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공주대접 해주었고, 그렇다고 아내도 대접만 받고 끝이아니라, 그만큼 저를 아껴주고 사랑해주었습니다.
방금 아내에게 문자가왔습니다
제가 어제부터 계속 문자를 보냈거든요. 내가 뭘 잘못했는지 알려달라고, 이혼은 혼자서 하는게 아니라고, 얘기를 해보고 내가 잘못한게 있으면 고쳐보겠다고, 만나기싫으면 답장이라도 달라고 애걸복걸 문자를 남겼거든요
방금 온 문자가, 자기가 잘못한거라고, 제잘못은 없다하네요.. 자기가 다 잘못했고 다 미안하다고, 정말 미안하다고 그렇게 문자가 와서 제가 뭘잘못했고 뭐가 미안한지 알려달라고, 혹시 내가 싫어진거냐고 문자를 보내니 아직 답장은 오지않았습니다.
임신한 후 우울증이있다는건 알았지만, 그래서 옆에서 더 챙겨주고 아내말도 많이 들어주려고 했고, 친구들도 자주만나라고 했는데 역부족이였나봅니다.
단순히 우울증으로도 이렇게 사람이 변할수있나요..
먼저 여성분들만 쓸수있는 카테고리인걸 알지만, 여성분들의 입장에서 의견을 듣고자 이곳에 글을 남깁니다.
저는 올해 서른한살이고, 2년 연애후 작년 초에 결혼한 남성입니다.
연애때부터 별 큰 싸움없이 잘 지내왔었고, 결혼준비하면서도 별 큰 문제없이 순탄히 결혼했네요
아내도, 저도 서로 섭섭한게 있으면 같이 맥주한잔하면서 푸는 성격이라 지금껏 잘 지내왔나봅니다.
아내와 처음 만났을때 아내는 공무원시험준비 중 이였네요.
여러번 시험에 떨어져 힘들어 할때, 옆에서 위로도 많이 해주었고, 너무 조급해 하지말라하였습니다.
그러다 결혼이야기가 오고가자 아내는 주부로 살아가겠다 하더군요
제나이에 그렇게 작은 월급을 받는것이 아니기에, 아내가 그렇게 하고싶다면 그렇게 하라 하였습니다.
애교있는 아내, 집안일에 서툴지만 열심히 하는 아내, 인터넷 뒤지면서 만들었는데 맛이 이모양이라며 투덜대는 아내, 그냥 다 사랑스럽고 고마웠습니다. 부족한 제옆에 있어주는것만으로도 평생 아내를 위하고 사랑하자 마음먹었고, 또 제 나름대로는 고마움과 아내에 대한 사랑을 다 표현하며 살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아내가 임신을 했습니다.
원래 예정대로는 3년정도 신혼을 즐기고 난후 아이를 갖기로했었는데 결혼한지 일년도 안되어 소중한 아기가 생겨난것입니다.
아내는 시무룩했습니다. 엄마가 될 마음의 준비가 안됐다 하더군요.
하지만 저는 정말 기뻤습니다. 이왕이면 아내를 닮은 딸이 좋겠다 그렇게 팔불출처럼 눈치도없이 시무룩한 아내를 위로해주지 못하고 기뻐서 펄펄 날뛰었던 기억이 나네요
아내는 임신을 한 후에 변했습니다.
모든게 짜증이였습니다. 인터넷도 뒤져보고 책도 사서 읽어보고, 임신한 기간동안 얼마나 힘든지, 제가 겪어보긴 못하겠지만 아내의 마음을 이해하려고 많이 노력했습니다.
입덧이 심한 아내, 음식을 못만들겠다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알아서 챙겨먹었습니다.
그런데 얼마지나지 않아 제가 음식만드는 그 냄새도 싫다하네요. 어쩔수없이 저는 하루세끼를 밖에서먹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몸이 힘들다며, 집안일도 하지않았습니다. 혼자 있을 아내 생각에 퇴근하면 밖에서 식사를 하고바로 집에와 아내 어깨며 다리며 주물러주기도 하고 집안일도 했네요..
그렇게 오개월째 접어들때, 제 인내심에도 한계가왔습니다.
집안일하는거, 밖에서 식사하는거 다 참을수 있어요. 그런데 나날이 늘어가는 그 짜증이 저도 참을수없는 지경까지 다다른겁니다.
아내는 그냥 제얼굴도 보기싫은가 봅니다. 눈 마주치며 대화할때라곤, 화낼때 뿐이네요
티비도 못보게합니다. 자기가 보는건 괜찮고, 제가 축구라도 볼라하면 시끄럽다고 티비를 끄라고 소리지르고, 침대에 누워서 자려고 하면 옆에서 자기싫다고 짜증을 내며 소파가서 자라고 하고, 회사에서 걸려오는 전화조차도 일은 밖에서 해결하고 오는거 아니냐며 화를 내고요, 집안청소가 제대로 안되어있다고 하루종일 잔소리도 합니다.
그러다 얼마전 아내가 화를내다 이런소리를 했습니다.저때문에 아이를 가져 자신이 불행해졌다는 겁니다.
그말을 듣자 저도 화가 치밀어 오르더군요. 그렇게 내아이를 갖기 싫었느냐, 임신한게 그렇게 불행한거냐, 니짜증 니잔소리 다받아주고 집밥도 못먹고 하루종일 일만하다 집에와서 집안일하는 나는 뭐냐, 불행하다 치면 내가 더 불행한거아니냐 하고 큰소리쳐버렸네요..
그러자 아내는 울면서 생각해보니, 자기가 저를 많이 힘들게 한거같다며, 미안하다고 하더군요.
이제껏 한번도 큰소리 치지 않았던 저이기에, 어떻게 그럴수있냐며 화를 낼 줄 알았던 아내가 그리 말하니, 지금까지 참아왔던 서러움에 같이 부둥켜안고 엉엉 울었습니다.
그다음날, 퇴근을 하고 보니 집에 아내가 없더군요. 전화를 하자 친정이라 합니다. 이혼하겠다합니다.
너무 황당해서 친정에 찾아가자, 장모님께서 아이도 중요하지만, 당신의딸이 더 중요하다며, 아이도 지울것이고 이혼할것이라고 하더군요.
추가)아내가 아이도 지우고 이혼하겠답니다
방금 아내에게 문자가와서 의논하고자 들어와봤는데 의외의 댓글들이 있네요
아내도 장모님도 이상하신 분이 아닙니다.
오히려 제어머니보다 더 챙겨주시고 아껴주시는 분입니다.
장인어른이 아내가 어렸을때 돌아가셔서 홀어머니밑에서 자랐지만, 밝고 어른들에게 잘하고, 충분히 어머니밑에서 사랑받으며 자란 아내입니다.
그러니 더 미치겠습니다. 왜 갑자기 둘이 이렇게 변한건지 말입니다.
피임은 제가 했습니다. 아내말로는 여자가 길게 피임을 하면 불임이된다는 소문이 있다하여 제가 피임을 하였고 쾌락을 위해서 억지로 했던적도 없습니다.
저도 아내도 그럴 기분이 아니면, 오늘은 그냥 안고자자~ 이렇게 말하는 스타일이라 관계맺음에 있어서도 별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폭력적이거나 폭언을 일쌈는다거나 그런일도 단한번없습니다.
결혼하기전 아버지께서 사랑받으려면 그이상의 몇배로 사랑해주고 아껴주어라 라던 말씀이 와닿아
정말 공주대접 해주었고, 그렇다고 아내도 대접만 받고 끝이아니라, 그만큼 저를 아껴주고 사랑해주었습니다.
방금 아내에게 문자가왔습니다
제가 어제부터 계속 문자를 보냈거든요. 내가 뭘 잘못했는지 알려달라고, 이혼은 혼자서 하는게 아니라고, 얘기를 해보고 내가 잘못한게 있으면 고쳐보겠다고, 만나기싫으면 답장이라도 달라고 애걸복걸 문자를 남겼거든요
방금 온 문자가, 자기가 잘못한거라고, 제잘못은 없다하네요.. 자기가 다 잘못했고 다 미안하다고, 정말 미안하다고 그렇게 문자가 와서 제가 뭘잘못했고 뭐가 미안한지 알려달라고, 혹시 내가 싫어진거냐고 문자를 보내니 아직 답장은 오지않았습니다.
임신한 후 우울증이있다는건 알았지만, 그래서 옆에서 더 챙겨주고 아내말도 많이 들어주려고 했고, 친구들도 자주만나라고 했는데 역부족이였나봅니다.
단순히 우울증으로도 이렇게 사람이 변할수있나요..
먼저 여성분들만 쓸수있는 카테고리인걸 알지만, 여성분들의 입장에서 의견을 듣고자 이곳에 글을 남깁니다.
저는 올해 서른한살이고, 2년 연애후 작년 초에 결혼한 남성입니다.
연애때부터 별 큰 싸움없이 잘 지내왔었고, 결혼준비하면서도 별 큰 문제없이 순탄히 결혼했네요
아내도, 저도 서로 섭섭한게 있으면 같이 맥주한잔하면서 푸는 성격이라 지금껏 잘 지내왔나봅니다.
아내와 처음 만났을때 아내는 공무원시험준비 중 이였네요.
여러번 시험에 떨어져 힘들어 할때, 옆에서 위로도 많이 해주었고, 너무 조급해 하지말라하였습니다.
그러다 결혼이야기가 오고가자 아내는 주부로 살아가겠다 하더군요
제나이에 그렇게 작은 월급을 받는것이 아니기에, 아내가 그렇게 하고싶다면 그렇게 하라 하였습니다.
애교있는 아내, 집안일에 서툴지만 열심히 하는 아내, 인터넷 뒤지면서 만들었는데 맛이 이모양이라며 투덜대는 아내, 그냥 다 사랑스럽고 고마웠습니다. 부족한 제옆에 있어주는것만으로도 평생 아내를 위하고 사랑하자 마음먹었고, 또 제 나름대로는 고마움과 아내에 대한 사랑을 다 표현하며 살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아내가 임신을 했습니다.
원래 예정대로는 3년정도 신혼을 즐기고 난후 아이를 갖기로했었는데 결혼한지 일년도 안되어 소중한 아기가 생겨난것입니다.
아내는 시무룩했습니다. 엄마가 될 마음의 준비가 안됐다 하더군요.
하지만 저는 정말 기뻤습니다. 이왕이면 아내를 닮은 딸이 좋겠다 그렇게 팔불출처럼 눈치도없이 시무룩한 아내를 위로해주지 못하고 기뻐서 펄펄 날뛰었던 기억이 나네요
아내는 임신을 한 후에 변했습니다.
모든게 짜증이였습니다. 인터넷도 뒤져보고 책도 사서 읽어보고, 임신한 기간동안 얼마나 힘든지, 제가 겪어보긴 못하겠지만 아내의 마음을 이해하려고 많이 노력했습니다.
입덧이 심한 아내, 음식을 못만들겠다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알아서 챙겨먹었습니다.
그런데 얼마지나지 않아 제가 음식만드는 그 냄새도 싫다하네요. 어쩔수없이 저는 하루세끼를 밖에서먹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몸이 힘들다며, 집안일도 하지않았습니다. 혼자 있을 아내 생각에 퇴근하면 밖에서 식사를 하고바로 집에와 아내 어깨며 다리며 주물러주기도 하고 집안일도 했네요..
그렇게 오개월째 접어들때, 제 인내심에도 한계가왔습니다.
집안일하는거, 밖에서 식사하는거 다 참을수 있어요. 그런데 나날이 늘어가는 그 짜증이 저도 참을수없는 지경까지 다다른겁니다.
아내는 그냥 제얼굴도 보기싫은가 봅니다. 눈 마주치며 대화할때라곤, 화낼때 뿐이네요
티비도 못보게합니다. 자기가 보는건 괜찮고, 제가 축구라도 볼라하면 시끄럽다고 티비를 끄라고 소리지르고, 침대에 누워서 자려고 하면 옆에서 자기싫다고 짜증을 내며 소파가서 자라고 하고, 회사에서 걸려오는 전화조차도 일은 밖에서 해결하고 오는거 아니냐며 화를 내고요, 집안청소가 제대로 안되어있다고 하루종일 잔소리도 합니다.
그러다 얼마전 아내가 화를내다 이런소리를 했습니다.저때문에 아이를 가져 자신이 불행해졌다는 겁니다.
그말을 듣자 저도 화가 치밀어 오르더군요. 그렇게 내아이를 갖기 싫었느냐, 임신한게 그렇게 불행한거냐, 니짜증 니잔소리 다받아주고 집밥도 못먹고 하루종일 일만하다 집에와서 집안일하는 나는 뭐냐, 불행하다 치면 내가 더 불행한거아니냐 하고 큰소리쳐버렸네요..
그러자 아내는 울면서 생각해보니, 자기가 저를 많이 힘들게 한거같다며, 미안하다고 하더군요.
이제껏 한번도 큰소리 치지 않았던 저이기에, 어떻게 그럴수있냐며 화를 낼 줄 알았던 아내가 그리 말하니, 지금까지 참아왔던 서러움에 같이 부둥켜안고 엉엉 울었습니다.
그다음날, 퇴근을 하고 보니 집에 아내가 없더군요. 전화를 하자 친정이라 합니다. 이혼하겠다합니다.
너무 황당해서 친정에 찾아가자, 장모님께서 아이도 중요하지만, 당신의딸이 더 중요하다며, 아이도 지울것이고 이혼할것이라고 하더군요.
한번만 아내랑 얘기좀해보자 했더니, 안된다며...그래서 왜 이혼을해야하는지 이유라도 알려달라했더니 법원에서 보자는 말만하며, 시끄럽게 굴면 경찰을부를거라고 쫓아보내셨습니다.
.... 집에 돌아온뒤 지금까지 제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어제까지만해도 서로 화해했고, 서로 앞으로 잘 풀어나가자했던 아내가 왜 저렇게 돌변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모르는 저의 잘못도 있을 수 있겠죠. 허나, 5개월된 아이마저 지운다는게 저는 도저히 이해가되지않습니다.
뭐가 어떻게 된건지 아침까지 생각을 해봐도 모르겠습니다.
여러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 임신이 이렇게 사람을 180도 바꿔놓은건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