빡침有)))남친친구의 여친때메 헤어지고싶어요

열받아잠이안와2012.02.23
조회26,597

딜단 방제 일탈한거 사과드립니다 .. 마땅한 카테고리가 떠오르질 않아서요 ㅠㅠ

 

 

 

제목 그대로 남자친구의 친구커플이랑 사이가 안좋아요 ..

저는 22살때 소개팅으로 지금의 남자친구를 만났어요 .

남자친구한테 절친이 있는데 그 절친 여자친구가 소개팅을 주선해준거구요.

그 여자애랑 저랑은 같은 과라서 서로 안면있는 상태였구요

어쨌든 저희는 사귀는 사이가 되었고.. 남친 친구커플이랑 여름휴가로 바다를 가게되었어요

그때 저녁에 출발해서 거의 새벽에 도착했어요.

그런데 그 남친 친구커플이 티격태격하기 시작하는거에여.. 그때 남친 친구는 운전대를 잡고있었고 그 여자애는 조수석에 앉아있었어요 .. 운전하는 도중에 싸우는게 불안해도 분위기 더 이상해질까봐 그냥 가만히 있었어요

그런데 그 여자애가 싸우다가 갑자기 열이 뻗쳤는지

차가 고속도로에서 달리고 있는데 차 문을 벌컥 열었다가 닫더라고요;; 진짜 식겁했어요.

그러더니 그 커플 싸움은 더 커지고 이번엔 차 안에서 음악 볼륨을 최대로 높이더라구여 ;

예고도 없이 ;; 거의 신나는 음악 구워서 갔는데 .. 그리고 그때가 여름이라 에어컨 틀고 창문 다 닫아놓은 상태여서 고막터지는 줄 알았어요 ...진심 ㅜㅜ

그때 저도 기분 많이 상해있었는데 진짜 일부러 티 안냈어요 ..

제 남친은 그 커플 싸우는거 자주 봤다고 하면서 별로 신경쓰지 않으려고 하는 것 같았어요..

그러다가 숙소로 도착하기전에 회센터같은 곳에 차세워놓고 제 남친이랑 남친친구 둘이서 회사러 갔어요 . 차안에는 그 여자애랑 저랑 있었구여 .

그 여자애가 저한테 막 속상하다고 이야기를 하는거에요 .. 그래서 저도 그 여자애한테 그래 속상하겠다.. 나도 오빠랑 싸우면 진짜 속상하다.. 사귀기전에는 싸우면 이렇게까지 마음 아픈건줄 몰랐는데 막상 좋아하는 사람 생기니까 조금만 상처받아도 눈물날 것 같다고 나도 그 맘 이해한다고 해줬거든여 .. 그래도 좋게 좋게 풀라고 이야기했어요

남친이랑 남친친구가 회사가지고 돌아왔고 . 그 커플은 또 바로 풀더라구여 ..

그래서 전 그냥 그런가보다 했죠.. 그날 저녁에 다같이 음식을 하잖아요 ;;

그때 제가 삼계탕을 끓이고 있었거든요 ;;

제 남친도 그 여자애가 손하나 까딱하려고 하질 않아서 저한테 좀 미안해했어요 .. 그래도 그 여자애가 저보다 한 살 어리고 그래서 여동생같기도해서 별로 신경안쓰고 있었는데 ;

문제는 삼계탕이 완성되고나서 다같이 먹으려고 할 때 생겼죠

그때 상 옆에서 제 남친은 후라이팬에 고기굽고 있었고 상에는 저+ 남친친구+그 여자애 이렇게 셋이서 앉아있었어요 .. 그때 남친 친구가 닭다리를 하나 뜯어서 제 밥그릇 위에 올려주더라구여 ;; 순간 그 여자애 눈치가 보이더라구여

저도 좀 난처하긴했지만 그렇다고 다시 내려놓으면 상황이 더 이상해질 거 같아서 가만히 있었어요 ,

근데 그 분이 뒤이어 하나 더 뜯어서 자기 여친한테도 주고여.. 근데 그게 화근이 되었습니다.

자기 먼저 안줬다고 .......

음식 만들때도 진짜 도와준거 없으면서 ..

그 여자애 울고 불고 난리가 났고 ;; 그 밤에 집에 간다고 그 커플 방에 들어가서 싸우고

저랑 남친은 거실에서 안절부절 못하고 딱 굳어있었어요 .. 그런데 남친 친구가 격앙된 표정으로 저한테 오더니 갑자기 삼자대면을 하자고 하더라구여 ? 드라마에서나 듣던 삼자대면.. 전 그 삼자대면이란 말을 일생 태어나서 처음 들어봤어요..

저는 너무 당황스러워서 왜그러시냐고 물어보니까 .. 아까 회사러갔을 때 차안에서 무슨이야기했냐고 .. 그 여자애한테 뭐라고 했다면서 .. 막 그러면서 저한테 윽박지르시는거에여 ;;

제 남친은 무슨 일이냐고 묻고..

그 여자애가 무슨말을 어떻게 했는지 몰라도 .. 저는 위로해주고 싸우면 속상한마음 이해한다고 그렇게 이야기한 것 밖에 없는데 ... 진짜 당황해서 말도 안나오더라구여

제 남친도 저한테 무슨일이냐고 묻고 .. 순간 진짜 제가 그 커플 사이를 이간질 시켜서 싸운것처럼 된거에여 .. 진짜 울고싶더라구여 .. 그 이후로 저랑 제 남친은 어색해지고 그 커플은 화해하고 다시 알콩달콩하는데 진짜 너무 속상해서 저 혼자 방으로 들어가서 그래도 놀러왔으니 나까지 화내고 싸우면 분위기 이상해질거 생각해서 눈물나는거 참고 있었어요 .

그런데 그 셋이서 거실에서 TV보대여.. 진짜 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

저만 진짜 뭐된 것 같고 .. 뭐 이 따위 경우가 다 있나싶고 ..

그러고있는데 거실에서 자기네들끼리 이야기하는 소리가 들리는거에요 ..

남친절친 : 영주(글쓴이 가명)는 왜 방에 혼자 들어가있어? 둘이 싸웠어? 아.. 진짜 왜 그러냐 놀러와서 진짜 분위기 이상하게..

제 남친: 무엇 때문에 화난지 모르겠어 .. (남친이 눈치 제로라 무엇 때메 화났는지 말해야 이해해요)

그 여자애: 지한테 관심 안가져주고 우리끼리 TV보니까 그런거 아냐 ?

진짜 방에서 혼자 그 얘기 듣는데 .. 미치겠더라구여

저보다 한 살 어린애가 저한테 ‘지’라고 하는것도 그렇고 .. 내가 뭘 잘못했나싶고

그 뒤로 남친이 방으로와서 저 달래주다가 제가 계속 말 안하니까 남친도 암말 안하고 그러다가 덥다고 거실에 에어컨 틀어놓고 거기서 자더라구여

전 밤새 진짜 여행에서 돌아가면 헤어지기로 마음먹고 있었어요 ..

그래도 어찌저찌 남친이랑은 잘 풀었는데 그 커플은 멀리하고 싶더라구여 .

몇 달 지나고 .. 그 일이 잊혀질 때쯤 남친이랑 같이 데이트하고 있는데 그 여자애가 갑자기 저희 커플한테 자기네 기념일이니까 자기한테 목걸이랑 귀걸이같은거 선물해달라고 그 말 듣자마자 제가 생각한게 .. 그 커플에게 선물하는게 아니라 여자애한테만 선물하는게 옳은가? 라는 생각이 드는데 .. 뭔가 기분 나쁘고 ..

그때 저는 일다니다가 편입한다고 일 관두고 학원알아보는 상태였고 ..수중에 50만원 정도 있었는데 편입 준비하는것도 저희집에서 전혀 지원 안해주는 조건으로 편입 허락하신거라..

그나마 제 수중에 있던 50만원도 엄마가 필요하다고해서 엄마한테 드렸어요

전 용돈도 전혀 못받고 .. 저 반팔 티 하나 살때도 옥션같은데서 몇시간 뒤져서 싸고 유행안타는 걸로 살때도 몇 번씩 고민하고 취소했다가 주문했다가 그랬던 때였는데

남친이랑 데이트 할때도 떡볶이 먹고 김밥먹고 그랬어여 .. 남친은 그때 대학원 준비중이고 집에서 눈치보느라 저랑 사정도 비슷했구여 ..

핸드폰 요금도 제가 다 직접 내는 상태라 많이 힘들었어요 ..

그래서 제 남친이 지금 사정도 안좋고해서 안되겠다 못해준다는 식으로 말 했더니 .. 그 여자애가 좀 서운해하는 눈치더라구여..

제 남친이랑 남친 친구는 동창이라서.. 동창 커플중에 10년 넘게 사귄 커플이 있나봐요 .

그 커플 기념일때는 동창끼리 다같이 몇십만원 모와서 그 언니한테 귀금속 선물하지 않았냐고 하면서 자기는 왜 기념일인데 그런거 못받냐며 저희한테 막 따지는 거에요 ..

근데 그 동창 커플은 다같은 동창이고 ,

그 동창커플이 친구들한테 밥도 많이 사고 ..

다들 10년 넘게 친하게 지낸 친구사이라고 하더라구여

저는 그 동창커플한테 선물한줄도 몰랐어요. 저랑 남친이랑 사귀기 전 일이구여 .

그러면서 몇십만원짜리 선물 해준걸 저희한테 이야기하면서 자기한테 해달라고 하니까 어이가 없죠 .. 솔직히 그때 그 동창커플 기념일에 선물할 돈 모으는 것도 그 여자애가 보태준 돈은 없다고 들었거든요?

그날 저녁에 그 여자애한테 문자가 오더라구여

저랑 제 남친이 길가다가 저절로 만났냐고 ..태어나면서부터 아는 사이냐고 따지면서

자기가 소개시켜주지 않았냐고 하면서 .. 소개시켜줬는데 뭘 해줬냐고 하면서

그리고 자기가 싫으면 앞에서 대놓고 말하지 왜 뒤에서 싫다고 하냐면서 막 따지더라구여 ..

벙찌더라구요

저 물론 앞에서 대놓고 싫다고 말하지 않아요 . 싫은 티도 잘 내지 않아요 .

내 사람 아니면 싫어도 티 안내고.. 친하게도 안지내고 딱 선 그어요

근데 그 여자애랑은 친하게 지내려고 했는데 .. 성격 알고 선 그었어요

그런데 제 남친이 남친 친구에게 제가 그 여자애를 좀 별로 안좋아한다고 말했대요

그때 그 일로 그 커플 또 싸웠대요 . 또 저 때문에 싸운거네요??

두 번이나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지게 만들어놓고 .. 그래도 좋아하면 어디 그게 사람인가요??

제가 당한일이 있는데 .. 그 여자애를 제가 싫어하면 안되나요?

전 생각없이 말하고 행동하고 .. 자기보다 제가 겨우 한 살이라도 .. 더 먹었는데 그런 일 겪게 만들어놓고 자기는 나한테 사과한 일이 없는데 .. 제가 좋아하게 생겼나요? 저 사과 받아본 적 없어요 .

그렇다고 그 여자애가 소개팅 시켜줘서 저희가 대접 안한건 아니에요 .

소개시켜줘서 고맙다고 빕스에서 디너쐈어여 .

샐러드바만 쏜게 아니고 스테이크도 다양하게 4개 시키고 와인까지 시켰어요 .

학생이고 용돈받아서 공부하는데 .. 정말 크게 쏜거에요 ..

저희가 선을 본것도 아니고 .. 제나이 겨우 22살이었고 오빠는 대학교 4학년이었는데

그때가 사귀기 초반이었는데 몇십만원어치 선물해달라고 저렇게 대놓고 말하는게 좀 어이없어보이기도 하고 .. 좋게 말했으면 저희 선에서 커플티정도는 선물할 수 있어요 .. 근데 커플한테 선물하는 것도 아니고 그 여자애한테만 선물 .... 그건 좀 아닌 것 같아서요 ..

어쨌든 이런 일들 때문에 그 여자애랑 저랑 사이가 안 좋아요

그 여자애도 이제 이십대 중반이고 저도 그 만큼 나이 먹었어요 ..

얼마전에 결혼식장에서 봤는데 여전하더라구여 . 오히려 당당하더라구여

결혼식장에서 오빠 친구들도 오셨는데 다들 그 여자애랑 저랑 사이 안좋은거 알고 계시더라구여 . 왜 사이가 안좋은지는 모르시는 것 같았지만 .. 다같이 뷔페에서 밥먹는거 저희 커플이 따로 앉았어요.. 괜히 다 같이 밥먹으면 다른 오빠친구들까지 불편하실 것 같아서 .. 좋은 결혼식장에서 또 저 때문에 그 커플 싸움 날 것 같아서요 .. 제가 아무리 가만있어도 싸움나면 괜히 얽히는 것 같고 싫더라구여

그 분들 눈에는 제가 뭔가 잘못해서 피하는 것처럼 보였을 수도 있겠네요 ..

하지만 이젠 신경 안쓰려구요 ...

이제까지 두서없는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흥분해서 글 쓰다보니 다시 읽어보니까 뭔가 뒤죽박죽이네여

제가 도대체 이 애한테 뭘 잘못한거죠??? 진심 어이없어요

도대체 저한테 왜 이러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