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만에 다시 재회했습니다.

고마웠어2012.02.25
조회2,882

 

 

안녕하세요!

얼마전에 군인남자친구와 헤어지고나서 글을 올렸던 23살 여자입니다!

그글은 이어지는판에 걸어두었으니, 혹시 궁금하신분들은 읽어주시구요.

그전글처럼 우울한글이아닌, 좀 밝은글로 다시 찾아뵙게되었습니다^^^

 

일단 감사드린다라고 말씀드리고싶어요.

글을 올렸던 당시, 꽤 오랜기간 교제했던 남자친구와 이별한뒤로, 싱숭생숭했었는데..

많은분들의 생각을 들으면서 마음을 다잡을수있었습니다!

 

그때 '시간이흐르면 글쓴이보단 남자친구가 후회할것이다'라는 말과,

'남자친구를 잊어라'라는 말씀을 해주신 분들이 많았었어요.

 

그말씀대로 남자친구를 잊고, 하루하루 흔적들을 지워내며, 제 생활을 하다보니

결국 남자친구가 돌아왔네요..!

 

 

사귄지 859일째인 1월7일에 헤어지고나서,

두달이 좀 못되는 어제 낯익은031의 번호로 아침일찍 전화가오더라구요.

 

전 이미 아무렇지않았기에, 아무렇지않게 전화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두달전에 함께사랑을하던 그때처럼, 평범하게 시시콜콜한이야기들을하며 전화를했어요.

자꾸만 보고싶었다고하는 남자친구의말 역시 장난으로웃어넘기며 말이죠.

 

미국드라마한편이 끝이나도록 꽤 긴시간통화를 하다가,

결국 "보초를 설때마다 즐거운생각들을 하는데, 그 끝엔 항상 니가나오더라"라는 말과함께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는 말을 하더라구요.

 

 

남자친구와 제가 안좋게 헤어진게아니고,

오랜기간의 우정같은 사랑으로 헷갈려하다가 헤어진것이기때문에..

또 헤어진 두달동안 이미 연인으로써의 마음이 없어졌다고 생각했던 저였기에,

지금 이런관계도 꽤나 좋다고 생각을했습니다. 친구라는 관계말이죠..

 

그래서 한참을 뜸을 들였습니다. 정말..

헤어지고나서 두달동안 물론 아프기도했지만, 편한부분들도 많았기에..

다시 사귄다고 그상황이 반복되지 않는단 보장이 없을것을 알기에..

 

제가 남자친구를 생각하는마음이..

우정인지 사랑인지 헷갈렸기때문에... 정말 많이 고민했습니다.

 

그러다 문득 그전의 행복하고 예뻤던 추억들이 그리워져,

한가지 약속을하고 다시 서로의 연인이 되기로했습니다.

서로에게 트러블이 생길것같은 마음이든다면,

혼자서 생각하고 정해서, 일방적으로 통보하지말고 함께 이야기를 하자고 말이죠.

 

 

어제 그렇게 서로의 연인으로 다시 돌아오고, 저녁에 한번더 전화를할때까진 실감도 나질 않았습니다.

그런데 오늘, 점심시간전에 걸려오는 전화를보고 '아 얘가 내 남자친구구나'하는 마음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오래전에 잊고있던 설레임이라는 것도 살짝살짝 느껴지는것같구요↗.↖

 

 

 

아, 결론은 헤어지고 마음아파하시는 분들에게 저도 한가닥 희망이 될수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흔하디 흔해터진 말이지만, 일단 당장은 아프셔도 차차 잊으시고 본인생활을 하신다면

꼭 좋은일이 생기지 않을까싶어요..: )

 

혹 이별한분이 계시다면 지금은 정말많이 아프시겠지만, 그 역시 정말 사랑했었다는 증거니까

부정하지않고, 소중하게 그 시간들을 이겨내셨으면 좋겠습니다.

 

모두 힘냅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