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버니때문에 정말 스트레스 받네요....

에라..2012.03.04
조회59,056

아 정말........저는 아주버님만 이세상에서 사라져버린다면 제가 원하는 삶 사는 행복한 여자가 될꺼 같아요.........아주버님이 아주 제 인생을 송두리째 망쳐버리고 있기를 벌써 3개월이 넘어가네요.

두서가 없어도 좀 용서해주세요.

오랜기간동안 받은 스트레스에 사건들이라 순서대로 오목조목 적기도 힘들지만 그냥 시아주버님 생각하면 손부터 떨리고 머리부터 떨려서 못하겠어요.아주 못하겠어요.

그냥 저여자 아주 열받았나보다 하고 조언 좀 주세요.

 

신랑과 결혼하면서 시골에 초가집? 기와집을 샀습니다.이미 내부에 개조가 어느정도 되어있는집이었고 방 2개의 ㄱ자 모양 본체와 ㅣ자 모양 방 2개짜리 저희가 지내는 공간이 나뉘어있는 집이었구요.

저희 모두 전원생활이 꿈이엇기에.......여유있게 이층의 하얀 집은 못지어도 안에 인테리어 다시 손볼꺼 보고 나름 정말 만족하는 생활이었습니다.텃밭도 함께 가꾸고........

그리고 저희쪽 건물에는 뒤뜰쪽으로 갑판세워서 넓은 테라스마냥 만들구  테이블에 바베큐에  나름 허름한 바 분위기로 맥주용 냉장고도 사고 바 테이블도 신랑이 만들고 아주 멋지게 꾸며놨어요.

저희가 최고로 좋아하는 공간이구요.

아무튼

 

집사면서 대부분은 신랑과 제가 모은돈......저희부모님께서 보태주신돈.........(덕분에 저희는 예물이니 시계니 안했어요.......저희 부모님께서만 시어머님께 이불이랑 이것저것 해주셨지요)

물론 시어머니께서도 전세 뺀돈에서 4천만원 보태주셨구요.

당시에도 저 4천만원돈이 아쉬운것은 아니었지만 지금 정말 저돈 받은게 두구두구 후회가 되네요.

돈줄께 전세구해 다시 나가라 할수도 없구...

 

시어머니와 사이는 좋은편입니다.신랑이 머 잘못하면 저한테 잘해야 한다 그러고.........제가 조금 화내면 마누라 화나게 하는거 아니라 하시고........저에게도 잘해주시고.......그런데 요즘 이것마저 짜증납니다.

시아주버니때문에요...........

 

어느날 갑자기 시아주버니께서 짐싸들고 오셨습니다.

오실때 아주 화려하게 오셨어요.저희한테 같이 살자거나.....혹은 같이 지내도 될까 라던가 그런 내용 없이 엄마 외로운데 자기가 이제 곁에 있어줘야 겠다고 하시더라구요.ㅎ

신랑이 엄마 우리가 모시는데 무슨소리 하는거냐니까 대뜸 소리 지르면서 엄마 외로우신거 안보이냐고.......ㅎㅎㅎ

(이게 제 첫 시아주버니와의 공식적인 첫 대면이었답니다.몇번 얼굴은 뵈었어도 짧게 잠깐이었구요.결혼식도 바쁘다고 안왔고 결혼선물도 안받아봤구 뭐 볼일도 한번도 없었습니다.

그렇게 시아주버니께서는 10살먹은 28키로 나가는 개를 데리고 옷가방 하나 달랑 들고 오셨습니다.

 

지방돌아다니는일을 하셔서 가구니 머니 원래 하나도 없데요.개한마리는 항상 데리고 다니신데요 10년째.

오시자마자 3일 지내는데 3일내내 저희공간쪽 뒤뜰에 머무시더라구여.저희가 맥주를 집에서 만들고 술욕심이 많아서 이런저런 술들이 많아요.그것들 아작내시더라구요 3일간.........저도 아까워서 안마시는것들도요............술만 마시고 조용히 찌끄러져나 있지 별 거지같지도 않은 소리들과 잘난체를 어찌나 하는지....

 

게다가 그놈의 개........저 개 정말 사랑하거든요........

근데 그 개.............아침 5시부터 낑낑대고 울기만 해요..........조용히하라고 소리질러도 늙어서 못들고 계속 징징대요...............그걸 지금 3개월째 계속 듣고 있습니다.

 

시아주버님은 다행이 지방일을 자주 다니시니 집에 항상 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오시면 저희쪽 뒤뜰채에서 지내다 잠만 엄마쪽 본체에 가서 잡니다.엄마 외로워서 돌봐줘야겠다고 온사람이 3개월만에 저희만의 공간 바에 술들 다 아작내고 엄마는 쳐다도 안봅니다.

엄마가 밥머그라고 소리질르면 내비두라고 대답하고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

나이 40먹어서 락 매니아라고 노트북에 스피커 들구 와서 와계시는동안 생전 듣도 보도 못한 음악들을 저는 몇일이고 듣고 있어야 합니다.

 

나이 40먹어서 지 인생이나 똑바로 살지 멀쩡히 잘사는 착한 울신랑한테 버럭 버럭 합니다..ㅎㅎㅎㅎㅎㅎ아 정말 이부분은 웃겨 죽겠습니다.

버럭 하는 이유는 없습니다.자기말에 호응 안하면 그냥 버럭 합니다.지딴에는 버럭하면서 설명을 한다고 하는데.......원래 저런 사람들이 지대로된 말을 안하잖아요.......

뭐 부탁해놓고 제대로 안했다고 버럭 하지를 않나........지금은 저인간 버럭하는 소리에 제가 경끼 일으키겠네요.........스타일이 짐승이에요.

신랑이랑 한번 시아버지 차 얻어탓다 기절하는지 알았어요.고속도로에서 앞에 차 딱 붙어서 앞차가 정말 3초안에 다 비키드라구요,그걸로 어깨를 으슥하면서 자식들~쯔쯔~막 이러고.....

저는 막 공황상태고........

 

시어머니와 원래 저녁을 함께 합니다.

시어머니께서도 요리를 좋아하시고 저두 그래요.그래 돌아가면서 요리를 해왔네요.제가 고등어 사와서 어머니 오늘 우리 고등어 구워먹어요~하면 시어머니는 나는 오늘 돼지고기 사왔는데 그럼 내일 돼지고기 먹고 오늘 고등어 먹자......이런식으루 잘 해왔어요.가끔 게을러질때 신랑이랑 피자한판 시켜먹고 싶은걸 조금 스트레스 받을때도 있었지만요.

 

시아주버니 오면서 괜히 넘 신경쓰여서 어머님께 말했어요.시아주버님 계실때는 저녁 따로 먹자고요.

아직도 음식 잘못해서 새로운 음식하때도 어머님 신랑눈치 보이는데 아주버니까지 눈치보기 싫다고..

어쨋든 이이야기도 길지만 생략하고 그렇게 했습니다.따로 따로 아주버님 계실때는요.

 

한번 시어머님이 2주일간 입원을 하셨어요.

대뜸 저한테 배고프다고 밥달라고 하는바람에 제가 2주넘게 밥차려줬네요 저녁이지만........

아침,점심 (저희집에서 지낼때는 일없을때니깐 집에서 다 해결하죠)냉동식품이건 패스트푸드건 잘 떼우면서 저녁밥은 혼자 왜 못떼우는지.........

 

저희집 지내기로 하면서 한달에 얼마 주기로 한거 한번도 제대로 제때 준적도 없으면서 올때마다 성질내고 돈없다고 하고........저희 술 마시고......저희쪽에 죽치고 앉아서 버럭대고.....

 

꼴에 나이 40먹어서 데이트는 늘 20대 아가씨랑 한다면서 자랑질만...........

그 자랑질이란게 머 밥 어디서 먹었다 얼마 나왔다 정도............

 

또 올때마다 심심하니 일하느라 바쁜 우리 신랑한테 읍내에 술마시러 가자고 설득 설득........

신랑이 피곤하다고 하면 또 버럭........

그래 초반엔 버럭하는 저 병신때메 몇번 끌려다니다  2시 넘어 오고 술취해서 20-30만원식 카드 긁어오드라구요.그래서 정말 딱 한번 열받아서 아주버님있는데서 소리막 지르면서 따박 따박 거린적 있거든요.

그래서 그나마 이제 밤에는 안끌고 나가네요.

 

지금도 아주버니 저희뒤뜰 나와계시는 바람에 저는 졸지에 방에 갇혀서 티브이보고 인터넷하네요.

꼴도 보기 싫어서............

저 재수없는걸 어떻게 해야 하나요.

 

돈 4천 빼주면서 시어머니한테 다시 전세 나가랄수도 없구..........

정말 생각같아서는 시어머니 돌아가실때까지 한 20년?? 어디 월세라도 구해 나가있을 생각도 합니다.

적어도 엄마 없으면 저희한테 발 못디딜테니까요.

딱 대놓고 말할생각도 해봤고 신랑도 저 스트레스 받는거 압니다.

그래서 어느정도 낳아진면도 있지만 저 인간 자체가 스트레스인 이상 신랑이 어느정도 중재해도 소용없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