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의 소중한 조언, 감사드립니다. 댓글들을 다 확인하고 아까 남동생하고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다이아세트는 못 하는 걸로 하기로 했습니다. 일단 동생이 여친 알릴 거고, 추후 사돈하고 만날일 있다면 또 예기하겠죠. 전 그리고 절값도 대폭 줄이기로 결심 ㅡㅡ 댓글 중 다른 어르신들이 없나 왜 혼자 갔냐들 하시는데.. 사정을 이야기하자면 ..길지만.. 외가쪽이 쫄딱 망하는 바람에, 외할머니 외할아버지는 사위한테 손 벌리지는 않았지만, 결혼할 때 도와주지 못 했습니다. 그렇게 부모님이 없이 시작했습니다. 사업 망하고, 얼마 후 장손인 외삼촌이 요절하면서 외조부모님은 삶의 의욕을 잃고, 다시 일어서지 못 하고 그렇게 가셨답니다. 우리 엄마는 돌아가신 외삼촌 말고 형제가 없습니다.. 우리 친가는 더 크게 망하는 바람에 아빠는 친가를 책임져야하는 입장이었습니다. 울 아빠가 의사이기는 해도, 친 조부모님 긴 암투병에 생활비를 다 감당하다 보니 남는게 별로 없었습니다, 고모님 한 분이 계시는데, 아빠랑 14살 차이 늦둥이로, 너무 늦게 가진 탓인지, 심장 질환에 신장도 하나 밖에 없고, 온갖 질환을 가진, 무척 병약한 분입니다. 아빠는 고모가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만큼 애착을 많이 가졌고, 고모 수술비니 병원비니 다 대주고, 병약한 고모가 미대까지 다닐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고모가 그래도 미대를 가신 덕분에, 삽화나 일러스트 그리면서 경제적으로 자립하실 수 있었습니다. 고모한테 남동생 결혼 이야기할 때 고모가 그간 너희 아빠한테 너무 많이 받았는데, 오빠 며느리한테서까지 뭘 받냐, 예단 안 해도 서운할 거 없다. 고모가 상견례때 안 나온게, 고모가 동생한테 폐끼치기 싫어서였답니다. 몸이 약해서 시집도 못 간 고모가 있다는 것도 흠이라면 흠인데, 실제 내꼴을 보면 더 싫어할 거다..가 이유입니다. 고모가 실제로 앙상하게 말랐고, 혈색이 너무 안 좋아서, 딱 봐도 환자 같거든요. 암튼 이래저래 부모님은 재산이랄 것도 없었고, 집 하나 정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부모님 돌아가시고, 그집 팔고 세금 내고 이리저리 정리하니 이억 사천이 남더군요. 제가 시집 갈때 제가 결혼 자금을 팔천을 받았기에, 그걸 남동생에게 칠대 삼 정도 줄려고 했는데, 남동생이 누나는 학부까지만 다니고, 자기는 어학연수에 석사까지 부모님이 보내주셨으니, 자기가 그간 받은게 더 많다고 공평하게 반씩 가지고 제사는 돌아가면서 모시기로 했습니다, 그게 오년전 일입니다. 사돈 어르신이 그 부분에 대해서 좀 불만을 가진것 같습니다. "아들인데 똑같이 받았네요"이런씩으로 말하더먼..그게 좀 불만이어서 저한테 다이아세트 요구한 듯 ㅡㅡ 부모 없다고 왜 무시하는지 정말 ... 우리 형제가 다 장성한 다음에 돌아가셨으니, 우리가 못 배웠다고 할 수도 없고.. 솔직히 며느리 입장에서 시부모 안 계시니 얼마나 편하고 좋아요. 이리 저리 서운한 게 많지만..어쩌겠어요. 남동생이 사랑하는 여자랑 결혼해서 잘 살아야지.. 아 상견례 자리에 남동생이 우유부단한 모습을 보였는데.. 막내라고 우리 부모님이 너무 편하게 키운 탓이나봐요 ㅜㅜ 애가 원래 순하고 착하기만 한줄 알았는데..거기다가 플러스 약간 한심한 맛이 있네요 애휴.. 그런데 올케 될 분은 음..글쌔요. 상견례 자리에서..'엄마 저 패물 안 받아도 좋은데.'이렇게 아주 작게 말하기는 했어요. 즉 나쁜 사람은 아니지만, 남동생 마냥 우유부단한 성격에, 엄마한테 꽉 잡혀 사는 듯 하네요 좀 우려되는 면이 있지만, 사위는 며느리가 아니니,..처가 때문에 얼마나 고생하겠나요? 결혼을 엎을만한 일 같지는 않습니다.. 예단은 굳이 받을 거 없는 것 같네요. 올케될 분도 패물 원하지 않는 것 같고.. 그러나 토커들 말씀마따나, 제가 좀 강단있게 나올 필요는 있는 듯! 조언 감사합니다. 편안한 주말 되세요 아.,그리고 울 엄마 패물 제가 가질겁니다 ㅎㅎ
남동생 장가 보내기..후기입니다.
댓글들을 다 확인하고 아까 남동생하고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다이아세트는 못 하는 걸로 하기로 했습니다.
일단 동생이 여친 알릴 거고, 추후 사돈하고 만날일 있다면 또 예기하겠죠.
전 그리고 절값도 대폭 줄이기로 결심 ㅡㅡ
댓글 중 다른 어르신들이 없나 왜 혼자 갔냐들 하시는데..
사정을 이야기하자면 ..길지만..
외가쪽이 쫄딱 망하는 바람에, 외할머니 외할아버지는 사위한테 손 벌리지는 않았지만,
결혼할 때 도와주지 못 했습니다. 그렇게 부모님이 없이 시작했습니다.
사업 망하고, 얼마 후 장손인 외삼촌이 요절하면서 외조부모님은 삶의 의욕을 잃고, 다시 일어서지 못 하고 그렇게 가셨답니다.
우리 엄마는 돌아가신 외삼촌 말고 형제가 없습니다..
우리 친가는 더 크게 망하는 바람에 아빠는 친가를 책임져야하는 입장이었습니다.
울 아빠가 의사이기는 해도, 친 조부모님 긴 암투병에 생활비를 다 감당하다 보니 남는게 별로 없었습니다,
고모님 한 분이 계시는데, 아빠랑 14살 차이 늦둥이로, 너무 늦게 가진 탓인지, 심장 질환에 신장도 하나 밖에 없고,
온갖 질환을 가진, 무척 병약한 분입니다.
아빠는 고모가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만큼 애착을 많이 가졌고, 고모 수술비니 병원비니 다 대주고,
병약한 고모가 미대까지 다닐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고모가 그래도 미대를 가신 덕분에, 삽화나 일러스트 그리면서 경제적으로 자립하실 수 있었습니다.
고모한테 남동생 결혼 이야기할 때 고모가 그간 너희 아빠한테 너무 많이 받았는데,
오빠 며느리한테서까지 뭘 받냐, 예단 안 해도 서운할 거 없다.
고모가 상견례때 안 나온게, 고모가 동생한테 폐끼치기 싫어서였답니다.
몸이 약해서 시집도 못 간 고모가 있다는 것도 흠이라면 흠인데, 실제 내꼴을 보면 더 싫어할 거다..가 이유입니다.
고모가 실제로 앙상하게 말랐고, 혈색이 너무 안 좋아서, 딱 봐도 환자 같거든요.
암튼 이래저래 부모님은 재산이랄 것도 없었고, 집 하나 정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부모님 돌아가시고, 그집 팔고 세금 내고 이리저리 정리하니 이억 사천이 남더군요.
제가 시집 갈때 제가 결혼 자금을 팔천을 받았기에, 그걸 남동생에게 칠대 삼 정도 줄려고 했는데,
남동생이 누나는 학부까지만 다니고, 자기는 어학연수에 석사까지 부모님이 보내주셨으니,
자기가 그간 받은게 더 많다고 공평하게 반씩 가지고 제사는 돌아가면서 모시기로 했습니다,
그게 오년전 일입니다.
사돈 어르신이 그 부분에 대해서 좀 불만을 가진것 같습니다.
"아들인데 똑같이 받았네요"이런씩으로 말하더먼..그게 좀 불만이어서 저한테 다이아세트 요구한 듯 ㅡㅡ
부모 없다고 왜 무시하는지 정말 ...
우리 형제가 다 장성한 다음에 돌아가셨으니, 우리가 못 배웠다고 할 수도 없고..
솔직히 며느리 입장에서 시부모 안 계시니 얼마나 편하고 좋아요.
이리 저리 서운한 게 많지만..어쩌겠어요. 남동생이 사랑하는 여자랑 결혼해서 잘 살아야지..
아 상견례 자리에 남동생이 우유부단한 모습을 보였는데..
막내라고 우리 부모님이 너무 편하게 키운 탓이나봐요 ㅜㅜ
애가 원래 순하고 착하기만 한줄 알았는데..거기다가 플러스 약간 한심한 맛이 있네요 애휴..
그런데 올케 될 분은 음..글쌔요.
상견례 자리에서..'엄마 저 패물 안 받아도 좋은데.'이렇게 아주 작게 말하기는 했어요.
즉 나쁜 사람은 아니지만, 남동생 마냥 우유부단한 성격에, 엄마한테 꽉 잡혀 사는 듯 하네요
좀 우려되는 면이 있지만, 사위는 며느리가 아니니,..처가 때문에 얼마나 고생하겠나요?
결혼을 엎을만한 일 같지는 않습니다..
예단은 굳이 받을 거 없는 것 같네요.
올케될 분도 패물 원하지 않는 것 같고..
그러나 토커들 말씀마따나, 제가 좀 강단있게 나올 필요는 있는 듯!
조언 감사합니다. 편안한 주말 되세요
아.,그리고 울 엄마 패물 제가 가질겁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