 물어봤는데 괜찮다고 해서 그냥 장난치는줄 알았어요 ^^;;

그말 믿고 그냥 지나갔으면 큰일 날뻔했어요....

아주머니:아이구..그래요? 이놈 혼나야돼.. 아무튼 너무 고마워요!이은혜를 어떡해 갚아야할지

저희: 괜찮아요^^

 

말하는도중에 갑자기 어떤 사람들이오더니 아주머니한테 말을 걸더라구요

 

구조대원: 아까 신고 하신분 맞죠?어디 사람이 빠졌어요?

아주머니: 부른지가 언제데 지금 와요 -_-;; 이미 이사람들이 구했어요..부른지 10분후에 오는 사람들이 어디있어요..정말 너무하네 ;

구조대원: 아 죄송합니다.

 

이렇게 구조대원 하고 가시더라구요..

저희는 힘들어서 이젠 보트탈 힘도 안나고해서 보트 모래뒤에 옴기고 누워서 쉬고있었죠.

근데 한참 쉬고있는데 방송이 나오는거에요...

띠! 띵! 띠!!~~

안내방송입니다!! 물 놀이 하실때 너무 깊이 들어가지 마시고 적정지역에서 즐겨주시길바랍니다.

방금전에 튜브를 타고있던 아이가 물에 떠내려가 큰사고가 날뻔했씁니다.

다행이 주변분이 구조해서서 사고는 면했지만 다들 조심해주시길 바랍니다.

 

이렇게 방송이 나오는 겁니다..ㅋㅋ

저희는 속으로 얼마나 뿌듯하던지..^^

 

이번휴가는 저한테 정말 특별한 휴가 였습니다.

친구랑 단둘이서 놀러가기도 이번이 처음 이였고 바다 가서 사람들 구해보기도 처음이고

친구랑 둘이서 많이 추억을 만들었네요 ^^

더 자세히 쓰고싶지만 제가 부대 복귀 시간이 다되어서리 ㅠ_ㅠ

이게 톡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ㅋㅋ

이상 휴가 나온 군인 에피소드 였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