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후기]사진有, 42시간만에 만난 아들!!

김보람2012.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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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과 생동감을 주기위해 음슴체로 가겠습니다~ 시~ 작~ ^-^

 

 

예정일 : 10월 1일

출산일 : 9월 23일

남아 / 3.24kg

(유도O, 무통O, 자연분만)

 

 

2011년 9월 19일 >> 은행볼일보러 걸어다니기, 계단 걸어올라오기 (10층), 저녁에 산책하기

 

그날 밤 11시 30분부터 가진통인지....................... 배가 강하게 아팠음

 

9월 21일 >> 졸려 죽겠는데 새벽 6시부터 잠못자게 아프더니.... 8시에 겨우 잠들었음

 

병원진료 있는 날인데 예약시간보다 늦게 도착했음

 

이틀전부터 배가 아팠다고 하니까 쌤이 화내셨음 아프면 병원을 와야지 미련하게 참고있었냐고....

 

분만실가서 검사해보니 일정하게 진통이였다고 함 ㅠ.ㅠ

 

바로 입원해야 한다고 하심.. 입원하기전에 고기먹어야 한다고 집에 갔다온다고 하고 나와서

 

가방 싸들고 고기집가서 신랑하고 4인분 먹고 오후 5시 입원수속밟고 분만실옴..

 

오자마자 옷갈아입고 침대에 눕자마자 내진에 제모에 관장................

 

고기 왜먹은거임 -_-;; 힘낸다고 먹은 의미가 없었음

 

굴욕 3종세트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주사바늘이 살을 쑤시고 들어오는데 넘아파서 발꼬락에 힘주다가 쥐날뻔함ㅋㅋㅋ

 

오늘 하루는 이러고 누워서 진행 지켜보자하는데 슬슬 진통이 심해짐..

 

멀쩡할땐 깔깔깔 웃다가 진통오면 짜증 팍!! -_-+

 

입원한지 2시간만에 사람이 급 초최해지고 고기먹은거 때문에 괜히 당수치만 높게나와서 쫄았음..

 

밤 9시에 무통주사바늘 꽂는다고해서 새우등 만들어 줬음..

 

초짜가 들어와서 등뼈만 쑤셔놓고 침대는 피바다..

 

난 거의 정신잃고 인턴한테 나도모르게 욕짓거리하고 결국 담당의사가 해결함-_-

 

그러고 기껏 관장 다했는데 밥먹으라함....ㅋㅋ 새벽 5시에 촉진제 투여한다고....ㅠㅠ

 

9월 22일 >> 새벽 4시 45분 관장, 새벽 5시 내진하고 촉진제 투여!!

 

오전 10시 내진한다더니 양수 터트림.. 고문 그 자체!! 펑펑 울었다....

 

양수 터지니까 진통도 강해지고.. 계속 울기만 하다가 진통땜에 이리뒹굴 저리뒹굴.. 돌아버리기 직전에 무통맞고 잠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기는 골반까지 내려왔다는데 숨을 못 쉰다고 호흡하라고 잠깨움..

 

오늘 안으로 애기 볼수 있을거라고 마음의 준비 하라해서 잔득 기대하고 있었음.

 

그런데 아무리 기다려도 자궁문이 더이상 안열린다함.........

 

무통맞고 진행이 멈췄다는게 말이됌??............

 

오후 11시쯤 무통투여 멈추고 진통 오길 기다리라함.. 담당쌤도 새벽에라도 나오면 다행이라고 이따 새벽에 보자하고 가시고 우리엄마랑 동생도 한창 진통중에 분만실에 옴..

 

그러고 내진을해도 진행이 안된다면서.......... 촉진제만 점점 강하게 맞고..... 진통만 미친듯이 오고..

 

엄마랑 동생은 애 낳오는줄 알고 왔다가 진통하는 거 보기 안쓰럽다며 집에 돌아감..

 

9월 23일 >> 새벽에도 결국은 진통만 주구장창하고 촉진제만 더 강해지고..

 

오전 10시 정도부터 제대로 진행이되는지 11시 45분쯤에 아가 만날수 있다하심..

 

그때부턴 진통이 아픈게 아니고 똥나올 것 같은 그런 느낌??

 

진통올때 힘주면 그전보다 덜 아프고 참을만 함..

 

그러던 도중에 무슨 통을 가져오시더니 누워서 여기에 쉬를 하던지 아님 걸어서 화장실 가야한다함

 

가족분만실이라 신랑하고 계속 같이있는데 어떻게 누워서 오줌을 쌈??.......

 

진통겪으면서 화장실까지 벽잡고 기어감 신랑이 화장실 같이 가준다면서 도와줘도 무조건 혼자가겠다함..

 

간호사도 필요없다고 무조건 혼자 가겠다고....................

 

무슨 힘으로 변기에 앉았다 일어났는지 모르겠음 ㅋㅋㅋㅋㅋㅋㅋ

 

예상대로 11시에 애기 머리 다 내려왔다고 본격적으로 힘주기 시작함

 

양쪽에 간호사 두분이서 내 다리를 잡고 똥쌀때처럼 힘주라 하심..

 

"배꼽을 바라보면서~ 하나~ 두울~ 세엣~ 힘주세요!!!!"

 

이말만 한시간째.................

 

아무리 힘들줘도 "그게 아니죠!! 그렇게 말고!! 얼굴에 힘 빼고!!"

 

간호사분들 돌아가면서 울아들 얼굴 빼주겠다고 골반억지로 벌리고 손 집어넣고..................

 

어느 순간부터 내가 힘들 주는건지 살아있는건지 기억이 잘 안남

 

수술시켜달라 하면 "에이~ 그러다가 금방 낳아요~" 이러고 가버리고

 

초산이고 애기머리가 조금 커서 오래걸리는것 뿐이라며 계속 힘이나 주라함..

 

나중엔 힘이 다 빠져서 아무리 힘을줘도 애기머리는 꿈쩍없었음..

 

10분쉬었다가 이번엔 진짜 제발 꼭 낳자며......

 

이럴때 젖먹던 힘이 나오는건지 ㅋㅋㅋㅋ 아까보다 힘이 더 잘들어감 ㅋㅋ

 

문제는 애기머리가 중간에서 또 걸림 -_-

 

이제 의사쌤도 들어오시고 난 이미 기절직전에 그때서야 하늘이 노래졌음

 

애기 머리 눌렸다고 더이상 기다릴수 없다며 간호사 두명이 온몸을 실어 내배에 올라타듯 누르는거임..

 

다른 간호사들은 내 다리한쪽씩 잡고 의사쌤은 계속 힘줘야 한다며 애기한테 큰일난다며 소리지르고

 

배를 세번쯤 눌렀을때 밑에서 뭔가가 뿍!! 하고 나오는 느낌이 들었음

 

이제부터 힘주지 말라함 힘빼라고 또 고래고래 소리를 지름 -_- 이래라 저래라 나도 정신없음..ㅋㅋ

 

아가 몸둥아리까지 나오고 진짜 겁나 시원했음..

 

11시 45분이면 애기본다더니 오후12시 37분 출산!!

 

신랑이 탯줄 자르고 사진찍고 그다음 내품에 애기를 안겨주는데

 

진통하면서 나오기만 해봐라 날 이렇게 아프게해? 라고했던 생각은 싹 사라지고

 

첫마디가 "왜이렇게 이뻐~ 너무 이쁘다~" 이거였음

 

옆에있던 간호사는 애기 보자마자 하는소리가 "애기가 아빠를 똑닮았네요" 하는데

 

나도 깜짝놀람.. 울아들 얼굴에서 신랑밖에 안보이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행히 신랑닮아 너무 이쁜 울아들을 신생아실로 보내고

 

난 마무리 작업하는데 따끔따끔 거려서 아프다 하니까 의사쌤이 이정도는 아픈것도 아날텐데 엄살부리지 말라함ㅋㅋㅋㅋㅋㅋ

 

임신중에 물혹수술도 하고 교통사고도 당하고 우여곡절이 많았다면서 쌤이 이렇게 고생시킨 산모는 첨이라며 절대 잊지않겠다하고 가심ㅋㅋㅋㅋ

 

2시간뒤에 병실로 옮겨지고 하루는 움직이지말고 화장실도 꼭 부축받으면서 가야된다 했는데..

 

병실 옮기고 한시간만에 막 돌아댕김ㅋㅋㅋㅋ 화장실도 혼자가고 양치하고 머리까지 감음;;

 

출산하고 하지말란 짓은 다함...... 그래도 다행히 아직까지 별탈 없음 ^^

 

이제 울아들 사진 투척좀 해보겠음 ♡

 

 

오후 12시 37분 세상에 나온 이은우.

중간에 머리 걸려서.. 심슨머리 됐음 ㅠㅠ

 

 

 

생후 6시간후..

양수를 너무 일찍 터뜨려서 인큐베이터에 들어감..

 

 

생후4일째..

인큐베이터 나와서는 황달때문에 또 고생..

 

 

일주일만에 집에 왔음.

 

 

9일된 이은우.

넓죽한 코빼고 90% 아빠닮은 아들래미.

 

 

 

20일된 이은우.

아침 저녁으로 크는게 보이는 폭풍성장ㅋㅋ

 

 

 

49일된 이은우.

사진찍기 좋아하는 엄마때문에 항상 귀찮은 아들ㅋㅋ

 

 

 

 

56일때 찍은 50일사진.

어설프게 목 가누기 시작한 아들.

 

 

78일된 이은우.

자기랑 똑같이 생긴 아빠 쳐다보는중ㅋㅋ

 

 

92일된 이은우.

어느 순간부터 아무나보면 막 웃어준다.

 

 

100일날.

사진찍어준다구 꼬까옷까지 입혔는데 컨디션꽝...

엄마만 좋다구 뽀뽀해대네.........ㅠㅠ

 

 

 

106일된 이은우.

이젠 툭하면 서있으려고 한다.. 엄마팔뚝 책임질것도 아니면서 ㅠㅠ

 

 

129일된 이은우.

카메라 들이대면서 "찰칵~ 찰칵~"하면 웃어주는데 가끔은 썩소를.........;;;;

 

 

138일된 이은우.

뿌잉뿌잉~ 하면 저렇게 표정지어줌ㅋㅋ

 

 

제일 최근사진 ♡

 

오늘이 157일째인 울아들~

 

아들바보로 살고있지만 울신랑이 더 바보임ㅋㅋ 딸이였음 질투 폭발했을뻔 했지만 아들이라 봐줌ㅋㅋㅋ

 

출산예정 맘들 힘내서 순산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