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방화동 염x운수 06번 버스 타다가 상당히 불쾌했습니다.(글 깁니다)

방화동2012.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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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서울시 강서구 방화동에서 사는 23살 대학생입니다.

언제나처럼 마을버스를 타고 귀가를 하고 있었습니다.

 

어느 정류장에서 잔액이 부족한 카드를 들고 계시던 할아버지가 타셨는데

카드 찍는것에 익숙하지 않으셨던지 계속 "잔액이 부족합니다"라는 음성이 나오는데도

찍으시길래 기사님이 "카드에 돈이 부족하다잖아요"라면서 짜증을 내시더라구요.

이해합니다. 운전하시면서 이런 손님 한둘이 아닐테니 말이죠.

이 할아버지에 대한 건 어느 기사님이나 흔하게 있는 일이니까요.

 

하지만 이 기사님은 보통 기사님들과는 다르셨습니다.

차선이 양쪽에 두개씩 있는 oo초등학교 앞에서 한 손님이 하차벨을 누르셨습니다.

마을버스다보니 인도에 정류장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 기사님은 1차선에 계셨습니다.

손님을 하차시키려면 2차선으로 나와 인도에 차를 세우고 손님을 하차시켜야합니다.

그런데 2차선엔 택시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바로 2차선으로 차선 변경을 하지 못하자 기사님께서

"저 씨xxx가."  "차를 박아서 뭉개버릴라"라는 욕설을 내뱉으시더라구요.

그래도 화가 안 풀리시던지 하차벨을 누르신 손님이 내리시고 신호 대기가 걸렸는데

앞문을 여시더니 같이 신호대기를 하던 그 택시 앞문을 벌컥 여시더니 앞좌석으로

몸을 넣어 폭행을 했는지 무엇을 했는진 잘 모르겠습니다. 택시엔 선팅이 되어 있었고 

저는 버스 뒤쪽에 앉아있었구요.

 확실한건 버스기사님이 택시의 차 열쇠를 뽑아 택시 보닛 위로 던져버리더라구요.

 

계속 "이 씨xxx,뒤x려고 환x을 했나" 라고 욕설을 퍼붓으시더니 신호가 바뀌고 뒤에 차들이

빵빵거리자 택시기사님이 내리셨습니다.열쇠를 찾으시더라구요.

그리곤 버스기사님이 버스에 다시 타시더군요.

버스에 타서도 씩씩대며 이새x저새x 차로 밀어버릴xx라는 욕설을 계속 내뱉으며 운전도 거칠게 하셨습니다.

제가 보기에 버스기사님은 50대 초중반. 택시기사님은 60대가 넘어 보이셨습니다.

 

제가 그 버스회사로 항의전화를 했지만 제 나이를 묻고는 학생은 공부나 열심히 하라는뉘앙스로

굉장히 무신경하며 별일 아니라는듯하게 버스운행하는것은 사무실에 있는 사람들과는 별개라는

태도를 취하더군요. 버스승객이 불쾌함을 느꼈는데 별 일 아니라는듯한 태도는 아니지 않습니까?

 

버스회사로 전화를 걸었을때 "죄송하다"라는 말 비슷한 거라도 들었으면 이렇게까지 불쾌하지 않았을텐데

버스회사의 태도에 더 화가 나네요.

 

버스기사님들 서민들의 발이 되 주시는것은 정말 감사합니다.

하지만 일부 기사님들의 불친절한 태도와 공격적인 언어는 정말 불쾌합니다.

 

 

맞춤법 틀린 부분은 지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