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갓 대학 졸업한 여자사람 백조입니다. 결시친 여러분들에게 물어볼 게 있어서 글을 쓰게 되었는데요... 한번 봐주세요. 저희 어머니는 27살, 아버지는 31살에 결혼해서 지금 현재 결혼 24년차세요. 결혼할 당시, 아버지 쪽은 가정이 되게 어려웠고 엄마쪽은 그냥 괜찮은? 그정도 였나 봐요. 아버지께서 어렸을 때 부터 할아버지가 돈을 안벌어다 주셔서 굉장히 가난하게 살았다고 알고 있는데, 할머니께서 그걸 못 견디고 결국 이혼했다고만 알고있어요. 아무튼 아빠는 진짜 엄청 힘들게 공부만 하고 돈이 없어서 서울에 있는 대학은 꿈도 못꿔보고 그냥 사범대 진학하셔서 지금 선생님이세요. 엄마는 유치원 교사를 하다가 동생 낳을 적에 그만 두셔서 지금 작은 피아노 교습소를 하고계시구요. 아무튼 결혼 하고부터 굉장히 무슨 일들이 많았던 것 같은데, 저는 그 땐 어려서 그런 걸 잘 몰랐죠. 근데 대충 할아버지도 사기 당하고 뭐 하고 해서 아빠한테 돈도 엄청 달라고 하시고, 뭐 그럴 때마다 아빠가 다 받아주고 돈 다 대주고 우리는 빚값고 이랬나봐요. 또 이혼하시면서 할머니께서 자립하실 때 역시 돈을 꽤나 요구하신 걸로 알고있어요. 아빠가 밑으로 큰고모, 작은고모, 작은아빠 이렇게 4남매의 장남이세요. 나이 터울도 조금 지고 해서 아빠가 직업 잡자마자 돈도 못모으고 이혼한 할아버지 할머니 양쪽으로 돈을 엄청 대주셨던 걸로 알고있어요.. 동생들 키우는 돈까지요. 그러다가 할머니께서 아빠한테 다른 사람을 연결시켜서 뭐 사기당하게 하신 적도 있대요. 굉장히 큰돈이어서 아빠는 말도 못하고 울고만 있고.... 엄마가 현명하게 대처해서 법적 분쟁까지 가서 지금은 괜찮아진 걸로 알고있어요. 최근에는 할아버지한테 3000만원정도 생 돈 뜯길 뻔한 적도 있고....(자세히 말 안할께요) 아무튼 그렇게 돈 때문에 너무 힘들게 하는 시댁 인연 끊고 살다가 저희가 크고나서 명절때 쯔음 해서 다시 찾아뵙기 시작한 걸로 알고있어요. 할아버지는 다른 할머니분 만나서 재혼하셨고, 무슨 일하면서 돈도 조금 버시면서 저희한테는 손을 안벌리고 계세요.. (저 3000만원건 빼고..ㅡㅡ;) 엄마는 할머니 쪽을 정말 싫어하시다가.... 한 7년 전쯤 부터 명절 때만 간간히 찾아뵙는데... 제가 대학생이 되고 이제 좀 머리가 클 때 쯤, 명절날 할머니 댁에 갈 때 마다 돈을 요구하시더라구요... 할머니께서. 저는 그냥 듣는 입장에 왜 맨날 돈달라고 울상이시지...하고 말았었는데. 큰 돈은 아니고, 한달에 10만원 정도씩이었는데, 이제껏 그렇게 당하고 살았던 게 있어서 엄마는 그것도 싫어하셨어요. 왜 뭐만 하면 맨날 우리냐고, (다른 형제분 들께는 돈달라고 안하심..) 항상 명절날 좋은 마음으로 찾아 뵈면 돈달라고 하셔서 머리아프다고.. 그정도가 제가 알고 있는 사실이었어요. 고모댁과 할머니댁이 같이 붙어서 살고있는데, 고모댁도 좀 형편이 어려운 편이예요.. 암튼 본론은, 이번에 할머니께서 저희 엄마때문에 말을 못하니까 고모를 시켜서 아빠한테 전화해서 돈 좀 해달라고 하셨나봐요.. 옆에서 오랜만에 쉬고있던 엄마는 열받아서 고모한테 전화해서 소리지르시고... 지금 옆에서 듣다가 저도 잘 모르겠지만 엄마가 심한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의견 좀 여쭈어 보고 싶어서 그래요. 할머니께서 허리가 아프셔서 병원 다니시는데 저희가 꼬박 병원비도 대드리고, 그 용돈도 한달에 꼬박 보내드리는 것 빼고도 명절때마다 챙겨드린걸로 알고있어요. 그런데도 무슨 돈 생길 일이 있으면 꼭 우리 아빠에게 연락을 하시나 보더라구요. 다른 가족들 말구... 우리 아빠는 마음이 착해서 쓴소리도 잘 못하세요. 화가 나도 마음속에 삭혀두시다가 어쩌다 한번 터지는 그런타입이시라 이번 아침에 전화는 고모가 할머니께서 800만원 임플란트를 하셨는데 뭐 돈을 어디서 받아서 하셨나봐요.. 그거 갚을 돈을 다는 아니지만 생활비를 올려달라는 식으로 해서 좀 달라는 식으로 하신듯. 암튼 그 전화 받고도 그래.. 내가 동생(작은아빠)이랑 얘기해보고 처리 해볼께.. 이러셨는데, 엄마는 열받아서 바로 고모한테 다시 전화해서 소리 지르시면서 지금 돈 보내주는 것도 있는데, 왜 매일 우리한테만 그러냐고. 우리도 지금 힘든데, 왜 우리한테만 그러냐고. 10만원 용돈도 끊기고 싶으시냐고 이러셨던 것 같아요. 근데 고모는 법적 분쟁 예전 그런 속사정을 모르시는 것 같은데, 암튼 엄마께 그럼 돈 잘버는 남자 만나라 이러면서... 같이 소리지르시고. 옆에서 지금도 엄마 외할머니랑 전화하시면서 한탄하고 계세요. 어제 오랜만에 가족 외식을 했어요... 아빠께서 어디서 선물받으신 상품권으로요. 그래서 즐거운 마음으로 먹다가 보니까 엄마 손에 반지가 없는거예요. 그걸 지금까지 모른 이 무심한 딸... 엄마한테 엄마 왜 결혼반지가 없어? 물어봤더니 예전에 작은아빠 등록금 대느라 팔았대요... 어제 뭔가 엄마가 너무 불쌍하기도 하고 갑자기 그랬는데 아빠가 무뚝뚝한 성격이셔서 제가 뭐라 말은 못하고 엄마.. 내가 나중에 돈벌어서 예쁜 반지 꼭 사줄께. 이랬네요... 이런 우리엄마, 옷 하나 5000원 짜리도 덜덜 떨면서 저랑 제 동생 교육비 대시고, 알뜰 살뜰 열심히 살면서 치장 이런건 관심도 없이.. 진짜 악착같이 살아오신 분이예요. 이런 엄마께 힘이 되어 드리고 싶은데, 엄마가 오늘 전화로 한 언행만 봐서는 혼자 사시는 할머니 용돈을 그렇게 보내드리기 싫은가? 이렇게 생각되었었거든요. 제가 볼 땐 지금 저희 아빠 25년차 교사 월급 대충 아시고 (300만원대 후반) 저희가 잘 사는 줄 알고, 또 아빠 성격 아니까 자꾸 아빠한테만 전화해서 말하시는 것 같은데.. 저도 대충 사정 아니까 뭔가 싫어지네요... 아빠한테 얘기해봤자 아빠는 그저 별말 못하시고, 엄마 혼자 열받아서 소리지르시고... 항상 나쁜 며느리 역할만 했던 우리 엄마예요. 같은 여자로서 엄마에게 힘이 좀 되어드릴 방법이 없을까요? 글이 좀 길어졌네요.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희 엄마가 나쁜건가요...?
안녕하세요.
이제 갓 대학 졸업한 여자사람 백조입니다.
결시친 여러분들에게 물어볼 게 있어서 글을 쓰게 되었는데요...
한번 봐주세요.
저희 어머니는 27살, 아버지는 31살에 결혼해서 지금 현재 결혼 24년차세요.
결혼할 당시, 아버지 쪽은 가정이 되게 어려웠고 엄마쪽은 그냥 괜찮은? 그정도 였나 봐요.
아버지께서 어렸을 때 부터 할아버지가 돈을 안벌어다 주셔서 굉장히 가난하게 살았다고 알고 있는데,
할머니께서 그걸 못 견디고 결국 이혼했다고만 알고있어요.
아무튼 아빠는 진짜 엄청 힘들게 공부만 하고 돈이 없어서 서울에 있는 대학은 꿈도 못꿔보고
그냥 사범대 진학하셔서 지금 선생님이세요.
엄마는 유치원 교사를 하다가 동생 낳을 적에 그만 두셔서 지금 작은 피아노 교습소를 하고계시구요.
아무튼 결혼 하고부터 굉장히 무슨 일들이 많았던 것 같은데, 저는 그 땐 어려서 그런 걸 잘 몰랐죠.
근데 대충 할아버지도 사기 당하고 뭐 하고 해서 아빠한테 돈도 엄청 달라고 하시고,
뭐 그럴 때마다 아빠가 다 받아주고 돈 다 대주고 우리는 빚값고 이랬나봐요.
또 이혼하시면서 할머니께서 자립하실 때 역시 돈을 꽤나 요구하신 걸로 알고있어요.
아빠가 밑으로 큰고모, 작은고모, 작은아빠 이렇게 4남매의 장남이세요.
나이 터울도 조금 지고 해서 아빠가 직업 잡자마자 돈도 못모으고
이혼한 할아버지 할머니 양쪽으로 돈을 엄청 대주셨던 걸로 알고있어요..
동생들 키우는 돈까지요.
그러다가 할머니께서 아빠한테 다른 사람을 연결시켜서 뭐 사기당하게 하신 적도 있대요.
굉장히 큰돈이어서 아빠는 말도 못하고 울고만 있고....
엄마가 현명하게 대처해서 법적 분쟁까지 가서 지금은 괜찮아진 걸로 알고있어요.
최근에는 할아버지한테 3000만원정도 생 돈 뜯길 뻔한 적도 있고....(자세히 말 안할께요)
아무튼 그렇게 돈 때문에 너무 힘들게 하는 시댁 인연 끊고 살다가
저희가 크고나서 명절때 쯔음 해서 다시 찾아뵙기 시작한 걸로 알고있어요.
할아버지는 다른 할머니분 만나서 재혼하셨고, 무슨 일하면서 돈도 조금 버시면서
저희한테는 손을 안벌리고 계세요.. (저 3000만원건 빼고..ㅡㅡ;)
엄마는 할머니 쪽을 정말 싫어하시다가.... 한 7년 전쯤 부터 명절 때만 간간히 찾아뵙는데...
제가 대학생이 되고 이제 좀 머리가 클 때 쯤,
명절날 할머니 댁에 갈 때 마다 돈을 요구하시더라구요... 할머니께서.
저는 그냥 듣는 입장에 왜 맨날 돈달라고 울상이시지...하고 말았었는데.
큰 돈은 아니고, 한달에 10만원 정도씩이었는데,
이제껏 그렇게 당하고 살았던 게 있어서 엄마는 그것도 싫어하셨어요.
왜 뭐만 하면 맨날 우리냐고, (다른 형제분 들께는 돈달라고 안하심..)
항상 명절날 좋은 마음으로 찾아 뵈면 돈달라고 하셔서 머리아프다고..
그정도가 제가 알고 있는 사실이었어요.
고모댁과 할머니댁이 같이 붙어서 살고있는데,
고모댁도 좀 형편이 어려운 편이예요.. 암튼 본론은,
이번에 할머니께서 저희 엄마때문에 말을 못하니까
고모를 시켜서 아빠한테 전화해서 돈 좀 해달라고 하셨나봐요..
옆에서 오랜만에 쉬고있던 엄마는 열받아서 고모한테 전화해서 소리지르시고...
지금 옆에서 듣다가 저도 잘 모르겠지만 엄마가 심한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의견 좀 여쭈어 보고 싶어서 그래요.
할머니께서 허리가 아프셔서 병원 다니시는데 저희가 꼬박 병원비도 대드리고,
그 용돈도 한달에 꼬박 보내드리는 것 빼고도 명절때마다 챙겨드린걸로 알고있어요.
그런데도 무슨 돈 생길 일이 있으면 꼭 우리 아빠에게 연락을 하시나 보더라구요.
다른 가족들 말구...
우리 아빠는 마음이 착해서 쓴소리도 잘 못하세요.
화가 나도 마음속에 삭혀두시다가 어쩌다 한번 터지는 그런타입이시라
이번 아침에 전화는 고모가 할머니께서 800만원 임플란트를 하셨는데
뭐 돈을 어디서 받아서 하셨나봐요.. 그거 갚을 돈을
다는 아니지만 생활비를 올려달라는 식으로 해서 좀 달라는 식으로 하신듯.
암튼 그 전화 받고도
그래.. 내가 동생(작은아빠)이랑 얘기해보고 처리 해볼께..
이러셨는데,
엄마는 열받아서 바로 고모한테 다시 전화해서
소리 지르시면서 지금 돈 보내주는 것도 있는데, 왜 매일 우리한테만 그러냐고.
우리도 지금 힘든데, 왜 우리한테만 그러냐고. 10만원 용돈도 끊기고 싶으시냐고
이러셨던 것 같아요.
근데 고모는 법적 분쟁 예전 그런 속사정을 모르시는 것 같은데, 암튼
엄마께 그럼 돈 잘버는 남자 만나라 이러면서... 같이 소리지르시고.
옆에서 지금도 엄마 외할머니랑 전화하시면서 한탄하고 계세요.
어제 오랜만에 가족 외식을 했어요...
아빠께서 어디서 선물받으신 상품권으로요. 그래서 즐거운 마음으로 먹다가 보니까
엄마 손에 반지가 없는거예요.
그걸 지금까지 모른 이 무심한 딸...
엄마한테 엄마 왜 결혼반지가 없어?
물어봤더니 예전에 작은아빠 등록금 대느라 팔았대요...
어제 뭔가 엄마가 너무 불쌍하기도 하고 갑자기 그랬는데
아빠가 무뚝뚝한 성격이셔서 제가 뭐라 말은 못하고
엄마.. 내가 나중에 돈벌어서 예쁜 반지 꼭 사줄께. 이랬네요...
이런 우리엄마, 옷 하나 5000원 짜리도 덜덜 떨면서
저랑 제 동생 교육비 대시고, 알뜰 살뜰 열심히 살면서 치장 이런건 관심도 없이..
진짜 악착같이 살아오신 분이예요.
이런 엄마께 힘이 되어 드리고 싶은데,
엄마가 오늘 전화로 한 언행만 봐서는 혼자 사시는 할머니 용돈을 그렇게 보내드리기 싫은가?
이렇게 생각되었었거든요.
제가 볼 땐 지금 저희 아빠 25년차 교사 월급 대충 아시고 (300만원대 후반)
저희가 잘 사는 줄 알고, 또 아빠 성격 아니까 자꾸 아빠한테만 전화해서 말하시는 것 같은데..
저도 대충 사정 아니까 뭔가 싫어지네요...
아빠한테 얘기해봤자 아빠는 그저 별말 못하시고, 엄마 혼자 열받아서 소리지르시고...
항상 나쁜 며느리 역할만 했던 우리 엄마예요.
같은 여자로서 엄마에게 힘이 좀 되어드릴 방법이 없을까요?
글이 좀 길어졌네요.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