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한 이야기 하나 해볼까? 훃아가 하는 말 잘 듣고 동생들은 후회하는 일 없도록 하라고 써보는거다. 내가 결혼하려던 3년만난 여친이 있었어. 군대 가기 전까지 일명 썸녀라고 하지. 호감은 있었지만 섣부르게 사귀거나 할 만한 사람은 아닌... 그런 사람들만 있다가... 군대 갔다와서 복학하고 1년 지나서 만난 여잔데 개념이 꽉 차있고 당차고 못하는게 없는데 이쁘기까지해서 내가 먼저 좋아했고 데쉬했지. 내가 첨으로 사귄 여자였고, 결혼하고 싶다 생각한 여자였고 그렇게 사귀기 시작해서 3년을 만났지. 보통 여자들 얼굴 이쁘면 이쁜값 하잖아? 얜 아니야. 희생적인 여자였다. 내가 그점을 젤 높게 평가했던 걸수도 있고. 얘가 어떤애냐면 내가 좋아하는 일인데 내가 너무 좋아해. 근데 자기가 싫어해. 그럼 보통 여자들은 하지말라고 화내잖아. 근데 얘는 지가 그 일을 좋아하려고 노력해. 그리고 그렇게 만들어. 상황을 딱 보고 내가 절대 포기못할 거라고 생각하면... 자기가 맞춰주려고 했어. 항상.. 앞서 말했지만 얘가 능력이 좋아. 어딜가나 능력자 소리들어. 말도 똑부러지고 진짜 못하는게 없어. 얘한테 뭘 맡겨 놓으면 뚝딱뚝딱이야. 믿고 일을 맡기는 사람이 많아. 나도그렇고 얘 친구들도 무슨 일 생기면 항상 조언구하고 부탁하고 그러다보니 항상 바쁘고 일이 많았어. 나는 29에 취직했는데 나보다 먼저 공기업에 취직해서 자리도 일찌감치 잡았고 당근 나보다 수입이 더 좋았고. 데이트하면 비용은 거의 다 얘가 부담... "난 돈벌잖아..." 하면서... 내가 뭐 먹고싶다 하면 그거 먹으러 가자해서 지가 돈 내주고 지금 생각해보면 천사가 따로 없었다 정말... 솔직히 모든 남자들이 좀 순종적인 여자를 좋아하잖아? 나도 그래. 근데 얘는 평소엔 괜찮은데 성격이 있더라. 특히 싸울때... 우리엄마가 얘 첨 딱 보자마자 성격있다고 만나지 말라더라? 관상을 보니 고집이 쎄고 뭐 어쩌고 하면서... 솔직히 우리엄마 치마바람 장난아니였어. 하나부터 열까지 다 챙겨주고.. 무엇보다 내가 신경쓰는걸 정말 싫어해. 그래서 내가 걔랑 싸우기라도 하면 걔한테 전화해대고 난리도 아니었다. 당시에 나는 그게 여친한테 스트레스라고 생각을 못했지. 우리엄마가 내 생각해서 그러는건데 왜 이해 못해주냐고면서 엄마가 자식 신경쓰는게 당연하다 생각했고 그게 효도인줄 알았다. 지금 생각하면 내가 우리 엄마한테 받고 자란게 익숙해져서 그걸 당연하게 생각했고 엄마를 너무 많이 의존하며 살았던 거 같어. 암튼 우리엄마가 저렇게 하셨음에도 사귀는 내내 여친은 진짜 나한테도 잘했고, 우리부모님한테도 잘했어. 때되면 홍삼 달인 약 보내주고, 좋은거 있으면 꼭 우리부모님꺼 챙겨드리고. 그때는 고맙다고 생각도 못했다. 우리부모님 역시도 고맙다고 단 한번도 말씀 안하셨지. 그리고 내가 취직을 하고, 얼마 안있어 상견례를 하고 결혼날짜를 잡았어. 근데 결혼준비 하면서 자꾸 싸우는거야. 예단이나 예물이 아니라 내 동생이랑 엄마 등등... 가족문제로 싸움이 시작돼. 가족들이 여친한테 이런저런 말을 해. 나한테 안하고 여친한테 다이렉트로. 그럼 여친은 그거 듣고 나랑 상의한다고 하다가 열받고 또 어떤날은 내가 말 안한걸 우리 가족들이 여친한테 다이렉트로 말해버려서 여친이 나더러 왜 니가 먼저 말 안해주고 가족통해서 듣도록 하냐. 너는 나랑 결혼할 생각이 있는거냐. 뭐 이런 내용으로 맨날 싸웠어. 거기다 얘가 취직하고 나서는 워낙 야물딱진 애다 보니 주변에 일을 시키는 사람이 많아서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나한테 짜증도 많아지고 별일 아닌걸로 짜증부리니까 내가 열이 받은거야. 그래서 확 파혼통보를 했지. 여친이 울면서 전화오고 자기가 다 미안하다고 연락오고 그때 나는 걔가 싫은게 아닌데 그냥 더 이상 이렇게 싸우는건 안되겠다 싶었고 엄마가 걔 성격 보통아니라고 하지 않았냐고 하시는 말씀 틀린게 없다 싶었고 그래서 연락도 다 끊었어. 걔가 최근들어 자주 짜증내는 것도 싫었고 그래서 핸드폰 번호도 바꿔버리고... 후에 생각해보니까 결혼앞두고 이렇게 일방적으로 연락끊은 내가 진짜 미친놈인거 같어. 그렇게 그친구랑 헤어지고, 그친구 가슴에 대못을 박고... 걔 얘기 안들으려고 다 차단하고 핸드폰 번호 바꾸고 그렇게 시간이 흘렀지. 지금 벌써 몇년 시간이 흘렀는데 지금은 그 친구 결혼해서 잘먹고 잘살고 있다더라. 1년을 죽을 고생을 하고 힘들어 했는데 지금은 잘살고 있대. 나는? 그만한 여자 못만난건지 걔를 못잊은건지 다른 여자가 눈에 안들어와서 노총각으로 늙어가고 있다. 나이가 먹어서 생각해보니까 그때 내가 너무 엄마손에 놀아났더라. 지금은 우리엄마도 한풀 꺾이셨는데 생각해보면 걔니까 우리엄마를 감당하며 만나줬지, 다른 여자였으면 절대 안될거였어. 걘 우리엄마가 서운한 말씀하셔도 그래도 우리엄마까지도 좋아했어. 생각해보면 그럴만한게... 걔는 내가 포기할 수 없는 좋아하는 것에 있어서는 백프로 자기가 다 맞추려 했었잖아. 그게 우리 부모님, 그렇게 전화해서 싫은소리 해대는 우리부모님한테도 적용이 된거지. 걔가 그만큼 참고 희생하면 나도 희생을 좀 해줬어야 했는데 전혀 못해줬고 그러니 싸우는 일이 많아졌던거 같어. 엄마야 늘 나 잘되라고 하시는 말씀이니까 다 맞는말인가보다 하며 살았는데 엄마라서 객관적이지 못하고 주관적인 부분이 상당히 많았다는걸 그때는 정말 못느꼈지. 객관적으로 보면 내가 잘못한걸텐데 엄마는 늘 걔가 성격이 있어서 그렇다고 걔탓을 하셨어. 나는 거기서 엄마 말씀에 팔랑팔랑거리다가 결국 등돌렸지. 훃 지금 ㅈㄴ게 후회한다. 시험칠 때 답안지에 고쳐쓴 답이 틀린 경우가 많잖아? 내가 지금 그짝이다. 너희도 연애가 잘 안풀리거나 자꾸 싸우게 될 때. 얘랑은 아닌가보다. 얘랑은 안맞나보다... 생각하지 말고 니들 자신부터 돌아봐라. 처음 한 선택만큼 확실한 선택 없다. 그만큼 신중하게 선택했고 그만큼 마음이 끌렸다는 얘기니까. 그리고 나이 먹고 나면 부모님으로부터 정신적 경제적 독립 확실하게 해라. 그래야 남은 인생이 편안해 진다. 남자라는 동물이 자기 것이 되고 옆에 늘 있어주면 당연한 줄 아는게 어쩔 수 없는 본능인건가봐... 나도 그랬으니까 ㅋㅋㅋ 그렇게 똑부러지고, 뭐든 잘하고, 희생적이고, 예쁜 애가 흔하다 생각했나봐... 게다가 나 하나 믿고 결혼하려 했던 애한테 늘 우리가족들 입장에만 서서 얘기했으니... 암튼 훃은 그 좋은 여자 놓치고 당시에는 딴여자 만나면되지 하고 쭉 혼자지내다가 뒤늦게 생각해보니 그 여자가 정말로 좋은 여자였다는걸 깨달은거지. 이상 끝! 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75
훃이 하는 말 잘 새겨들어.
진지한 이야기 하나 해볼까?
훃아가 하는 말 잘 듣고 동생들은 후회하는 일 없도록 하라고 써보는거다.
내가 결혼하려던 3년만난 여친이 있었어.
군대 가기 전까지 일명 썸녀라고 하지.
호감은 있었지만 섣부르게 사귀거나 할 만한 사람은 아닌... 그런 사람들만 있다가...
군대 갔다와서 복학하고 1년 지나서 만난 여잔데
개념이 꽉 차있고 당차고 못하는게 없는데 이쁘기까지해서
내가 먼저 좋아했고 데쉬했지.
내가 첨으로 사귄 여자였고, 결혼하고 싶다 생각한 여자였고
그렇게 사귀기 시작해서 3년을 만났지.
보통 여자들 얼굴 이쁘면 이쁜값 하잖아?
얜 아니야. 희생적인 여자였다. 내가 그점을 젤 높게 평가했던 걸수도 있고.
얘가 어떤애냐면 내가 좋아하는 일인데 내가 너무 좋아해. 근데 자기가 싫어해.
그럼 보통 여자들은 하지말라고 화내잖아.
근데 얘는 지가 그 일을 좋아하려고 노력해. 그리고 그렇게 만들어.
상황을 딱 보고 내가 절대 포기못할 거라고 생각하면... 자기가 맞춰주려고 했어. 항상..
앞서 말했지만 얘가 능력이 좋아.
어딜가나 능력자 소리들어. 말도 똑부러지고 진짜 못하는게 없어.
얘한테 뭘 맡겨 놓으면 뚝딱뚝딱이야. 믿고 일을 맡기는 사람이 많아.
나도그렇고 얘 친구들도 무슨 일 생기면 항상 조언구하고 부탁하고
그러다보니 항상 바쁘고 일이 많았어.
나는 29에 취직했는데 나보다 먼저 공기업에 취직해서 자리도 일찌감치 잡았고
당근 나보다 수입이 더 좋았고. 데이트하면 비용은 거의 다 얘가 부담...
"난 돈벌잖아..." 하면서...
내가 뭐 먹고싶다 하면 그거 먹으러 가자해서 지가 돈 내주고
지금 생각해보면 천사가 따로 없었다 정말...
솔직히 모든 남자들이 좀 순종적인 여자를 좋아하잖아?
나도 그래. 근데 얘는 평소엔 괜찮은데 성격이 있더라. 특히 싸울때...
우리엄마가 얘 첨 딱 보자마자 성격있다고 만나지 말라더라?
관상을 보니 고집이 쎄고 뭐 어쩌고 하면서...
솔직히 우리엄마 치마바람 장난아니였어. 하나부터 열까지 다 챙겨주고..
무엇보다 내가 신경쓰는걸 정말 싫어해.
그래서 내가 걔랑 싸우기라도 하면 걔한테 전화해대고 난리도 아니었다.
당시에 나는 그게 여친한테 스트레스라고 생각을 못했지.
우리엄마가 내 생각해서 그러는건데 왜 이해 못해주냐고면서
엄마가 자식 신경쓰는게 당연하다 생각했고 그게 효도인줄 알았다.
지금 생각하면 내가 우리 엄마한테 받고 자란게 익숙해져서 그걸 당연하게 생각했고
엄마를 너무 많이 의존하며 살았던 거 같어.
암튼 우리엄마가 저렇게 하셨음에도
사귀는 내내 여친은 진짜 나한테도 잘했고, 우리부모님한테도 잘했어.
때되면 홍삼 달인 약 보내주고, 좋은거 있으면 꼭 우리부모님꺼 챙겨드리고.
그때는 고맙다고 생각도 못했다.
우리부모님 역시도 고맙다고 단 한번도 말씀 안하셨지.
그리고 내가 취직을 하고, 얼마 안있어 상견례를 하고 결혼날짜를 잡았어.
근데 결혼준비 하면서 자꾸 싸우는거야.
예단이나 예물이 아니라 내 동생이랑 엄마 등등... 가족문제로 싸움이 시작돼.
가족들이 여친한테 이런저런 말을 해. 나한테 안하고 여친한테 다이렉트로.
그럼 여친은 그거 듣고 나랑 상의한다고 하다가 열받고
또 어떤날은 내가 말 안한걸 우리 가족들이 여친한테 다이렉트로 말해버려서
여친이 나더러 왜 니가 먼저 말 안해주고 가족통해서 듣도록 하냐. 너는 나랑 결혼할 생각이 있는거냐.
뭐 이런 내용으로 맨날 싸웠어.
거기다 얘가 취직하고 나서는 워낙 야물딱진 애다 보니
주변에 일을 시키는 사람이 많아서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나한테 짜증도 많아지고 별일 아닌걸로 짜증부리니까 내가 열이 받은거야.
그래서 확 파혼통보를 했지.
여친이 울면서 전화오고 자기가 다 미안하다고 연락오고
그때 나는 걔가 싫은게 아닌데 그냥 더 이상 이렇게 싸우는건 안되겠다 싶었고
엄마가 걔 성격 보통아니라고 하지 않았냐고 하시는 말씀 틀린게 없다 싶었고
그래서 연락도 다 끊었어.
걔가 최근들어 자주 짜증내는 것도 싫었고 그래서 핸드폰 번호도 바꿔버리고...
후에 생각해보니까 결혼앞두고 이렇게 일방적으로 연락끊은 내가 진짜 미친놈인거 같어.
그렇게 그친구랑 헤어지고, 그친구 가슴에 대못을 박고...
걔 얘기 안들으려고 다 차단하고 핸드폰 번호 바꾸고 그렇게 시간이 흘렀지.
지금 벌써 몇년 시간이 흘렀는데 지금은 그 친구 결혼해서 잘먹고 잘살고 있다더라.
1년을 죽을 고생을 하고 힘들어 했는데 지금은 잘살고 있대.
나는?
그만한 여자 못만난건지 걔를 못잊은건지 다른 여자가 눈에 안들어와서
노총각으로 늙어가고 있다.
나이가 먹어서 생각해보니까 그때 내가 너무 엄마손에 놀아났더라.
지금은 우리엄마도 한풀 꺾이셨는데
생각해보면 걔니까 우리엄마를 감당하며 만나줬지, 다른 여자였으면 절대 안될거였어.
걘 우리엄마가 서운한 말씀하셔도 그래도 우리엄마까지도 좋아했어.
생각해보면 그럴만한게...
걔는 내가 포기할 수 없는 좋아하는 것에 있어서는 백프로 자기가 다 맞추려 했었잖아.
그게 우리 부모님, 그렇게 전화해서 싫은소리 해대는 우리부모님한테도 적용이 된거지.
걔가 그만큼 참고 희생하면 나도 희생을 좀 해줬어야 했는데
전혀 못해줬고 그러니 싸우는 일이 많아졌던거 같어.
엄마야 늘 나 잘되라고 하시는 말씀이니까 다 맞는말인가보다 하며 살았는데
엄마라서 객관적이지 못하고 주관적인 부분이 상당히 많았다는걸
그때는 정말 못느꼈지.
객관적으로 보면 내가 잘못한걸텐데 엄마는 늘 걔가 성격이 있어서 그렇다고 걔탓을 하셨어.
나는 거기서 엄마 말씀에 팔랑팔랑거리다가 결국 등돌렸지.
훃 지금 ㅈㄴ게 후회한다.
시험칠 때 답안지에 고쳐쓴 답이 틀린 경우가 많잖아?
내가 지금 그짝이다.
너희도 연애가 잘 안풀리거나 자꾸 싸우게 될 때.
얘랑은 아닌가보다. 얘랑은 안맞나보다... 생각하지 말고
니들 자신부터 돌아봐라.
처음 한 선택만큼 확실한 선택 없다.
그만큼 신중하게 선택했고 그만큼 마음이 끌렸다는 얘기니까.
그리고 나이 먹고 나면 부모님으로부터 정신적 경제적 독립 확실하게 해라.
그래야 남은 인생이 편안해 진다.
남자라는 동물이 자기 것이 되고 옆에 늘 있어주면 당연한 줄 아는게
어쩔 수 없는 본능인건가봐... 나도 그랬으니까 ㅋㅋㅋ
그렇게 똑부러지고, 뭐든 잘하고, 희생적이고, 예쁜 애가 흔하다 생각했나봐...
게다가 나 하나 믿고 결혼하려 했던 애한테 늘 우리가족들 입장에만 서서 얘기했으니...
암튼 훃은 그 좋은 여자 놓치고 당시에는 딴여자 만나면되지 하고 쭉 혼자지내다가
뒤늦게 생각해보니 그 여자가 정말로 좋은 여자였다는걸 깨달은거지.
이상 끝! ㅋㅋㅋㅋㅋㅋㅋㅋㅋ