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송 위기 탈북자 80명 넘어

짬뽕라면2012.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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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또다시 중국에서 탈북자 6명이 추가로 체포되면서 강제북송 위기에 처한 탈북자가 80명을 넘어선 것으로 21일 전해졌다. 특히 북·중 국경지대북한군 7000여명이 새로 배치되면서 대대적인 탈북자 소탕작업이 전개되고 있다는 첩보도 잇따르고 있다.

정부도 중국과의 비공개 협의만으로는 문제 해결이 어렵다고 판단, 유엔 인권이사회 등에서 탈북자 인권 문제를 집중 제기하는 등 ‘공개외교’로 전환하는 움직임이 뚜렷해지고 있다.

대북인권단체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과 18일 각각 탈북자 4명, 3명이 중국에서 체포된 데 이어 최근에도 탈북자 6명이 추가로 중국 공안당국에 붙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현재 강제북송 위기에 처한 탈북자는 종래에 확인된 선양(瀋陽)·창춘(長春) 등에 억류된 80명을 훨씬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고 대북인권단체 ‘통일시대사람들’측은 밝혔다.

이들은 강제북송 집결지인 투먼(圖們)으로 이송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지난해 12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 이후 북한군 7000여명이 북·중 국경지대에 집중 투입되면서 대대적인 소탕작업이 전개되고 있다는 첩보도 흘러나오고 있다.

‘통일시대사람들’의 이원근 자문단장은 “소탕작업이 전개되면서 강제북송 위기에 처한 탈북자가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강제북송은 당장은 아니고, 체포인원이 어느정도 모여야 이뤄질 것 같다”고 말했다.

정부 역시 이 같은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국제사회에서 탈북자 인권 문제를 집중 제기하는 방법 등을 통해 중국을 압박하기로 하고, 다음주 열리는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이 문제를 논의에 부치는 방안을 적극 고려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