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원 댓글 부탁해요!!) 초임 교사 습격 미수 사건☆★

배려쟁이동생2012.03.10
조회78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초중반의 여자 사람입니다. 방긋

 

이번에 친한 언니가 임용고시에 합격하여 교사가 됐는데 동생인 내가 뭘 해 줄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판에 글을 써서 많은 사람들의 응원과 격려를 받게 해주자!!’

하는 야심찬 목표를 가지고 이 글을 씁니다~! ^^

 

제가 잘 따르는 언닌데 제가 학생이라 작은 선물을 주긴 줬어도, 이런 인생의 중대한 일에 괜찮은 선물 하나 제대로 못해 준 게 미안하네요 ㅜ_ㅜ 슬픔

부족한 글솜씨라도...

 

잘 부탁드립니다!!!!!!!!!!!!!!!!!!

응원 댓글 좀 부탁드릴게요!!!!! (--)(__)(--)

(눈 아프게 길었던 글 처참히 묻혀서ㅠ 재정비해서 다시 도전합니다! 잘 부탁드려요 ㅠㅁㅠ)

     

 

3월 2일. 드뎌 개학!

많은 학교가 그랬듯이, 언니가 발령을 받은 학교 역시 2일에 개학을 했습니다.

물론 개학하기 며칠 전부터 학교에 출근을 했다지만, 공식적인 첫 출근에 담임을 맡게 되어 첨으로 학생들을 보는 날이라, 그 전 날에 밤잠을 잘 못 이뤘다더군요.

 

긴장과 설렘을 동시에 가지고 첫 출근! 

애착이 많이 갈 첫 제자들이니만큼 언니 반 아이들이 좋은 아이들이길,

언니를 잘 따르는 아이들이길 바라봅니다.

 

공식적인 첫 출근인데 누가 같이 안 가냐고 물어보니 ‘내가 애냐?ㅋ’ 하더군요~

그래서 전 기대 반, 걱정 반으로 언니 학교 입학식 몰래 참석을 최종 결정했습니다! 흐흐 음흉

저는 아직 '애'라서 호기심이 많답니다 ^^v

 

( 어차피 인생은 ‘서프라이즈!’의 연속 아니겠어요?  후훗ㅋㅋㅋㅋㅋ  )

 

 

안 그래도 정신없을 언니를 자체적으로 배려(?)해서 완벽한(?) 변장술을 펼친 후 당당히!!

다른 중딩들의 학부모님들과 함께 입학식장에 입장을 했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입학식장이 생각보다 좁아서 순간 당황;;;

안 들키려고 사람 많은 곳은 가지도 못하고 어정쩡하게 두리번거리고 있는데...

 

갑자기 언니가 뒤에서 강당 문을 열고 나타나서는 제 쪽으로 오는 겁니다!

저는 문 쪽에 있다가 깜놀!!하여 바로 뒤돌아서 휴대폰을 만지는 척을 하며 완전 긴장 제대로 하고 있는데 살짝 어깨가 스치며 옆을 지나가더군요.

와... 완전 심장 제대로 쿵쾅쿵쾅!! (저란 여자 소심한 뇨자 --;;) 

다행히 눈치를 못 채고 지나갔습니다...ㅋㅋ (둔하시기는... 훗ㅡ 음흉 )

 

위험이 감지되자 자리를 변경해서 많은 인파 속으로 고고씽!

근데 좀 지나서 제 쪽을 보고 움직여 또 놀랐지만 또 못 보곤 바삐 나가더라구요...

변장술이 제대로 먹혔나 봐요.... 하아... (의도된 거지만 뭔가 씁쓸..;;)

 

가서 보니, 본인 말로는 블링블링 교사룩으로 코디했다 하나, 제 눈엔 그저 언니일 뿐이더라구요ㅋ

교사인 언니를 보고 왔지만, 글을 쓰는 지금도 적응이 안 되네요

 

인증샷 찍기에 전념하다 보니 어느새 입학식은 끝났고, 바로 제 갈 길 가려다 언니네 반이 어디있나 궁금해서 온 김에 가봤는데... 올레~~~~~~~~~!!!!!!!!

마침 언니도 교실에 있더군요~ 흐흐흐ㅋ

 

시간이 조금 지나고, 쉬는 시간이 되니 학생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언니도 나오길래 잠깐은 괜찮겠지 하고 언니를 부르려는 순간!

많은 아이들에게 가려져서 순간 놓치고 말았습니다...

급히 전화를 해 봤지만 안 받더군요...ㅜ_ㅜ

그래서 결국 퇴근 후에 연락하라는 문자를 남기고 쓸쓸히 제 갈 길을 갔답니다...

이 후, 저녁에 피곤하다고 해서 푹 쉬라는 말 밖에 못 했네요. 에잉;;;

 

 

 

 

요즘 학교 폭력 때문에 온 나라가 시끄럽죠?

 

그래서 아이들에게 학교 폭력에 대해서 이야기 하던 도중 이런 말을 하게 됐답니다.

 

-언니:“싸우면서 큰다는 말 있지?”

-학생들: (끄덕끄덕)

-언니: “그게 아니라 싸우고 화해하면서 크는거다. 화해하면서 서로 배려를 배우게 되는거지.”

 

와...

이 글을 보는 순간 ‘아! 진짜 그렇구나!’란 생각이 '번쩍'들더군요.

언니 반 아이들도 이 말을 듣고 분명 마음에 무언가가 느껴졌을 거라고...!!!

저는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임용 최종 합격 후 전화를 하니 ‘나 어떡하지~ 나 어떡해~’하며 막상 눈앞의 현실에 어쩔 줄 몰라하던 모습이 떠오르네요. ^^ 나중에 이 모든게 추억이 됐을 때, 그 땐 지금의 이 마음과 행동이 엄살로 느껴질 만큼 좋은 교사가 되길 바라고, 충분히 될 수 있을 것이라 저는 믿습니다!!

 

자만하지 않고 항상 겸손하게 나아갈 수 있기를 바라는 그 마음이...

정말 보기에 좋습니다.

 

 

얼마 전, 제가 언니를 따르는 이유가 뭔지를 생각해 본 적이 있습니다.

항상 저에게 힘을 주는 말을 해 주고, 그 힘이 제게 긍정적으로 작용되게 한다는 것.

제 고민에 대한 답은 이게 아닌가 싶습니다.

제가 그런 걸 티를 잘 안 내는 타입이라 언니는 자각 못 하고 있을 수도 있지만,

제가 힘들 때나 자신감을 잃었을 때, 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내지 못할 때 긍정적 마인드를 갖도록 도와주거든요.

이러니 제가 언니를 따를 수 밖에 없지 않을까요?♥♥

 

이러한 언니의 인성이 꿈을 키워가는 청소년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것이고, 

좋은 교사가 되는데 밑거름이 될 거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나중에 이 글을 언니가 보게 되면 자신에 대한 환상이 있네 없네 하는 말들을 또다시 제게 할 것 같긴 하지만...!! 딴청 저는 지금까지 제가 옆에서 봐 오며 겪어 온 모습을 토대로 언니에 대한 이미지를 갖고 있는 거니깐 ‘환상’이란 단어는 고이 접어 버리라!고 말해주고 싶네요ㅋㅋㅋ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a

아직 갔다왔단 말 안했는데, 나중에 이 글을 '짠! 폭죽'하고 보여 주고싶네요!  

 

 

 

 

 

이제 교사의 길의 시작점에 서서 첫 걸음을 내딛은 초임 교사에게 힘을 주는 응원의 한 마디!

듬뿍듬뿍 해주시길 부탁드릴게요. (꾸벅)

 

여러분들의 따뜻한 응원 하나하나가 모여 언니가 좋은 교사가 되는 데 힘쓰는 원동력이 되고,

또 큰 힘이 되리라 믿어요~!

 

마음 가득한 응원의 말들!!! 다시 한 번 부탁드릴게요!!! (다시 꾸벅)

 

 

 

 

 -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