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살에.. 결혼?.. 조언부탁드립니다

으앙이2012.03.04
조회2,399

 

댓글주신 언니들 모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얘기할 곳 없이 이렇게 헤매이다 쓰게됐는데

이리 감사한댓글에 감사글을 안쓸수가없었어요..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늦었지만 새해복들 많이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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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올해 25살 여자입니다..

생산직 근무하고있고..

용역 하루살이라 모아둔 돈도 별로 없고... 그저

말도 안되는 꿈만, 가득한 25살입니다

 

엄마가 메일을 보내셨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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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여자는 성탄절 케익에 비유된다'는 말을 했지.

24일에 불티나게 팔리고 25일에도 팔려, 그러나 26일에 케익을 사는 사람은 드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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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잠도 못자고 직장을 다녀서 몇 푼 벌어서 집세주고 밥 사 먹고 힘들게 재료 사서 절반은 버리고 절반은 요리해서 그 중 다시 절반만 먹고 나머지는 버리지.

구미 내려간지 일년 반이 되어도 돈이 모이는 것도 아니지.

그리고 밤잠 못자는 거, 휴대폰 제조회사에서 일하는 거, 건강에 아주 나쁘다.

 

 

 엄마가 오랜 고민하고 진지하게 네게 말을 해보는데, **야. 올해 안에 결혼하는 건 어떠냐.

부모님이 농촌에서 농사짓는 집 아들과.

요즘 농촌은 농기구(기계값이 억 대 정도 )로 농사짓고 막상 사람 손은 그리 많이 필요하지 않다더구나.

웬만한 사람 만나서 결혼하여 아이낳고 알콩달콩 사는 모습 보면 좋겠다.

 

 나도 직장 그만두게되면 네 곁에 내려와서 농사짓고 살려고.

 

 엄마 말을 혼자 음미해 보기 바란다.

 

 어느새 **나이 스물다섯살이네.

스물세살 가을에 구미로 내려보낼 때는 돈 좀 벌어서 하고싶은 거 공부든 여행이든 장사든 해보라고 하고 싶었는데, 네 나이가 지금에 이르니 결혼하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든단다.

 나이 젊은 게 혼수지 뭐.

 

 요즘 많이 배우고 나이든 여자, 별로 가치를 쳐주지 않는단다.

그보다 젊고 어린 여자가 더 경쟁력이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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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일 중간 내용이어요..

 

엄마 말씀도 맞아요... 아무것도 가진것도 없는 제 입장에서.. 미래를 보자면

더 안정적인 선 이겠죠....

 

 

하지만 배운것도 없고 돈도 없지만 ...............

 

뭔가 제가 하고싶은것, 할수있는것을 찾아 여행도하고,

자유롭게 좀 더 살아보고싶어요...

 

 

뚜렷한 목표도 없이,

사실 이렇게 하루살이 인생을 살고 있는 제가 정말 멍청하지만......

그래도.... 그래도 좀 더 나은 저를 발견 한 후에.. 그런 선택을 할 순 없을까요

 

 

 

 

 

심정이 말 할수없이 복잡하네요...

아마 제 무능력함에서 여러 생각이 뒤얽혀맴돌고있기 때문일거라 생각되네요.......

 

 

언니들의 진심담긴 조언 꼭 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