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도 꿀만 같던 일요일이 지나, 어김없이 찾아온 월요일 미용시험이 있는 터라, 아침 일찍부터 부랴부랴 움직이고 시험장을 가기 위해 터미널에 도착 후, 꽃샘추위로 얼어붙은 내 몸을 녹이기 위해 버스에 탑승 월요일 아침이라 그런지, 꽤나 탑승자가 많았고 결국 도착지까지 일어서서 가야되는 몇몇 탑승자가 생겼다. 일어서서 가게된 탑승자 중, 어느 백발 노인분이 계셨는데 백발 할아버지 옆에 있던 대학생처럼 보이는 청년이 "할아버지, 힘드시니까 앉으세요~" 라며 따듯한 한마디와 함께 일어나려던 찰나, 갑자기 할아버지가 버럭! 화를 내신다. "예끼놈! 할아버지가 이래보여도, 꽤 건강한 사람이야~ 무시하지마!" 순간 버스안에서는 침묵이 흐르고.. 이윽고, 자리를 양보해주던 그 청년이 억울하다는 표정으로 웅얼 웅얼 거렸다. 나 또한, 할아버지께서 조금 심했다. 라고 생각하고 있었고, 버스안에 있던 몇몇 사람들은 할아버지를 안좋은 눈초리로 쳐다봤다. 그 버스안에 정적을 깨며, 할아버지가 말을 잇는다. "나처럼 환갑지난 할애비보다, 학교 성적에 부딛히고, 어려워져만 가는 취업에 인해 굽어져 가는 너희들이 더욱 힘들 때다. 할애비 걱정말고, 가는동안 푹~ 쉬고 학교가서 공부 열심히하렴" 할아버지 말씀이 끝나기 무섭게, 쌔~ 하던 버스안의 분위기는 어느덧 감동의 늪이 되었다. . 환갑이 넘으신 할아버지께서, 장차 40분동안 일어서서 목적지에 가기엔 얼마나 힘드실까, 자리를 양보하는 청년을 마다하고, 굳이 일어서서 가시는 할아버지 모습을 보며 그리고, 연세가 있으신 할아버지를 위해 자리를 양보하려던 청년을 보며 나는 잠시 생각에 빠졌다. 이렇게, 서로에 대해 조금의 배려만 있다면 먹먹한 먹구름으로 뒤덥힌 하늘에 비가 내린후 내리쬐는 햇빛이 더 밝고, 쨍쨍한 것처럼 흉흉해져만 가는 요즘 세상에 한줄기의 빛이 되진 않을까? 버스가 도착하는 약 40분 동안에 난 많은걸 되돌아보게 됐고, 버스안에서 흐르던 40분은 특별한 강의를 들은것 처럼 어느 무언가를 배운것 같다. 712
20대 남정네가 끄적이는 일상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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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꿀만 같던 일요일이 지나, 어김없이 찾아온 월요일
미용시험이 있는 터라, 아침 일찍부터 부랴부랴 움직이고
시험장을 가기 위해 터미널에 도착 후,
꽃샘추위로 얼어붙은 내 몸을 녹이기 위해 버스에 탑승
월요일 아침이라 그런지, 꽤나 탑승자가 많았고 결국
도착지까지 일어서서 가야되는 몇몇 탑승자가 생겼다.
일어서서 가게된 탑승자 중, 어느 백발 노인분이 계셨는데
백발 할아버지 옆에 있던 대학생처럼 보이는 청년이
"할아버지, 힘드시니까 앉으세요~" 라며 따듯한 한마디와 함께 일어나려던 찰나,
갑자기 할아버지가 버럭! 화를 내신다.
"예끼놈! 할아버지가 이래보여도, 꽤 건강한 사람이야~ 무시하지마!"
순간 버스안에서는 침묵이 흐르고..
이윽고, 자리를 양보해주던 그 청년이 억울하다는 표정으로 웅얼 웅얼 거렸다.
나 또한, 할아버지께서 조금 심했다. 라고 생각하고 있었고, 버스안에 있던 몇몇 사람들은
할아버지를 안좋은 눈초리로 쳐다봤다.
그 버스안에 정적을 깨며, 할아버지가 말을 잇는다.
"나처럼 환갑지난 할애비보다, 학교 성적에 부딛히고, 어려워져만 가는 취업에 인해
굽어져 가는 너희들이 더욱 힘들 때다. 할애비 걱정말고, 가는동안 푹~ 쉬고 학교가서 공부 열심히하렴"
할아버지 말씀이 끝나기 무섭게, 쌔~ 하던 버스안의 분위기는 어느덧
감동의 늪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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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갑이 넘으신 할아버지께서, 장차 40분동안 일어서서 목적지에 가기엔 얼마나 힘드실까,
자리를 양보하는 청년을 마다하고, 굳이 일어서서 가시는 할아버지 모습을 보며
그리고, 연세가 있으신 할아버지를 위해 자리를 양보하려던 청년을 보며
나는 잠시 생각에 빠졌다.
이렇게, 서로에 대해 조금의 배려만 있다면
먹먹한 먹구름으로 뒤덥힌 하늘에 비가 내린후 내리쬐는 햇빛이 더 밝고, 쨍쨍한 것처럼
흉흉해져만 가는 요즘 세상에 한줄기의 빛이 되진 않을까?
버스가 도착하는 약 40분 동안에
난 많은걸 되돌아보게 됐고,
버스안에서 흐르던 40분은
특별한 강의를 들은것 처럼 어느 무언가를 배운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