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식당에 온 진상손님한테 씨발이라고 욕듣고..

개념좀챙겨2012.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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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을 가게 되어 휴학계를 내둔 상태라 부모님이 하시는 가게 일을 도와드리고 있는데 
엄마가 안계신 상황에서 손님이 찾으시더라구요. 
네?뭐 더 드릴까요? 하면서 갔어요. 
됐고, 와서 보래요. 
오리찜을 시키셨는데 이게 오리찜이냐고 이게 어디가 어떻게 4만원 짜리냐고 이게 무슨 오리찜이냐고 
막 따지시길래 이쪽 지방에서는 이렇게 불고기처럼 해서 먹는걸 오리찜이라고 합니다 하고 말했어요.
이게 무슨 오리찜이냐고 이런거 아니라고 몇번을 똑같이 또 화를 내다가 
아저씨가 할 말이 없는지 이거 다 식어빠진걸 주냐고 또 막 뭐라고 하세요.
그러더니 자기 마누라한테 야 사진찍어라 이렇게 말하더군요.
그러더니 이런 식어빠진걸 어떻게 먹으라고 주냐고 뭐라고 하길래 다시 데펴다 드린다고 하니까 
금방 나온걸 뭘 다시 데피냐고 또 뭐라고 하면서 저한테 이걸 만져보라며 들이대더라구요
만져보니 바닥은 여전히 뜨겁죠. 철이 굉장히 얇게 되 있는 냄비라서 손잡이나 겉쪽은 좀 빨리 식어요.
그치만 내용물이 있는 만큼 빨리 식지도 않구요. 저희 집에서 괜히 그 팬을 쓰겠어요.
그래도 식었다고 뭐라 하시니 가만히 휴대용 가스렌지켜드린다고 했어요.
뜨거운음식 더 뜨겁게 데펴달라는데 왜 못해주겠어요.안뜨겁다는데 데펴드려야죠.
그랬더니 아줌마가 옆에 테이블에 숯불고기집에있는거처럼 판 있는거 보고는 
저기로 자리를 옮겨달라시네요. 테이블만 놓아둔거지 가스가 안들어와 있어서 
아 가스가 안들어와 있어서 자리 옮기셔도 안되세요 휴데용 렌지로 데펴드릴게요 라고 했는데 
벌써 똑같은 얘기를 몇번 드린 상탠데. 아줌마랑 아저씨 두분 다 계속 식어빠졌네 어쨌네 하면서 
계속 똑같은 얘기로 화 내시고 이래서 죄송하다고  휴대용 렌지 갖다 드린다고 저는 또 말하고.
그분들은 뭐 듣지고 않으시고 그걸로만 화를 내시더라구요.후 조치를 해드린다고 했는데.
그때 엄마가 소란스러우니까 오셨거든요. 그러니까 엄마한테 똑같은 얘기를 또 하고 화 내고..
정말 어이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엄마한테 맘에 안드시는거 같은데 환불해 드리라고 했어요.
엄마가 가스렌지 가져 와서 불 붙여주고 냄비 다시 올려드리고 하는데 그 와중에 계속 
똑같은 말로 이게 금방 내온게 맞냐고 왜 식은걸 주냐고 이게 오리찜 맞냐고. 계속 뭐라 해서 엄마가 
음식을 금방 해드리는거지 어떻게 식은걸 드리냐고 그렇게 얘기 하면서 계시는데 
이미 먹을 생각도 없고 계속 따지기만 하고 .. 
저한테 그런건 둘째 치고 엄마한테 계속 나이도 훨씬 어린 아줌마랑 아저씨가 삿대질하면서 
쏘아붙이니..참다 못해서 제가 엄마한테 
아까 맘에 안든다고 사진찍는다 하고 그러던데 그냥 환불해 주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사진도 못찍냐고 왜 못찍냐고 화를 내고 따지시는거에요
자기들은 여행 다니고 카페에 올리고 다 하는거라  찍는다고 한거라고 
카메라는 꺼내지도 않았어요. 사실 저는 정말 드시고 갈 생각이 있고 음식이 예뻐서 사진찍고싶고 했으면
처음에 가스렌지 꺼내드린다고 했을때 그냥 그렇게 해달라고 했을거라 생각하거든요. 
뜨거운 냄비 내밀면서 음식 식어빠졌으니 데펴달라고 해서 해드린다고 했는데도 계속 클레임 걸고 
저도 좀 화가 나서 처음부터 화 내면서 그렇게 하시고 휴대용 가스렌지도 드린다고 하고
이게 무슨 오리찜이냐고 하셔서 이쪽지방에서 그렇게 먹는다 설명도 다 드리고 했는데 
왜 또 그러시냐고 그랬어요.
그니까 저보고 어디서 손님한테 먼저 화를 내고 이따위로 하냐고 막 둘이서 소리지르고 난리에요 
사실 둘이 소리크게 윽박질러서 두분이서 뭐라고 하는지도 모르겠구요 
저도 정말 어이가 없어서 아니 그 상황에 사진찍어라 한마디 하고 계속 식어빠졌네 어쨌네 
그런소리를 하면 누가 그걸 좋은 의도로 사진 찍어간다고 생각하겠냐고  그렇게 얘길 하는데 
계속 둘이서 엄마한테 따지고 있고 , 정말 어이가 없더라구요.
이 아저씨가 니가 환불해 준다고했지? 가져가 이새끼야 신발 뭐 이런게 다있어 어디 손님한테 
이딴식으로 먼저 화내고 그러냐고 욕하면서 막 뭐라 하시길래 
저 언제 보셨냐고 어디서 봤다고 이새끼 저새끼 하시냐고
그러다가 욕 듣는순간 정말.. 화가 머리 끝까지 나서 저도 같이 욕 했어요.
이부분은 장사 하는 입장에서 정말 그래서도 안되고 제가 잘못한 부분이라고 생각하지만.
이 아저씨는 정말 해도 너무 하시더라구요. 이신발 나는 욕 못해서 안하는줄 아냐고 .
애새끼들 앞에서 욕하고 잘하는 짓이라고. 저 정말 너무 화가 머리끝까지 났어요.
오죽했으면 애기들도 다 있고 부인이 보는 앞에서 제가 그랬겠어요. 
가족 생각 안하고 막 싸움걸고, 욕 하고 그 아저씨도 정말 이해 안가지만요.
욕먹어도 싼짓했다 생각해요. 근데 이 아줌마가 나중에는 엄마한테 
저 아가씨가 먼저 화내고 먼저 욕하고 어떻게 손님한테 그러냐고 이러더군요.
제가 고개를 돌리면서 신발이라고 먼저 욕하는걸 봤다고 이러면서 불쌍한 척을 하는데 
기가 막혀서 말도 안나오더군요.. 어떻게 그리 뻔히 거짓말을 하고 애기들한테 부끄럽지도 않으신지..

저 중학교때부터 식당일 도와드리면서 술드신분들이 성추행 하고 이래도 ...
정말 부모님한테 폐끼치고 식당 하는데 힘드실까봐 다 참고. 그랬어요.. 제가 다 쓴소리 듣고 원하는 대로 다 해준다고 하고 그래도 맘에 안드시는거같아서 환불 해준다고까지했는데
엄마 오시니까 또 클레임 걸고.. 저는 솔직히 이게 처음에 오리요리를 받고 
자기들이 생각하던거랑 다르니까 그냥 환불받을 생각으로 작정하고 시비를 건거같거든요.
식당때문에 다 참고 참고 하다가 정말 오늘처럼 어이없는 경우 처음이고 
갓 내간 뜨거운 음식이 식었다고 클레임 받은것도 처음이고 신발이라 욕먹고 
손님한테 욕 한것도 정말 처음이에요. 어떻게 손님한테 이따위로 하냐구요?
먼저 우리집에 손님으로 왔는지, 그거나 생각하세요. 손님이요?
돈 한푼 안받았으니 댁들 손님으로 받은 일 없고 서비스 할일 없어요.


자기들 말마따나 좋게 여행와서 맛있는거 먹고 이러고 싶어서 사진찍는다고 하고 그랬으면 
왜 처음에 웃으면서 다 해드린다고 할때 한다고 안하고 계속 클레임 걸고 그랬는지 
진짜 저 모르겠거든요.  그리고 사진찍으라고 한 그 타이밍 까지도요.



정말 너무 답답하고 속상한 마음에 글 올려봅니다. 
처음 채선당 이야기 나왔을때도 임산부가 거짓 글 올려서 관계자 분들 많이 피 보고 하셨는데 
특히 그 여 종업원분 심정이 이해가 가네요 . 몸싸움 같은건 아니지만 손님이 왕이다 식으로 
이렇게 무례하게 행동하는 경우는 어디있어요? 
저희집도 시골에서 식당하면서 엄마도 맘맞는 손님, 좋은 분들 오시면 공짜로 다과나 차도 드리고 
잘해드려요. 서비스로 뭐 가끔 드리기도 하구요. 가격 이상의 서비스는 손님의 태도에서 나온다고 생각해요.


혹시나 그 진상부부 이 글 보고 계시면 
무슨 카페에서 활동하는지 블로그 얼마나 열심히 하는지 모르겠지만 
어디 가서 애들 데리고 그렇게 진상짓 하지마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조금만 이렇게 식당이나 이런데서 일 하는 사람들 마음도 좀
생각해 주시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