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리를 죽 넘겨보다 제가 변해가는게 보여서 다른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써봅니다 제 소개를 하자면 스무살 대학교2학년 여자, 작년에 직장인 남자친구를 사귀다 서로 맞지 않아서 헤어졌어요 한달넘게 헤어질거란 예감에 힘들었죠 저한텐 첫사랑이었고 구남친이 소위 상위 1%의 남자의 묘사 그대로 잘해줬기 때문에 헤어지고 한참은 정말 괴로웠어요 ----------------------------------------------------------서론끝! 힘들었던 과정↓ 그런 사람이 저에게 헤어지자-라고 말하는 순간에는, 그리고 제가 무슨 생각인지 입이 멋대로 쿨한척 그래-라고 대답해버린 순간에는 솔직히 실감이 안나더군요 눈물도 나지 않고 내일 다시 연락할 수 있을 것 같고.. 그런데 혼자 누워 생각해보니 아침인사 출근인사 퇴근인사 잘자라는 인사 모두 할 수도 없고 필요도 없게 돼버린거 있죠 그걸 깨닫고 나니 그제서야 눈물이 나더라고요 매순간 연락했던 사람이 사라지고 매순간 생각했던 사람이 사라지니까 내 생활이 사라진 느낌이 확 들었어요 헤어지고 다다음날 저는 계절학기를 들어야했고 그게 너무 빡빡해서 더 정신이 없어졌습니다 일에 몰두하면 잊을 수 있다는데 확실히 강의를 들으며 넋두리보다는 생산적인 대화를 나누다보니 그 때만큼은 잊게 되더군요 하지만 길을 걷다 들리는 그 사람이 좋아했던 음악 둘다 너무 좋아해서 데이트할 때마다 먹었던 음식 내 핸드폰은 그 사람이 골라준거고 내가 쓰는 화장품은 그 사람이 예쁘다고 한거고 학교 가는 길에 입은 옷은 데이트 때 입으려고 산거고 멍하니 생각하는 매순간이, 잠자고 깨는 순간이 그냥 다 너무 힘들었어요 그리고 망가져갔죠 ------------------------------------------------------------정말 하고싶은 말 친구들의 위로를 받으면서 매일 술만 퍼댔습니다 물론, 슬퍼해야 맞습니다. 슬픈데 억지로 숨길 필요는 없어요 우리는 아직 성장할 게 한참 남았고, 슬퍼도 해보고 아파도 봐야 좀더 자랄 수 있고 다음 기회가 또 오면 어떻게 해야 덜 아플지 알 수 있잖아요 하지만, 내가 망가져가면서까지 슬퍼할 필요없어요. 잠도 못자고 밥도 못먹고...알아요 저도 일주일동안 하루에 한끼도 제대로 못 먹고 지쳐 잠들고 그랬어요 그런데, 내심 알고 있잖아요..그러면 내 몸만 상하는거 다시 만났을 때, 혹은 다음에 진짜 사랑을 만났을 때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나요? 보기 흉하도록 야윈 모습? 공부고 뭐고 다 놓아버린 모습? 스트레스로 먹어서 살찐 모습? 아니죠? 보기좋은 몸매에 예쁜 얼굴, 자기계발에 투자해서 빛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나요? 잊기가 너무 힘들다면, 내가 연애에 대해 알기 위해 거쳐가는 과정이었다 더 좋은 사람을 만나기 위한 과정이었다 이런 사람 저런 사람 모두 만나봐야 나중에 진짜 사랑을 만났을 때 진짜 사랑인지, 어떻게 잡아둘지 알 수 있지 라고 생각해버리세요 그래도 이 사람이 진짜 사랑인 것같다면, 잊기가 너무 힘들다면, 다른 연애 게시물들이 말하는 대로 잡아도 보고 기다려도 보세요 그 사람과 내가 정말 운명적인 인연이고 사랑하는 사이였다면 언젠가는 반드시 다시 만날 날이 올거에요 소울메이트는 그렇게 흔한 게 아니잖아요 기다려야 하는 분들, 인터넷에서 하루종일 끄적끄적, 친구들과 술잔치, 폐인생활 이런거 하는 분들 있으시면 이제 당장 그만두세요 제가 다 해봤는데 이중에 길게해서 도움되는게 하나도 없더라고요...ㅠㅠ 중요한 건 그 사람이 아니라 나 자신이에요 하지만 무엇보다 확실한건 이성적으로 생각해봐야한다는 거에요 본인에게 포커스를 맞추고 이성적으로 생각해보세요 연애는 내가 행복하기 위해 하는 거에요 슬픔에 내가 망가지는 행동말고, 그 사람 위주의 행동말고 내가 정말 행복해지려면 해야하는 행동을 해보세요 여러분은 여러분 인생의 주인공이고 제일 소중한 사람들이에요 내가 주인공인 영화를 멜로로 만들고 싶진 않죠?:) tip. 탁 트인 개천 같은 곳에 나가서 걷거나 뛰면 생각정리도 되고 운동도 되고 좋아요 힘내세요 처음에는 거짓말같지만 시간은 정말로 명약이랍니다:) 341
헤어진지 두달 지나서야 알게된 답입니다
다이어리를 죽 넘겨보다 제가 변해가는게 보여서 다른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써봅니다
제 소개를 하자면 스무살 대학교2학년 여자,
작년에 직장인 남자친구를 사귀다
서로 맞지 않아서 헤어졌어요
한달넘게 헤어질거란 예감에 힘들었죠
저한텐 첫사랑이었고 구남친이 소위 상위 1%의 남자의 묘사 그대로 잘해줬기 때문에
헤어지고 한참은 정말 괴로웠어요
----------------------------------------------------------서론끝! 힘들었던 과정↓
그런 사람이 저에게 헤어지자-라고 말하는 순간에는,
그리고 제가 무슨 생각인지 입이 멋대로 쿨한척 그래-라고 대답해버린 순간에는
솔직히 실감이 안나더군요
눈물도 나지 않고 내일 다시 연락할 수 있을 것 같고..
그런데 혼자 누워 생각해보니 아침인사 출근인사 퇴근인사 잘자라는 인사
모두 할 수도 없고 필요도 없게 돼버린거 있죠
그걸 깨닫고 나니 그제서야 눈물이 나더라고요
매순간 연락했던 사람이 사라지고
매순간 생각했던 사람이 사라지니까
내 생활이 사라진 느낌이 확 들었어요
헤어지고 다다음날 저는 계절학기를 들어야했고 그게 너무 빡빡해서
더 정신이 없어졌습니다
일에 몰두하면 잊을 수 있다는데
확실히 강의를 들으며 넋두리보다는 생산적인 대화를 나누다보니
그 때만큼은 잊게 되더군요
하지만 길을 걷다 들리는 그 사람이 좋아했던 음악
둘다 너무 좋아해서 데이트할 때마다 먹었던 음식
내 핸드폰은 그 사람이 골라준거고
내가 쓰는 화장품은 그 사람이 예쁘다고 한거고
학교 가는 길에 입은 옷은 데이트 때 입으려고 산거고
멍하니 생각하는 매순간이, 잠자고 깨는 순간이 그냥 다 너무 힘들었어요
그리고 망가져갔죠
------------------------------------------------------------정말 하고싶은 말
친구들의 위로를 받으면서 매일 술만 퍼댔습니다
물론, 슬퍼해야 맞습니다. 슬픈데 억지로 숨길 필요는 없어요
우리는 아직 성장할 게 한참 남았고, 슬퍼도 해보고 아파도 봐야
좀더 자랄 수 있고 다음 기회가 또 오면 어떻게 해야 덜 아플지 알 수 있잖아요
하지만, 내가 망가져가면서까지 슬퍼할 필요없어요.
잠도 못자고 밥도 못먹고...알아요
저도 일주일동안 하루에 한끼도 제대로 못 먹고 지쳐 잠들고 그랬어요
그런데, 내심 알고 있잖아요..그러면 내 몸만 상하는거
다시 만났을 때, 혹은 다음에 진짜 사랑을 만났을 때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나요?
보기 흉하도록 야윈 모습? 공부고 뭐고 다 놓아버린 모습? 스트레스로 먹어서 살찐 모습?
아니죠?
보기좋은 몸매에 예쁜 얼굴, 자기계발에 투자해서 빛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나요?
잊기가 너무 힘들다면, 내가 연애에 대해 알기 위해 거쳐가는 과정이었다
더 좋은 사람을 만나기 위한 과정이었다
이런 사람 저런 사람 모두 만나봐야 나중에 진짜 사랑을 만났을 때
진짜 사랑인지, 어떻게 잡아둘지 알 수 있지
라고 생각해버리세요
그래도 이 사람이 진짜 사랑인 것같다면, 잊기가 너무 힘들다면,
다른 연애 게시물들이 말하는 대로 잡아도 보고 기다려도 보세요
그 사람과 내가 정말 운명적인 인연이고
사랑하는 사이였다면
언젠가는 반드시 다시 만날 날이 올거에요
소울메이트는 그렇게 흔한 게 아니잖아요
기다려야 하는 분들, 인터넷에서 하루종일 끄적끄적, 친구들과 술잔치, 폐인생활
이런거 하는 분들 있으시면 이제 당장 그만두세요
제가 다 해봤는데 이중에 길게해서 도움되는게 하나도 없더라고요...ㅠㅠ
중요한 건 그 사람이 아니라 나 자신이에요
하지만 무엇보다 확실한건 이성적으로 생각해봐야한다는 거에요
본인에게 포커스를 맞추고 이성적으로 생각해보세요
연애는 내가 행복하기 위해 하는 거에요
슬픔에 내가 망가지는 행동말고, 그 사람 위주의 행동말고
내가 정말 행복해지려면 해야하는 행동을 해보세요
여러분은 여러분 인생의 주인공이고 제일 소중한 사람들이에요
내가 주인공인 영화를 멜로로 만들고 싶진 않죠?:)
tip. 탁 트인 개천 같은 곳에 나가서 걷거나 뛰면 생각정리도 되고 운동도 되고 좋아요
힘내세요 처음에는 거짓말같지만 시간은 정말로 명약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