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저는 남자친구와 2주년 기념으로 제주도 패키지 여행을 다녀왔습니다.45인승 관광버스를 타고 가는 여행이었는데, 여행객들마다 숙소가 달라 버스가 숙소별로 돌면서 시간대별로 관광객을 태워갔습니다.저희 숙소가 맨 마지막이라서 그런지 앞좌석에는 사람이 다 앉아있고, 뒷자리 밖에 안 남아있길래 뒤에 가서 앉았습니다우리 자리 앞에는 7살쯤 되 보이는 여자아이와 애 엄마가 앉아있었고같은 라인 건너편에는 5살쯤 되 보이는 남자아이와 애기 아빠가 앉아있었어요투어가 시작되고, 기사아저씨께서 지나가는 길에 있는 제주도의 유명한 곳과 전설, 사투리 등에 대해서 얘기 해주셨습니다.근데 옆쪽에 앉아있던 남자아이가 엄마쪽으로 넘어오더니, 여자애기와(둘이 남매지간이었나 봅니다) 소리를 지르며 투닥투닥 거리는 거예요...스피커가 곳곳에 달려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애기들 목청이 하도 좋아서 기사아저씨 설명은 반도 못알아 듣겠고, 자리를 옮길까 싶기도 했지만 앞좌석은 다 차있고, 뒷좌석은 애기들이 왔다갔다하면서 뛰어다녀서 못가고...이렇게 중간에 낑겨서 여행 초반부터 불쾌함의 연속이었습니다. 첫째날 코스에서 소인국 테마파크라던가 이런건 다 따로다녀서 몰랐는데같이 몰려다니는 귤 농장에서농장 주인 아저씨가 설명하시는데 자기 듣기 싫다고 떼 쓰는건 기본이고엄연히 키우고 파는 귤인데 귤 따고싶다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고 더 웃긴건 그 아이 부모들입니다엄마는 애가 떼 쓰면서 설명하는 아저씨 옆에서 알짱거리면서 방해해도 애 달랠 생각도 안하고남자애기가 귤 따달라고 했다고 귤농장에 몰래 들어가서 애 아빠란 사람은 커다란 귤을 두개나 땄어요 민속마을에 가서는 거기 설명해주시는 거주자분께서 절~대 장독 열어보지 말라고여기 다 사람들 사는 데니깐 물건 함부로 건드리면 안된다고딱 그말 하자마자 여기저기 올라가고 뛰어다니고 장독 열어보고 싶다고 떼를 쓰고부모는 아까와 마찬가지로 말리는 시늉만 하고 애들 방치했습니다 다시 차 안으로 돌아와서 다음 장소로 이동하는데, 갑자기 여자아기가 우리 뒷자리로 오더니 앉았습니다저는 '맨 뒷자리에서 뛰어놀다가 왜 여기로 와서 앉지?' 했는데리듬에 맞춰서 ㅡㅡ... 갑자기 발로 우리 등받이를 차는겁니다. 세게는 아닌데 막상 차이면 기분 나쁠 정도로...그때는 기사 아저씨도 설명 안하시고, 버스 안이 조용한 상태라서 애기 엄마도 발로 차는 소리 들었을텐데 가만히 있더라구요. 저는 혹시 못들었나 싶어서 뒤돌아서 애기 보고'애기야~ 발로 차면 안되지?' 하고 조금 큰 소리로 얘길 했어요. 애기는 가만히 있던 제가 힘줘서 말하니깐 약간 놀란듯이 제자리로 돌아갔지만, 역시 애기 엄마는 애 혼내지도 않고 제자리에 있으라고도 안하고애기 아빠는 그냥 가만~히 밖에 바라보거나 여행 내내 차에서 계속 잠만 잤습니다. 저희가 등받이 차인 이후로 ㅋㅋㅋㅋㅋㅋㅋㅋ 못참겠다 싶어서똥은 더러워서 피한다는 심정으로 맨 뒷자리 애기들 발자국 물휴지로 깨끗하게 닦아서 아예 우리가 앉아버렸어요. 걔네랑 그래도 한칸 정도 떨어져 있으면 좀 나을까 싶기도 했고아니 근데...이 애기 엄마가 아예 애들을 데리고 한칸 뒤로 온거예요. 자기들 앉던 자리는 비워놓고 왜 거기로 왔는지 모르겠음... 결국 원점으로 ㅠㅠ 그리고 마지막 투어코스로 다 같이 김녕해수욕장 쪽으로 갔습니다.아니나 다를까 애기들은 물에 들어갔더라구요근데 그 물묻은 신발로 의자 다 밟는건 기본이고옷 갈아입었다고 기분이 좋은지 버스 가고있는데 계속 등받이에 배를 걸치고 앞으로 넘어갈 듯 말듯 장난을 치면서(비행기 타듯이) 소리를 지르고 여기저기 뛰어다니는겁니다 ㅠㅠ근데 애기 엄마는 애기들이 다칠 것 같으면 막 소리치면서 주의를 주다가도, 막상 애기가 떠들면서 다른 여행객들한테 피해 줄 때는 가만히 있는겁니다. 저희 여행 코스가 빡빡해서 다들 힘든 상태였거든요... 대부분 쪽잠이라도 자고싶어서 막판엔 아예 관람도 안하고 차에서 자는 사람도 있었구 저는 여행 내내 궁금했던게, 왜 얘네 근처에 많은 어른들이 있으면서 왜 얘네한테 아무도 뭐라고 하는 사람이 없을까 싶었는데나중에 알고보니 이 애기랑 부모 앞에 앉은 4줄 정도의 사람들이 다 이 일행의 친척들이더라구요표정들을 보니깐 다들 포기한 듯 했고, 별로 서로 안친한지 자기 가족들 단위로만 다니고(그래서 친척인지 마지막에 알았어요-_-;;;)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에 before로 나올만큼 산만한 애기들을 보고 나니깐 진짜 애기 낳기 싫어지더라구요... 내 애기도 저렇게 말 안들으면 어쩌지 싶고근데 제 생각엔 애기들이 저렇게 되는게 부모 영향이 크다고 봐요물론 부모 입장에서 애기들 동반하고 놀러다니고 밥먹으러 다니는거 힘든거 알지만남한테 피해는 주면 안되잖아요.요새 음식점 같은 데 가면 애기들 뛰어다니는데 말리는 부모 하나 없고애기한테 조금만 뭐라고 해도 왜 우리애한테 댁이 뭐라 그러냐고 혼내도 내가 혼낸다고 그러고(사실 이 말을 제가 얼마전에 들어서...이번에도 애기들한테 뭐라고 하고싶었는데 꾹꾹 눌렀어요)우리나라는 예전부터 애들이 잘못하면 주위에서 이놈~ 하면서 다 같이 교육? 시키는 사회였는데삶이 삭막해지니깐 남의 자식 건드리는 꼴이 되네요이럴수록 젊은 부모님들이 '남한테는 피해 주지 말자'는 생각 가지구, 애기들 잘 컨트롤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이번 여행 진짜 반쪽짜리 여행이었지만, 그래도 하나 좋은거 배운건나는 절대 커서 저런 부모가 되지 않을거란거... 제가 글재주가 없는데 ㅠㅠ 긴 글 읽어주셔서 다들 감사하구저희는 다음에 조용하게 한번 다녀오려구요. ㅠㅠ 다시는 패키지 여행 안가고 싶어요혹시나 여행 다녀오실 분들...저처럼 똥 밟을 수도 있으니깐 좀 번거롭더라도단체 여행보다는 개인여행 다녀오시는게 훨씬 좋을 것 같아요 ㅠㅠ 시간적으로도 여유롭구
@@@@@ 제주도 단체여행에서 만난 진상 애기들과 가족들 @@@@@@@@@
첫째날 코스에서 소인국 테마파크라던가 이런건 다 따로다녀서 몰랐는데같이 몰려다니는 귤 농장에서농장 주인 아저씨가 설명하시는데 자기 듣기 싫다고 떼 쓰는건 기본이고엄연히 키우고 파는 귤인데 귤 따고싶다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고 더 웃긴건 그 아이 부모들입니다엄마는 애가 떼 쓰면서 설명하는 아저씨 옆에서 알짱거리면서 방해해도 애 달랠 생각도 안하고남자애기가 귤 따달라고 했다고 귤농장에 몰래 들어가서 애 아빠란 사람은 커다란 귤을 두개나 땄어요
민속마을에 가서는 거기 설명해주시는 거주자분께서 절~대 장독 열어보지 말라고여기 다 사람들 사는 데니깐 물건 함부로 건드리면 안된다고딱 그말 하자마자 여기저기 올라가고 뛰어다니고 장독 열어보고 싶다고 떼를 쓰고부모는 아까와 마찬가지로 말리는 시늉만 하고 애들 방치했습니다
다시 차 안으로 돌아와서 다음 장소로 이동하는데, 갑자기 여자아기가 우리 뒷자리로 오더니 앉았습니다저는 '맨 뒷자리에서 뛰어놀다가 왜 여기로 와서 앉지?' 했는데리듬에 맞춰서 ㅡㅡ... 갑자기 발로 우리 등받이를 차는겁니다. 세게는 아닌데 막상 차이면 기분 나쁠 정도로...그때는 기사 아저씨도 설명 안하시고, 버스 안이 조용한 상태라서 애기 엄마도 발로 차는 소리 들었을텐데 가만히 있더라구요. 저는 혹시 못들었나 싶어서 뒤돌아서 애기 보고'애기야~ 발로 차면 안되지?' 하고 조금 큰 소리로 얘길 했어요. 애기는 가만히 있던 제가 힘줘서 말하니깐 약간 놀란듯이 제자리로 돌아갔지만, 역시 애기 엄마는 애 혼내지도 않고 제자리에 있으라고도 안하고애기 아빠는 그냥 가만~히 밖에 바라보거나 여행 내내 차에서 계속 잠만 잤습니다.
저희가 등받이 차인 이후로 ㅋㅋㅋㅋㅋㅋㅋㅋ 못참겠다 싶어서똥은 더러워서 피한다는 심정으로 맨 뒷자리 애기들 발자국 물휴지로 깨끗하게 닦아서 아예 우리가 앉아버렸어요. 걔네랑 그래도 한칸 정도 떨어져 있으면 좀 나을까 싶기도 했고아니 근데...이 애기 엄마가 아예 애들을 데리고 한칸 뒤로 온거예요. 자기들 앉던 자리는 비워놓고 왜 거기로 왔는지 모르겠음... 결국 원점으로 ㅠㅠ
그리고 마지막 투어코스로 다 같이 김녕해수욕장 쪽으로 갔습니다.아니나 다를까 애기들은 물에 들어갔더라구요근데 그 물묻은 신발로 의자 다 밟는건 기본이고옷 갈아입었다고 기분이 좋은지 버스 가고있는데 계속 등받이에 배를 걸치고 앞으로 넘어갈 듯 말듯 장난을 치면서(비행기 타듯이) 소리를 지르고 여기저기 뛰어다니는겁니다 ㅠㅠ근데 애기 엄마는 애기들이 다칠 것 같으면 막 소리치면서 주의를 주다가도, 막상 애기가 떠들면서 다른 여행객들한테 피해 줄 때는 가만히 있는겁니다. 저희 여행 코스가 빡빡해서 다들 힘든 상태였거든요... 대부분 쪽잠이라도 자고싶어서 막판엔 아예 관람도 안하고 차에서 자는 사람도 있었구
저는 여행 내내 궁금했던게, 왜 얘네 근처에 많은 어른들이 있으면서 왜 얘네한테 아무도 뭐라고 하는 사람이 없을까 싶었는데나중에 알고보니 이 애기랑 부모 앞에 앉은 4줄 정도의 사람들이 다 이 일행의 친척들이더라구요표정들을 보니깐 다들 포기한 듯 했고, 별로 서로 안친한지 자기 가족들 단위로만 다니고(그래서 친척인지 마지막에 알았어요-_-;;;)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에 before로 나올만큼 산만한 애기들을 보고 나니깐 진짜 애기 낳기 싫어지더라구요... 내 애기도 저렇게 말 안들으면 어쩌지 싶고근데 제 생각엔 애기들이 저렇게 되는게 부모 영향이 크다고 봐요물론 부모 입장에서 애기들 동반하고 놀러다니고 밥먹으러 다니는거 힘든거 알지만남한테 피해는 주면 안되잖아요.요새 음식점 같은 데 가면 애기들 뛰어다니는데 말리는 부모 하나 없고애기한테 조금만 뭐라고 해도 왜 우리애한테 댁이 뭐라 그러냐고 혼내도 내가 혼낸다고 그러고(사실 이 말을 제가 얼마전에 들어서...이번에도 애기들한테 뭐라고 하고싶었는데 꾹꾹 눌렀어요)우리나라는 예전부터 애들이 잘못하면 주위에서 이놈~ 하면서 다 같이 교육? 시키는 사회였는데삶이 삭막해지니깐 남의 자식 건드리는 꼴이 되네요이럴수록 젊은 부모님들이 '남한테는 피해 주지 말자'는 생각 가지구, 애기들 잘 컨트롤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이번 여행 진짜 반쪽짜리 여행이었지만, 그래도 하나 좋은거 배운건나는 절대 커서 저런 부모가 되지 않을거란거...
제가 글재주가 없는데 ㅠㅠ 긴 글 읽어주셔서 다들 감사하구저희는 다음에 조용하게 한번 다녀오려구요. ㅠㅠ 다시는 패키지 여행 안가고 싶어요혹시나 여행 다녀오실 분들...저처럼 똥 밟을 수도 있으니깐 좀 번거롭더라도단체 여행보다는 개인여행 다녀오시는게 훨씬 좋을 것 같아요 ㅠㅠ 시간적으로도 여유롭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