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전철에 싸움이 났습니다

지옥의 전철2008.08.08
조회455

안녕하세요~저는 20대초반에 직장을 다니고 있는 여성입니다~

 

일을하며 톡을 즐겨보던중 생각나는얘기가 있어 끄적여 봅니다^ ^

 

저희 집은 인천 직장은 삼성역인데요 출근시간이 9시전까지 도착을해야해서

 

바삐 준비를 하고 집을 나서는 편입니다

 

용산직행을 타고 신도림에서 내려 2호선을 갈아타야 회사에 도착합니다~

 

2일전이었어요~ 무척이나 덥고 불쾌지수가 이만게이지에 다다라가고 있을7시가조금넘은시간때쯤

 

용산직행이 오더군요~그래서 얼릉 에어컨바람을쐬고 싶어 부랴부랴 탔습니다~

 

그리곤 재빨리 자리를 잡았죠 앉는 건 일찌감치 포기하고 사람들이 앉아있는 그앞에 손잡이를

 

잡고 서서 가고있었어요 제가 타기전엔 한 40대초 중반 되보이시는 아저씨가 옆에있으셨구요

 

그렇게 가고 있는데 부천역쯤 어떤 한여성분이 신문을 들고 탑승을 하시고 제뒤에 서셨어요

 

근데 점점 사람들이 가득차기시작하고 거의 낑겨 가는바람에 제뒤에있던 여자분이

 

제옆에 서있떤 아저씨 뒤로 밀려서 서게되셨나봐요 그렇게 낑겨 힘겹게 가고있는데

 

갑자기 제옆에 서있던 아저씨께서 뒤에 그여자분을 빤히 쳐다보시는거에요

 

그래서 왜 저렇게 쳐다보다 하고 봤더니 대화내용이 아주 상세히 아직도 기억이납니다

그여자분이 아저씨가 계속 빤히 쳐다보니까 그때부터 대화가 시작됐습니다

 

"왜 쳐다보세요?"

" 신문치워"

 

신도림행타시는분들 아실거에요 출근길...

그사람많은곳에서 서로낑겨 가는그모습..

그여자분이 사람들틈에 낑겨서 신문으로 앞에계셨던 분을 조금씩 계속 건들였었나봐요

아저씨가 좋게 얘기한게 아니라서 그여자분도 자기도 짜증이나셨는지 그렇게 얘기하니까

이러시더라구요

"저도 일부러 그럴려고 한거 아니거든요?살닿기 시러서 신문대고있는 거거든요?"

"왜기분나쁘게 자꾸 뒤에서 툭툭치고 난리야??!!"

"근데 아저씨 언제봤다고 저한테 반말이세요?"

"왜 기분나쁘게 자꾸 뒤에서 치냐고 왜 "

 

제가봐도 아저씨가 너무 과민반응하신게 아닌가 싶었어요ㅡㅡ;

주위시선도 모두 쏠려있는상태였어요 사람들표정이 왜저러나 싶은 그런표정

계속 반말로 왜자꾸기분나쁘게 치냐고만 하시니까 여자분이 그러시더라구요

 

"아니그러니까 왜 자꾸 반말이냐고 아침부터 졸라 짜증나게"

그러니까 아저씨 왈

"나이도 한참이나 어린게 어디다대고 지랄이야 지랄이 신문안치워?딴데로 가던가"

"아저씨가 조금 앞으로 땡기시면되잔아요 다른사람들안보여요?앞으로 조금씩땡긴거?"

"야 내앞에 앉아있는 사람이 여잔데 내가 앞으로 가면 이사람이 기분나빠할거아니야!!"

"그럼 뒤에 있는 사람들은 신경안써요??"

 

이러면서 계속 두분이 싸우시다가 결정타로 그아저씨가 이러셨어요

"야 반말을 넘어서 한대때리고 싶어~한대때리고 싶다~응??"

웃으시면서 비웃는듯이 말씀하시더라구요

그러니까 그여자분이

"누군 성격없어서 욕못하는줄알아??아침부터 진짜 졸라짜증나게 아짜증나"

 

이말이 끝나는순간 ,

 

그아저씨가 그여자분을 손으로 얼굴을 치시면서 한세대를 때리시는거에요

그래서 그여자분이 막으려고 하는데 그바로옆에 있떤 제가 놀래서

저도모르게  그여자분을 잡아땡겼거든요 제쪽으로

그러면서 제뒤에있떤 키크신 아저씨가 그때리시던 아저씨를 막아섰고

아침부터 다들 짜증안나는 사람어딨냐하시면서 덥고 사람많은데

그만하시라고 하시면서 팔을 막으셨어요

그리고나서는 그아저씨분이 제쪽으로 돌아서있떤 여자분이랑 자리를 바꿔주시면서

그만하세요 하고 섰는데 그아저씨분은 계속해서 중얼대시더라구요 ㅡㅡ^

 

아니뭐지가 다른데로 가던가 왜 기분나쁘게 신문을 툭툭치냐는둥

앞사람불편할까바 앞으로 어떠케 가느냐 이러시면서 ...아까했떤말계속 ㅡㅡ

보는제가 화가다나더라구요 같은여자라 동질감이 생긴건진몰라도

제가보기엔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는일가지고 그아저씨가 너무과민반응하신게 아닌가해서

더군다나 그렇게 여자분을 때리는걸 보고나서 괜히 흘겨보게되더군요 ㅡㅡ^

근데 제뒤에로 서게된그여자분이 훌쩍거리시는거에요 ..

괜시리 안쓰럽더라구요 모르는사람이지만..

5개월동안 전철을 타고 출근하는 저로선 이런적은 처음이어서 굉장히 놀랬습니다.

그래도 손까지 댄건 아니라고 생각해서 미안하다고 할줄알았는데 그런말도 안하더라구요

여자분울기까지하는데..

전그출근하는날 전철이 무서웠어요 물론 덥고 사람많고 해서 자꾸뒤에서

건드리니까 짜증이 나실수도있지만 그상황이 어쩔수없는 상황이었는데

여자분때리는건 좀 이해할수가없네요..

아무튼 그여자분이 울면서 눈물닦으면서 신도림에서 내린그뒷모습이 생각이 나네요

 

아!!그리고 이건 뭐 이얘기랑 상관없는얘기지만

출퇴근시 사람많을때 짜증나는사람들..

사람무지많은데 의자앉아있는사람들 그왜 손잡이 잡는자리있잔아요

그거 두개씩 잡고있는사람들 뒤에슨사람들은 잡을데가 없어서 이리비틀저리비틀

움직이면서 가는데 그러다가 잘못해서 살짝치기라도 하면 째려보는사람들!!

여자친구 앉쳐놓고 여자친구앞에서있다가 그옆자리나면 여자친구가 그자리로 슥옮기면서

쟈기~여기앉아 이러는사람들!!!

그리고 뭐 이건 그럴려고 하는건아니겠지만

콧바람이 무지뜨거운사람들...;특히남자분들 그런사람들있잔아요

머리뜨거워서 가뜩이나 더운데 더더울때....

암내가 나시는데 ...당당하게 팔쭉올려서 손잡이나 봉잡고 가시는분들....

뭐 이해해야하지만 출퇴근에 전철은 역시나 괴롭네요 ㅠ

언제쯤이나 출퇴근을 전철로 행복하게 갈수있을까요..

버스는 저희집에서 좀멀리있어서 이미포기한지오래..

 

지하철로 출근하시는 여러분들 행복한 지하철 타고 싶지안으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