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판을 즐겨보나 글은 절대 쓰지않는 23살 직장녀입니다. 처음으로 글을 쓰게되네요. 저희 가족은 모두 경상도 사람이라 그런지 서로에 대해 애정표현이 서툽니다. 물론 모든 경상도인이 그런건 아니겠지만, 저희집은 그래요. 가족 모두가 A형이고 그나마 엄마가 O형 같은 A형 입니다. 엄마는 약간 완벽주의입니다. 집안이 어질러져 있는걸 못 보고 늘 쓸고 닦고 하시다가 직장을 다니면서 피로가 누적되면서 조금씩 느슨해졌다고 할까요? 그래서 저희는 더 좋았습니다. 엄마의 피로누적이 좋은것이 아니라.... 웨하스 같은 부스러기가 많이 나는 과자를 먹을땐 늘 신문지를 깔고 그 위에 앉아 먹었고 아니면 접시에 대고 먹었습니다. 물론 엄마의 그런 깔끔함 때문에 저와 저희동생도 깔끔함을 보고 배워 잘 치우고 정리정돈도 잘 하는 편 입니다. 그랬던 엄마의 13년 동안의 직장생활에는 많은 문제들이 있었습니다. 엄마는 대기업의 사원식당 조리사셨고, 년차가 높아질수록 엄마를 시기하는 사람이 많아졌습니다. 년차가 높을수록 모든 사람들이 일을 잘 하는건 아니지만 앞서 말했듯이 엄마는 약간 완벽주의적인 면이 있어서 계획적으로 움직이다보니 위에서 일을 잘한다고 1년동안 그 사람의 행실을 평가하는것에서도 늘 제일 높은 점수를 받으셨고 모범직원상도 매년 받으시다 보니 못된 사람들의 시기와 질투가 엄마를 너무 힘들게했습니다. 그렇다고 엄마가 밑에 사람을 들들볶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못할때는 따끔하게 혼내고 최대한 엄마가 아는 tip들을 알려줘서 잘 가르쳐주려고 했습니다. 위로해드리고 싶어도 목구멍까지 말이 차올랐다가 입 밖으로 꺼내는게 너무 힘들었어요. 그렇다고 저희집이 평소에 말 없는 집도 아니고 그냥 애정표현이 서툰 것 뿐인데도요 아빠는 엄마가 너무 힘들어하니까 그만두고 집에서 쉬라고 했지만 엄마는 그러고 싶지 않다고했어요. 왜냐면 엄마가 집에 있는동안에는 혼자 있어야하고 아빠, 저, 동생이 오기만을 기다리며 시간을 보내면 우울증이 올 것 같다고 해서 아빠도 그럼 사원식당을 다른지점으로 바꾸는건 어떻냐고 하더라구요. 그 못된 사람들이 엄마가 하지도 않은말을 지어내 소문을내고 뒤에서 엄마얘기를 하고 엄마가 싸움을 하게끔 만들어서 어떻게든 엄마가 윗사람들에게 찍히게 만드려고 했어요. 물론 엄마가 친한 사람들도 많이 있었지만 엄마는 힘들어했어요. 그러다가 제가 직장을 옮겨야하는 상황이 생겨서 엄마랑 요 몇일 전화하다가 (저는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어요.) 엄마가 계속 잠을 못 자서 병원을 갔는데 우울증 초기증상이라고 했다네요. 진짜 눈물났는데, 저까지 울면 엄마가 더 속상해할것같아서 꾹 참았습니다. 오늘 엄마 전화 받기전에 동생한테 문자로 자꾸 밖에서 놀지말고 집에 일찍들어가고 엄마랑 말도 많이하라고 엄마 외로워하고 우울해한다고 우울증 무서운거라고 그랬거든요 동생도 고2라 학교에서 학원에서 스트레스 받을텐데 이런때 저라도 집에 있었으면 하고 생각했습니다. 제 직업상 저는 어느 지역에서나 취직이 가능하거든요. 서울 아니더라도 저희동네에서도 취직가능했는데 솔직히 엄마의 그 완벽주의가 너무 스트레스였습니다. 그래서 대학진학도 멀리했고 혼자가 너무 편했어요. 솔직히 졸업전까지는 집 근처에서 일 할 생각이었습니다. 졸업 전 그 기간에 엄마가 주는 스트레스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서울로 가겠다고 한거구요. 엄마가 오늘 울면서 말하더라구요 아닌 줄 알았는데 저한테 많이 의지했다고 동생은 장가가서 멀리 살아도 힘들지 않을 것 같은데 저는 멀리 시집가면 못 살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서울남자랑 결혼하지 말고 (서울에 직장이 있는 남자를 말함) 다른 지역 남자더라도 저희지역에서 직장을 다니는 남자랑 결혼해서 같은 지역에 살았으면 좋겠다고 하는데 진짜 눈물나더라구요. 후회중입니다. 그냥 집에서 직장 다닐껄...하구요 그냥 저때문에 그런것 같고 사교육만 아니면 엄마가 직장에 다닐 일 없었을거고 직장에만 다니지 않았으면 그런 못된 사람들에게 그런 소리 들을 필요도 없었을 테니까요. 우울증 초기에 잘 극복하는 방법, 혹은 극복하신 분 조언 부탁드려요. 인터넷 검색해도 다 같은방법이던데 그 방법들말고 다른 방법 있나해서 글 남깁니다. 멀리 떨어져있는 제가 할 수 있는것은 무엇이 있는지도 조언 부탁드립니다. 1
엄마의 우울증 극복할 방법 없을까요...?
안녕하세요. 판을 즐겨보나 글은 절대 쓰지않는 23살 직장녀입니다.
처음으로 글을 쓰게되네요.
저희 가족은 모두 경상도 사람이라 그런지 서로에 대해 애정표현이 서툽니다.
물론 모든 경상도인이 그런건 아니겠지만, 저희집은 그래요.
가족 모두가 A형이고 그나마 엄마가 O형 같은 A형 입니다.
엄마는 약간 완벽주의입니다. 집안이 어질러져 있는걸 못 보고
늘 쓸고 닦고 하시다가 직장을 다니면서 피로가 누적되면서 조금씩 느슨해졌다고 할까요?
그래서 저희는 더 좋았습니다. 엄마의 피로누적이 좋은것이 아니라....
웨하스 같은 부스러기가 많이 나는 과자를 먹을땐 늘 신문지를 깔고 그 위에 앉아 먹었고
아니면 접시에 대고 먹었습니다.
물론 엄마의 그런 깔끔함 때문에 저와 저희동생도 깔끔함을 보고 배워 잘 치우고 정리정돈도 잘 하는 편 입니다.
그랬던 엄마의 13년 동안의 직장생활에는 많은 문제들이 있었습니다.
엄마는 대기업의 사원식당 조리사셨고, 년차가 높아질수록 엄마를 시기하는 사람이 많아졌습니다.
년차가 높을수록 모든 사람들이 일을 잘 하는건 아니지만
앞서 말했듯이 엄마는 약간 완벽주의적인 면이 있어서 계획적으로 움직이다보니
위에서 일을 잘한다고 1년동안 그 사람의 행실을 평가하는것에서도 늘 제일 높은 점수를 받으셨고
모범직원상도 매년 받으시다 보니 못된 사람들의 시기와 질투가 엄마를 너무 힘들게했습니다.
그렇다고 엄마가 밑에 사람을 들들볶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못할때는 따끔하게 혼내고 최대한 엄마가 아는 tip들을 알려줘서 잘 가르쳐주려고 했습니다.
위로해드리고 싶어도 목구멍까지 말이 차올랐다가 입 밖으로 꺼내는게 너무 힘들었어요.
그렇다고 저희집이 평소에 말 없는 집도 아니고 그냥 애정표현이 서툰 것 뿐인데도요
아빠는 엄마가 너무 힘들어하니까 그만두고 집에서 쉬라고 했지만
엄마는 그러고 싶지 않다고했어요.
왜냐면 엄마가 집에 있는동안에는 혼자 있어야하고
아빠, 저, 동생이 오기만을 기다리며 시간을 보내면 우울증이 올 것 같다고 해서
아빠도 그럼 사원식당을 다른지점으로 바꾸는건 어떻냐고 하더라구요.
그 못된 사람들이 엄마가 하지도 않은말을 지어내 소문을내고
뒤에서 엄마얘기를 하고 엄마가 싸움을 하게끔 만들어서 어떻게든 엄마가 윗사람들에게 찍히게 만드려고 했어요.
물론 엄마가 친한 사람들도 많이 있었지만 엄마는 힘들어했어요.
그러다가 제가 직장을 옮겨야하는 상황이 생겨서 엄마랑 요 몇일 전화하다가
(저는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어요.)
엄마가 계속 잠을 못 자서 병원을 갔는데 우울증 초기증상이라고 했다네요.
진짜 눈물났는데, 저까지 울면 엄마가 더 속상해할것같아서 꾹 참았습니다.
오늘 엄마 전화 받기전에 동생한테 문자로
자꾸 밖에서 놀지말고 집에 일찍들어가고 엄마랑 말도 많이하라고
엄마 외로워하고 우울해한다고 우울증 무서운거라고 그랬거든요
동생도 고2라 학교에서 학원에서 스트레스 받을텐데
이런때 저라도 집에 있었으면 하고 생각했습니다.
제 직업상 저는 어느 지역에서나 취직이 가능하거든요.
서울 아니더라도 저희동네에서도 취직가능했는데
솔직히 엄마의 그 완벽주의가 너무 스트레스였습니다.
그래서 대학진학도 멀리했고 혼자가 너무 편했어요.
솔직히 졸업전까지는 집 근처에서 일 할 생각이었습니다.
졸업 전 그 기간에 엄마가 주는 스트레스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서울로 가겠다고 한거구요.
엄마가 오늘 울면서 말하더라구요
아닌 줄 알았는데 저한테 많이 의지했다고
동생은 장가가서 멀리 살아도 힘들지 않을 것 같은데
저는 멀리 시집가면 못 살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서울남자랑 결혼하지 말고 (서울에 직장이 있는 남자를 말함)
다른 지역 남자더라도 저희지역에서 직장을 다니는 남자랑 결혼해서
같은 지역에 살았으면 좋겠다고 하는데
진짜 눈물나더라구요.
후회중입니다. 그냥 집에서 직장 다닐껄...하구요
그냥 저때문에 그런것 같고
사교육만 아니면 엄마가 직장에 다닐 일 없었을거고
직장에만 다니지 않았으면 그런 못된 사람들에게 그런 소리 들을 필요도 없었을 테니까요.
우울증 초기에 잘 극복하는 방법, 혹은 극복하신 분 조언 부탁드려요.
인터넷 검색해도 다 같은방법이던데 그 방법들말고 다른 방법 있나해서 글 남깁니다.
멀리 떨어져있는 제가 할 수 있는것은 무엇이 있는지도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