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우리 아들 자랑하는 모자란 엄마입니다.^^ 어제 밤입니다. 소설책을 읽다가(잃어버린 너) 마음이 웬지 우울해 있었답니다. 날씨도 춥고 신랑도 옆에 없어(월말부부임다) 더욱 쓸쓸한 바람이 가슴을 후비더군요. 울적한 마음을 달래며 아이 재울려고 도닥도닥거리고 있는데 핸드폰이 삑 울립니다. 받아보니 우리신랑 술을 얼마나 마셨는지(회사에서 회식가는데 200그람에 3만원짜리 소고기 묵는다고 자랑을 늘어지게 하더니 고기랑 술이랑 배터지게 먹었나 봅니다)혀가 꼬부라진 목소리로 이랍니다. 신랑 "뭐하노?" 나 "상민이 재우지 뭐하긴 뭐하노." 신랑 "니는 마 신랑한테 좀 잘해라.여기 얼마나 이뿐 여자들이 많은지 아나?다 내 좋다고 난리다." 나 "좋겠네.잘 해 보셔." 근데 갑자기 눈물이 주르르 흐르더군요. 제가 생각해도 울 일이 아닌데 주책없이 그냥 눈물이 줄줄줄 흐릅디다. 옆에 있던 우리 아들(5살임다) 놀라서 "엄마,왜그래? 아빠 땜에 속상해서 그래?" "아니야.그냥 눈물이 흐르네." 우리 아들 갑자기 제 가슴에 와서 팍~ 안기면서 "엄마,울지마.이제 내가 아빠한테 전화하지 마라고 하께." 하면서 눈물이 글썽글썽합니다.그 모습에 더 가슴이 찡한 저는 더 줄줄줄 울면서 "아니야.아빠 땜에 그러는 거 아니야.먼지가 엄마 눈에 들어가서 그래."그랬지요. 그랬더니 우리 아들 침대옆 창문으로 데굴데굴 굴러가더니 커텐을 확 치고 중간을 한군데로 모아 두손으로 꼭 쥐고 눕습니다. "엄마,내가 이래 잡고 자께.그라먼 엄마 눈에 먼지 안들어 가잖아." 그 모습이 어찌나 이쁜지 꼭 껴안아 주며 "아니야,이제 괜찮아.상민이 팔 아프니까 그냥 자자." 우리 아들 "잠깐만." 하더니 작은 방에 가서 베개를 두개 들고와 커텐 밑에 꼭꼭 눌러 놓고 "이라면 되겠네."합니다. 아들을 가슴에 꼭 껴안고 자는데 정말 재벌 부럽지 않더군요.너무 귀엽지요? 아침에 신랑한테 전화해 "아들이 신랑보다 백배는 낫네."하면서 어제 일을 이야기 해 줬더니 신랑 삐져서 "아들이 자기 편이라서 좋겠다 그래."합니다. 미운 짓 할때도 많아서 속상하게도 하지만 이런 맛에 아이 키우나 봅니다.
아들 땜에 가슴찡한 엄마
귀여운 우리 아들 자랑하는 모자란 엄마입니다.^^
어제 밤입니다.
소설책을 읽다가(잃어버린 너) 마음이 웬지 우울해 있었답니다.
날씨도 춥고 신랑도 옆에 없어(월말부부임다) 더욱 쓸쓸한 바람이 가슴을 후비더군요.
울적한 마음을 달래며 아이 재울려고 도닥도닥거리고 있는데 핸드폰이 삑 울립니다.
받아보니 우리신랑 술을 얼마나 마셨는지(회사에서 회식가는데 200그람에 3만원짜리 소고기 묵는다고 자랑을 늘어지게 하더니 고기랑 술이랑 배터지게 먹었나 봅니다)혀가 꼬부라진 목소리로 이랍니다.
신랑 "뭐하노?"
나 "상민이 재우지 뭐하긴 뭐하노."
신랑 "니는 마 신랑한테 좀 잘해라.여기 얼마나 이뿐 여자들이 많은지 아나?다 내 좋다고 난리다."
나 "좋겠네.잘 해 보셔."
근데 갑자기 눈물이 주르르 흐르더군요.
제가 생각해도 울 일이 아닌데 주책없이 그냥 눈물이 줄줄줄 흐릅디다.
옆에 있던 우리 아들(5살임다) 놀라서
"엄마,왜그래? 아빠 땜에 속상해서 그래?"
"아니야.그냥 눈물이 흐르네."
우리 아들 갑자기 제 가슴에 와서 팍~ 안기면서
"엄마,울지마.이제 내가 아빠한테 전화하지 마라고 하께."
하면서 눈물이 글썽글썽합니다.그 모습에 더 가슴이 찡한 저는 더 줄줄줄 울면서
"아니야.아빠 땜에 그러는 거 아니야.먼지가 엄마 눈에 들어가서 그래."그랬지요.
그랬더니 우리 아들 침대옆 창문으로 데굴데굴 굴러가더니 커텐을 확 치고 중간을 한군데로 모아
두손으로 꼭 쥐고 눕습니다.
"엄마,내가 이래 잡고 자께.그라먼 엄마 눈에 먼지 안들어 가잖아."
그 모습이 어찌나 이쁜지 꼭 껴안아 주며
"아니야,이제 괜찮아.상민이 팔 아프니까 그냥 자자."
우리 아들 "잠깐만." 하더니 작은 방에 가서 베개를 두개 들고와 커텐 밑에 꼭꼭 눌러 놓고
"이라면 되겠네."합니다.
아들을 가슴에 꼭 껴안고 자는데 정말 재벌 부럽지 않더군요.너무 귀엽지요?
아침에 신랑한테 전화해 "아들이 신랑보다 백배는 낫네."하면서 어제 일을 이야기 해 줬더니
신랑 삐져서 "아들이 자기 편이라서 좋겠다 그래."합니다.
미운 짓 할때도 많아서 속상하게도 하지만 이런 맛에 아이 키우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