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봐 이별하고 바꿔야 할 게 얼마나 많은지.

fyj2012.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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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지만 더 이상 사랑할 수가 없다는 핑계로

 

더 정들기 전에 지금 헤어지자고

 

손을 파르르 떨면서...널  떠나보냈어 그런데

 

해야될 게 너무 많더라...

 

너와 함께 있었던 사진을 찢어내고

 

핸드폰에 있는 너와의 사진들을 삭제하고

 

페이스북에 돼 있던 연애중도 싱글로 바꿔야 하고

 

군대에서 너와 주고 받던 편지도 태워야 되고

 

같이 맞춘 핸드폰케이스, 커플룩도 담아둬야하고

 

너와 같이갔던 여행지의 증거도 없애버려야 하고

 

핸드폰에 저장되어 있던 너의 번호도 지워야 하고

 

카톡 차단도 해야하고

 

차단하기 전에 괜히 너의 프로필에 울컥해야 하고

 

너와 헤어지고 이젠 열심히 해야지라는 생각으로 고쳐먹어야 하고

 

엄마한테 헤어졌다고 말해서 위로아닌 위로도 받아야하고

 

너와 헤어졌다고 친구들이랑 술도먹어야 하고

 

그 친구들이 '잘 헤어 졌다.','너완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였어.','별로더라'라는 욕도 들어야하고

 

그렇지 않다는 변명도 해야하고....

 

그리고

 

더 이상 나 같은 사람이 너에게 다가가지 않기를

내가 준 상처를 너의 두번째 사랑이 주지 않기를

내가 사랑했던 것 보다 그 사람이 널 더 많이 사랑해주기를

그래서 더 이상 네가 내 생각을 안하기를

얼굴마저 잊혀지기를

그냥 좋은 추억으로 남기를

기도 해야하고....

참 나...

 

잘 보이니?

 

너 하나 없어졌다고

뭘 이렇게 해야될 것들이 많은거야?.....

 

단지

 

너 때문에 나 이렇게 많은 걸 내가 다 해야한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