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쓰고있는 팬픽 일부분인데

블루2012.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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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녹화장은 지용의 팬들로 가득 차있었다. 지용이 무대에 올라가자 팬들은 엄청난 환호성을 내뿜었다. 이윽고 MR이 시작되었다. 승리는 한번도 눈을 떼지 않고 무대를 뚫어져라 쳐다봤다. 그는 거의 황홀경에 빠져있는 것 같았다. 곡이 거의 끝나갈 때 쯤 무대위 지용과 무대 아래의 승리가 눈이 마주쳤다. 지용의 눈은 꼭 넌 날 절대 싫어할 수 없다고 말하는 것 같았고 그건 사실이었다. MR이 시작되었을 때 부터, 아니 처음 TV로 지용의 무대를 봤을 때 부터 승리는 지용을 싫어할 수 없게 되버린 사람이었다.
 '존경할 수 밖에 없는 사람.' 승리에게 있어 지용은 그런 존재였다. 이제 그에겐 지용이 실제로 어떤 모습이냐는 중요하지 않았다. 몇일 전 그날, 영배의 작업실에 갔던 그날의 지용의 모습, 지용 자신이 이게 실제라고 말했던 그 모습은 승리에겐 더이상 실제가 아니었다. 그에게는 무대 위에서의 지용만이 실제였다.

 

 

 

 

 

 

 

 

 

 

 

 

 

 

 

뇽토리가 아니라 탑뇽이라는게 함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