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無] 엄청엄청 큰 곰인형 직접 배달해 준 남자친구♡

...♡ 2012.03.14
조회1,269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연애중인 한 여자예요^^

 

이번에 화이트데이 기념으로 저 엄청엄청 큰 곰인형을 선물받았습니다.

그저 곰인형 자체가 아닌, 저는 남자친구의 진심을 받았고, 그의 용기를 존경합니다. +.+

 

사실 티비에서는 뮤직비디오 찍을 때나, CF를 찍을 때 곰인형 업고 여자친구한테 가는,

뭐 그런 장면들을 볼 수 있지만, 현실세계에서 그런 모습 보는 것 쉽지 않잖아요.

 

다른 분들은 어떠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왠지 그 큰 곰인형을 트롬 세탁기 CF에 등장 했을 때 부터 갖고 싶었어요. 벌써 몇년 전인지..^^

(전 인형, 꽃..이런것들을 너무 좋아해요^^)

 

 

 

그 소원을 이루어 준 내 남자친구♡

 

남자친구는 자기의 키가 가릴 정도로 큰 그 인형을 박스에 담아,

 

약수터에 물병 여러개 가져갈때, 끌고 가는 바퀴 달린 그 캐리어 같은 것에 싣고,

 

아파트 현관문에서부터 그 박스를 끌고 왔겠죠.

 

앞의 시야도 잘 보이지 않았을 텐데, 그것을 끌고 저에게 오겠다고 다짐한 그 마음부터 전 감동이예요.

 

그리고 전철을 타기 위해 수많은 계단을 오르고 내렸을테고,

 

그 많은 사람들과 또 그들의 시선을 감수하고 4호선에서 1호선을 갈아탔을거예요. 

 

그 큰 박스를 갖고 전철에 앉지도 못하고 문앞에 서서,

(그 박스는 거의 전철 문이 열릴때, 반 이상 자리를 차지해 사람들이 타고 내리는 데도 불편했을거에요.

그 때 그 박스로 인해 피해를 보신 모든 분들! 죄송해요. 그거 제 곰이었어요. 이해해주신 모든분들 정말 복받으실거예요♡)

 

전철을 내려서 버스를 갈아타려고 했지만,

 

결국 그 박스가 버스 문을 통과하지 못해 포기하고 뒤를 돌아 본 순간,

 

그 버스를 타기 위한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더래요. ㅜ.ㅜ 먼저 그 분들께도 죄송합니다.

 

그래서 남자친구는 택시를 타기 위해, 택시 승강장으로 더 가서,

 

택시를 탔는데, 택시 트렁크 문이 안 닫히고 ㅜㅜ 기사님께서는 이게 대체 뭐냐며ㅜㅜ

 

그런데 또 그 와중에, 택시 기사님께 저희 둘의 러브스토리를 얘기해드리면서 재밌게 왔데요.

(귀엽기도 하고 또 사랑스러워요♡)

 

우여곡절 끝에 저에게 배달 된 그 곰인형은, 정말 저의 집 현관문도 간신히 통과할 만큼 컸어요.

 

그 곰인형은요, 제가 그 인형을 안고 있는 것이 아니라, 제가 그 인형에 안겨있습니다. 너무 좋아요.

 

 

그냥요, 남자친구의 마음을 처음부터 끝까지 쭉 생각해봤어요.

 

나라면, 과연 남자친구를 위해 그렇게 큰 박스를 배달할 수 있을까?

 

제 남자친구는 정말 용기있는 멋진 남자예요♡

 

세상을 살아가는 데, 많은 일들이 생기겠지만,

 

남자친구의 곰인형 배달을 생각하면서, 그 사람도 저도 기분좋게 이겨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앞으로, 남자친구에게 더욱 용기를 실어주고, 남자친구를 존중하고 존경하며,

 

예쁜 사랑을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여러분 모두 예쁜 사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