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형네 얹혀살고있는데 일 안하는 남편

.....................//2012.03.10
조회47,925

안녕하세요 연연생 두 아들을 둔 20대 초반 엄마입니다.
애들 재워두고 밤에 시친결을 자주 읽는데 오늘은 조언을 얻고자 글을 쓰게됬습니다
글 재주가 없어서 읽기 많이 힘드시겠지만 읽고 좋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저와 신랑은 6살 차이입니다.
부끄럽게도 저희는 혼전임신이었기에 결혼식도 올리지 못 하고 시댁으로 들어가서 살았습니다.
시댁에는 저희 친정언니와 나이가 같은 시동생이한명있고 홀 시어머니입니다.
처음 시댁에 들어간날 어머님이 아침잠이 많냐고 물으셨고
원래는 잠이 없었는데 임신하고 잠이 너무 많아서 아침에 잘 못 일어난다 말씀드렸더니
그럼 아침은 어머님이 하신다고 걱정말고 자라고하셨고
다음날 저는 알람 소리도 못 듣고 정말 자버렸습니다.
신랑이 아침 먹으라고 깨웠는데 너무 졸리고 정말 먹기가 힘들 것 같아서
못 먹겠다고 말하니 어머님 본인이 아침까지 차렸는데

안 먹냐고 당장 나와서 먹으라고 하셔서 억지로 먹고..
애기 낳으러 병원갔을때 진통하는데 옆에 들어와서 신랑보고 야간끝나고 와서 피곤할테니

자라고 하시던 어머님
애기낳고 병원에 있는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병원에 오셔서 쉬지도 못 하게 하시고
애기 재우고 뭣 좀 할라그러면 자라고 애기 잘때 같이 자는거라고

잠도 안오는 저를 방에서도 못 나오게 하시더니
어머님 남자친구분 집에 놀러오시니깐 쟤는 맨날 잠만잔다고

애 잘때 집안일을 해야지 쟤는 너무 게으르다며 욕하시고
시동생이나 어머님 안방을 노크도 없이 벌컥벌컥 열고
제가 친정이 가까워서 애기낳고는 친정언니가 애기를 잘 봐줘서 가서 잠이라도 푹 자려고 몇일 가있으면
맘대로 방에 들어와서 컴터로 야동보고 나가고......................
지금 생각만해도 역겹네요
그래도 신랑하나 보고 들어온 집인데 신랑이 절 더 힘들게 합니다.
연애할때 다니던 회사는 월급이 세후 80정도밖에 안되서 애기 낳고 남편이 회사를 옭기겠다고 했습니다
저야 당연히 월급 조금 더 주는 회사면 애기 키우고 저금해서

얼른 분가할 수 있겠다고 생각해서 옮기라고했지만
그뒤로 남편은 지금까지 2년동안 2달 이상 다닌 회사가 없습니다
첫째 백일도 안 됬을때 모유가 안나와서 분유먹였는데

분유가 다 떨어져서 분유 사야하는데 게임만하고있는 남편에게
일 안하냐고 애기 분유없다고..어머님꼐 분유값만 좀 빌리면 안되냐고 묻는 제게
엄마는 일 안 하는거 모른다고 어떡해든 되겠지 라는 말만하고 게임...
저는 울고불고 난리치다 그동안 모은 동전 죄다 꺼내서 은행가서 바꾸고 분유사오고
첫째 백일 지나고 둘째가 생겨버렸고
남편은 첫쨰 아들이니 둘째는 딸 낳았으면 좋겠다고
너무너무 원했고 그래서 둘째 낳으면 조금 더 책임감이 생기겠지 정신차리겠지 라고 맘 먹고 둘째를 낳았지만
아직까지 제대로 회사를 다니지 않네요
시댁에서 둘째낳고 한달 조금 넘어서 이모님이 돌아가셨는데
어머님 혼자 다녀오시겠다고 몇일 집을 비우셨고
어머님 오시는날 저는 남편에게 아이둘 좀 봐달라고 화장실 청소하고 샤워하겠다고 말하고
화장실에 들어갔는데 둘쨰가 목이 쉬도록 울어서 몸에 물만 뿌리고 나가서 애기 달래는데 어머님이 오셨고
저한테 집이 이게뭐냐고 청소 안 하냐고 그리고 화장실이 뭐냐고 아 진짜 짜증난다고 있는데로 짜증 부리셨고
솔직히 애기 낳고 이제 갓 한달 넘었는데 꼭 저만 화장실 청소 해야했나..
그렇게 더럽지도 않은데 너무 속상한 마음에 울었고
남편은 제가 우는게 짜증났던지 어머님과 싸우고 저희는 쫒겨나듯 친정으로 들어와 살았습니다.
그리고 친정에서는 애기들을 키울 여건이안되서
주말부부로 지내는 친정언니네 집에 들어와있습니다
형부가 올라오시는 날에는 친정에가서 자고 형부 가시면 다시 오고
정말 이제 너무 지치고 힘이드네요
한번은 이혼하자고 애들 둘 딸려 보내놓고 펑펑 울고
시어머니가 싹싹 비시고 애들보니 마음이 약해져 다시 살고있는데
2년째 변하지 않네요
남편은 성격도 정말 소심한 성격이라
친정 엄마한테 장모님 소리도 한번 안 했네요
저희 친정식구들이랑 어울리려 하지 않아요 가족끼리 술 한잔 하자하면 안 마신다고 방에 들어가버리고
근데 저희 언니랑은 정말 잘 놀거든요 장난치면서
본인은 어른이 어렵다고 어머님께도 그러지만
솔직히 전 기분 정말 나쁘고..
아직까지 첫째나 둘째 혼자서는 볼줄도 몰라요
남편이랑 애들 먼저 밥 먹고 남편이 애 보는동안 저 밥먹는데
둘쨰가 울길래 남편있어서 괜찮겠지 하고 밥 먹는데
니는 애가 우는데도 밥만 먹냐고..
하..그럼 전 대체 언제 밥 먹나요?
정말 너무 죽을 것 같아요
싸우고 울고 욕하고 방법이 없네요
정말 이혼밖에 없을까요?...
두 아들을 혼자 키울 여력도 안되고 남편에게 보내고 안 보고 살 수도 없고..
남편 정신차리게하는 좋은 방법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