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의 만행이 담긴 역사 박물관이, 일본의 손에 넘어가게생겼습니다 !!

170女2012.03.09
조회1,657

 

 

혹시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지 않으세요??

 

중,고등학교 제주도 수학여행의 필수 코스 

제주 전쟁역사 평화박물관입니다.

 

 

이곳을 탐방하며, 울컥 치미는 슬픔과 분노를 삼켰던 기억이 나네요.

이곳은 일본군이 지하요새를 만든 가마오름이라고 합니다.

일제강점기에 일본군들이 전쟁용으로 구축한 땅굴진지인데요.

수많은 제주도민들을 강제노동시켜 만들어진 땅굴진지는 무려 3000여개.

무자비한 일본군들은 제주도민들에게 삽과 곡쟁이만 안겨주었습니다.

흙이 무너져 내려 산채로 파뭍여 죽은 이들이 넘쳐났고,

그속에서 제대로된 식사도 못한채 강제노역으로 고통을 당했던 제주도민들의

한과 슬픔이 여전히 이곳에는 살아숨쉬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전쟁역사 평화박물관이

일본에 의해 매각당할 처지에 놓여졌습니다.

 

 

WHY?

 

 

제주전쟁역사평화박물관은

 

애초부터

 

이영근관장님의  재산을 털어 시작한 사업이었습니다.

식민시절, 일본군 지하요새를 만드는 강제징용에 동원되었던 아버지의 한을 풀기 위해서 시작한 일이었죠 . 그분께서 손수 자갈을 실어 날랐고, 어둔 굴속에 전기를 밝혀 탐방로를 만들었습니다.

하루에 관람객 한 명 오지 않아도 포기하지 않고 일제의 만행을, 그 만행에 희생된 우리의 역사를 자라나는 청소년세대에 보여줄 유일한 체험장이라는 자긍심으로 버텨냈습니다.

2006년,국가 근대문화유산 등록문화재(308호)로 지정받기까지 많은 노력으로 운영된겁니다.

하지만 운영비 지원은커녕 문화재 해설사라도 한 명 배치해달라는 부탁을 제주도는 무시했습니다. 그 흔한 '뜻있는 독지가'의 지원도 한푼 없었고, 오로지 이영근 관장의 사비와 빚으로 문을 연 이래 지금까지 운영되어왔습니다. 그런데 현재,일제가 저지른 가해역사의 현장을 오롯이 보존한 이 평화박물관이 일본인의 손에 넘어갈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아래 글은 제주전쟁역사평화박물관 공지사항 코너에 올려진 글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제주평화박물관 관장 이영근입니다.   그동안 저희 박물관에 애정어린 관심을 가지고 찾아주신  분들께 너무나 죄송한 일이 생길 듯 하여 고민끝에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향기로운 봄의 향기가 물씬 풍기고 있는데 이곳 제주평화박물관에서는 아직 찬바람만 가득한 겨울입니다.   이곳 제주평화박물관은 아버지와 저 2대에 걸쳐 일본군 지하요새를 복원하고 각종 유물 및 자료를 수집하여 '04년 2월에 개관한 박물관입니다. 그러한 노력으로 박물관이 세워진지 2년 후인 '06년에 국가의 근대문화유산 등록문화재(308호)로 지정받았고, 현재까지 일본군 지하땅굴을 지속 복원하고 박물관을 확장하며 오로지 역사교육의 장으로 청소년들의 나라사랑과 평화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장소로 활용되었으면 하는 바램 하에 많은 노력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국가의 문화재를 개인이 관리하기란 쉽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많은 자본이 필요하였기에 그동안 정부의 관계부서와 기관은 물론, 관련있는 기업과 독지가까지 찾아다니며 국가문화재인 제주평화박물관에 대한 지원과 도움을 호소하였으나,  그 어느 곳도 자금난을 해결 할 수 있는 분을 찾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당혹스럽게도 일본에서 수차례 매도를 요청해왔었고, 그런 일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거부했었습니다.   그러던 중 은행 빚이 점차 커져서 수십억에 이르게 되었고 여타 이유로 방문객들의 발걸음도 점차 줄어서 이자조차 갚지 못하여 집도 잃고 가족들이 모두 길거리로 내몰리게 되었습니다. 너무 고민한 나머지 제 윗치아도 모두 빠져버렸고, 아랫치아도 전부 흔들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처지에 놓인 저는 우선 가족들을 살려야 하겠기에 일본으로의 매각을 심각하게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일제강점기 강제노동의 현장인 문화재를 일본으로 매각한다는 죄의식으로 버티면서 일본으로 매각하지 않기 위해 뜻이 있는 분들의 기부금이나 정부나 지자체 및 기업에 매각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다하여 노력하여 보겠지만, 이런 상황이면 그리 오래 견딜 수 없을것 같습니다. 혹시라도 조만간 좋지 않은 소식을 접하시더라도 이러한 저를 질타하시고 조금이나마 이해를 해주셨으면 하는 바램에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거듭 죄송한 마음을 전하며 여러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평화가 가득하시길 빕니다.   죄송하며.... 감사합니다....   제주전쟁역사평화박물관 관장 이영근 올림.

 

 

 

느끼는 바가 많습니다. 국가에서 응당 해줘야 하는 일을 개인이 애국의 마음으로 너무 큰 짐을 졌고,

대중들의 무관심과 국가의 무관심속에서 괴로워하셨을 것이 느껴집니다.

역사는 잊을수도, 잊어서도 안되는 우리네 과거입니다. 후손에게 물려줘야 하고 되풀이하지 않기위해

언제든 명심하며 기억해야할 현장인 것입니다.

 

http://www.peacemuseum.co.kr/

 

이곳을 방문하셔서, 힘찬응원글 부탁드립니다.

응원이 아니더라도 한나라의 국민으로써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리겠습니다.

내일이면 잊혀져버릴 얕은 수다를 떨더라도, 커피한잔의 돈을 쉽사리 소비하게 됩니다.

그 커피한잔을 아끼고, 역사의 보존을 위한 귀한 금액으로 사용하신다면 얼마나 값질까요.

애뜻한 국민의 마음으로, 후원도 한번쯤 생각해보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철없고 부족한 대한민국 학생입니다.

이제서야 급박한 상황을 알게되어 부끄럽습니다.

한나라의 국민으로써, 자랑스러운 한반도의 자손으로써

사랑하는 아들딸들을 위해 목숨을 바쳤던 우리네 선조들을 기억하기 위해

보잘것없고 미미한 노력이나마 이렇게 글을올렸습니다.

부디 추천하셔서 많은 사람들이  알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http://news.nate.com/view/20120308n15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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