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벽녀와의 동거

2012.02.25
조회487

 

 

안녕하세요

 

현재 24살 ....하 24살......ㅠㅠㅠㅋㅋㅋㅋ

 

24살된 여자사람입니다

 

 

 

 

제 친구랑 카톡을 하다가 제 친구가 자취방 간다고 짐싸고 있다는 소리를 듣고

 

문득 어떤 아이가 생각나서 글을 씁니다...ㅋㅋㅋㅋㅋ하 지금 생각해도 어이갘ㅋㅋㅋ

 

 

 

 

 

 

 

 

 

ㅋㅋㅋㅋㅋㅋ 간단하게 음슴체 가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제작년 2010년의 일이였음.

 

나는 그때 대학교 3학년이였고 학교가 집에서 멀리있어서 하숙을 하고있었음.

 

원래 1,2학년때도 하숙을 했지만 그 하숙집아줌마가 내허락없이 내방을 딴사람한테 줘서

 

다른 하숙집으로 옮기게되었음. 새로 하숙을 시작하는집이라서 가구도 새거에다가 깔끔했고

 

아줌마도 꽤 좋았음.

 

 

 

 

그리고 하숙은 룸메이트들이 중요하잖음??

 

하숙집이 혼자쓰는 각방 2개, 둘이쓰는 방 2개 여서 총 학생은 6명이였음.

 

하숙집아줌마가 쓰는방도 있었는데 아줌마는 학생이아니니까...ㅋㅋㅋ 패스

 

그렇게 나 제외하고 5명의 룸메이트 들이 있었는데 나만 3학년이고 다른애들은 다 1학년이라고했음

 

님들도 알거임 ㅠㅠ 언니보다 더 두려운건 동생들임...ㅋㅋㅋ

 

요새 대학생은 고등학생무서워하고 고등학생은 중학생무서워하고 중학생은 초등학생무서워한단말이있음.

 

(물론 안그런 사람도 있을거라 생각함...ㅋㅋㅋ)

 

무튼 난 1학년애들이 조금 겁이나서 방에서 잘 나오지 않았음 ㅋㅋㅋㅋ..ㅠㅠㅠ

 

근데 그중에 굉장히 털털하고 성격좋은 아이가 있어서 서로 꽤 얘기하며 애들이랑 조금씩

 

안면 트며 친해졌음. 그 털털하고 성격좋은 아이는 A 라고 칭하겠음.

 

 

 

 

 

A는 2명이서 같이쓰는 방을 쓰는 아이였음.

 

A와 함께 방을 쓰는 아이는 얼굴도 예쁘장하고 몸매도 좋고 ... 외모에 비해 성격이 털털한

 

아이였음. 그래서 나는 속으로 저아이는 과에서 인기가 많아지겠군! 생각을 하고 있었음.

 

이제 그 아이를 B라고 칭하겠음.

 

 

 

 

 

 

그렇게 얼마쯤 지냈을까 내 앞방에서 지내는 독방을 쓰는 C라는 아이가 하숙아줌마에게

 

자꾸 자기 양말 못봤냐며 물어보는 때가 많아졌음.

 

우리 하숙집에서는 자기 빨래를 화장실 세탁바구니에 넣고 그걸 아줌마가 모아서 빨래를 해서

 

거실쪽에 잘 개어서 주심. 그러니 옷과 양말 등등은 거실에 오픈되어 있음...ㅋㅋ

 

그러다가 이번에는 A,B와는 다른 두명이서 같이쓰는 방을 쓰는(?) D라는 아이가

 

자기옷을 못봤냐고 아줌마한테 물어보게됨.

 

 

 

 

 

여기서 느낌...ㅋㅋㅋ 아 하숙집에 도둑이 하나 있구나...ㅋㅋㅋ

 

 

 

 

 

 

무언가가 계속 없어지는 일이 생겨서 우리들은 서로를 경계하고 자기방문을 잠그고 다녔음

 

그렇게 다시 무언가가 없어지는 일이 다시 뜸해졌음.

 

독방을 쓰는 C라는 아이는 이제 양말이 없을 정도로 양말을 잃어버린듯 했음...

 

 

 

 

 

솔직히 이 때 많이 무서웠음 ㅋㅋㅋㅋ 나는 거실도 잘안나가고 방에서 쳐박혀서 맨날 컴퓨터만 하는데

 

애들이 저언니 수상해ㅡㅡ 맨날 방에만 쳐박혀있어 저 언니가 범인이아닐까??? 수근댈까봐ㅠㅠㅠㅠ

 

 

 

 

 

그러다가 언젠가 A라는 아이가 자기방을 냅두고 D라는 아이 방에서 자는 것을 보게됨.

 

하루면 그냥 씐나게 자기들끼리 놀다가 그방에서 자나보구나 할텐데

 

지금 잘 생각안나지만 일주일 정도를 다른 방에서 지내고 하는 듯 했음.

 

 

 

 

 

 

그래서 A랑 B랑 싸웠나...?

 

이생각이 들었음.

 

 

 

 

 

 

 

 

그리고 나에게도 뭔가가 왔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D라는 아이가 고데기를 찾고 다녔음.

 

 

그래서 나는 언니의 맘으로 "나 고데기 있어!!!" 라고 말하고 빌려주겠다고 하고

 

내방에 와서 고데기를 찾았음 ...ㅋㅋㅋㅋ

 

찾았음.....ㅋㅋㅋㅋㅋ

 

정말 찾았음....ㅋㅋㅋㅋㅋㅋ

 

 

없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집에서 가져온 고데기가 없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분명히 내 화장품들 전시해놓는데에 헤어드라이기랑 같이 냅뒀었는데 옷장안에, 침대밑에, 책상서랍

 

뒤질데 다 뒤졌는데 고데기가 없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집에 가져갔다? ㄴㄴㄴㄴㄴㄴㄴㄴㄴ 집에도 고데기가 하나있음. 집에 고데기가 2개라서 하나를

 

하숙집에 가져온거임. 내가 왜 일부러 가져온 고데기를 또 집으로 가져가겠음???ㅋㅋ

 

 

 

 

친절한 언니의 위엄을 보이고자 흔쾌히 나서서 고데기를 빌려주겠다고 했는데

 

고데기가 없어서 난감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놩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나 고데기가 없어졌다고 사실대로 말함 ㅠㅠㅠ 분명히 여기다놨는데 ㅠㅠㅠ;;;;

 

 

 

 

 

그리고 아줌마가 나 수업갔을때 방을 치우면서 어디 치우셨나 하고 하숙 아줌마한테 물어봄

 

아줌마는 못봤다함...ㅠㅠ 아줌마는 가져갈리가없음...아줌마는 이미 파마머리니 고데기가 왜필요함 ㅠ

 

 

 

 

 

 

 

 

그러다가 어느날 A라는 아이가 내 방문을 두들김.

 

내방엔 다른 아이들이 온적도 없고 들어오겠다 한적도 없어서 쓸쓸했는데

 

A가 찾아와주니 기뻤음 ㅋㅋㅋ 문을 열고 무슨일이냐고 물어봄

 

 

나 : "A야  왜???"

 

A : "언니 고데기 잃어버리셨다고 했죠?"

 

 

 

여기서 뭔가 감이옴 ㅋㅋ 누구라도 감은 왔겠지...

 

무튼 A가 심각한 표정으로 고데기 모양이 어떤지 물어봤음

 

 

 

나 : "남색? 진한파랑? 무튼 기본적으로 생겼는데 밑에 고데기 줄 안꼬이게 돌아가는 것도 있었어"

 

 

 

A의 표정이 굳어짐....ㅋㅋㅋㅋㅋㅋ

 

그리고 A는 내방에 들어가서 얘기하자고 함

 

그리고 내 방에 들어와 침대 위에 앉아서 얘기를 시작함.

 

내가 그때 대화를 100% 똑같이 쓸 수는 없지만 대충 내용을 대화 형식으로 적겠음.

 

 

 

 

 

"언니 제가 B랑 방을 같이 쓰잖아요. B가 지우개나 자, 칼 같은걸 많이 빌려달라고 해서

 

제가 흔쾌히 빌려줘요. 그런데 그 빌려간걸 안주고 자기 필통에 넣어요. 제가 쓰고서 몇일이

 

지나도 안돌려줘서 말 꺼내면 그때서야 주고, 나중에는 빌리고 자기꺼에 넣는게 너무 심해져서

 

제가 걔 없을때 제가 빌려준거 필통에서 꺼내와요. 그리고 제가 립밤을 첫번째 서랍에

 

넣고 쓰는데 B가 제가 쓴 립밤 보고 그거 좋아보인다고 하더라구요. 그러고 몇일 뒤에 립밤을

 

쓰려고 보니까 립밤이 사라져 있어요. 왠지 의심이가서 걔한테 내 립밤 못봤냐고 물어봤는데

 

자기는 본적이없다고 너 맨날 거기다가 넣어두지 않냐고 하더라구요. 걔는 맨날 저 잔다음에 자요.

 

언제는 제가 자려고 누웠는데 자기 파우치 가지고 파우치를 베개 맡에 두고 자더라구요

 

누가 파우치를 자는데 가지고 자요. 제가 그래서 얼마전에 일부러 침대에 누워서 자는척 하니까

 

파우치 들고 가서 자더라구요. 그래서 자는거 확인하고 몰래 걔 파우치 열어보니까 제 립밤이

 

거기 있더라구요 ㅡㅡ;;;

 

그리고 저한테 왁스가 있어요 자기 왁스 냄새는 다 알잖아요. 

 

제가 아침밥먹고 제방에 들어오면 방에 제 왁스냄새가 진동해요. 창문도 닫히고 밀폐된 공간이라

 

냄새 뻔히 나는데 모른척하더라고요.

 

(B는 위였나 뭐였나 무슨 병이 있어서 밥을 거의안먹고 단백질 쉐이크를 먹어서 같이 밥을 안먹었음)

 

제꺼 몰래 쓰고서 갖다놓는거예요 ㅡㅡ "

 

 

 

 

 

여기서 뭔가 답을 찾았음...ㅋㅋㅋ

 

 

 

 

"그리고 C 일도 그래요. C가 얼마전부터 계속 양말 잃어버렸다고 했잖아요?

 

언제 C가 슬쩍 B발을 봤는데 자기 양말을 신고 있더래요. 근데 그때는 딱 뭐라고 못하고 넘어갔나봐요"

 

 

 

C의 양말까지...ㅋㅋㅋㅋ

 

 

 

"그리고 언니 고데기 남색에 밑에 줄 회전되는거라고했죠? 그렇게 생긴거 얼마전에 B가 쓰는거 봤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남색의 고데기는 흔함 ㅇㅇ... 그건 나도암

 

근데 여기서 하나 말씀드리자면 B는 지꺼 충전해서 쓰는 핑크색 미니 고데기가 있음ㅋㅋㅋㅋㅋ

 

D가 B한테 자주 고데기를 빌려달라고 했는데 그때마다 B가 핑크색 미니고데기 빌려주는걸 봤음 ㅋㅋㅋ

 

 

근데 왠 남색 고데기...ㅋㅋ?

 

 

 

 

 

"걔가 맨날 핑크색 고데기 쓰잖아요. 근데 언제 아침에 고데기하는걸 봤는데 걔꺼가 아닌걸 쓰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못보던 고데기네? 하고 물어보니까 친구꺼 빌렸다고 하면서 쓰더라구요.

 

그리고 슬쩍슬쩍봤는데 그 고데기 쓰고 자기 가방에 넣어서 가지고 갔어요. 그리고 그 고데기 다시

 

못봤어요. "

 

 

 

ㅎㅎㅎ... 진짜 친구꺼 빌려쓴거일 수도 있지만 B가 했던 행동을봐서는 친구꺼 같지 않았음.

 

 

 

 

 

 

그래서 B는 그 이후로 요주인물이 되었음

 

B 빼고 A,C,D,나 는 하나 이상씩 잃어버린 사람들로서 동질감이 형성되었음.

 

여기서 빠진 한명 E 가 있지만 그아이는 잃어버린건 없는 것 같았음.

 

그래도 우리는 B를 제외하고 뒤에서 B의 얘기를 하며 그아이를 경계 했음..

 

 

 

 

 

 

 

그 이후로 나는 내방 관리를 더 철저히 하게 되었음.

 

근데 정리정돈은 철저히 안되더랑...ㅋ.....................

 

 

 

 

 

 

 

 

 

 

그리고 어느날 대박 사건이 터졌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원래 굉장히 건망증이 심하고 깜빡대고 물건을 잘 놓고댕김.

 

 

물론 지각도 자주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오늘도 수업을 들으러 옷,화장 막 어질러놓고 수업을 들으러나감.

 

 

근데 오늘 이 수업이 프린트물이 필요한 수업인데 그 프린트물을 뽑아놓고 방에 두고나온거임.

 

 

우리 하숙집이 일반 복도형 아파튼데 엘레베이터까지 갔다가 다시

 

 

프린트물을 가지러 하숙집 문을 염.

 

 

비밀번호 누름 "띠띠띠띠"

 

 

띠리리~ 하면서 하숙집 문을 연 그순간!!!!!!!!!!!!!!!!!!!!!!!!!!!!!!!

 

 

 

 

 

 

내방에서 B가 뛰쳐나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갑자기 거실에서 전화하는 척 하더니 방으로 쏙들어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님들 이해하시겠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앞서 말했을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난사건들이 생긴 이후로

 

문을 아주열심히 잠그고 다녔음ㅋㅋㅋㅋㅋㅋㅋㅋ 어찌나 열심히 잠궜는지

 

열쇠를 방안에 두고서 문을 잠궈서 하숙집아줌마한테 여분 열쇠달라고 한적이 한두번이아님.

 

 

물론 나만그런건 아니고 다른아이들도 수도없이 그랬음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아줌마가 귀찮으셨는지  거실에 있는 2단서랍 2번째서랍에 방의 여분키가 모여있는

 

열쇠더미를 놓으셨음. 그래서 우리는 열쇠 못찾겠으면 그 열쇠더미 가지고와서 방문을 열었음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난 보았음 그아이가 그 여분열쇠더미를 들고 내방에서 뛰쳐나와 지방으로 후다닥 들어가는 것읋ㅎㅎ...

 

 

 

 

 

 

그때부터 굉장히 정신이 멍했음.

 

신발벗고 내방을 보니 내가아까 어지르고 갔던 그대로이긴하지만 내 방문이 반이상 열려있었음...ㅋ

 

하...ㅋ...ㅋ.ㅋ.ㅋㅋ...........

 

 

 

 

이게 꿈인지 생신지....ㅋㅋㅋㅋㅋㅋㅋ

 

님들도 아실거라 생각함 그 멍-한 느낌 내가 현실에 있는지 어디에 있는지 모를 멍-한느낌ㅋㅋㅋ

 

일단 지각이니 얼른 프린트물 챙겨서 내방문 잠그고 수업에 뛰어감.

 

그리고 A와 D에게 문자를 함.

 

 

 

[나 방금 B가 내 방에서 뛰쳐나온거 봤다]

 

 

 

A와 D가 난리가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집에있던 D가 이 문자를 받고 B에게 가서 물어봤다고 함

 

 

(A=21살 신입생, B=21살 신입생, C=20살 신입생, D=20살 신입생 ★=글쓴이)

 

 

 

D : "B언니 ★언니가 말하는데 언니가 ★언니 방에서 뛰쳐나온게 사실이예요?"

 

B : "아냐;; 난 ★언니 방이 열려있길래 문 닫아 주려고 한거야;"

 

 

 

라고 했다고함...ㅋㅋㅋㅋ D는 정확한 상황을 나에게 듣지 못해서

 

저기다가 네 알겠어요 라고 할수밖에 없었다고함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방문을 닫아주는데 여분키를 들고있었다..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B는 나에게 완전히 찍히게 되었음.

 

그 후로 몇일 B는 집에서 거의 볼 수 없었음..

 

 

 

 

 

그리고 몇일 뒤에 B가 내방문을 두들기고 나에게 면담을 요청함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B방에 가서 얘기를 나눔.

 

 

 

 

처음엔 얘는 자긴 절대 그러지 않았다면서 발뺌을 함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나는 걔 생각이상으로 아는게 많았음

 

표정 굳히고 추궁을 했더니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 죄송하다고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기도 자기가 왜 그런지 모르겠다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족하게 살고 있지도 않은데 자기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고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그랬음. 이 B 아빠 직업이 의사라고 들었음

 

집도 부자는 아니지만 부족하지 않은 풍족함? 그런느낌ㅋ

 

그래서 뒷담화를 많이 했었음. 왜 부족한것도 아닌데 소소한 남의 것에 손을대나ㅡㅡ....

 

이건 병이다 도벽증...ㅋ 우리는 그렇게 결론을 내렸었음.

 

 

 

 

게다가 이 아이 집은 기독교 집안이였음.

 

매주 집에갔음. 교회가야된다면서....ㅋ

 

사실은 교회가 아니라 훔친물건을 집에 나르려는 것도 컸을 거임.

 

하숙집에 들고 있으면 들키니까.....ㅋ

 

 

 

 

사실 이 사실을 하숙집 아줌마한테 밝혔음 B가 우리들 물건을 이렇게 훔쳤고

 

나한테 내방에서 훔치려다가 들켰다.

 

 

그래서 하숙집아줌마도 놀랬음.

 

그래서 하숙집아줌마한테 B엄마의 번호를 알아내서 그 엄마한테 연락해서

 

딸이 도벽증입니다ㅡㅡ 우리 물건들 다 손대더군요 하려고 했는데

 

진짜 딱 그거 고민하고 있을 때 걔가 면담을 신청한거임....ㅋ

 

 

 

 

 

 

그래서 하나씩 물어봤음

 

C 양말 니가 한거맞냐고

 

맞다고함ㅋㅋ

 

내 고데기 니가 훔친거 맞냐고

 

맞다고함ㅋㅋ

 

D 옷 니가 훔친거 맞냐고

 

그건 절대아니라고함 ㅋㅋㅋㅋㅋ자기가 안훔쳣다고함

 

분명히 D가 의심가서 B옷장봤을때 자기옷이랑 똑같은 옷있었는데

 

그건 지 동생이랑 머 어쩌구저쩌구 가서 산거라고함

 

근데 어느순간 그 옷은 B옷장에서 사라짐

 

딱 봐도 훔친건데 하나라도 죄를 덜어보려고 하는 것 처럼 보였음 ....

 

 

 

 

 

무튼 눈물 왈칵 흘리는 거 보니

 

또 맘은 약해졌음.  나도 피곤해져서 다시 그러지말라고 하고

 

내방으로 옴.

 

 

 

 

그리고 후회함.

 

아...ㅠㅠㅠ 고데기 내놓으라고 할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용서해주고 나서 다시 찾아가서 고데기 내놔 하는건 웃긴거 같아서 안찾아감 ㅠㅠㅠ

 

 

 

 

 

그 이후로 B는 우리 눈에 안띄게 조용히 지내다가 1학기만 마치고 하숙집 아줌마의 권유로

 

나가게 되었음....ㅋ

 

 

 

 

그리고 내 고데기는 찾을 수 없었음...ㅋ

 

 

 

 

 

 

 

 

 

 

 

TO. 나에게 큰 사건을 안겨다준 너에게

 

 

혹시 너 이거 보고있니?ㅋㅋㅋ

 

내 고데기는 잘 쓰고있으련지 모르겠구나

 

혹시 다른 곳에 가서도 다른 사람 물건에 손대고 있지는 않지?^,^?;

 

 

니가 도벽증 있는거 알기 전까진 니가 참 부러웠는데

 

알고나서 너무 깨더라... 니 친구들은 이런거 모르겠지ㅋㅋㅋㅋ

 

도벽 이란건 같이 살아봐야 아는 것 같아 ㅋㅋㅋ

 

가족은 도벽은 잘 모를거야 가족은 함께 살면서 누구누구꺼 없이 대부분 모두의 것으로 사용하니까

 

하지만 타인과 동거할때는 다르지...ㅋ

 

우리 물건은 양말, 립밤 처럼 크게 값나가지 않는 거라도

 

부모님이 추운데 더운데도 밖에서 쉬는 날 거의 없이 매일 아침나가서 저녁늦게 오시면서

 

피땀흘려 버신 돈으로 사는 거란다. 어느 날 뿅! 돈이 생겨서 막 사는게 아니야...ㅋ

 

아무리 값나가지 않는 물건이라도 이렇게 부모님이 소중하게 벌어오신 돈으로 사는거란다.

 

네 물건이 소중하듯이 우리 물건도 소중하단다. 지금은 네 도벽증이 고쳐졌기를 바라며....^.^.....

 

 

 

 

 

 

 

 

 

 

 

 

 

곧 개강입니다.

 

혹시라도 기숙사, 하숙집에 들어가시는 학생여러분들

 

자신의 물건을 잃어버리고 친구들을 의심하게 되기 전에 먼저 자신의 물건을 잘 관리해서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겠어요.

 

혹여 룸메이트 중에 도벽이 있는 아이가 있다면

 

참기 보단 그 즉시 그 아이를 위해서 나를 위해서 모두를 위해서 밝혀내야한다고 생각해요.

 

물론 이런일은 없는 것이 좋겠죠.

 

처음 캠퍼스를 경험하게 되실 신입생 여러분들 다시 새로운 학년을 시작하는 재학생여러분들

 

좋은 한 학기 되시길 빕니다.

 

 

 

 

 

 

개강 다가오니 괜히 이 사건이 떠올랐네요

 

혹시 이런 일을 겪게 될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며 끄적였습니다.

 

좋은하루되세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