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2800에 부모님 용돈...꼭 봐주세요( 감사합니다..)

또걱정이네ㅜ2012.03.13
조회2,010

그저 이런 내사정에 ...

저런 상황이 온다면 어떻게 해야 될지..

난감하기만 해서 푸념해본건데... 베스트가 되버렸네요..

댓글중에 .. 제 상황을 제대로 설명 하신분...

제가 나중에라도 혹시나 후회 하지 않게 부담되지 않는 부분에서는

용돈 드리는게 좋을 거 같다라는분... 정말 와닿았습니다...

저도 그래도 자식인데... 라는 생각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그당시 정말 막노동 하고 돌아와서 겨울철 찬물에 손에 입김 불어 가면서

씻고 저녁에 라면 하나 끓여서 면만 먹고 아침에 출근할때 국물 끓여서 찬밥 넣어서

먹고 출근 할정도로 독하게 살면서 용서 안할거라고 다짐 하다가도...

한번씩 잘해주면 진짜 엄만데 라고 절로... 자기위안 삼았죠....

지금도 뒤숭생숭합니다...성인되서 처음 엄마 만날때...

아버지 병원비 문제로...ㅋㅋ

그때 저한테 처음으로 밥 먹으러 가자고 하더군요...

시간있었지만.. 시간 없다고 잠깐 나온거라고 ... 말하고 돌아섰읍니다...

너무 가식적으로 보였거든요...

이제 자기 필요 하니깐...행여나 아버지 병원비 부담지거나 혹은 그래도 미안한 맘에

나한테도 이런말 하나 생각이 들었고...

월세 시작해서 집에 가전제품 하나 둘 사넣을때도 평소에 하지도 않고

거들떠 보지도 않던 냉장고에 반찬은 있냐고... 한달에 한두번씩 반찬해서

택배로 보내고...그것도 고작 1~2년??하다가 몸이 안좋아서 못하겠다는 자기

변명... 보내 달라고 한적도 없고... 나중에 그일로 부모노릇 했다고..

이제 내가 커서 내가 앞가름 다하고 자급자족 하고 있는데 그러니깐 더 밉더군요...

저 힘들때 옆에서 따스한 말 한마디...  없어놓고는 이제 제가 좀 사니깐...

저러나 싶고... 아.. 모르겠습니다...

어제 그렇게 글쓰고 나서...오늘 씁씁할 마음에..

회사 형님하고 술 한잔 하고 들어와서 답답한 마음 더 날립니다...

댓글 달아 주신분들 정말 감사하고 고맙고 또 감사합니다...

정말 어리석은 마음에 어릴땐 아파트 옥상 난간에 서서..

아래 내려다 보면서 울었던 기억도 있는데...

그래도 진짜 억울해서 라도 열심히 살아야 겠다고...

그리고 용서 안하고 내가 잘되서 나한테 이렇게 한거 후회 하게

해줄거라고 하면서도...  나한테 또 잘해주면...

그래도 부모님이라고... 하면서 한가닥 정 붙였던 제가 더 밉네요...

 

 

 

 

 

 

 

 

 

 

 

 

 

 

 

 

 

 

 

 

일단 저는 지방살고 

30살 미혼남임...
어릴때부터 진짜 하나 받은거 없이 컸음 초등학교 고학년때 신문 알바해서 중학교 교복 맞추고 고등학교때는  일요일마다 공사장 알바 나가서 (인력사무실)  점심값이랑 학비에 섰음 진짜 거짓말 안하고 저렇게 열심히 살았음.. 형은 장남이라고 좋아하고 누나는 여자라고 잘해주고 아빠는 어릴때부터 경제능력도 없고 매번 술만 드시다가  뇌출혈 합병증으로 정신병원에 입원.. 여튼 나만 진짜 집에서 혼자였음. 편애 엄청심했음.... 그리고 형군대가고 누나는 멀리 일하라 갔을때 엄마가 가출함...ㅡㅡ;;한게임 고스톱 하면서 챗팅몇번하더니...
그때 나 고3였음... 다행히 우리 생활보호 대상자라서 학비는 지원됨... 그런데 월세금이 문제임... 쩔수 없이 배 곪아가며 월세 겨우 맞추고 했음..추운 겨울에 보일러 없이 자고 씻는건 기본이고 김밥 한줄로 하루도 버팀... 그때는 소심하고 형누나 걱정하거나 나쁜길로 빠질까봐 말도 못함... 여튼 그렇게 지내다가 군대제대 할때쯤 엄마  연락됨... 대뜸 아버지 벙원비 애기꺼냄 우리 이제 성인이라서 나라지원 안된다고 우리가 내야 된다고... 형이랑 나랑 25만원씩 내고 어쩌다 일년에 한두번 엄마가 병원비 보태줌...
그리고 난 내자식한테 가난 물러 주기 싫고 부모님 처럼 막살기 싫어서 어느정도 자리잡음... 재산 1억2천 정도됨...  전세집 6천만원 대출없이 들어 갈때 진짜 혼자울었음...너무 기쁘거 내가 장해서.. 그리고 월세금도 안나가고 돈이 한결더  수월해짐... 2년뒤에 차도 뽑음... 솔직히 말해서 나 어릴때 목돈 벌수 있는길은 막노동 뿐이였음..아버지 병원비며 월세비며 각종 모든걸 내스스로 해야하는데 회사 월급으로는 엄두도 못냄... 물론 지금도 그일 하지만 후회없음... 내가 열심히해서 집도 좋은곳 들어갔고 새차도 있고 남들만큼 저축도 하고  일은 힘들지만 진짜 보람있음...
여튼 각설하고 얼마전에 엄마 한테 전화옴... 아버지 나중에 돌아가시면 병원비 계속 주는 거라 생각하고 그돈을 자기 용돈으로 달라함... 근데 진짜 위에 말했듯이 나 2800임..연봉.. 받은거 하나 없이 그흔한 생일날 케잌은 커녕 미역국 한번 없이 형누나 생일때 속으로 부러워 했는데 ...나한테 그렇게 한번 생각해 보라고함...  저돈 받으면서 진짜 열심히 아끼고 아껴서 이렇게 이뤘고 이제 어느정도 내삶에 여유좀  부리면서 저축하고 싶었음... 젊을때 좋은날들 뒤로하고 돈벌었던게 지금은 뿌듯하지만 한편으로는 억울하고 씁쓸하고 아쉬운 맘이 부쩍듬ㅋㅋ 그렇다고 젊을때 얻어먹기만 한것도 아님.. 못해도 품빠이는 했고 내가 샀음 샀지 비굴하게꺼지는 안했음... 가족도 없는데 친구도 없어질까봐.... 여튼 진짜 갑자기 저말 들으니깐  좀 어의없음... 이렇게 힘들게 살아가게 했으면서 용돈을 달라니... 시간이 지나니깐 그래도 엄만데:.. 하는  마음이 들기ㅜ시작하다가 확!!!! 무너짐...그럼 그렇지 하면서... 아버지 병원비는 어쩔수 없이 무리해서 낸다 하지만...엄마 용돈은 진짜 돈이 있어도 주기 싫음.... 맞음...나 못됐고ㅠ불효 자식맞음... 그리 말해도 할말없음.... 님들 의견은 주는게 맞는거 같음?? 아님 난중에 저축좀 해놓고  목돈 모였을때 숨좀 돌리고 드리는게 맞음??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