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쏠녀에게 첫사랑이 왔어요 그런데요

미니미2012.03.04
조회512

네 그래요.

저는 올해로 20 살 모솔녀 입니다.

뭐라구요? 거짓말아니냐구요? 하하하하하하 20년 천연기념물이지요

대마법사라고 할수 있습니다.(ㄷㅇ 웹툰 오! 솔로보세욜) 

저 살짝 음슴체로 넘어가도 되겠지요 ?

 

 

나는 20 년간 누구를 좋아한 적도 없고 그렇다고 날 누가 좋아해준 적도 없는 그런 여자임

그런 내가 힘든 고비를 넘기고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한 남자애를 알게 됐음 .

이 애 굉장히 착하고 남 생각 잘하고 그런애임

말도 잘 들어주고 그런애임. 첨에는 그냥 친하게 지내고 싶은 애였는데

이게 잘못됐던건가 보임 .

재수한거부터 같은 대학까지 통하는게 많음.

온라인 게임 할줄 모르는거라던지 술마시는건 죽도록 싫어하는 거라던지.

 

그래서 어느 순간 내가 뙇!!!!

뙇!!

이 마음이 뙇!!!!!!!

선덕 거리기 시작하는거임!!!

엄마야살려줘

이애랑 카톡하면 입에서 웃음이 떠나질 못함

근데 이 애는 이런 나를 아는지 모르는지 자꾸 내가 선덕 거릴 말 밖에 안함

 

내를 미이런라 하믄

-아 나 미이런랑 학교다닐 생각에 설렌다.

라던지

-미이런라는 애가 도와준데

'오오 미이런 착하네 내도 소개해줘'

-안된다 미이런 내만알거다

'아 왜 소개해도'

-안된다 경쟁률 치열해지면 안된단 말이야

 

이런말만 늘어놓고 있음.

지금 학교 입학도 하고 같이 학교 다니고 집도 바로 위아래층임

아침 강의 시작시간이 비슷해서 비록 사흘이지만 객지생활을 함께 시작했음.

 

이제 우리는 늙다리신입생이라서 입학후 술자리가 참 많음

3일간 술만 마심. 참고로 이여자 술마시는거 싫어해서 분위기만 맞추고 놈 .

그 아이도 마찬가지임.

솔직히 얘 술마시지말고 일찍 와서 계속 같이 있고 싶지만 그럴 수 없다는 것을 아는 나는

입학 이후 뜸해진 카톡채팅방만 열었다 닫았다 하고 있음.

 

그럼 10시 쯤 되면 전화가 옴.

-자나?

'아니 안잔다. 잠안온다.

-뭐 먹으러 갈래?

'.... 콜

 

그래 그래 이런 쉰밥 같으니 나 밀당같은거 모르는 여자다

이렇게 나는 3일간 이아이와 야식을 같이했음 . 다이어트같은거 없다.

걍 이인간이 보고싶은거임

 

그런데 이자식은 내를 그래 선덕거리게 해놓고

내맘은 아는건지 모르는 건지 자꾸 지네과 여자애들 이야기만함

그리고 나는 좋아하는거 안들킬라고 눈도 안마주치고 괜히 대답도 짧게하고

여자애들 얘기하면 싫은데도 그냥 좋겠다 재밌겠다 그럼

마음이 아주 갈기갈기 찢어짐

 

대체 어느 장단인지를 모르겠음

 

항상 바뀜 저렇게

내한테 호감이 있으면 좋겠는데 나느 그런 눈치도 더럽게 없어서

어제 밤에 마저남은 삼겹살이랑 같이 쌈까지 싸먹음

 

저기요 이보세요들

우리 판님들아

나에게 나에게 선처를 베풀어 주시어 이 위기를 어찌 극복해야하는지

고백은 어떻게 해야좋을지

좀 가르쳐 주십사와요

제발

사랑해요

흐으

느므느므 힘들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