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가 1km를(만남어플)을 하는것을 봤습니다.

배가고파2012.03.13
조회4,440

안녕하세요. 27살 흔남입니다.

 

여친과 사귄지는 한달 좀 넘었구요, 동갑입니다.

 

제목과 같이 여친이 1km를 하는것을 제가 봤습니다. 같이 까페에 있는데 띠롱띠롱 하고 알람이 와서, 제가 힐끗 봤는데, 1km 아이콘이 뜨고 옆에 '안녕하세요.'라고 메세지가 뜨는것입니다. 여친은 보고 바로 화면을 끄구요. 한 3번정도 더 다른사람들에게 메세지가 온 것 같습니다.

 

제가 서로의 사생활은 존중해 주는 원칙이라서 여친 핸드폰을 뒤적뒤적 거리거나 그러지 않습니다. 근데 그걸 본순간 핸드폰 한번 까보고 싶더라구요.

 

최근에 그 어플을 설치한 것 같습니다. 같이 오래있더라도 페북이나 카톡만 왔었는데, 오늘 처음 그 알람을 봤습니다. 기분이 팍 나뻐지더라구요.. 그자리에서 뭐냐고 물어보고 싶었지만, 대답은 당연히

'심심해서 깔아봤어, 호기심에 깔아봤어.' 라고 대답할게 뻔하더라구요.

 

제가 자주 못만나서 설치 한 것일까요?? 일주일에 한번씩은 꼭 보는데..

저 역시나 여친이 없을때는 저걸로 여자 한번 꼬셔볼까 하고 해봤지만 여친이 생기고 나서는 바로 지워버렸습니다. 그리고 듣는 얘기론 그런 어플로 그냥 엔조이로 만나는 것도 많다고 하더라구요.

 

혹 여친을 시험해 볼려고 어플을 설치하고 주변검색을 해봤는데, 나오진 않더라구요. 나오면은 한번 대화하면서 만남을 유도한뒤, 만나자고 하면 정말 심각하게 다시 생각해 보려고 했거든요.

하....... 원래 그날 화이트데이로 선물과 편지 이벤트를 해줄려고 했는데, 그것을 본순간 너무 기분이 나뻐져서.. 다 안해줬습니다.

 

제가 속이 좁은건가요?? 제가 너무 과민반응인가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