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예기 끄적여볼께 ㅋㅋㅋㅋㅋ

전발2012.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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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고백받은건 초등학교 6학년 여름에

같이 학원다니던 여자애가 나한테 호감이잇엇는지 고백해서 받앗지


일단락 같은중학교에 같이가자고 약속햇엇고

사귀는거에 대해선 별로 관심없던시기라 여자친구한테도 그렇게 잘해주진 않앗어.


시간이 지나고 내생일이 다가올때

학원 쉬는시간에 만화책보고잇는 나한테 와서 물어보더라. 생일날 뭐해줫으면 하냐고

난그때 만화책에 빠져잇엇는지 관심이없엇는지 모르겟지만

그냥 평소처럼 지냇으면 하는데 라고 대답햇엇지

순간 여자친구의얼굴이 조금 실망하는 얼굴을 볼수잇엇다.


그전에도 데이트? 라고 하기엔 뭐하고 같이 놀기는 햇지만

꼭 다른 친구들이 껴잇어서 둘만의 데이트는 한두번밖에 못햇지.

그땐 나는 여자보단 친구가우선 재밋는게 먼저라고 생각하는 마인드엿나봐.




내 생일날이 오고 학교가 끝나고 학원에 들어갓는데

내 자리위에 종이학 접어서 병에 놓여진게 잇엇고 쪽지가 하나잇엇다.

간단락하게 적혀잇엇던 쪽지를 봣고 내용은 이랫다.



전발(내이름)아 생일축하해

조금더 좋은 선물을 해주고싶엇는데

미안해.





쪽지를 보고 멍해질때

학원 친구들이 올ㅋ하면서 놀리고 잇엇다.

그때 학원에 분위기메이커 여자애가 들어오면서

"신부 대령이요!"

외치면서 내 여자친구랑 같이들어왓다.

여자친구는 당연히 얼굴 붉히면서 얼굴도 못들고잇엇지

애들은 막 뽀뽀해 뽀뽀해 이러고잇고 나도 부끄러워서 어쩔줄모르고 서성이고잇는데

여자친구가 용기냇는지 내볼에 뽀뽀를 해주더라

그날 학원수업은 눈에도 들어오지 않앗고 그저 볼에 뽀뽀햇던 순간만 기억낫다.





그날이후에 봄이찾아오고 우리가 중학교를 들어가고

여자친구가 이사를 가버렷다. 천안으로

그냥 조만간 이사간다는 말만햇지 언제가는진 말을 안해줘서 모르고잇엇는데

그렇게 가버렷다. 솔직히 난 실망햇지.






시간이 지나고 중학교 졸업할때

부모님 한테 들킬까봐 몰래몰래 숨겨두던 종이학 담긴 병을 봣는데

중간에 유난히 큰 종이학이잇더라

꺼내서 펴봣는데 글이 적혀져잇더라.



"사랑하는 전발(이름)아!"

"미안하게도 나 이사갈꺼같아...."

"만약에 내가 이사가기 전에 이글을 봣으면 그냥..."

"아무것도 모르는채로 잇어주라. 안그럼 울어버릴꺼같아서"

"나랑사겨줘서 정말고마웟어 사랑해!"

라고 써져잇더라.




난 그걸보고 여자친구한테 못해준게 정말 미안햇고

지금 그 추억을 회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