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有 ] 오토바이 여행 ( 서울에서 동해바다까지 ) @#$@#$

28 훈남2012.03.04
조회348

 

제가 직업상의 이유로 한국에 있는 시간이 얼마 안되요

 

이번에는 한 3개월 정도 있을 예정이라 동네 마실용으로 조그만 오토바이를 한 대 샀죠

 

 

귀엽죠? ㅋㅋㅋㅋㅋ

 

한 창 추울때 사서 이제 슬슬 끌고 다니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

 

그런거 있자나요 왜 ... 

 

동해바다가 땡기는거..막 땡기는거.. 

 

준비는 따로 하지 않았어요

 

그냥 휴대폰 충전기랑 생수 1.5리터 따위나 대충 가방에 쑤셔놓고 출발했죠

 

오토바이 렌트하는 곳이 노원구라

 

이 곳 동대문구에서 우선 여자친구랑 같이 올라갔죠.

 

여자친구는 은색 스쿠터를 빌렸네요.

 

기름을 만땅 채우고 자 출발~

 

......

 

그렇게 달렸는데 한 2시간 달렸나?

 

구리를 나타내는 이정표가 나오고 거기까진 좋았는데

 

갑자기 도로가 넓어지네요

 

차들은 스피드를 올리고

 

겁나서 갓길로 달리는데..

 

....

 

몬가 이상해요

 

...

 

하이패스?

 

....

 

그거 고속도로에만 있는거 아닌가요?

 

....

 

..

 

구리 톨게이트가 나오네요

 

...

 

고속도로에요 울고싶어 엉엉 ㅜㅜ

 

 

근데 내가 물어봤어 갓길에 짐정리하는 화물차 기사 아저씨 한테

 

"아저씨 이거 고속도로 맞나요?"

 

"그럼 고속도로지"

 

....

 

"아저씨 저희가 오토바이를 타고 지금 길을 잘 못 들어와서 그런데 이럴때는 어떻게 해야되나요?"

 

...

 

" 빨리 지나가..불법이긴한데 그렇게 해야지 모 어떻게 "

 

....

 

빨리 지나가.. 지나가...지나가................

 

어떻게 빨리 지나가!!!!!!!!!!!!!!!!!!!!!!!!!!!!!!!!!!!!!!!!!!!!!!!!!!!!!!!!!!!!!!!!!!!!!!!ㅡㅡ

 

그래서 일단 갓길에 오토바이 세워놓고 톨게이트 사무소로 걸어갔어요.

 

헬맷을 들고 들어오는 저희를 보시고 당황하시던 직원분들.

 

다행히 사무소 뒷편에는 구리로 빠지는 샛길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살았어요

 

뉴스에 안 나와도 될 거 같아요.

 

동해 간다니까 빵 터지시더라구요.

 

지도를 주시네요.

 

....

 

여자친구랑 구리 맥도날드 2층에서 곰곰히 생각해보다가 그냥 조용히 집으로 돌아왔네요..

 

오토바이 무셔 ㅜㅜ

 

 

귀여운 여자친구 사진은 뽀나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