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의 전여친... 길더라도 꼭 읽어주세요.

chulneed2003.12.19
조회2,273

안녕하세요? 여기 글 처음 남깁니다.

항상 글 읽고 답글 남기고 싶고, 제 얘기도 남기고 싶었지만 못하다가 이제야 올리네요..

제 남친은 운동선수입니다.  그래서 일반 연인들과는 좀 다릅니다.

처음엔 한눈에 반하고 그런걸 떠나서 그저 약간의 호감에 놓치긴 아깝단 생각이 들어 사귀었습니다.

지금 저희는 5년이 다되어 가고 있습니다.

지금은 상견례만 없었다뿐이지 서로 집안에서도 챙깁니다.

 

남친은 운동을 하는 사람이라 잘 챙겨주지 못한다며 더 신경을 많이 써줍니다.

아직 결혼전이지만 정말 신랑처럼 절 챙겨줍니다.

전 아빠의 부도로 집안이 좀 많이 힘들어진 상태입니다.

이 모든 사태를 알면 남친이 떠날것 같아 첨에 무척 망설였는데

제 남친은 이 사태를 모두 알고나서 저에대해 더 책임감을 느끼는것 같습니다.

자기가 아니면 누가 저를 지켜주겠냐는거죠.. 너무나 감사합니다.

물론 가끔 태클거는 사람들은 지금은 혼전이니까 그렇지 결혼해봐라 하지만...

제 남친 여태까지 제게 한 행동, 말들 생각해보면 그럴사람 절대 아닙니다.

동갑임에도 제가 제 남친을 존경하는것이 이런이유입니다.

정말 이사람에게 헌신하며 살아야겠다 늘 생각합니다.

 

 

이제부터 전여친 얘기가 들어갑니다.

제 남친 운동선수이고, 정말 잘 노는 사람입니다만 의외로 보수적입니다.

여자는 술 잘 마시면 안되고, 담배도 절대 안되고..

좀 앞뒤가 안맞지만, 예전 철없을때 사귀었던 여자들이 양손 합쳐서 꼽아야 꼽아지더군요..

그리고 사귀었던 모든 여자들과 관계를 가졌었나봐요.. 사귄지 일년되던 해 제게 그러더라구요..

그 중에는 남친의 애를 지웠던 사람도 있고, 별별 사람이 다 있었어요.

 

문제의 전여친은 절 사귀가 바로 전 여친입니다.

백일도 안사귀고 헤어졌던 그 여친은 지방에 살고 있었는데

주말마다 남친을 만나기위해 지방서 상경해 항상 남친과 함께 보내고 내려갔답니다.

이 여친 정말 잘했다고 합니다. 애교도 많았고, 남친집에도 넘 잘해서 엄니가 그렇게 이뻐했다더군요.

첨에 남친엄니가 절 안이뻐했던게 그 여친때문이었다더라구요..

지금은 남친엄니, 세상에 여자는 저 하나 뿐인줄 압니다. (다행히도..)

암튼 그 여친 심하게 다혈질이었나봅니다.

제 남친은 자기의 말 잘 듣는 여자가 좋다는데 그 여친이 한번 너무 화나게 한적이 있어서

일방적으로 헤어지쟀답니다.  그 여친은 그 일 후로 응급실로 실려갔답니다.

무슨일이었는지는 구체적으로는 잘 모르겠어요..

그럼서 생각해보니까 남친이 제게 첨에 자기는 암것두 필요없구 자기말만 잘 들으면 좋다더군요.

그 여친과 헤어진 이틀뒤 제게 남친이 데쉬했더군요.

저와 제 남친은 중학동창입니다. 남친은 고등학교때 딴곳으로 스카웃되어 갔기때문에

그러니까 9년만에 제가 너무 기억이 나서 절 찾아서 제게 메일을 보냈더라구요.

9년전에 그러니까 서로 절대 좋아하는 사이 아니었는데, 그냥 제가 젤 생각이 나서 절 찾았답니다.

남친은 그때 대학생이었고, 저는 전문대졸업후 비서일을 하고 있었기때문에

커리어워먼스러운 모습에 끌리지 않았나 합니다.

암튼 사귀고 며칠후 남친의 메일을 열어보니 자기야 기다릴께 라는 제목으로 멜이 왔더군요.

그때는 8월이었는데 정확한 날짜까지 대면서 자기가 다 잘못했다고 그날 보자고

자기는 끝까지 남친을 기다리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아주 많이 화가 난 모양이라고 자기가

다 잘못했다고 자기는 영원히 남친을 사랑한다고...

그떄 당연히 전 남친에게 뭐냐구 물었고, 남친은 제가 위에 말한것처럼 말하더라구요.

헤어졌고, 난 정말 끝난건데 게는 혼자 그런다고 자긴 정말 게 상관안한다고 저만 사랑한다구요.

넘 강하게 말하는 어투에 좀 안심스럽기도 했지만, 돌려 생각하니, 저도 짝사랑을 해본사람으로서

좀 그여친이 안됐기도 하더라구요...

그런데 더 문제는 이 여친이 우리 사귀는 오년간 자꾸 잊을만하면 남친앞에 나타난다는겁니다.

그 메일이후로 전화도 가끔 남친에게 하기에 남친이 폰 번호를 바꿨습니다.

그리고 남친은 이사를 했기에 그 여친은 남친을 찾아낼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남친 구단을 알아내 남친경기장에 왔다고 합니다.

부천에서의 경기였는데, 락커룸앞에서 기다리고 있더랍니다. 그래서 인사하고 왔다고..

그리고 며칠후에는 구단으로 직접 찾아오기도 하고

모통신사에서 일하는 친구에게 부탁해 집전화번호도 알아냈더군요..

남친집에 전화를 걸어 통화를 시도했다가 남친이 노발대발 전화하지말라고

난 지금 사귀는 사람도 있고 결혼도 할꺼고.. 너 다 잊었으니까 이러지마라고...

그랬더니 그날 그 여친 통화후 쓰러졌답니다. 쓰러지기전 제 남친과 저 가만 안두겠다고

악담하고 끊더랍니다.

그런 얘기는 남친통해서 최근에 들었습니다. 제게 알리면 제가 걱정할까봐 얘기 안했다더군요..

이것도 알게된것이 어느날 남친 아뒤로 남친구단 까페에 들어갔는데

누가 말을 걸더군요.. 정확히 남친의 이름을 부르면서

누구냐고.. 물으니 나야~ 나야~를 연발하며, 옷 받았냐고..

회원정보를 보니 그 여친이더라구요..

순간 내가 남친에게 속았나싶었습니다. 둘이 그동안 연락하구 만나구 했나본데 내가 몰랐던건가..

내가 누군지를 그 여친에게 밝히고, 무슨옷을 보내냐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자길 아냐더군요. 이름을 대면서 전여친이란거 안다고..

그랬더니.. 바쁘다고 나간다더군요.. 남친이 핸펀을 안가르쳐줘서 그런데 번호를 알려달라나요?

그래서 제가 그걸 왜 가르쳐드리겠냐고.. 우리 곧 결혼하니까 연락하지 말아달라고 했습니다.

그리곤 남친에게서 전화가 오더군요.

뭐냐고 그동안 내가 속은거였냐고 남친 얘기들을새 없이 따졌습니다.

남친 다 듣더니, 지금 마니 화난것 같으니까 이따 통화하자고..

전화를 끊고 일이 손에 안잡히더라구요...

 

남친은 그 여친 혼자서 그러는거라고 절대 자기 믿어달라고,

거짓말같이 느껴지기도 했지만, 저는 정말 남친을 믿고 싶었습니다.

그러자 그간 일을 설명하더라구요.. 구단으로 찾아와 커피숍가서 차 마시면서

연락하지말랬는데도 그런다고..

 

믿었습니다.

 

며칠 후 제가 남친까페에 글을 남겼습니다. 기념일을 올리며 모두 축하해달라고

그날 제가 올린 글에 꼬리말에서 혈전이 벌어졋다더군요. 전 몰랐는데, 남친 선배가 그러더라구요.

제가 올린 글 밑에 전여친 친구들이 꼭 이런걸 여기 올려야겠냐고 짜증난다고..

그러자 그까페 쥔장이 모두 축하해줘야지 왜 그러냐며 그글을 삭제하고, 왜 삭제하냐고 난리고...

 

그리고 전여친 친구들이 제게 멜을 보냈더라구요.

어처구니가 없다고 자기같으면 전여친이 그까페에 가입해있는걸 알면

어떻게 그런글을 올리냐고 그렇게 축하받고 싶더냐고..

자기같으면 그렇게 축하받고 싶어하는 그기념일동안 남친이 딴여자를 만난걸 알면

그렇게 축하해달라고 말못한다고... 역지사지란 말 모르냐고 남에게 상처주면 자기도 똑같이 받는다고..

전여친은 제남친때문에 두번이나 쓰러지고 가진 모든걸 다 줬는데, 어쩜 연기를 그렇게 잘하냐며..

 

혼란스럽더군요..

남친을 믿는데.. 내가 속고 있는건가...

그날 남친을 만나 막 울었습니다. 왜 이런일을 겪어야 하냐고..

나 정말 너 믿고싶은데, 왜 이런일이 일어나냐고.. 니가 정말 그여자를 만났으니까

그런멜을 받는게 아닌가 하고.. 울며 말햇더니.. 남친이 화를 내더군요.

제게가 아니라 그 전여친 패거리들에게 말임다..

게네들 정말 쑈하는거라고.. 이해하려고 했는데 도저히 안되겠다고..

까페에서 꼬리말혈전 벌어진 일도 얘기해주더군요.. 전 그때 알았어요. 그런일 있었는지..

남친이 그 일을 알고선 바로 전여친에게 전화해서 딴건 몰라도 제게 상처받게 하면

가만 안둔다고 난리쳤나봅니다. 그랬더니 전여친이 자기 친구들을 바꿔주며

돌아가며 욕하면서 싸웠답니다. 이제 정말 연락하지말라고 자꾸 추하게 이러고 싶냐고..

제 남친이 욕을 안했더니 선배가 뺐어서 욕하며 쑈하지말라고

신고한다고 했다네요.. 통신사친구가 회원정보 빼낸거 충분히 신고할수 있다고..

엄청 싸우고는 다신 전화하지말자고 결론냈데요..

그리고 그선배 제게 전화해서, 내가 장담한다고.. 게네들 쌩쑈라고..

니 남친 믿으라고.. 살다살다 그런것들 첨봤다고... 선배의 강력한 항변에 믿겠다고 할수밖에없었습니다.

 

남친 역시 제게 정말 저밖에 없고, 저만 사랑하고.. 제발 흔들리지 말라고..

 

그일이후론 아무일도 없습니다.

남친도 일이 너무 잘풀려서.. 돈도 잘벌고 있고.. 여전히 너무나 잘해주구요...

약혼하자는 소리가 나오고 있고...

 

전 정말 이해가 안돼요..

전여친 친구들도 이해가 안됩니다. 제가 그 전여친친구라면 백일도 못사귀고 헤어진 남자

4년넘게 기다린다면 전 절교할각오를 하고라도 잊으라고 할겁니다.

그런데 어떻게 그렇게 친구를 따라 전남친 까페에 함꼐 가입하고 함꼐 난리치고...

나이가 어린것도 아니고.. 이런일에 연루 된다는것이 챙피하기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